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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비건뷰티 캠페인' 실시…다음달 기획전 통해 제품 소개

비건 화장품 알리기 나선 올리브영.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비건뷰티 트렌드를 소개하고 제안하는 '비건뷰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가공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공신력 있는 기관의 비건 인증과 연계한 '올리브영 비건뷰티'를 선보이고, 카테고리 육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비건 화장품은 색조 시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브랜드 철학과 윤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색조에서도 '건강하고 착한'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다음달 고객이 비건뷰티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요 상품을 엄선해 제안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클리오 비건웨어 ▲어뮤즈 ▲디어달리아 ▲스킨푸드 ▲딘토 등의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비건뷰티도 색다르게' 라는 콘셉트로, 올리브영이 추구하는 자유롭고 당당한 비건뷰티의 이미지를 표현한 시리즈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순차 공개한다. 오는 4일부터는 비건 화장품 체험본과 휴대용 거울로 구성한 '비건뷰티 키트'를 4만원 이상 구매한 올리브영 회원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비건뷰티' 도입 이후 비건이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 뷰티 시장을 리딩하는 플랫폼으로써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고객과 소통하며 비건뷰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31 11:34:0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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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에 나타난 귀여운 '벨리곰' 보러오세요

롯데홈쇼핑은 롯데월드타워 5주년을 기념해 15m 높이의 애드벌룬으로 제작한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전시한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4월1일부터 17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을 기념해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 15m 높이로 특대형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설치한다. 15m는 아파트 4층 높이에 달한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2018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벨리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몰래 카메라 콘셉트의 영상 콘텐츠로 3년 만에 SNS 팬덤 110만명을 보유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전시를 벨리곰을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15m 특대형 벨리곰 외에도 2m 크기의 벨리곰 6개도 함께 설치한다. 벨리곰이 전시 현장에 갑자기 출몰해 관람객을 놀래키는 '몰래 카메라 이벤트', 인근 지하철역에서 전시 현장까지 벨리곰과 함께 이동하는 '에스코트 이벤트'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벨리곰은 '콘텐츠를 통한 소통',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콘텐츠라는 점을 노출하지 않고 자체 마케팅보다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이번 공공 전시로 '러버덕' 못지 않은 인증샷 명당, 친근하고 호감 가는 캐릭터로 널리 알리고 나아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31 11:33: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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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50년 역사 맥도날드 버거의 상징 '빅맥'

'맥너겟', '맥치킨',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그 중 으뜸은 단연 '빅맥'이다. 빅맥은 전 세계에서 매년 13억 개가 팔리는 등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버거 중 하나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빅맥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 2020년, 2021년 2년 연속 20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적으로 2년 동안 매일 1분당 40개가 팔린 수치다. ◆푸짐한 버거 목표로 개발 빅맥은 1967년 4월 22일, 미국의 한 맥도날드 가맹점주의 손에서 탄생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유니언 타운에서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하던 가맹점주 짐 델리게티(Jim Delligatti)는 성인들에게 포만감을 줄 수 있는 더 푸짐한 버거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게 된다. 짐 델리게티는 패티 두 장, 빵 세 개로 이루어진 더블 샌드위치를 개발하게 되는데, 해당 메뉴는 1968년 맥도날드의 공식 메뉴 '빅맥'으로 등록된다. 빵과 패티가 주는 풍성함에 양상추, 양파 등 채소의 아삭함과 치즈, 피클의 감칠맛을 더한 빅맥은 이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맥도날드 버거의 상징이 됐다. 또한 본고장 미국에는 빅맥을 기념하는 특별한 장소도 존재하는데, 빅맥이 탄생한 펜실베이니아 주에는 '빅맥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다. 해당 박물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빅맥 조형물과 빅맥의 창시자 짐 델리게티와 빅맥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빅맥 인기는 까다로운 품질 관리에서 시작 빅맥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데에는 맥도날드의 품질 관리 노력이 주효했다. 맥도날드는 빅맥을 비롯해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 핵심 메뉴들에 대해 전 세계에 어디에서나 동일한 맛과 품질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맥도날드는 글로벌 품질센터를 운영, 세계 각국에서 무작위로 샘플링한 빅맥의 원재료를 받아 분석한다. 