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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유가·외인순매도...추경이 물가 부채질 '역효과 우려'

원·달러 환율이 19일과 20일 연속으로 1500원 위에서 주간(晝間)거래를 마쳤다. 좀 진정되는가 싶던 국제유가는 배럴당 세 자릿수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에만 16조 원어치 넘게 팔아 치웠다. 특히 환율의 경우 외환당국의 개입 엄포에도 불구, 유가 폭등과 외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거침없는 모습이다. 이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게다가 정부가 준비 중인 추가경정예산이 도리어 물가 급등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지난 2월20일 미달러화 대비 원화는 1448.0원 선이었고 중동산두바이유 선물은 배럴당 68.50달러에서 거래됐다. 원유 1배럴 들여오는 데 우리 돈 10만 원을 안 넘었다. 3월20일 기준으로는 환율이 1500.6원, 두바이유가 134.07달러에 달했다. 기름값을 원화로 환산할 시 배럴당 20만1185원이다. 불과 한 달 만에 배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처지다. 같은 날 북해산브렌트유와 미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각각 106.41달러, 98.23달러로 마감했다. 이와 연동돼 각종 원자재·원재료 등의 수입물가 역시 곧 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도 급상승이 불가피하다. 주요 외신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타격을 받은 아시아 국가들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생산품 가격 변동의 국내 전이는 시간 문제다. 또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이후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주식을 대거 매도한 뒤 달러 및 자국화폐로 현금화하는 비중이 늘면서 원화 값 하락세가 심화했다. 이와 같이 고유가·외인매도·고환율 지표가 서로 얽혀 국내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만약 물가 잡기 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경기 위축의 가속화를 야기할 수 있다. 또 중동 사태 직전까지 꿈틀하던 경기 회복세에 찬물 끼얹는 격이다. 재정경재부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응책 중 통화정책은 현재로선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추경은 재경부가 우선 유관부처·기관과 규모 등을 짜야 한다. 이어 국회 동의·통과를 거쳐 집행하는 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중동전쟁이 추경 집행 전 휴전 등에 이른다면 다행이다. 국제유가 등이 잦아든 상태에서 국내 피해 부문을 집중 지원하면 되는 수순이다. 문제는 역효과·부작용의 가능성이다. 사태가 장기화할 시 시중에 돈을 푸는 추경이 외려 물가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일단 추경 재원이 민생 안정에만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취약계층 유류비 경감과 양극화 해소, 소상공인 지원, 중동사태 피해기업 지원 등에 집중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이번 추경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추경을 통한 지출 확대는 통상적으로 총수요 증가를 유발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성장세가 잠재 GDP(국내총생산)를 하회하고, 반도체 등 IT(정보통신) 부문과 비IT 부문의 불균형적인 성장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2026-03-22 16:09: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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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풀고·맛본다” 새로중앙박물관, 방탈출 팝업으로 MZ 공략

서울 성동구 연무장 13길 11, 길을 걷다보면 민트빛 기와지붕과 여우 형상이 시선을 끄는 이색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새로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다. 외관부터 한국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 공간은 단순한 주류 팝업을 넘어 '국립중앙박물관'을 패러디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새로'의 탄생과 변화 과정이 벽에 연도별로 펼쳐져있다. 실제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연출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전시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걷는' 과정에서 브랜드 스토리를 체험하게 되는 구조다. 전시 구간에서는 익숙한 전통 유물들이 '새로'의 세계관으로 재해석돼 눈길을 끈다. 청자, 고서, 수막새 등은 민트 톤으로 통일돼 브랜드 색을 강조하면서도 곳곳에 배치된 캐릭터 요소가 유쾌한 반전을 더한다. 관람객들은 전시물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소원을 비는 체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머무는 시간을 늘린다. 공간 자체가 포토존 역할을 하는 셈이다. 팝업의 클라이맥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로 비법서'를 공개하는 존에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전환된다. 사라져버린 새로 비법서를 찾아야 하는 방탈출이 시작된 것이다. 어두운 조명과 레이저가 교차하는 방탈출 구간이 시작되며 '천년의 비법서'를 되찾는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단서를 찾고 퍼즐을 풀어야 다음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가 중심이 되는 지점이다. 이 과정에서 제품 정보는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국내산 쌀 100% 증류주 첨가, 아미노산 5종, 15.7도 도수 등 리뉴얼된 '새로'의 특징이 비밀번호나 단서 형태로 배치돼 있다.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게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지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방탈출을 마치고 나오면 밝은 분위기의 굿즈존이 이어진다. 나만의 키캡 키링을 제작하거나 미니어처 병을 꾸미는 체험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직접 브랜드를 '완성'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쪽에서는 가챠머신을 돌리며 굿즈를 뽑을 수도 있다. 가챠머신에 사용되는 코인은 전시를 관람하면서 도장을 찍으면 받을 수 있다. 마지막 동선은 F&B 공간이다. 카페 '아우프글렛'과 협업한 디저트가 전시의 '엔딩'을 장식한다. '천년의 비법서'를 형상화한 디저트와 칵테일은 단순 먹거리를 넘어, 앞서 경험한 서사를 미각으로 마무리하는 장치다. 