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강남 가는 길 뻥 뚫린 광명·시흥 집값 '高高'

'골드라인 수혜+개발 호재' 겹경사 전매제한 풀린곳, 웃돈 8천만원 붙어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이하 강남순환도로) 개통이 임박하자 인근 부동산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강남순환도로는 금천영업소(서울 금천구 시흥동)~관악IC~사당IC~선암영업소(서울 서초구 우면동)를 잇는 12.4km를 잇는 민자도로다. 2007년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순환로 개통과 더불어 수도권 서남부는 ▲광명역세권·시흥목감 등 택지지구 조성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 확충 ▲광명역세권지구·서울 독산동 복합단지 개발 ▲광명 철산동 사업 활기 등 개발 호재가 추가로 쏟아지고 있다. 이에 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하며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광명시 집값은 11.33% 올라 위례·미사지구 개발로 물이 오른 하남시를 제치고 '경기도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 대표적인 집값 하위지역인 금천구도 롯데건설이 독산동에 4400여 가구 공급하는 복합단지 개발 기대감에 같은 기간 5.75% 올랐다. 이외에도 강남순환도로 인근 지역인 서울 관악구는 5.57%, 경기 안양시는 6.86% 등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주택 취득 권리를 사고 파는 것)이 풀린 광명역세권지구 아파트 분양권에는 6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복합단지도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분양권 시세가 최고 6000만원까지 형성된 상태다.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잇따른 개발 호재에 따른 차익 실현 기대감이 높아 기존아파트와 신규분양아파트를 불문하고 '사자' 행렬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강남순환도로 개통은 수도권 서남부 수요자의 강남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남부순환도로의 정체가 분산한다는 점에서 지역 부동산시장을 달구는 대어급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며 "집값이 저평가됐지만 풍부한 개발재료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수혜지역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광명·시흥지역 미래가치에 건설사들이 토지 선점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주상3블록에 공급하는 '광명역파크자이2차' 견본주택을 10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8개동, 아파트 1005가구, 오피스텔 437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9~124㎡(펜트하우스 포함), 오피스텔은 전용 22~36㎡ 규모다. 주상3블록은 KTX광명역과 축구장 20배 규모의 생태공원 새물공원(2017년 준공예정) 사이에 있어 광명역세권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곳이다. KTX, 지하철 광명역을 비롯해 내년 수원~광명고속도로(예정), 신안산선(2023년 예정) 개통 등 교통 호재도 잇따른다. 호반건설은 시흥 목감지구 C1블록에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102㎡, 119㎡, 415가구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일대에 이미 분양 완료한 1차 B4블록(580가구)·2차 B7블록(766가구)와 함께 1761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목감 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목감역(예정) 접근성은 더욱 개선된다.

2015-12-07 09:43:55 박상길 기자
국토부, '제11회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 개최

국토교통부는 7일 오후 2시 40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1회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한 주거복지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며 공로가 뛰어난 우수기관과 개인에게 상을 주는 자리다. 주거복지에 대한 일선 담당자의 참여의식과 사기를 높이고 주거복지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이 자리에는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거복지본부장, 우리은행 부행장 등 주거복지 관련 관계자 약 2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5명, 국토부 장관 표창 130명 등 모두 139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대통령 표창은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형찬 부산광역시 건축주택과장 ▲이재혁 LH 주거복지기획처장 ▲김미영 은평구 사무관이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남정현 서울특별시 사무관 ▲한병홍 LH 행복주택계획처장 ▲유진하 LH 부장 ▲김종원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소외계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행복주택 사업과 주거급여 사업 등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노력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부산광역시, 영암군, 은평구와 LH 등 기관별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주거복지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경환 차관은 "올 한해 행복주택 공급, 주거급여사업, 매입·전세임대주택 등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주거복지가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비정부기구(NGO) 단체를 비롯해 각 기관 간 긴밀한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과 전달체계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5-12-07 08:38:34 박상길 기자
기사사진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 2차' 견본주택 주말 3일간 1만2500명 방문