바로 원재료들의 맛, 무게 성분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 점검하기 위함으로,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메뉴의 품질을 최우선시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도날드의 노력 덕에 전 세계에서 동일한 맛과 품질로 즐길 수 있는 빅맥은 해외여행 시 여행자들이 현지 음식이 입에 안 맞을 경우 찾는 메뉴로도 유명하다. 한국맥도날드 역시 좋은 품질의 버거를 위해 국내 농가와 협력, 신선한 원재료 공급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 빅맥을 비롯한 비프 버거의 패티에는 생산부터 유통 과정까지 투명하게 확인이 된 소고기만 수급해 사용하고 있으며, 양상추는 국제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농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토마토 역시 국내 농가에서 키워 꼼꼼히 두 번 살균 세척한 100% 국내산을 사용한다. ◆'더 맛있게' 업그레이드 한국맥도날드는 빅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3월 도입한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가 있다. '베스트 버거'는 맥도날드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아시아에서는 한국맥도날드가 최초 도입 국가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베스트 버거는 식재료, 조리 과정, 조리 기구 등 전반적인 버거 제작 프로세스를 개선해 더 맛있는 메뉴를 제공한다는 일념 아래 도입됐으며, 특히 빅맥은 베스트 버거 이후의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메뉴로 꼽힌다. 패티를 구울 때 양파를 함께 뿌려 맛과 풍미를 끌어올리고, 소스는 50% 증량, 분사 방식 개선을 통해 균등하게 뿌려지도록 하는 등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실제 한국맥도날드가 베스트 버거를 도입한 이후 한 달 동안 빅맥을 포함한 모든 버거 메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또한 한국맥도날드는 빅맥에 특별함을 더한 한정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국맥도날드가 선보인 '더블 빅맥', '빅맥 BLT'가 그 예다. 더블 빅맥은 이름 그대로 기존 빅맥에 패티를 두 배로 넣어 고기의 풍미와 육즙을 극대화한 메뉴로, 마니아들 사이 유명했던 '메가맥'의 상위 호환 버전이다. '빅맥 BLT'는 토마토와 베이컨이 추가된 빅맥으로, 기존 빅맥에 신선한 식감과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과 식감을 제공하는 메뉴다. 두 메뉴는 모두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의 도입 이후 업그레이드돼 다시 돌아온 메뉴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오는 4월 말까지 한정 판매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3-31 11:29: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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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천안함 막말 인사' 독립기념관 감사 임명, 역대급 인사 참사"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천안함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인물이 '독립기념관 감사'로 임명된 것에 "문재인 정권의 역대급 인사 참사로 기록될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정권 말 알박기 인사라는 것도 문제지만 왜곡된 안보관과 순국·호국 장병에 대한 한참 비뚤어진 인식을 가진 사람을 다른 기관도 아닌 독립기념관의 감사로 앉힌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완전한 모욕"이라며 주장했다. 논란이 된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조상호 법무법인 파랑 변호사는 지난해 6월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두고 "그 때 당시에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놓고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는 발언을 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맡은 것이라고 하는 해명과는 달리 당시 지원자는 16명에 이르렀다고 한다"며 "조 씨는 새정부에서 사표를 내라고 하면 내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사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조 변호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조 씨의 발탁 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등을 통해 진상을 밝히고 관련 책임자도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그러지 않아도 문재인 정권은 김원웅이라는 문제 투성이의 위선적 인사를 대한광복회 회장에 앉혀서 민주당 이중대로 전락시켰다"며 "김 씨는 광복회장으로 있는 동안 민주당 출신 정치인에게 상을 몰아주었는데 44명 중에서 43명에게 무려 97%에 이르는 정치편향적인 상을 몰아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온갖 터무니없는 정치 편향 발언으로 회원 간 갈등까지 조장했고 광복회 수익금을 횡령해 사적으로 유용하는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정권이 대형 사고를 쳤으면, 최소한 반성이라도 하는 척을 해야 할 텐데 이번 독립기념관 감사를 알박기 하는 자태를 보면 민주당 정권은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도 알려 하지 않는다는 회의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2022-03-31 11:28: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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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통(統) 안내지도 온라인 서비스 실시