체험·전시·미식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번 팝업은 '잃어버린 비법서를 찾아라'는 하나의 이야기 안에 모든 콘텐츠를 묶어낸 점이 핵심이다.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 세계관을 공간 전체로 확장한 것이다. 실제로 '새로'는 그간 한국적 스토리와 캐릭터를 결합한 마케팅을 이어왔고, 이번에는 이를 '천년 서사'로 한층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소비자가 브랜드 경험을 직접 체험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또 성수동은 팝업스토어를 찾는 20~30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자연스러운 고객 유입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중앙박물관'은 오는 4월 5일까지 운영된다. '보고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풀고 만들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이번 팝업이 리뉴얼된 '새로'의 인지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2 15:34: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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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윔, 다이브", 광화문 흔든 BTS...글로벌로 뛰어드는 'K뷰티'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을 배경으로 세계적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무대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K팝이 배출한 유망 아티스트의 서사에 K뷰티 정체성을 결합하며 글로벌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2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BTS 공연 시작에 앞서 K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는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뷔의 밤이에요'라는 게시물을 공유했다. 특히 BTS 멤버 뷔의 이니셜 V와 영어 단어 뷰티풀(Beautiful)을 합친 '뷔티풀(Veautiful)'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K팝과 K뷰티 팬들은 뷔티풀에 공감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르티르는 공연 중간에도 '함께이기에 눈부신 완성'이라는 표현을 추가하며 멤버 전체가 전역함으로써 완전체로 돌아온 BTS를 환영했다. 또 무대 조명을 배경으로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여 K뷰티가 공연의 일부인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티르티르는 지난해 11월 첫 브랜드 앰버서더를 뷔로 선정해 글로벌 전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번 공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도 K팝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K뷰티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티르티르는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에 서울 시내 티르티르 오프라인 매장 지도를 올리기도 했다. 대표 관광지인 명동을 비롯해 성수, 강남, 홍대 매장을 운영함은 물론 티르티르는 롯데·신세계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뉴 뷰티 브랜드 '라네즈' 역시 방탄소년단(BTS) 맏형 멤버 진과 함께 K뷰티와 K콘텐츠 위상을 높인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KT 빌딩은 K뷰티 명소가 됐다. KT빌딩에 설치된 옥외 광고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급속도로 퍼지면서다. 해당 광고는 진이 라네즈 신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진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제품 인기에 힘입어 일명 '라네진'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K팝과 K뷰티의 협업이 극대화된 모습이다. 국내 유통 업계 관계자는 "팬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노출에 그치지 않고 국내 뷰티 산업 성장과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는 오는 4월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2027년 3월까지 국내를 포함,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03-22 15:04: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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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마켓' 오픈 1년만에 매출 30% 증가 "장보기 새로운 기준 제시"

프리미엄 장보기의 새로운 기준을 내세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마켓'이 오픈 1년 만에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픈 1주년을 맞이해 고객 감사 행사를 개최한다. 2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신세계마켓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규 고객 및 서초·강남 외 고객들도 대거 유치하며 강남점이 국내 최고 백화점의 위상을 수성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신세계마켓으로 유입된 신규 고객의 비중은 약 30%로 집계되었고, 서울 외 지역의 고객 비중도 40%를 넘겼다. 신세계마켓은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 프로젝트의 세 번째 단계로 서울 소재 백화점 중 최대 규모인 약 600평(약 1980㎡)으로 조성된 슈퍼마켓이다.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가정식 전문관, 그로서리(식료품) 매장 등 세 구역으로 이뤄진 신세계마켓은 일상적인 장보기는 물론 전문 셰프가 쇼핑하기에도 손색없는 구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마켓 1주년을 맞아 26일까지 고객 감사 100대 상품과 봄 제철 식재료 특가 행사, 각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신선식품, 그로서리, 건강식품, 주류에 걸쳐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특가 상품은 고객들에게 인기 있었던 품목은 물론 온라인·오프라인 최저가 상품으로 기획했다. 금실 딸기(1만2800원), 오렌지(7800원), 동물복지 유정란(5800원), 신세계 암소 한우 등심(1만2900원), 프라임포크 삼겹살(2980원) 등이 있다. 