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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2년 만에 법정 대면 예고…15일 재산 분할 2차 조정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장관이 재산분할 소송의 중대 분수령을 앞두고 약 2년만에 법정에서 만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2차 조정 기일을 연다. 이번 기일에는 최 회장과 노 관장 모두 직접 출석할 예정이며,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하는 것은 항소심 마지막 변론 기일이었던 2024년 4월 이후 약 2년2개월 만이다. 앞서 약 한 달 전 열린 1차 조정기일에는 노 장관만 출석했고 최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당시 재판부는 양측 모두 출석 가능한 날짜로 다음 기일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정은 재판부가 판결을 내리기 전 당사자들이 합의를 시도하는 절차다. 조정이 성립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생긴다. 재산분할 액수뿐 아니라 지급 시기와 방식 등 판결로 세밀하게 정하기 어려운 조건도 협의할 수 있다. 조정이 성립하지 않으면 재판부가 대법원 판단 취지에 따라 재산분할액을 다시 산정해 판결하게 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과 위자료 20억원은 이미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남은 쟁점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 분할 액수와 방식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3808억여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원심 판단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 전 항소심은 노 관장의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그룹 성장의 종잣돈 역할을 했다고 보고, 이를 노 관장의 기여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공동 재산을 약 4조원으로 산정한 뒤, 최 회장이 노 관장 몫(35%)인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은 불법 자금이므로 이 금원이 SK에 유입됐다고 해도 재산 분할에서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돌려보냈다. 최근 SK 주식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1심과 2심에서 법원 판단이 엇갈렸던 SK 주식의 분할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26-06-14 09:33: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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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15일 재회...2년 만에 법정 대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재산분할 소송의 중요한 국면을 맞는다. 두 사람은 파기환송심 조정 절차를 위해 약 2년 만에 법정에서 다시 대면할 예정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는 오는 15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2차 조정기일을 진행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2024년 항소심 변론 종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대법원 판결 이후 양측이 같은 법정에 서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정 과정에서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의 성격을 둘러싼 공방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재판부가 양측에 전달한 문서에 SK 지분을 공동재산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재산분할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두 사람의 이혼 자체는 확정했다. 위자료 20억원 지급 판결 역시 그대로 유지됐다. 현재 소송의 쟁점은 재산분할 범위와 액수에 집중돼 있다. 대법원은 노 관장의 부친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실제 SK그룹 성장 과정에 활용됐더라도 불법 자금인 만큼 이를 적법한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사건은 다시 서울고법으로 돌아갔다. 법조계에서는 재산분할 규모와 산정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커 최종적으로는 재판부 판단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6-06-14 09:32: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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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6월 셋째주 '평택고덕우미린프레스티지' 등 3606가구

6월 셋째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360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3088가구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경기 평택시 고덕동 '평택고덕우미린프레스티지', 충남 천안시 백석동 '백석시그니처자이1·2단지', 부산 수영구 민락동 '알티에로광안'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36블록에서 '평택고덕우미린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1㎡ 총 743가구 규모다. 평택파주고속도로(평택-화성), 평택제천고속도로 등을 통해 화성, 용인 등 수도권 인근도시로 이동이 편리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와 송탄, 칠괴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2028년 10월 평택시청 신청사가 개청 예정이며, 단지 앞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과 초·중학교 부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양산시 물금읍 '힐스테이트양산더스카이(1·2BL)',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중흥S-클래스리버시티(2BL)' 등 3곳이 오픈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공동2BL에 '에코델타시티중흥S-클래스리버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6개동, 전용면적 59㎡, 총 5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부전마산 복선전철 에코델타시티역이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대저역과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등을 잇는 강서선 트램도 추진 중이다. 화전지구 일반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단지 등이 가까워 통근 여건이 좋다. 일부 세대의 경우 서낙동강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주변 근린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2026-06-14 08:59: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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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개미' 또 통했다...반도체 던진 개인, 외국인은 다시 담았다