광주 광산구는 관내 통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광산구 통 안내지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광산구 통 안내지도는 관내 통 구역 등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 지도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체계적인 통 정보 관리를 통한 행정효율 및 시민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통'은 행정 일선에서 자주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안내 자료가 없어 실무자 및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광산구는 광산구 21개 행정동, 총 779개통에 대한 정보를 전산화, 표준화한 후 온라인 지도로 제작했다. 모든 제작과정에는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과정으로 광산구에 배치된 '빅데이터' 청년인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광산구 통 안내지도는 광산구 공공데이터 플랫폼 광산im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뉴나 지도의 행정동 이름을 클릭하거나 해당 주소를 입력하면 행정동, 법정동, 통 번호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광산구는 통장단 업무 등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휴대가능한 통 지도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안내서비스로 가장 기초적이지만 또 알기 어려운 통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실무자와 주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갱신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1 11:22:08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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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딸기 등 손질 편한 과일, 간편식 지출 늘었다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의 한 식당 앞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코로나19 전후 연간 농식품 구매현황 /자료=농촌진흥청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외식 소비는 감소한 반면, 집밥 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선 농산물과 딸기블루베리 등 손질 편한 과일, 즉석밥 등 간편식 지출이 늘었고, 주식인 쌀은 물론 건강식으로 분류되는 잡곡 소비도 증가했다. 먹거리 구매처는 거주지 인근 슈퍼마켓이나 온라인 구매가 많아졌다. 농촌진흥청은 31일 2018년~2020년까지 최근 3년간 매월 가계부를 작성한 소비자패널 11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8년~2019년과 발생 후인 2020년의 농식품 구매정보를 구분해 신선 농산물, 가공식품 구매액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매정보 분석 결과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신선 농산물 지출은 11.0%, 가공식품 지출은 5.0% 증가했다. 신선 농산물 중 축산물 지출이 20.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채소류와 수산물(13.0%), 식량작물(7.5%) 순으로 늘었다. 반면, 과일류(-2.5%), 특용작물(-1.9%) 지출은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40~50대 중장년층과 4인 이상 가구에서 신선 농산물 구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30대 이하(6.2%)와 1인 가구(11.7%)에서도 신선 농산물 지출이 증가했다. 특히, 집밥을 대표하는 주식과 반찬용 신선 농산물뿐만 아니라 건강식과 편의식 관련 신선 농산물 지출도 늘었다. 주식인 쌀(7.0%) 지출이 늘었고, 당근(37.2%), 애호박(11.2%), 콩나물(8.8%) 같은 반찬 채소 지출도 전보다 많아졌다. 건강식으로 분류되는 팥(23.4%), 백태(14.3%), 혼합잡곡(10.9%) 같은 잡곡밥용 식량작물 지출도 증가했고, 면역력 증진을 돕는 인삼 소비는 54.5%나이 급증했다. 또, 딸기(5.2%), 블루베리(18.1%) 등 손질이 편하고 먹기 편한 과일 지출이 늘었고, 단순 조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즉석밥(17.7%), 즉석식품(11.1%), 냉동식품(23.9%) 등 간편식 지출이 늘었다. 축산물의 경우 다양한 부위 지출이 증가했고, 수입 축산물 지출도 늘었다. 쇠고기(23.9%)와 돼지고기(22.8%) 지출이 증가한 가운데, 쇠고기 등심(40.2%)이나 돼지고기 삼겹살(26.2%) 같은 기존 선호 부위는 물론 쇠고기 앞다리(부채살, 25.6%), 돼지고기 앞다리(22.0%) 같은 비선호 부위 지출도 증가했다. 쇠고기 지출 중 수입 쇠고기 비중은 28.0%에서 30.0%로 2.0%포인트 늘었다. 반면, 돼지고기 지출 중 수입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발생 이전과 같은 4%대를 유지했다. 가정 내 육류 소비가 늘면서 상추(17.5%), 캣잎(20.8%) 등 쌈채소 지출도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거주지 인근 슈퍼마켓 구매와 비대면 온라인 구매가 증가해 각각 신선도와 편의성을 중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구색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슈퍼마켓에서 신선 농산물(1.2%p)과 가공식품(3.4%p)을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또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에서 신선 농산물(0.9%p)과 가공식품(3.0%p)을 구매하는 비중도 늘었다. 온라인 신규 이용자가 늘면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온라인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30대 이하와 1인 가구 중심의 온라인 구매가 중장년층 다인 가구로 확산되고, 온·오프라인의 구매 품목이 서로 비슷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 조성주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신선 농산물도 비대면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신선 농산물의 품질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31 11:21: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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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강력 규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전 광주교대 총장)는 30일 일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검정 통과된 데 대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영토에 대한 침탈 행위이자, 제국주의적 역사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처사"라며 강력 규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 29일 독도가 일본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역사적 허위 사실이 담겨 있는 고교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일본은 끊임없이 역사 왜곡을 통해 갈등을 조장해 왔으며, 국가 주권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영토에 대한 도발을 하고 있다"며 "독도는 이미 역사적 사료 뿐 아니라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임이 확인된 사항이다"고 말하며 허위 사실이 명시된 고교 사회과 교과서의 검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향후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정립해 가야 하는 세대들에게 허위에 기반한 역사적 사실이 주입된다면 양국간 갈등이 증폭되어 협력적 관계 정립이 어려울 것이다"고 경고하며, "독도에 대한 다양한 계기교육과 더불어 일본군 '위안부', 조선인 강제 징용, 경제 수탈 등에 대한 일본의 역사적 왜곡을 막기 위해 역사, 영토,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광주 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2-03-31 11:21:52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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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중대재해' 대응 협력사 지원

