[지하철 노선 읽으면 부동산이 보인다] 종합운동장역
800만 야구팬 몰리는 역세권 통합 재건축 사업 속도 붙어 대형 호재 파급 효과도 상당 종합운동장역은 1985년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된 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을 거치며 발전했다. 인근에는 올림픽주경기장(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 홈구장), 잠실야구장(프로야구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홈구장), 잠실실내체육관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홈구장), 잠실실내수영장(제1, 2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운데 메인은 단연 야구다. 한국프로야구는 출범 이후 두 번째로 700만 관중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 중이다. 최근에는 사회인 야구도 급속히 확산돼 야구단 수가 1만여 개에 달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인근 상권 매출이 20% 올라간다. 종합운동장역안에는 스토리 조형물이 설치돼 고객과의 스킨십이 강화되고 있다. 역사 내에는 비전의 고리인 '링(Ring)'을 모티브로 오늘의 비약적인 발전을 견인하는 대자연의 힘을 표현한 권치규 작가의 "새천년의 미래"가 설치돼 있다. 역 이용객은 지난해 3월 개통 이후 연말까지 하루 평균 1만6645명, 주말 1만2619명에 달한다. 일대에는 최고 15층 26개동 1842가구 규모의 '잠실우성 1·2·3차' 통합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돼 18개동·최고 35층 규모 2716가구로 재건축된다. 내년 상반기 조합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합이 설립되면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계획이다. 인접한 미성아파트 1230가구와 크로바아파트 120가구도 재건축 속도를 내고 있으며 장미아파트도 지난달 통합예비추진위원장과 예비감사를 선출한 뒤 추진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잠실주공5단지 3930가구도 최근 새 조합장을 선출하는 등 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보 거리에 엘스·리센츠·트리지움 등 잠실 빅3 단지와 아시아선수촌, 우성아파트 등 약 2만5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몰려 있다. 역 주변에 위치한 롯데월드는 지난 2007년 방문객 1억명 돌파 이후 8년 만에 1억5000만명을 달성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1989년 문을 연 이후 26년 만에 방문객 1억50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롯데월드 방문객 760만명 중 외국인은 180만명으로 24%를 차지했다. 롯데월드몰도 주차 규제를 완화한 후 방문객 수를 점차 회복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방문객은 295만명, 일평균 방문객 수는 9만5000명에 달한다. 주차 차량은 3069대로 6월 446대에서 대폭 확대됐다. 제2롯데월드가 건설되면 20만~25만명 정도의 유동인구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롯데월드몰 타워(제2롯데월드)의 주차 수용가능대수는 롯데월드몰(2756대), 롯데월드타워(완공 시 추가 1017대)로 3773대까지 수용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 사업으로 인한 지역 발달도 상당할 전망이다. 코엑스~종합운동장 일대 약 72만㎡를 국제업무, 스포츠·문화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든다. 한전 부지 7만9000㎡, 옛 서울의료원 부지 3만2000㎡, 옛 한국감정원 부지 1만1000㎡, 노후화된 잠실종합운동장 41만4000㎡, 코엑스 19만㎡ 등이 기반이 된다. 착공부터 완공 후 20년까지 27년 동안 약 265조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IMG::20160119000027.jpg::C::480::롯데월드타워 전경./롯데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