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먹고 쉬고 '웰니스'로..."일상 업그레이드"
MZ세대 건강 관리, 수험생 집중력 개선, 어린이 면역 강화까지. '웰니스'가 현대인 일상에서 핵심 주제가 되면서 '맞춤형'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전략이 국내 유통 시장 전반에서 펼쳐진 모습이다. 15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MZ세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웰니스 경험 공간을 확대 구축한다. 오는 3월 9일까지 서울 성수 소재 올리브영N 성수에서 '뉴 웰니스 라운지' 팝업을 운영한다. 최근 서울 광화문 디타워에 웰니스 전문 매장 '올리브베러'를 공개한 데 이어 도심 속에서 웰니스 가치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뉴 웰니스 라운지는 먹고, 쉬고, 움직이는 일상 흐름에 발맞추며 웰니스를 직관적으로 소개한다. '잘 먹기'와 '잘 채우기'를 주제로 하루 세 차례 시간대별 웰니스 제품을 제공한다. 오전을 위한 올리브오일과 그래놀라, 오후 부스트샷, 저녁 건강 스낵 등을 통해 일상 속 식습관을 점검할 수 있다. 식습관 제안뿐 아니라 '잘 움직이기', '잘 가꾸기', '잘 쉬기', '잘 자기' 등 섭취 후 활동, 휴식 등에 대한 콘텐츠를 갖춰 하루를 설계해 준다. 심신을 안정하게 하는 아로마오일, 리듬감 있는 하우스 음악을 감상하는 헤드셋, 책 등 문화 생활도 지원한다 . 올리브영 관계자는 "트렌드 발신지인 올리브영N 성수와 올리브베러는 새로운 웰니스 유행 또한 이끌어 갈 것"이라며 "뉴 웰니스 라운지를 통해 고객들이 웰니스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 업계 역시 특정 타깃을 공략하며 웰니스 제품을 강화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기준 수험생 간식 '에너씨슬 집중샷'이 누적 판매량이 500만 포를 넘겼다고 밝혔다. 피로 회복은 물론, 학습 효율과 직결되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를 정조준한 성과다. 에너씨슬 집중샷은 젤리 제형의 막대형 일반식품(캔디류)이다. 1포 기준 식물성 카페인 100mg을 함유한다. 특히 천연 카페인 원료인 과라나 추출물과 테아닌을 1:2 비율로 배합했다. 카페인 섭취 시 나타날 수 있는 긴장감은 줄이고 보다 건강하고 지속적인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밀크씨슬, 비타민B 3종, 아르기닌 2000mg, 타우린 1000mg 등을 처방했다. 기존 오렌지맛에 더해 최근에는 샤인머스캣 맛이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시험 기간마다 커피, 에너지 음료 등 고카페인에 의존하는 수험생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 에너지 충전형 간식을 원하는 실제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제품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계절 변화와 개학 시즌이 맞물리면서 어린이 면역 관리도 증가하는 추세다. 헥토헬스케어는 유산균 브랜드 '드시모네'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김석진LAB'에서 어린이 제품군을 늘렸다. 키즈 그린 프로폴리스 젤리, 비타민D 드롭스 400IU 등은 성장기 아동의 영양을 보충하는 제품이다. 또 아이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리듬 유지가 중요하다. 2월 들어 겨울이 끝나간다는 안도감에 안일해지기 쉽지만, 성장기 아동은 여전히 기온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기본 생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보조적 건강기능식품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담이든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서영미 원장은 "겨울 후반기에는 실내 생활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줄면서 아이들의 면역 기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다"며 "개학을 앞둔 시점일수록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등 안정적인 생활 리듬과 균형 잡힌 식단을 중심으로 필요시 보조적인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함께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는 "어린이 면역 관리는 특정 성분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생활 환경과 식습관 전반의 균형과 연결돼 있다"며 "김석진 LAB은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장 건강부터 필수 영양소까지 고려한 어린이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