한국남부발전(주)(이하 '남부발전')이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최근 하동빛드림본부 주요 협력사 5개 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안전 울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자금 부족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힘든 여건을 고려해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협력사 현장 방문 컨설팅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향후 6개월간 안전 위험요인 발굴·개선작업을 통해 맞춤형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협력사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통제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개선하는 일련의 활동을 통해 협력사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하동빛드림본부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과정을 거쳐 타 사업소 인근 협력사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우 사장은 "협력사의 안전이 곧 우리 회사의 안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의 안전의식 향상에 노력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1 11:21: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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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초콜릿·빙과류 가격 인상

롯데제과 CI 롯데제과가 4월부터 일부 초콜릿 및 빙과류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빼빼로는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 초코빼빼로는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빈츠는 2400원에서 2800원, ABC초코쿠키는 1000원에서 1200원, 해바라기와 석기시대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다. 허쉬 키세스는 2000원에서 2100원, 길리안 시쉘은 4800원에서 4900원으로 오르는 등 허쉬와 길리안 초콜릿도 인상된다. 퀘이커 마시는오트밀도2000원에서 2400원으로 오르는 등 퀘이커 제품도 인상된다. 일부 빙과류도 가격이 오르는데 스크류, 죠스바 등 바 제품과 위즐, 조안나 등 파인트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인상된다. 기존 권장소비자가격이 800원이었던 바 제품은 1000원으로 인상되며 위즐, 조안나 등 파인트 제품은 기존 4500원, 5500원에서 5000원, 6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편의점 채널에서 판매되는 월드콘, 설레임 등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나뚜루도 유통채널 대표 제품인 파인트 기준 1만16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전문점은 싱글컵 기준 3200원에서 3500원으로 변경된다. 롯데제과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3-31 11:15: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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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임기말 알박기 인사, 비상식적…직권남용 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 선임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임기말 알박기라고 지적하며 직권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임기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 입장"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으로 알려진 박 신임대표를 선출하는 무리수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원 부대변인은 "국민 세금 4조1000억원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은 KDB 산업은행이 절반이 넘는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의 공기업"이라며 "회생 방안을 마련하고 독자생존을 하려면 구조조정 등 고통스러운 정상화 작업이 뒤따라야 하고,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조율할 새 경영진이 필요한 것이 상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형상 민간기업의 이사회 의결이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고 하지만,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자초한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며 "금융위로부터 인사 중단 방침을 전달받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지침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은 사유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원 부대변인은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 정부 때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산업은행 초대회장으로 4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며 "정권 이양기에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 부실 공기업에서 이런 비상적 인사가 강행된 것은 합법을 가장한 사익 추구라는 의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5년 