폭락장에서 반도체주를 사들였던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전략이 통하는 흐름이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팔아치울 때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인들은 최근 수익 실현에 나섰고, 외국인은 매수세로 돌아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여전한 만큼 반도체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4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75조95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64조527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31조9767억원)와 SK하이닉스(29조504억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개인은 삼성전자(25조6090억원)와 SK하이닉스(23조6174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이면서 엇갈린 투자 전략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이 25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됐던 12일에는 개인이 삼성전자(1조9799억원)와 SK하이닉스(6744억원)를 차익실현하며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1조2882억원를, SK하이닉스를 9716억원씩 사들이면서 다시 국내 반도체주에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개미들은 지난 3월 급락장에서부터 시장 하단을 지탱하며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판다'는 투자 격언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을 외면하고 미국 증시로 몰렸었지만, 올해는 국내 증시가 신뢰를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전쟁 발발 이후였던 지난 3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35조8800억원을 순매도할 때 개인은 33조56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이후 코스피 강세장이 재개됐던 4월에는 15조5228억원을 팔았다. 최근 폭락장에서도 개미들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코스피가 -5.54% 폭락했던 5일에는 4조2240억원, -8.29% 내린 8일에는 1조7628억원, -4.52% 떨어졌던 10일에도 4조864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약 9조5965억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에 집중됐다. 3거래일 전체 순매수액의 88.4%에 달하는 규모로, 사실상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급이 좌우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외국인이 반도체로 유입됐던 12일에는 과감하게 털고 나갔다. ◆메모리 공급부족 지속…반도체 훈풍, 소부장까지 확산 증권가에서도 조정 국면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반도체에 대해서는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6월 현재 고객사들의 2027년 수요 전망을 감안하면, 내년 메모리 공급은 올해보다 더 부족해질 것"이라며 "현재의 공급 부족은 단기 가격 상승 요인에 그치지 않고,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핵심 공급망에 위치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의 주가는 아직 절반도 오르지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19배 급등한 90조원, SK하이닉스는 8배 증가한 69조원을 추정했다. 그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속도는 시장 기대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혜 범위도 반도체 대형주를 넘어 소재·부품 업체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낸드(NAND) 가동률 회복과 신규 투자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도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통상 국내 소재·부품 업종은 NAND 가동률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높은 편"이라며 "4분기 이후 NAND 가동률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소재·부품 업체의 실적은 2분기에도 증익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도 삼성전자 시안 V8 램프업으로 연말까지 긍정적인 실적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2일 코스닥에서 역대 최고가를 19개 종목 중 18개가 반도체 소부장 업체로 나타나면서 투심도 번지는 모습이다. 이날 HPSP,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 아스플로 등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기계·장비 업종지수는 8.33% 급등하며 모든 업종 중 1위를 기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14 07:35: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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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IPO 최종 배정 '0주'…우주 테마 ETF도 영향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를 둘러싸고 국내 투자자들과 자산운용업계가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했다. 스페이스X IPO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 최종 배정 과정에서 판매 가능한 물량을 한 주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물론 관련 ETF 편입을 준비하던 운용사들까지 모두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일부 운용사들은 장내 매수로 빠른 대응에 나섰지만, 공모가로 선제 편입하려던 당초 전략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스페이스X 편입 기대감으로 우주항공 ETF에 투자자금이 몰렸던 만큼, 이번 '0주 배정' 사태를 둘러싼 투자자 혼선과 업계 후폭풍도 이어질 전망이다. ◆ 스페이스X IPO 참여했지만 최종 배정은 '0주'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공동 인수단(Underwriter) 자격으로 국내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지만 글로벌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의 최종 물량 배분 과정에서 판매 가능한 주식을 배정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 국내 전문투자자 대상 청약은 실제 배정 주식이 한 주도 없는 상태로 마무리됐다.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은 한국시간 기준 13일 새벽에 전액 환불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공지를 통해 "대표주관사의 최종 배정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에 판매 가능한 물량이 배정되지 않아 고객 대상 주식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당초 시장 예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스페이스X 증권신고서(S-1)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약 231만주 규모 인수단에 포함된 것으로 기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설명서에 적힌 수량이 실제 고객 배정 물량이 아니라 인수단 참여에 따른 인수 비율(Underwriting Commitment)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제 투자자에게 판매 가능한 최종 물량 배정은 대표주관사의 고객 대상 주식 배정(Allocation)과는 별개"라며 "각 인수인이 실제 배정받는 판매 물량은 대표주관사의 최종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러한 안내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미리 고지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미국 IPO 시장 특유의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해서 반드시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IPO는 대표주관사가 기관 수요와 지역별 투자자 구성, 전략적 투자자 비중 등을 고려해 마지막 단계에서 물량을 재조정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스페이스X IPO는 수요가 워낙 강했던 만큼 대표주관사의 배정 권한이 크게 작동한 사례로 볼 수 있어 국내 금융투자업계도 이렇게 되리라고는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주 ETF 편입 전략도 차질…운용사들 장내 매수 대응 이번 사태의 파장은 단순히 공모주 청약 실패에 그치지 않았다. 