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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FOMC 변수...코스피 상승여력은 여전

설 연휴 이후 목요일에 개장하는 코스피가 연휴 기간 대외 변수를 한 번에 소화할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과 실적 개선세를 고려할 때, 중장기 상승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하락한 5507.01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맞이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휴장한다. 미국 증시도 16일(현지시간)에는 '대통령의 날'을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닫는다. 이번 주 증시는 해외증시와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논란이 재점화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도 반영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3일 국내 증시 장 마감 이후 미국 노동부는 올해 1월 CPI가 전년 동기보다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시장 기대치에는 완전히 부합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 오는 18일 공개될 FOMC 의사록도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종료 이후 발표될 1월 CPI는 헤드라인과 근원 물가 모두 전월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며 "최근 차기 연준 의장 인선과 연이은 발언으로 높아진 매파적 정책 우려를 완화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코스피의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흐름과 구조적 모멘텀이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대표주의 실적 발표 이후 EPS 상승 속도가 다소 둔화됐고, 글로벌 증시 혼조로 지수가 등락을 겪었지만, 현재 코스피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역사적으로 코스피 선행 PER 평균이 10배 초반에서 형성돼 왔고,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추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의 방향성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여전히 글로벌 주요국 대비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에 위치한다"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CPI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나 차주 국내 휴장 기간 중 미국 증시에서 변동성 확대 이벤트가 출현하더라도 코스피는 상대적인 이익 모멘텀이 우위에 있다"며 "코스피 이익 모멘텀의 상대적 우위 현상, 정부 정책 모멘텀(상법개정안, 상장폐지 기준강화 등)이 지속되는 한, 지수 방향성을 위로 설정해 놓은 채 국내 주식 비중의 확대 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15 17:01: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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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2026년 'KB STAR WM' 출범 기념식

KB라이프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2026년 'KB STAR Wealth Manager(이하 KB STAR WM)'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KB STAR WM은 KB금융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VIP(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세무, 부동산, 자산승계, 법인경영 등의 분야에서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KB라이프의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종합금융 전문가 조직이다. 2021년 파일럿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3100건의 협업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KB라이프는 2025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KB STAR WM' 3명을 MVP로 선정했다. 새롭게 선발된 55명에게 'KB STAR WM' 임명 배지를 수여했다. 이로써 올해는 총 219명의 'KB STAR WM'이 고객 중심의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 전반을 케어하는 '종합 라이프 컨설팅'을 제공해 고객의 자산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KB STAR WM' 은 고객의 자산과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원스톱(One-Stop)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실질적인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 금융권 최초로 개소한 보험-요양-은행 복합점포에서 WM 시너지 협업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여, 고객의 노후가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5 16:34:2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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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수원, 스테이블코인 수강료 결제 시범사업 조기 마감

보험연수원은 국내 교육기관 최초로 도입한 USDC·USDT 스테이블코인 수강료 결제 시범사업이 시작 3일 만에 조기 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연수원은 이달 9일부터 시작하는'제2기 크립토 리터러시 과정'수강신청에 스테이블코인(USDT·USDC) 결제를 시범 도입했다. 선착순 20명으로 한정해 신청을 받은 결과 시작 3일 만인 11일 조기 마감했다. 연수원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국내 실생활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구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연수원은 신청자가 입력한 TXID(트랜잭션 아이디)를 거래소의 데이터와 대조해 일치 여부를 검증했고, 실제 신청자 전원이 오류 없이 입금했음을 확인했다. 연수원은 차기'크립토 리터러시 과정'에서도 해당 결제 방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기 과정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수강 신청 시작 일부터 이틀간 운영된다. 대상은 이전과 같이 선착순 20명으로 한정한다.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의 조기 마감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미 생활 속에서 디지털자산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을 보여준 준 것이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금융·보험 산업이 AI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계속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15 16:30:5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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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순위의 시대는 끝났다…전략 경쟁으로 재편되는 K뷰티

