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주택사업 공격적 수주…잇단 낭보
롯데건설이 용인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서울 양천구 목1구역과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공격적인 주택사업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달 2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주상복합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구갈동 일원에 위치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지하 4층~지상 38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 아파트 260가구와 22~24㎡ 오피스텔 403실로 이뤄졌다. 단지 앞 오산천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형 입지로, 분당선과 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이 단지 바로 옆이라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예상 공사금액은 910억원이다. 이어 30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하 3층~지상 14층, 6개동, 총 405가구,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예상 공사금액은 840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앞서 23일에도 SK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주공7단지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총 1139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로, 2017년 10월 착공과 함께 분양할 계획이다. 예상 공사금액은 1400억원(전체 2300억)이다. 이밖에도 롯데건설은 4월 창원 양덕2동을 시작으로 서울 무악2구역과 방배5구역, 사당2구역 등의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또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과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양산 주진동 일대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따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공사금액 기준으로 현재 9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리며, 작년에 이어 1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부문에서도 7000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서울에서만 4곳을 수주했으며, 부산 및 충북에서도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사업부문에서 차별화를 통해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