스페이스X 공모주를 확보해 ETF와 공모펀드에 선제적으로 편입하려던 국내 운용사들의 전략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래에셋증권이 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사실을 확인한 뒤 "장중 매매 대응을 통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 내 스페이스X 편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투운용은 스페이스X IPO 참여 사실을 공개하며 배정받은 물량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와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 등을 통해 IPO 물량 확보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래에셋증권이 최종 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면서 관련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미래에셋운용은 패시브 ETF 특성상 지수 편입 일정에 맞춰 스페이스X를 순차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국내 우주 테마 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4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순자산은 2조2464억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은 7034억원,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594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는 3129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2503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을 계기로 우주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공모가 기준 편입이 무산되면서 관련 운용사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보고 있다. ◆ 투자자 실망감 커져…금융당국도 경위 파악 업계에서는 절차상 문제 여부와 별개로 투자자들의 체감 충격은 상당했다고 보고 있다. 스페이스X IPO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이 진행한 청약이 잇따라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고 일부 우주 테마 ETF에는 스페이스X 편입 기대감에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의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설명서와 핵심설명서를 통해 물량 미배정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했고 미국 IPO 구조상 대표주관사의 최종 배정 재량도 명시돼 있었지만 국내 투자자들이 실제로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설명서상 물량 미배정 가능성은 사전에 고지돼 있었고 절차적으로도 문제는 없다"면서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스페이스X IPO 참여 자체에 의미를 뒀던 만큼 실망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4 07:23: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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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임대인 이름 확인했는데도 속았다…'삼행시 통장' 전세사기 주의보

#. 임차인 김모씨는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에 적힌 임대인 이름과 동일한 예금주 계좌로 보증금을 송금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해당 계좌는 임대인 개인 계좌가 아닌 임의단체 명의 계좌였습니다. 임차인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전세보증금을 보냈고, 결국 약 8억원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이른바 '삼행시 통장'을 악용한 전세사기 수법에 대해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개인 이름처럼 보이는 단체명을 이용해 계좌를 개설한 뒤 임차인을 속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입니다. 금융회사들은 「금융실명법」에 따라 개인은 본인 이름으로, 동창회·친목회·동호회 등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임의단체는 단체명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단체명이 개인 이름과 구분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홍은동에서 길을 넓히는 동민들의 모임'처럼 단체명을 '홍길동'으로 정하면 외부에서는 개인 계좌와 사실상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형태를 '삼행시 단체통장'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공인중개사 A씨는 임대인 B씨로부터 부동산 관리를 위임받은 뒤 B씨 이름을 딴 임의단체를 만들고 단체 명의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이후 임차인들은 계좌주명이 계약서상 임대인 이름과 같다는 이유로 안심하고 보증금을 송금했고, A씨는 약 8억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챘습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권 계좌주명 표기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임의단체 명의 계좌에는 계좌주명 뒤에 '(단체)'가 함께 표시됩니다. 기존에는 개인 계좌와 구별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송금 단계에서 단체 계좌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은행권은 이달 중 관련 시스템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중소금융권도 순차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전세보증금 등 고액 자금을 송금할 때 계약서상 이름과 예금주명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계좌주명에 '(단체)'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등 거래 상대방이 실제 누구인지 한 번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4 07:11: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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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IPO 물량 배정 불발…청약 증거금 전액 환불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에서 판매 가능한 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면서 국내 투자자 대상 주식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투자자 안내문을 통해 스페이스X IPO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대표주관사의 최종 배정(Allocation) 과정에서 판매 가능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인수단(Underwriter)으로 