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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코리아, 제주 토착 원료 확보..."K뷰티 소재 경쟁력 높일것"

국내 뷰티 시장에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전략이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 리만코리아는 제주 비자림 유래 미세조류를 기반으로 고기능성 소재 국산화에 나섰다. 연구, 재배, 생산 전반에서' K뷰티' 가치 사슬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리만코리아는 제주에서 얻은 천연 성분에 배양 기술을 더해 원료 내재화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1일 제주 리만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만코리아의 신 성장동력 '제주 클로렐라'가 공개됐다. 이번 발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합작한 연구개발 기업 에스크랩스를 통해 10년 넘게 연구한 성과다. 클로렐라는 미세조류의 일종이다. 미세조류는 빛과 이산화탄소를 영양분으로 바꾸는 광합성 생물로, 인체 내 항산화, 면역 증진 등을 돕는다. 리만코리아는 제주 비자림에서 발굴한 클로렐라를 자체 배양해 비올라잔틴, 루테인 등 기능성 성분을 확보했다. 특히 제주 정방폭포에서 발견해 변이시킨 '클로렐라 sp.HS5' 균주 등을 독자 개발했다. 빛 없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증식하는 암배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농도 포도당을 추가 공급하는 '페드 배치' 공법으로 바이오 매스 생산성 수치를 85g/L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연구 초기 25g/L 대비 3.4배 향상된 기록으로 높은 수준의 고밀도 배양에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배양한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루테인은 인체적용시험 결과, 기존 마리골드 루테인 대비 체내 흡수율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 색소 밀도 유지 및 눈 건강 개선 효능도 입증됐다. 루테인뿐 아니라 '비올라잔틴' 역시 차세대 소재다. 리만코리아는 비올라잔틴 고생산 균주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한 주름 개선 등 고기능성 화장품에 주력하고 있다. 에스크랩스 김희식 최고기술책임자(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장)은 "미세조류는 나무보다 10배 이상 높은 광합성 효율을 가진 생물 자원이지만 상업적 대량 생산이 극히 까다로운 영역"이라며 "리만코리아의 독자 균주와 배양 기술은 균일한 고순도 성분을 대량으로 뽑아낼 수 있는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루테인 원료인 마리골드는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재배되어 전량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중금속 오염 등을 비롯한 품질관리 이슈, 공급망 불안정성 등 한계점이 존재하는데 리만코리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향후 수입 원료를 국산으로 대체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리만코리아는 이미 2024년 7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미세조류 추출물에 대해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비고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신청도 추진하고 있다. 리만코리아는 제주 용암해수 단지 인근에 스마트팜 '리만팜'과 생산시설 '에스크베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리만코리아의 기존 핵심 원료인 '자이언트 병풀'의 경우 100% 제주산이며 국내 산림청에 등록된 신품종이다. 리만코리아는 이러한 '기술 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3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최근 스페인·칠레·아일랜드 등을 수출국으로 추가해 전 세계 15개 지역으로 입지를 넓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영재 리만코리아 대표는 "남의 것을 가져다 파는 유통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우리 땅 제주의 자원을 연구해 '한국 토종 원료'의 자생력을 꾸준히 키워 글로벌 시장 곳곳에 이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3 09:36: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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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스플릿인베스트, 자동매매 서비스 제휴