K뷰티 핵심 플레이어가 재편되면서 기업 간 경쟁 구도는 단순 매출 순위에서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변화하고 있다. 매출 규모로 줄을 세우는 판도에서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유통 전략이 기업 경쟁력을 가르고 있다. 15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해외 진출 다각화에 성공한 데 이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성장 축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글로벌 전역에서 판매고를 올렸다. 2025년 전체 매출 1조5273억원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해 1조2258억원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매출 비중은 2024년 22%에서 2025년 37%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유럽 등 기타 지역은 12%에서 22%로, 일본은 7%에서 12%로 핵심 지역 모두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올해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공급망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둔다. 특정 유통 채널에 대한 의존도는 낮추고 온·오프라인 병행 전략을 통해 매출 창출 구조를 분산한다는 복안이다. 에이피알 측은 "아직 미국 매출 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존 얼타뷰티 외에 현지 대형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 시장에서는 앞서 미국에서 검증한 제품력이 영어권 국가로 확산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기준 온라인 매출 비중은 80% 이상이나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서 신제품을 내놓는 등 'K뷰티테크'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우선 대표 품목인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40% 성장해 2조원대를 돌파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도 해외 시장에서 고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매출은4조2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영업이익은 3358억원으로 52% 증가해 그룹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 중 국내 매출은 2조2752억원, 해외 매출은 1조9091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45% 늘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중화권 시장에서도 매출 개선에 나섰다. 북미 지역 매출 6310억원에 이어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포함하는 중화권에서 5124억원의 매출을 냈다. 북미 지역에서는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중화권에서는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북미와 중화권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의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며 해외 사업 전반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조기 인사를 단행하고 올해부터 사업 부문을 재정비하는 등 경영 개선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 조기 인사로 이선주 신임 대표 LG생활건강에 합류한 가운데, LG생활건강은 기존 뷰티사업부와 생활용품 사업부(HDB 사업부)를 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 등 5개 조직으로 재편했다. HDB사업부에 속한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핵심 브랜드로 운영하는 '네오뷰티'사업부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이 현재 북미, 일본 등에서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또 LG생활건강은 'K뷰티 고급화' 전략에도 속도를 내면서 기업 경쟁력 차별화에 힘을 준다.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를 앞세워 유럽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최근에는 지난 3~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서 더후 대표 제품 '환유'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해당 행사에는 일평균 1000명 가량의 글로벌 고객들이 방문했다. 한편, LG생활건강 매출은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 기준, 해외 매출 2조1377억원 중 중국 매출이 7719억원으로 가장 크다. 이어 북미 5745억원, 일본 4340억원 순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성장 채널과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면서 "주력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강도 높은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고 희망퇴직 등 국내·외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도 중국 외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브랜드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시장에서는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를, 미국에서는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애경산업 측은 "지난해 중국 실적 부진과 국내 소비 경기 둔화가 기업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시장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15 14:20: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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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CDP 평가 'A-' 등급 획득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및 ESG 평가 프로그램 플랫폼 CDP(Climate Disclosure Project)로부터 지난해(B등급)보다 상향된 A-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CDP는 총 130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의 요청에 따라 2만4000개가 넘는 글로벌 주요 기업의 환경정보를 공개·분석·평가하는 비영리기구다. CDP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 자가소모 태양광 활용 확대, Scope 3 감축 로드맵 등 기업의 기후 대응 전략과 실행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전년 대비 개선 사항이 없을 경우 등급이 하락하는 구조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3년간 CDP 평가에서 B등급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평가에서 A-등급으로 상향돼 글로벌 ESG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특히 원·부자재 단계의 탄소 배출을 검증된 데이터로 관리하고, 프리미엄 원료를 납품하는 협력사에 제품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LCA(전과정평가) 제출을 요구하는 등 공급망 기후평가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감축 유도로 이어진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CDP에서 A-등급을 획득한 것은 금호석유화학이 기후 대응을 선언이나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경영과 현장 전반에 적용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금호석유화학은 공급망을 포함한 전 과정에서 실질적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기후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5 14:19: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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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연패 도전 LG세이커스에 '뷰티 응원'