한신공영이 지난 4일 개관한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 2차'(Bc-11블록)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1만2500명이 다녀갔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거주하는 박모(32)씨는 "지난번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 1차 청약 때 떨어져서 아쉬웠다"며 "이번 11블록은 1차와 마찬가지로 운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전용 84㎡인데도 중대형처럼 넓어 보이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4층, 7개동, 전용면적 84㎡ 157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공급한 Bc-08, Bc-09블록에 이어 분양되는 후속 물량이다. Bc-08, Bc-09블록은 청약접수 결과 최고 60.87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고, 계약 이틀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 2차'는 기존 테라스하우스보다 동간 거리가 넓어 바람길과 개방감을 확보하고 사생활 보호 효과도 있다. 4베이 맞통풍 구조가 적용돼 환기와 통풍이 잘 된다. 4층에는 다락방을 비롯해 옥상 테라스가 있어 자녀의 놀이터나 차 마시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이 넓게 설계됐고 알파룸은 드레스룸과 팬트리 중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전용 84㎡S 타입에는 전면에 대형 테라스와 함께 3면 발코니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운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M버스 정류장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올림픽대로 연장구간, 48번 국도, 일산대교,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서울과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모담산이 가깝고 하늘빛초등학교와 하늘빛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운양역 한신휴 더 테라스 11블록은 기존에 공급된 테라스하우스보다 동간 거리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며 "주거환경이 좋은 것은 물론 운양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100만원대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청약은 7일 하루 동안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10일 당첨자 발표 후 계약은 11~12일 이틀간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87-4번지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2015-12-06 17:12:20 박상길 기자
기사사진
[현장르포] 원스톱 세탁공간…주부맘 흔든 '청주자이'

안방거실서 빨래 끝 4베이로 통풍·채광↑ 4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출발해 약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청주자이 견본주택. 초겨울 갑작스럽게 몰아친 한판에도 견본주택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으로 가득했고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떳다방(이동식 중개업소)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데만 20분이 넘게 소요될 정도로 거북이걸음 행렬이 이어졌다. 그나마 도착한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었다. 방문객 대부분은 청주를 비롯한 충청권역의 직장인부터 신혼부부, 학부모,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등이었다. 이들은 입장을 기다리며 추위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어묵을 먹거나 커피를 연신 홀짝이며 손에 입김을 불어넣고 있었다. 청주에 공급되는 첫 1군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분양권 전매제한(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것)이 풀린 단지라 지역민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 분양가도 879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하루 전날인 3일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부동산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견본주택 개관 후 주말 3일간 약 3만명이 다녀갔다. 조상대 청주자이 분양소장은 "청주 방서지구는 두 개의 천을 끼고 있는 쾌적한 환경부터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까지 고루 갖춰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며 "더불어 청주자이는 청주에 들어서는 첫 자이 브랜드로 수요자의 기대감이 크며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돼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월운천과 무심천을 둘러싼 수변 아파트로 뷰(View)가 좋다. 일반 아파트는 마치 성냥갑을 모아 놓은 듯 오밀조밀 늘어선 아파트 단지에서 거실 커튼을 젖히면 앞동 뒷면이 보이기 일쑤다. 하지만 청주자이는 집안에서 자연을 감상하는 동시에 하천변에 조성된 운동·휴게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서도 조망이 특히 좋은 타입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B타입이다. 타워형 구조라 외관이 화려하고 예쁘다. 101동, 106동, 111동, 112동, 113동은 월운천을 바라볼 수 있고 115동과 116동은 무심천 조망이 가능하다. 견본주택 2층에서는 한 편에서 경품 이벤트가 진행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방문객이 많았다. 방문객을 위해 공개된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 84㎡A, 84㎡B, 101㎡ 등 네 가지 타입이었다. 각 타입의 공통된 특징은 빨래를 하고 그 자리에서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공간이 들어서며 강판은 흠집이 상대적으로 덜 나는 강마루 소재가 적용된다는 점이었다. 각 세대의 천정고는 2.3m이지만 우물천정을 포함하면 2.42m로 개방감 있게 느껴진다. 이외에도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구조로 통풍과 채광이 좋다. 전용 59㎡A는 안방에 원스톱 세탁공간이 마련됐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층까지 내려갈 수 있는 하향식 피난구용 내림식 사다리가 설치된다. 전용 84㎡B는 거실에 원스톱 세탁공간이 설치되며 안방에는 발코니 공간 따로 설치돼 공간 활용도가 높았다. 전용 101㎡는 넓은 평형대로 설계된만큼 입구부터 시원시원한 공간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방문객들이 두줄로 다녀도 될 정도로 내부 공간은 여유롭게 설계됐다. 청주시 용암동에 거주하는 신모씨(47세)는 "GS건설의 브랜드 아파트가 청주에 처음 공급된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방문하게 됐다"며 "브랜드에 걸맞은 평면과 편의시설이 가까운 점이 마음에 들어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분평동에 거주하는 최모씨(55세)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오래돼서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소식에 방문했다"며 "특히 자이라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12-06 13:40:42 박상길 기자
기사사진
[주간분양캘린더] SH공사, 장기전세주택 1211가구 공급 外