참여해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대표주관사의 최종 물량 배분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 몫의 판매 물량이 배정되지 않으면서 고객 대상 주식 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은 한국시간 기준 13일 새벽 전액 환불 처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자료인 증권신고서(S-1)와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인수 수량은 인수단 참여에 따른 인수 비율(Underwriting Commitment)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투자자에게 판매 가능한 최종 물량 배정(Allocation)과는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IPO는 투자설명서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인수인들의 주식 인수 및 수락, 제반 조건 충족, 대표주관사의 최종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진행되며 각 인수인이 실제 배정받는 판매 물량은 대표주관사의 최종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같은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설명서와 핵심설명서를 통해 배정 물량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주 청약 결과를 기다려주신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14 00:37: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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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데뷔 스페이스X, 시총 2조 달러 돌파…머스크, '조만장자' 등극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30% 가까이 웃도는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가총액은 2조4000억달러를 넘어섰고,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12일(현지시간) 오후 1시 기준 스페이스X 주가는 173.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135달러 대비 28.78% 상승한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15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170달러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스페이스X는 총 5억5500만주를 주당 135달러에 공모해 약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의 250억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 IPO다. 주가 상승에 따라 기업가치도 빠르게 불어났다. 공모가 기준 약 1조7650억달러였던 기업가치는 이날 오후 기준 약 2조450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산된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에 이어 미국 증시 시가총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규모다. 상장식에서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며 우주 산업에 대한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캘리포니아의 작은 창고에서 시작한 회사가 역사상 가장 큰 IPO를 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스페이스X를 창업했을 때 성공 확률은 10%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늘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시도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다"며 "그렇지 않으면 인류는 진정한 우주 문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목표는 공상과학(SF) 속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라며 "몇몇 우주비행사만이 아니라 달에 가고 싶은 사람, 화성에 가고 싶은 사람 누구든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는 그윈 쇼트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개장 벨을 울렸고, 머스크는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스페이스X 상장으로 머스크의 개인 자산도 급증했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 주가가 141달러를 넘으면 머스크의 순자산이 1조달러를 돌파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날 주가가 173.86달러까지 오르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1조1800억달러(약 1600조원 후반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머스크 자산의 약 70%는 스페이스X 지분 가치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테슬라 지분 가치 등이 더해지면서 다른 억만장자들과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우주 발사체 사업을 넘어 '우주 AI 인프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타링크가 확보한 대규모 위성망과 데이터 자산이 향후 AI 서비스와 결합될 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16일부터 옵션 거래가 시작되면 시장조성자들의 헤지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가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어서다. IPO 배정 물량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초기 수급 쏠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6-06-13 02:11: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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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헤네시 '서울 에디션' 국내 면세업계 단독 판매

롯데면세점이 프리미엄 코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의 한정판 컬렉션 '헤네시 X.O 스피릿 오브 트래블 서울 에디션(Hennessy X.O Spirit of Travel Seoul Edition)'을 국내 면세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헤네시 X.O는 1870년 출시된 코냑 업계 최초의 X.O(Extra Old) 제품이다. '스피릿 오브 트래블' 컬렉션은 건축, 문화, 예술 등에서 영감을 받아 각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한정판 디캔터 시리즈로 구성된다. 서울 에디션은 한국의 문화와 현대적인 감성을 디자인에 반영한 제품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엠보싱 가죽 러기지 태그가 제공되며,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펄프 소재 보호 케이스를 적용했다. 제품은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과 김포공항점에서 판매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헤네시 플래그십 매장을 서울 에디션 콘셉트에 맞춰 새롭게 단장했다. 방문객들은 매장에서 서울 에디션과 브랜드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프리미엄 주류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서는 '스피릿 오브 트래블 싱가포르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샴페인 브랜드 뵈브클리코와 패션 브랜드 자끄뮈스가 협업한 한정판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6-12 21:32:5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