또한 봄 제철 식재료인 주꾸미, 삼치, 도다리, 가자미 등의 수산물과 달래, 냉이 등 봄나물 등을 산지에서 직송해 신선한 식재료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마켓 중앙 행사장에서는 스시도쿠, 이나키안 블랙, 해방촌닭, 안성맞춤 한우 등 지난 1년간 고객들에게 사랑받았던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프리미엄 장보기의 기준을 세운 신세계마켓이 1주년을 맞이해 특가 행사,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마켓에서 국내·외 식재료를 소개하고 대한민국의 미식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22 14:56: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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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노믹스' 재가동…광화문 공연장 인근 매출 500% 늘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공연으로 인근 주요 점포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연 특수 효과가 커지면서 4년 여 만에 완전체로 돌아 온 'BTS 노믹스'가 재가동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광화문 인근 점포 5개 매장을 분석한 결과, 직전 동요일(3/14) 대비 매출이 233.1% 신장했으며, 객수 역시 18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연장 이동에 가장 밀접한 점포의 경우 매출이 최대 378.4%까지 상승하며 뚜렷한 특수를 보였다. 김밥(379.1%), 주먹밥(290.0%), 샌드위치(309.0%), 빵류(560.7%) 등 간편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었고, 생수(541.8%), 커피 음료(255.5%), 스낵(333.5%), 우유(240.6%) 등 음료 및 간식류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장시간 야외 대기 환경의 영향으로 핫팩(5698.8%), 보조배터리(2016.9%), 건전지(3530.8%) 등 실용 상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마트24 역시 광화문·종로 일대 36개 점포의 전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주 대비 39%, 전월 동기간 대비 33%, 전년 동기간 대비 39%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주 대비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점포는 301% 증가했다. 상품별로 건전지 400%, 물티슈 260%, 맥주 180%, 라면(봉지/컵) 160%, 안주류 130%, 휴대폰 충전기·케이블 120%, 핫팩 70%, 생수 62%, 김밥 50%, 삼각김밥 45% 등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의 광화문, 명동 상권 40개 점포의 매출도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00.7% 증가했다. 전월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117%, 전년 대비 46.8% 늘었다. 20일과 21일 이틀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56.8%, 전월 대비 72.8%, 전년 대비 34.9% 늘었다. 즉석식품이 2534.3%로 가장 크게 뛰었다. 이어 배터리·건전지 836.9%, 핫팩 319.2%, 빵 226.6%, 김밥 등 간편식 21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CU의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의 매출은 전주 대비 270.9% 상승했으며 특히, 공연장과 가장 인접한 대로변 점포 3곳의 매출은 무려 547.8%나 급증했다. 생수 831.4%, 아이스드링크 813.4%, 가공유 508.4%, 커피 460.8%, 차음료 436.6%, 스포츠·이온음료 396.9%, 탄산음료 285.9%로 음료 상품들의 매출이 일제히 급상승 했다.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대기하는 공연 관람객들에게 편의점들은 '현장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GS25 관계자는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장시간 대기하는 관람객들에게 식사, 간식, 방한용품, 휴대기기 관련 상품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현장 편의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를 통해 공연 관람객들의 대기 피로도를 낮추고 전반적인 관람 경험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GS25의 경우, 바나나맛우유, 비요뜨 등 K-푸드를 대표하는 상품들도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BTS 진이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긴(IGIN) 하이볼은 전주 대비 1742.3% 늘었다. BTS 특수를 시작으로 유통 업계 매출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도심 전반의 소비를 견인하며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보여준 것 같다"며 "외국인 고객들에게 K-편의점과 소비 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서 올해 유통 업계의 분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방한 외국인 수요와 소비가 크게 증가하며 광화문, 명동 일대 점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K-관광' 트렌드로 지속될 수 있도록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 상품과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22 14:27: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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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빌리프, 미국 '얼타뷰티' 추가 입점..."북미 공략 박차"

LG생활건강은 지난달 미국 전역 '얼타뷰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빌리프' 신제품을 출시했다. 브랜드 대표 제품인 수분크림 제품군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취지다. 이번에 추가 입점한 제품은 '아쿠아 밤 프로즌 크림'이다. 이 제품은 피부에 폭발적인 수분감을 전달하고 냉각 효과를 갖춰, 반복되는 열 자극에도 피부 온도 상승을 지연시킨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가 'K수분크림' 강자로 입지를 지속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후 지금까지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 왔다. 브랜드 대표 제품인 '더 트루 크림 아쿠아 밤'은 이미 2020년 얼타뷰티를 시작으로 아마존 온라인몰, 틱톡샵 등으로 유통망을 늘렸다. 