키움증권이 2일 자동매매 솔루션 기업 스플릿인베스트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자동매매 서비스 연동 및 투자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증권사의 거래 인프라와 외부 자동매매 솔루션을 결합해 투자자에게 보다 다양한 투자 방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키움증권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API) 기반 거래 환경을 외부 서비스로 확장하는 셈이다. 스플릿인베스트의 세븐스플릿은 분할매매 전략을 기반으로 한 자동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일정 가격 구간에서 매수·매도를 반복 수행하는 구조를 통해 투자 전략을 자동화할 수 있다. 사용자는 사전에 설정한 전략에 따라 시장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투자자는 세븐스플릿 플랫폼에서 전략을 설정하고, 키움증권 계좌를 연동해 실제 주문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별도의 수동주문 없이도 자동화된 매매 환경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 정보제공 수준을 넘어, 계좌연동 및 주문실행 등 실제 거래가 가능한 위수탁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동매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키움증권은 그동안 자동매매 및 알고리즘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해 개인 투자자 중심의 API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계약은 외부 핀테크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세븐스플릿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투자자에게 보다 다양한 자동매매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투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3 09:33: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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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H)', 수탁고 10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H)'의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올해에만 272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1051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공모펀드에서 약 1조 2791억 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수익률도 긍정적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H)'는 1년 수익률 105.18%를 기록하며 동일 유형인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20.84%를 상회했다.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H)'는 AI 인프라(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망)와 에너지 전환(재생에너지·원전·전력설비) 등 구조적 성장 산업에 선별 투자하는 글로벌 주식형 펀드다. 탄소중립을 단순한 ESG 테마가 아닌 'AI 시대의 에너지 인프라 확장' 관점에서 접근하며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투자 종목은 ▲삼성전자 ▲엔비디아 ▲SK하이닉스 ▲버티브홀딩스 ▲GE 버노바 ▲블룸에너지 ▲루멘텀 등으로, AI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친환경 에너지 등 'AI +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팀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생태계에 속하는 모든 기업의 주가 올랐다고 한다면, 올해는 'AI Factory' 시대를 맞이해 특정 영역에서 선택적 기업이 차별화된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 향후 2-3년간 추론영역의 성장은 에너지, 네트워크, 토큰량 등 새로운 투자기회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3 09:27: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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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3%대 반등

전날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흔들렸던 코스피가 호르무즈 통항 규약(프로토콜) 마련 기대감에 강세다. 3일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14포인트(3.08%) 상승한 5395.19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대비 2.7%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반등세를 보이며 5400선에 다가서고 있다. 간밤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프로토콜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하루 걸러 '매수 사이드카'와 '매도 사이드카'를 반복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 리스크에 반응이 집중된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특히 반도체주인 삼성전자(4.48%)와 SK하이닉스(5.18%), 삼성전자우(4.55%)가 강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3.21%)와 LG에너지솔루션(2.22%), SK스퀘어(2.88%), 삼성바이오로직스(1.77%) 등이 모두 올랐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2.90%)와 기아(2.92%)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80포인트(2.25%) 오른 1080.14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내린 1510.8원에 장을 시작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3 09:19: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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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봄 시즌 창호 교체 수요 잡기나서

LX하우시스가 3년만에 재개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활용한 봄시즌 창호 교체 수요 잡기에 본격 나섰다. 3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주관해 창호 교체, 노후설비 교체, 단열성능 개선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효율 개선을 돕는다. 건축주가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민간기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인증을 받은 뒤 발급받은 사업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필요한 비용을 단독 주택은 최대 1억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당 최대 3000만원까지 저렴한 이율로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최대 60개월까지 분할 상환도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다. LX하우시스는 전국의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행사를 통해 그린리모델링 제도를 활용해 노후 창호를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4월과 5월 두 달에 걸쳐 전국 140곳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X하우시스의 찾아가는 단지 행사는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 고성능 창호를 체험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샘플하우스를 운영해창호 교체 시 변화된 모습을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LX하우시스는 대표 인기 창호 제품 '뷰프레임'을 앞세워 그린리모델링 창호 교체 수요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뷰프레임'은 기존보다 슬림해진 창호 프레임(창짝+창틀)을 통해 더 넓어진 뷰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제품명에 담았을 만큼 미니멀 슬림 디자인은 물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구현이 가능한 뛰어난 단열성능까지 갖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창호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중동지역 전쟁에 따른 원재료값 폭등으로 주요 인테리어 제품 가격 상승도 전망되고 있는 만큼 올 봄 시즌은 정부의 금융지원을 활용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창호를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3 07:36: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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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포츠 시즌'…우리팀 응원 금융상품은?