전 취임하기 전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정권 교체기 인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원 부대변인은 "특히 대통령 동생의 동창으로 지목된 인사를 임명한 것은 단순히 상식과 관행을 벗어난 수준을 넘어 관리감독 기관인 금융위의 지침을 무시한 직권남용 소지가 다분하다"며 "인수위는 국민의 천문학적 세금이 투입된 부실 공기업에서 벌어진 해당 사안이 감사 대상이 되는지, 감사원에 요건 검토와 면밀한 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2-03-31 11:09:5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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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터미날, '포스코플로우'로 사명 변경…친환경·스마트 물류 기업으로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 포스코그룹의 물류 전문회사 포스코터미날이 4월 1일부로 '포스코플로우(POSCO FLOW)'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포스코터미날은 지난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포스코플로우'로 사명변경을 확정하고 31일 임직원과 그룹 내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신규사명 및 비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포스코터미날은 지난 1월 3일 포스코그룹의 물류통합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로 재탄생했다. 회사 측은 기존 사명으로는 사업의 목적과 지향점을 담기 어렵다고 판단해 포스코플로우라는 새로운 사명을 채택했다. 포스코플로우는 '친환경, 스마트 물류기업으로서 상생활동을 통해 물류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단순히 화물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수많은 정보가 흘러가는 물류의 특성과 회사의 미래 확장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플로우는 회사의 비전과 미션, 슬로건 등도 함께 변경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으로 포스코그룹 물류 전문회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스마트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나아가 한국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가치를 연결하여 물류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회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플로우는 포스코터미날이라는 옛 사명으로 2003년 설립 이후 CTS(Central Terminal System) 사업 분야에서 열병합발전소와 시멘트 회사 등 중소 고객사를 대상으로 원료탄, 석회석의 경쟁력 있는 운송 지원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2022-03-31 11:0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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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머스탱·에비에이터 등 대표 차종 '사내맞선'서 매력 과시

SBS 인기드라마 '사내맞선'에 등장한 '포드 머스탱'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의 포드·링컨 대표 4종 차량이 SBS월화 인기드라마 '사내맞선'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SBS 월화 드라마 사내맞선은 카카오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여주인공 신하리(김세정 분)가 친구를 대신해서 나간 맞선에서 자신의 회사 CEO강태무(안효섭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스물이다. 박선호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설희, 홍보희 작가가 극본을 맡은 총 12부작의 시리즈물로, 현재 9화 기준 시청률 11.6%인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인물들의 차량들도 덩달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드 머스탱은 극 중 지오푸드의 CEO인 주인공 태무의 차로 등장한다. 진지한 태도로 업무에 집중하는 반면, 일상에서는 자유로운 스포티함을 추구하는 태무의 개인차량으로 등장한 머스탱은 대표적인 아메리칸 스포츠카로 매력적인 외관과 높은 주행 퍼포먼스를 보이는 차량이다. 특히, 태무가 머스탱을 타고 해안도로를 시원하게 주행하는 장면에서는 일상을 벗어나 자유롭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한편 태무가 회사를 출퇴근할 때에는 링컨의 대형 SUV인 에비에이터가 등장한다. 에비에이터는 항공기로부터 영감을 받은 우아한 디자인을 두루 갖춘 모델로, 성공한 젊은 CEO 태무의 프로페셔널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준다. 특히 태무와 하리가 함께 등장하는 차량 내부 씬에서는 마치 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한 듯한 에비에이터의 럭셔리한 내부 디자인과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태무의 조부이자 지오푸드의 회장인 강다구의 차량으로 등장하는 대형 풀사이즈 럭셔리SUV 네비게이터는, 대담한 디자인과 함께 압도적인 크기, 파워까지 자랑하는 링컨의 플래그쉽 대형SUV이다. 호탕하고 여유 넘치는 극 중 강다구 회장의 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링컨 네비게이터는 극 중 등장할 때 마다 강렬한 존재감과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포드의 대표 베스트셀링, 5년 연속 대형수입SUV 1위(한국수입자동차협회 데이터, 2.3L Eco-Boost 모델 기준) 익스플로러는 태무의 오랜 지인이자 비서실장인 차성훈의 차량으로 등장한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익스플로러는 그 자체의 존재감과 웅장함을 통해 한국 시장의 대표적 수입 대형SUV로서의 웅장한 면모를 보여준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이번 높은 인기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SBS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포드와 링컨의 차량들이 등장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 며 "포드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재고 및 고객 경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3-31 11:01: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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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없이 신혼여행도 유럽으로, 하지만 가족여행은…" 백신미접종자는 '한숨'