계절적 분양비수기로 꼽히는 12월이지만 신규 물량 공급은 이어진다. 6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7~13일)에는 전국 25곳에서 9293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의 청약이 이뤄진다. 이번주 공급 물량인 2만5306가구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전년 동기 3837가구보다는 2.4배 늘었다. 견본주택은 10곳에서 개관하며 당첨자발표는 36곳, 계약은 24곳에서 이뤄진다. SH공사는 오는 7일부터 마곡지구와 신정4지구 등에서 신규로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1211가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공급규모는 ▲마곡지구 831가구 ▲신정4지구 200가구 ▲상도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55가구 ▲래미안대치팰리스 40가구 ▲홍제금호어울림 34가구 ▲역삼자이 51가구다. 장기전세가격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수준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내 거주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일정소득·자산 범위내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특별공급물량은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철거민에게 공급한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1순위자 청약은 7~9일까지 접수하며 일반공급 2순위자는 10일, 3순위자는 11일 등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수가 공급 가구의 25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청약 신청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다만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방문인터넷 접수 창구를 별도 운영한다.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는 이달 29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내년 3월 17일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단지별 입주시기는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된다. 견본주택은 따로 열리지 않는다.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될 공고문, 전자팸플릿 등을 통해 위치와 주택평면 등을 확인하면 된다.

2015-12-06 13:37:31 박상길 기자
기사사진
내년 전국 아파트 27만여가구 입주…올해보다 3.6% 늘어

내년에는 전국에서 27만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올해보다 9000여 가구 늘어난 물량이지만 전세의 월세 전환과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서울 등 국지적 전세난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대구와 광주 등 일부 지방은 올해보다 입주물량이 증가해 최근 공급과잉 우려와 더불어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444개의 새 아파트 단지에서 올해 26만4225가구보다 9567가구(3.6%) 늘어난 27만379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05∼2008년까지 매년 32만∼33만가구에 달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주택경기 침체로 2012년 17만8000여 가구, 2013년19만3000여 가구 등 20만가구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26만여 가구로 늘기 시작해 내년까지 최근 3년간 매년 26만∼27만여 가구 수준의 가구가 입주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만3665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2만1084가구보다 약 12% 많은 수치지만 가구 수로는 2500여 가구에 그쳐 서울지역의 전세 부족현상은 여전할 전망이다. 특히 저금리로 인한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가파른 가운데 내년까지 재개발·재건축 이주 대기 물량이 6만여 가구에 달해 전세난의 '불쏘시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인천광역시도 입주물량이 올해 1만2127가구에서 내년에는 37.2% 감소한 7618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화성 동탄2신도시·평택·용인 등 경기도는 세종고속도로 건설 가시화 등 각종 호재로 올해 6만9280가구에서 내년에는 8만2090가구로 입주물량이 18.5% 늘어난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세입자가 경기지역으로 유입되는 '엑소더스(이탈)'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입주물량은 지역별로 격차가 크다. 올해 2만661가구가 입주한 부산은 내년에는 1만1061가구로 46.5% 감소하고 울산 역시 올해 9428가구에서 내년 3049가구로 67.7% 줄어든다. 대구시는 입주물량이 올해 1만4076가구에서 내년 2만7298가구로 94% 가까이 증가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집값이 강세를 보인 광주광역시는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이 1만1159가구로 올해 5752가구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충남은 세종시 물량이 올해 1만7381가구에서 내년 7274가구로 1만가구 감소하지만 세종시를 제외한 충남지역이 올해 1만2422가구에서 내년 2만1506가구로 72.1% 증가해 집값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입주물량 증감으로 지역에 따라 국지적인 전세난이 여전하겠지만 집값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내년부터 시행될 가계부채 관리대책 등으로 주택 매수세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특히 최근 주택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2017년에는 경기도의 입주물량이 10만4000여 가구에 이르는 등 전국의 아파트 입주가 다시 33만가구를 넘어서면서 공급도 넉넉하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세난은 여전하겠지만 정부 정책 변화와 경제여건 등을 고려할 때 내년도 집값 상승세는 올해보다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대구·충남 등지에서는 입주물량 증가로 집값이 약보합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5-12-06 13:22:16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