아쿠아 밤과 모이스춰라이징 밤의 토탈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600만 개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눈가 전용 수분 보충 제품인 '아쿠아 밤 아이 젤'은 아마존 히트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빌리프 브랜드 관계자는 "북미 지역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에 최신 뷰티에 민감한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북미 고객들의 '수분 관리 루틴'을 책임지는 리딩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22 14:16: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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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SNS 대란템 '버터떡' 3종 나온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새롭고 이색적인 맛을 좇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디저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제의 디저트 '버터떡'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최근 편의점 먹거리 시장은 소비자들의 트렌드 변화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며 두바이쫀득쿠키, 얼먹젤리, 봄동비빔밥, 황치즈칩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지난 1월 두바이쫀득쿠키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현재(1월1일~3월20일)까지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나 수직 상승하며 트렌디한 차별화 디저트의 강력한 모객 효과를 입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흥행 돌풍을 이어갈 넥스트 상품으로 최근 유튜브와 숏폼 등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로 떠오른 버터떡 시리즈를 오는 25일부터 차례로 출시한다. 버터떡은 찹쌀 반죽에 버터를 넉넉하게 넣어 구워 만든 퓨전 디저트다. 본래 중국에서 새해에 복을 기원하며 먹는 전통 떡인 '녠가오'에 버터를 더해 서양식 베이커리처럼 구워 먹는 레시피가 화제가 되면서 탄생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과 고소하고 짭짤한 버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5일 첫 선을 보이는 '상하이버터모찌볼(2입)'은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둥근 형태의 디저트다. 전자레인지에 15초가량 데우면 버터의 깊은 풍미와 한층 더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내달초 에그타르트 모양으로 구워낸 '쫀득버터모찌'와 기존 상품 대비 버터 함량을 높여 진하고 깊은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버터가득쫀득모찌'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버터떡 시리즈의 판매가는 모두 2000원대로 부담 없는 가성비를 앞세워 1020세대가 집 근처 가까운 편의점에서 줄 설 필요 없이 핫한 트렌드 상품을 언제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문다영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디저트MD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디저트 트렌드를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과 지갑 사정에 맞춰 발 빠르게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시각적 재미, 가성비까지 모두 잡은 차별화된 디저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2 14:10: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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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에 카드론 증가세 지속?…대환대출도 확대

서민들의 급전 창구인 '카드론' 잔액이 지난달에도 늘며 43조원에 육박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 증가세도 함께 관측되고 있다. 경기침체에 생활고를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면서 카드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9개 신용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NH농협)의 카드론 잔액은 42조9022억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잔액인 42조5850억원 보다 3171억원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8조1605억원으로 잔액 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카드가 6조7624억원, KB국민카드가 6조4279억원, 현대카드가 6조985억원, 롯데카드 4조9227억원, 우리카드 4조256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NH농협카드는 3조3077억원, 하나카드는 2조9289억원의 수준을 보였다. 실제 카드론 잔액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카드론 잔액은 전년 대비 약 8조원 늘었다. 지난 2023년 마이너스(-)1조 9000억원, 2024년 플러스(+) 2조 6000억원으로 증감을 보이다, 지난해 8조원으로 증가폭이 커진 것. 1년 새 증가 규모가 3배 이상 급격하게 커졌다. 올해 월별 증가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카드론 증가폭은 지난 1월 2557억원에서 2월 3171억원으로 확대됐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경기 둔화로 인한 불황형 대출 수요 증가 추세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2월의 경우 설 연휴 전후의 일시적 자금 수요가 반영됐을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문제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 증가 현상도 함께 관측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환대출은 기존 카드 대출 상환을 위한 신규 대출을 의미한다. 지난달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75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전체 카드론 잔액 대비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지난달 전체 카드론 잔액이 전월 대비 0.8%(42조5850억원→42조9022억원) 증가한 가운데 대환대출 잔액은 5%(1조4641억원→1조5399억원)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193억원으로 전달 대비 803억원 감소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6조83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159억원 증가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22 13:56:41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