7일 격리해제, 백신 미접종자 및 미접종 아동에게는 해당 안돼 여객 수요 회복은 가족단위 여행 수요 느는 게 기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실내 마스크 미착용 가능, 미국은 기내에서도 검토 중 "스페인으로 일주일 동안 신혼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일찍 예약한다고 했는데도 벌써 자리가 많이 찼더라고요." 6월 중순 결혼식을 올리는 직장인 최모씨는 최근 신혼여행지로 스페인을 선택했다. 스페인은 지난해 12월 26일부로 해외입국자 대상 의무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된 나라 중 하나다. 해외입국자 7일 자가격리 해제로 신혼여행객은 물론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가족여행에는 여전히 제약이 있다.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는 만 6세 미만까지만 격리가 면제되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 동반 가족여행은 격리를 피할 수 없다. 코로나19 백신 확산 이후 어려움에 봉착했던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오랜만에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백신을 맞은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면제로 해외여행 상품이 특수를 맞았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국제선 증편과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여행사는 홈쇼핑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여행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31일 옥션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입국자 격리해제 발표가 난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해외 노선 항공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0%, 해외 항공권은 375% 증가했다. 11번가도 해외 여행 패키지 판매량이 7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해외여행 패키지도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CJ온스타일도 지난 27일 진행한 스페인·이탈리아 패키지 방송에서 2800건의 주문을 받아 주문금액 150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이 같은 해외 여행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특권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황모씨는 "항공사에서 사이판 특가 이벤트를 해서 가족여행을 떠나보려고 했지만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아이를 격리해야 해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사이판, 호주, 베트남, 스페인, 네덜란드 등을 비롯한 35개국은 아동을 동반한 부모가 입국 요건을 충족하면 만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PCR 검사 및 백신접종 증명을 대부분 면제했다. 문제는 백신을 맞지 않은 아동의 경우는 국내에 입국해도 만 6세 미만까지만 격리가 면제된다는 점이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에서도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늘어야 활발한 여행 수요 회복이 가능한데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세계적인 상황에 발맞춰 완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0일 기준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나라는 39개국이고, 백신 미접종 입국은 26개국에 달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출입국 관련 방역 정책은 세계적 흐름을 못 따라가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방역을 완하하는 기조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달 25일 99.5% 이상 지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또한 최근 연방 정부의 마스크 의무화를 지지했던 항공업계도 바이든 행정부에 코로나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미국의 항공사인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 등이 소속돼 있는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FA) 그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제는 행정부가 국제선 출발전 검사 요구 및 마스크 의무화를 포함한 연방 교통 여행 제한을 해제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 규제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FSC 항공사 관계자는 "오히려 기내는 일반 실내보다 훨씬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고 항공사 차원에서 방역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내에는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에어커튼(Air Curtain)' 방식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한 몫하고 있고 항공기에 장착된 헤파필터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일조하고 있다. 헤파필터는 먼지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각종 입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다. 이러한 항공업계의 노력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기내 집단 감염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 노선 이용 예약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건 사실이지만 의무 격리 해제 전과 후를 단편적으로 대비했을 때인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건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3-31 10:57: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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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플래그십 스토어 입소문…지역 명소 등극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지역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와 콜라보를 통해 육성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존 