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비수기, 수도권 32%·지방 43% 급감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다음달 8월 전국에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70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8월 전국에서 아파트 1만7668가구가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36.4% 줄어든 물량이다. 수도권은 작년 동월(1만7119가구)대비 32% 감소한 1만1567가구가, 지방은 43% 감소한 6100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로 8월 분양을 계획한 사업장이 많지 않다. 더욱이 정부가 수도권 청약자격 완화, 분양가상한제의 탄력적 운용 등 정책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작년(5359가구) 대비 약 50% 줄어든 27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2차' 2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재개발 민간분양 물량은 GS건설이 성북구 보문동3가에 공급하는 '보문3구역자이' 482가구 등을 주목 할 만하다. 이 외 SH공사가 공급하는 국민임대아파트 '세곡2지구 6단지' 115가구와 '내곡지구2단지' 681가구, '내곡지구6단지' 196가구 등이 공급된다. 경기는 전년(10만517가구) 대비 15.7% 감소한 88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 물량은 호반건설이 광명 일직동에 1430가구의 '광명역세권주상복합1BL'을 공급하고, 이지건설은 '평택청북지구이지더원' 513가구, 이수건설은 '이수브라운스톤' 9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공 물량은 '남양주별내A8-1' 772가구, '별내지구A9BL' 483가구, '하남미사보금자리(A8)' 1389가구, '화성동탄2신도시(66BL)' 1552가구 등이다. 한편 지방에서는 경남과 세종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경남에서는 양산 물금지구 36BL 에서 '양산물금지구1차' 415가구, 창원 '합성1동구역주택재개발' 8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세종은 작년 8월 분양소식이 없었지만 올해는 3-2생활권 M3에서 '대방노블랜드' 1079가구, 2-2생활권 M9,10에서 672가구 총 1751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 LH는 대구테크노폴리스 A-1BL에 1,390가구, 강원 원주혁신A1BL에 935가구의 국민임대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