프로야구(KBO)와 프로축구(K리그)를 비롯한 프로 스포츠가 흥행인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스포츠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응원하는 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응원 예·적금'을 올해도 판매한다. 카드사들은 스포츠 관람 시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 카드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이스포츠(E-Sports) 팬을 위한 특화 상품까지 등장해 '우리팀 응원'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프로야구(KBO)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지난 3월 28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맞아 응원하는 구단의 시즌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적금'을 선보였다. 지난 2024년까지 판매됐던 '신한 프로야구 적금'의 후속 상품으로, 응원팀의 포스트시즌 및 한국시리즈 진출 여부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자사 모바일뱅킹 앱 '신한 SOL'을 통해 프로야구 응원 플랫폼 '쏠야구 플러스'도 운영한다. 쏠야구 플러스는 KBO관련 상품 판매와 구장 방문 시 스마트 오더 기능을 제공하며, 월간 MVP 선정이나 경기 캘린더 등 프로야구팬을 위한 기능을 다수 제공한다. 일일퀴즈, 출석체크 등에 참여해서 얻은 포인트를 적립해 관련 혜택도 교환할 수 있다. 지역 연고지 팀을 응원하는 상품도 판매된다. BNK부산은행은 올해도 롯데자이언츠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BNK가을야구 예·적금'을 선보였고, 광주은행도 KIA타이거즈의 성적과 연계한 금융상품인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을 판매한다. NH농협은행은 NC다이노스를 응원하는 'NC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을 새롭게 선보였다. 프로야구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카드업계도 프로야구의 응원 열기에 동참했다. KB국민카드는 '두산베이스 KB카드'를 론칭해 홈경기 관람 및 굿즈 구매에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삼성라이온즈 삼성카드'와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를 출시했고, 신한카드는 'LG트윈스 신한카드'와 '한화이글스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IBK기업은행도 '참! 좋은 kt wiz카드'를 출시했다. 지난 2월 개막한 프로축구(K리그)도 흥행을 지속 중인 만큼, 축구 응원 상품도 판매 중이다.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 하나은행은 응원하는 팀을 선택하면 시즌 우승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K리그 우승적금'을 판매한다. K리그 관람 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카드의 'K리그 축덕카드'와의 연계 해택도 제공한다. 광주은행도 광주FC 성적과 연계한 '광주FC적금'을 선보였다. 올해는 이스포츠(E-Sports) 팬을 위한 특화 금융상품도 등장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메인 파트너사인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이스포츠 응원 상품을 선보였다. 일일납입 적금 상품인 '우리 T-WON 적금'은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앱 '우리 WON뱅킹' 내에 운영 중인 e스포츠관 이용 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e스포츠관은 경기 예측 및 이스포츠 티켓 예매, 팬 페이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응원 플랫폼이다. 우리은행은 이스포츠 구단 T1을 응원하는 체크카드 상품인 '카드의정석2 T-WON 체크카드'도 특판한다. 해당 카드는 T1의 국제대회 우승 기록 및 팀 컬러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며, 캐시백 혜택과 함께 굿즈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0대 팬이 많은 이스포츠의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 서비스인 '우리틴틴'에서도 같은 디자인의 카드를 발급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만큼 스포츠 관련 상품들도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라면서 "특히 최근에는 충성도가 높고 소비 활동도 활발한 스포츠 팬들의 특성을 반영해 플랫폼 이용이나 소비활동에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03 06:00: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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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236.6억달러로 감소…달러 강세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월 말 기준 4236억6000만달러로 한 달 새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 강세로 기타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데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3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36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 4276억2000만달러보다 39억7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3월 중 달러 강세 흐름이 뚜렷했다. 달러인덱스(DXY)는 2월 말 97.79에서 3월 말 100.51로 2.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달러 대비 2.9%, 파운드화는 2.3%, 호주달러화는 3.6% 각각 절하됐다. 엔화도 달러 대비 2.4% 절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비달러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던 셈이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776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89.2%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예치금 210억5000만달러(5.0%), SDR 155억7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5억5000만달러(1.1%) 순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유가증권이 22억6000만달러, 예치금이 14억4000만달러 줄었고, SDR과 IMF포지션도 각각 2억달러, 6000만달러 감소했다. 금 보유액은 변동이 없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4280억5000만달러까지 늘었지만, 올해 들어 2월 말 4276억2000만달러에 이어 3월 말 4236억6000만달러로 다시 내려왔다. 감소폭 자체도 눈에 띄지만, 이번에는 환율 평가요인과 함께 시장안정화 조치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점에서 외환보유액이 정책 대응의 흔적까지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국제 비교상 순위는 유지됐다. 한은은 2026년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세계 12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2월 말 기준 상위권은 중국 3조4278억달러, 일본 1조4107억달러, 스위스 1조1135억달러 순이었고, 한국은 4276억달러로 홍콩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3 06:00:08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