매장을 '베이커리 카페'로 탈바꿈 한 엔제리너스 석촌호수점은 리뉴얼 전 대비 일 평균 매출액 약 70%, 객수 약 50% 증가해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1월 매장의 규모를 2배 확장하고 윤쉐프 정직한 제빵소를 추가 입점과 함께 쇼핑몰 상권에 인테리어 공간 설계로 리뉴얼한 잠실롯데월드몰B1점 역시 리뉴얼 전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약 180%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베이커리 메뉴 구성과 함께 프랜차이즈의 통일성에서 벗어나 매장 입점별 상권에 특화한 차별적 인테리어 접목으로 볼거리·먹거리 등 매장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별 랜드마크 육성을 목표로 첫 선을 보인 대구 수성못 아일랜드점도 관광지에 특화한 ▲로스터링 Zone ▲베이커리 Zone ▲테라스존 Zone 등의 공간 연출과 함께 경주 지역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랑콩뜨레'와의 제휴로 오픈 1개월 반 만에 누적 방문객 3만명을 넘어 섰고, 관광지 상권의 특성에도 일평균 평일과 주말 매출 비중이 각각 5:5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엔제리너스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입점상권·유동객층 등 분석을 통해 상권별 맞춤 인테리어와 지역 유명 브랜드를 매장으로 입점해 매장별 각각의 경험을 제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며 "향후 지역 매장으로의 플래그십 스토어 확대를 통한 거점 매장 육성으로 매장별 색다름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2-03-31 10:49: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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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출마…"경기도, 대한민국 변화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진행하고 있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밝혔다. 김동연 대표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미래 비전,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한 콘텐츠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라며 "단지 인구와 지역총생산이 가장 크기 때문이 아닌 도시와 농촌, 접경지역, 자연보전지역과 인구밀집지역,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이 다양성이야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표 공약으로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서울보다 인구가 400만이 더 많고 경제 규모도 큰 경기도지사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국정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사실상 제2의 국무회의로서 '시도지사협의회'를 경기도가 주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이런 변화들을 통해 경기도의 자부심을 만들어가겠다"며 "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하면 세 가지 중요한 의미로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가 되고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며 ▲정치교체가 본격화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 공동선언의 목표는 정치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을 교체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실천의 시간이다. 이 실천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경기도를 만들겠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바로 지금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3-31 10:49:0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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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공간활용성·안정적승차감' 앞세워 미국 시장 사로잡아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가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가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3월 29일(현지시각) 발표한 '2022 전기차 톱픽'서 최고 가족용 전기차(Top Family EV)'로 선정됐다.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올해부터 처음 실시한 전기차 평가로, 차량 이용 특성 등을 기준으로 가족용(Family), 가성비(Value), 출퇴근용(Commuter), 럭셔리(Luxury) 등 4개로 나눠 각 부문별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했다. 이 중 아이오닉 5는 가족용 톱픽 전기차에 올랐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5를 선정한 이유로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꼽았다. 카즈닷컴은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실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데, 아이오닉 5가 이를 가장 잘 대변한다"며 "아이오닉 5의 외관 크기는 소형 SUV 수준이지만, 내부는 훨씬 더 개방적이고 다양한 짐을 운반하기 위한 유연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카즈닷컴은 특히 V2L 기능을 통해 아이오닉 5가 가정집에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제공한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승객 승하차 시 탁월한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카즈닷컴의 편집장 제니 뉴먼은 "아이오닉5는 가족이 함께 장·단거리 여행을 갈 때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커다란 짐도 적재하기 용이하다"며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슬라이딩 시트를 비롯해 파노라마 선루프, 편안한 승차감 등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 리키 라오는 "아이오닉5는 가족들이 필요로 하고 좋아하는 특성을 모두 갖춘 차"라며 "넓은 실내, 초고속 충전, 양방향 충전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 외 가성비 톱픽 EV로는 폭스바겐 ID.4, 출퇴근용 EV는 쉐보레 볼트 EV 및 EUV, 럭셔리 EV는 루시드 에어가 각각 선정됐다.