설 명절을 앞두고 스포츠 현장에 특별한 응원이 전해졌다. LG생활건강이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세이커스 선수단을 위해 '우승 기원'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2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방문해 LG세이커스 선수단에 50여 개의 선물세트를 직접 전달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동안 락커룸 샤워실에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비치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도와왔지만, 개별 선수들에게 정식으로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물은 지난 시즌(2024~2025) 창단 첫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룬 LG세이커스의 노고를 축하하고, 이번 시즌에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세이커스는 2026년 2월 13일 기준 28승 12패로 1위를 달리며 '창단 첫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향해 힘차게 뛰고 있다. 선물세트는 운동선수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실속 있는 구성으로 채워졌다. 자외선 차단을 돕는 빌리프 선스틱, 민감해지기 쉬운 피부를 위한 보습용 CNP 앰플미스트, 피지오겔 바디로션, 두피와 모발을 위한 닥터그루트 샴푸, 고기능성 치약 유시몰, 상쾌함을 더하는 아우라 퍼퓸 섬유탈취제, 발 관리 제품 발을씻자 풋샴푸 등 경기장 안팎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들이다. LG세이커스 주장인 허일영 선수는 "LG생활건강에서 선수단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은 "선수단 여러분의 소중한 피부와 모발, 치아 건강이 일상 속에서도 지켜지길 바란다"며 "2026년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매 경기마다 열정과 용기, 도전 정신을 발휘하는 선수단의 플레이가 팬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경기장에서의 승부뿐 아니라 일상 속 건강과 자기 관리까지 챙기는 응원으로 스포츠와 뷰티를 아우르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외 전지 훈련 중인 LG트윈스 선수단에게도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귀국하는 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15 13:28: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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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은 날았는데..." 이마트, 대박 실적에도 웃지 못한 아픈 손가락은?

이마트가 지난해 본업인 오프라인 사업 약진에 힘입어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경쟁사인 롯데마트가 적자 전환하고 홈플러스가 부진의 늪에 빠진 것과 대조적으로,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적중하며 대형마트 업계 독주 체제를 굳혔다. 다만 SSG닷컴과 지마켓 등 이커머스 계열사는 여전히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해 그룹 차원의 고민이 해를 넘겨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3225억원을 기록해 전년(471억원) 대비 584.8%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28조9704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지만, 내실 다지기를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실적 반등 일등 공신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였다.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매출은 3조8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39.9%나 늘었다. 이는 이마트 별도 기준 전체 영업이익(2771억원)의 약 46%를 차지하는 수치로, 고물가 시대 대용량·가성비 전략이 소비자 지갑을 여는 데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공간 혁신'도 주효했다. 체험형 쇼핑몰로 리뉴얼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 등 주요 점포들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집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실제로 지난해 리뉴얼 오픈한 일산점은 방문객 수가 61.3%, 매출이 74.0% 급증했고, 동탄점과 경산점도 각각 16.5%, 19.3%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자회사들의 선전도 힘을 보탰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매출액 4708억원과 125% 증가한 영업이익 174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고, 조선호텔앤리조트 역시 투숙률 개선 등에 힘입어 28% 늘어난 영업이익 531억원을 달성했다. 오프라인과 다르게, 온라인 사업 부문은 이마트의 여전한 고민거리다. 연결 자회사인 SSG닷컴과 지마켓은 지난해 4분기에도 적자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4분기 2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연간 매출은 1조3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줄어들었다. 지마켓 역시 4분기에만 1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특히 지마켓은 지난해 11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합작법인(JV) 체제로 편입되면서 연결 실적에서 제외(지분법 전환)되는 등 지배구조 격변기를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움직임이 이마트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 거점(PP센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마트에게 기회요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시장을 장악한 쿠팡 등과 경쟁하며 온라인 적자 폭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올해 온·오프라인의 균형 성장을 위해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부문은 독자 생존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SSG닷컴은 이마트의 강점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신규 멤버십 '쓱7클럽'과 퀵커머스 서비스 '바로퀵' 확대를 통해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선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통해 직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6년은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의 체질 개선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5 13:00:22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