2022-03-31 10:47: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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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의 미래' LG전자, 창원 'LG 스마트파크' WEB 등대공장 선정

LG전자 직원들이 LG스마트파크의 지능형 공정 시스템이 보여주는 버츄얼 팩토리를 지켜보고 있다. 지능형 공정 시스템은 냉장고 생산, 부품 이동과 재고 상황 등 실제 공장 가동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가 첨단 디지털 기술로 국내 가전 제조업 미래 견인한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생산기지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가 국내 가전업계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이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두 차례씩 선발하며,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LS일렉트릭이 선정된 바 있다. 냉장고를 생산하는 LG스마트파크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오른쪽 벽면에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18장으로 만든 대형 화면들이 보인다. 사이니지에서는 지능형 공정 시스템이 보여주는 버츄얼 팩토리를 통해 냉장고 생산, 부품 이동과 재고 상황 등 실제 공장의 가동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능형 공정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결합해 LG전자가 자체 개발했다. 30초마다 공장 안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10분 뒤 생산라인을 예측하고 자재를 적시에 공급한다. 또 데이터 딥러닝으로 제품의 불량 가능성이나 생산라인의 설비 고장 등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준다. LG스마트파크에는 생산라인을 따라 최대 30kg의 자재를 이송할 수 있는 고공 컨베이어가 설치돼 있다. 인쇄회로기판(PCB), 도어 힌지, 정수기 필터 등 냉장고 소형 부품들이 담긴 박스를 컨베이어에 얹으면 물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고공으로 올린 뒤 부품이 필요한 작업 구간으로 자동 배송한다. 또 생산라인에 설치된 지능형 무인창고는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하고 부족하면 스스로 공급을 요청한다. 지상에는 5세대(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들이 바쁘게 돌아다니며 냉장고 컴프레서나 냉각기 등이 담긴 최대 600kg의 적재함을 최적의 경로로 자동 운반한다. LG스마트파크 생산라인의 고공 컨베이어는 부품이 담긴 박스를 고공으로 올린 뒤 필요한 작업 구간으로 자동 배송한다. LG스마트파크는 AI가 탑재된 로봇을 투입해 생산 효율은 높아지고 작업 환경은 더욱 안전해졌다. 특히 로봇이 위험하고 까다로운 작업을 도맡으면서 작업자는 생산라인이나 로봇 작동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컨트롤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컴프레서나 냉각기 등 화염이 발생하는 용접 라인의 로봇 팔은 고주파 용접 기술을 딥러닝하고 카메라로 위치를 정밀하게 인식해 균일한 온도와 시간을 맞춰 용접한다. 용접 후에도 로봇이 냉매 누설 여부를 확인한다. 20kg에 달하는 냉장고 도어를 들어 본체에 조립하는 라인에도 볼트 작업을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는 3D 비전 인식 기술을 갖춘 로봇이 투입됐다. LG스마트파크는 모듈러 디자인 설비와 AI기술로 고객의 개인화 니즈에 맞춘 혼류 생산이 가능하다. 도어의 색상과 크기가 다른 냉장고나 국내와 미국, 유럽에서 각각 판매할 냉장고 모델 58종을 한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한다. LG전자는 이번 스마트파크 구축으로 생산성을 20% 향상시켰다. 또 새로운 냉장고 모델 생산을 위한 라인 개발 및 구축 기간도 30% 짧아졌다. 또 LG전자는 스마트파크에 에너지저장장치(ESS),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기술을 적용해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을 약 30% 개선함으로써 탄소배출량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2025년 최종 완공되면 기존 최대 200만대 수준인 냉장고 생산 능력이 3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LG전자는 지능화 공정 기술을 글로벌 생산 법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은 "LG스마트파크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고객 경험 혁신의 전초기지"라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전 제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31 10:47: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