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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환헤지 정산금 만기 2027년까지 연장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스왑은행과 환헤지 관련 정산금의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 4일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리츠인 제이알제26호와 스왑은행이 이날 당일 만기 예정이던 환헤지 관련 정산금의 만기를 2027년 11월 1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제이알제26호는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 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을 신청한 이후 확보한 첫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합의는 특히 법원 관리 하의 ARS 절차를 전제로, 제이알제26호와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인 스왑은행 간에 이루어진 만기 연장 합의라는 점에서 향후 ARS 프로그램 진행에서 주요 채권자들의 우호적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번 만기 연장을 계기로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 및 이해관계자들과 성실하게 협의를 이어가며, 리츠의 재무안전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오랜 기간 환헤지 거래상대방으로 협력해 온 스왑은행이 이번에도 건설적인 협의에 임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ARS 기간 중 주요 금융거래 상대방 및 이해관계자들과 성실히 소통하며, 재무 안정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5 01:37: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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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조선업 반등…운임 급등에 LNG선·VLCC 발주 늘어

중동 전쟁 여파로 해상 운송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선박 발주와 수주가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와 운임 상승이 맞물리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 선박 중심으로 발주 수요가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전 세계 누계 발주 및 수주는 1758만CGT(표준선 환산톤수·554척)로, 전년 동기(1253만CGT·554척)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발주가 5643만CGT(2036척)로 전년(7678만CGT·3235척) 대비 27%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2022년부터 이어진 슈퍼사이클이 주춤한 가운데, 조선업계는 중동 전쟁을 계기로 반등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일부 항로 차질로 해상 운송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란전쟁 이전 하루 125~140척 수준이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이 최근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항로다. 운임 상승도 발주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영국계 보험·재보험 중개사 하우든리(Howden Re)는 중동~아시아 원유운반선 스팟 운임이 올해 초 이후 단기간 급등했고, 중동~중국 VLCC 항로 운임도 월드스케일 기준 약 W225, 항차당 1200만달러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노후선 교체와 고효율 선박 발주를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조선업계 수주로도 이어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 63억90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210.2% 증가했다. 수주 60척 가운데 절반 이상이 LNG 운반선(10척)과 컨테이너선(20척) 등 주력 선종에 집중됐다. 삼성중공업은 31억달러, 한화오션은 28억4000만달러 규모를 각각 수주했다. 업계는 올해 LNG 운반선 발주가 가장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발 LNG 프로젝트와 노후선 교체 수요가 맞물린 영향이다. 실제 1분기 LNG 운반선 발주는 지난해 3척에서 올해 35척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한국 조선소가 20척(57.1%)을 수주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완화될 경우 운임 상승 요인이 약화되면서 발주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이 3년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가운데 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04 21:29: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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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D-17, 삼성전자 노조 내부 균열…"반도체만 유리해"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 내부에서 노노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동투쟁 전선을 유지하던 일부 노조가 이탈하면서 교섭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은 공동투쟁본부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동행노조 조합원은 약 2300여 명으로 이 중 약 70%가 휴대폰·가전·TV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 소속이다. 동행노조는 탈퇴 배경으로 반도체(DS) 부문 중심의 성과급 요구안을 문제로 삼았다. DX부문 조합원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동행노조 측은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 발의 및 요청에도 삼성전자 유일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측에서 현재까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협의하려는 의사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이탈은 예고된 갈등의 표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가 내세운 핵심 요구안은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확대다. 그러나 이 구조는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도체 부문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 DX부문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반도체 중심 파업'이라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홈페이지에는 노조 탈퇴를 신청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평소 하루 100건에 못 미치던 탈퇴 신청은 지난달 28일 500건을 넘었고, 29일에는 1000건을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비반도체 부문 조합원을 중심으로 이탈 움직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노조 내부 균열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사 협상 역시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노동부 중재 하에 노사 분리면담 방식으로 진행된 협의는 구체적인 안건 제시나 합의 방향 도출 없이 종료됐다. 양측은 입장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비율을 둘러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다. 노조는 OPI 지급 기준을 영업이익의 20%로 확대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경영상 부담과 공급망 차질 가능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사는 오는 7일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송영석 상무와 노측 박재성 위원장 간 1대1 단독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3자 회의도 예정돼 있어 연쇄 협의가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조 측은 타협안도 제시했다. 격려금 상향안을 수용하는 대신 재원 일부를 '노사상생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 환원과 협력업체 지원 등에 활용하자는 방안이다. 노조가 상생기금 카드를 꺼내든 것은 협상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고려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동행노조 측은 "격려금을 상향하되 재원 일부를 노사상생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 환원과 협력업체 지원 등에 사용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오는 7일과 9일 예정된 노사 단독 담판과 노사정 미팅에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동투쟁본부 내부 균열이 현실화되면서 교섭력 약화와 총파업 동력 저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5-04 20:38: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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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위드 AI' 전략 본격화…영업부터 투자상담까지

KB금융그룹이 영업부터 투자상담까지 AI를 활용하는 AI 혁신을 본격화한다. 3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KB AI 전략(KB with AI)'와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질적 가치 창출 중심의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기술이 업의 경계를 허물고 자본과 자산은 국경과 업권을 넘나드는 흐름 속에서 AI라는 큰 파도는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라며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우리가 먼저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전 업무영역에 AI 혁신…AI 에이전트 도입 KB금융은 전 업무영역에 걸쳐 AI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3가지 원칙을 내세웠다. ▲작은 성공(Small Success)를 통해 큰 문제점(Pain point) 해결 지향 ▲에이전트 필수사용·활용도 높은 직원들 대상 효율적으로 리소스를 선 투입 ▲피드백&모니터링을 통해 자가 발전하는 선순환의 AI 생태계 구축 등이다. 특히 비즈니스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 주요 업무영역 내 필요 에이전트 도입을 추진 중이다. AI 원칙을 바탕으로 그룹이 가장 먼저 AI를 도입한 곳은 고객 접점의 최전선인 PB/RM 분야다. PB 에이전트는 고객 분석, 시황·투자정보 리서치, 포트폴리오 제안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RM 에이전트는 기업 분석, 제안서 작성, 여신 실행 등 기업금융 업무를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AI 도입을 통해 상담준비 시간은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상담의 질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성과를 거두며 현장에서의 만족도 또한 높다"며 "실제 도입 두 달 만에 직원 활용률이 57%에 달하는 등 현장 확산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전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구축에만 그치지 않고, 실사용자 대상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사용성을 개선하고 기능을 고도화하는 '자가발전형 AI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 AI 활용 영역 확장…계열사 전반 AI 활용 수준은 현재 의사결정 보조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영업 및 리스크 관리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내부통제 FDS(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를 통해 금융사고 사전예방과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PB·RM·금융상담 에이전트를 도입해 영업현장 지원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는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인 'KB 젠(Gen)AI 포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9개 계열사 간 협업 기반의 AI 활용 환경을 마련하고, 기술 대응력·보안성·공동 인프라 확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실제로 그룹은 약 40여 개 업무 영역에 27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도입해 성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도 AI 기반 투자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AI를 활용해 퇴직연금 수익률을 제고하는 'AI투자일임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가 포트폴리오를 자동 운용한다. 이를 통해 투자 경험이 부족한 고객도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식·채권·대체투자까지 확장한 '비대면 RA투자자문서비스'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이후 리밸런싱과 위험관리까지 자동 수행한다. 계열사 전반으로도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KB증권은 AI 기반 양방향 투자정보 서비스 '스톡(Stock) AI'를 통해 실시간 채팅 형태의 투자정보 제공과 함께 주가·실적·수급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AI 화법 코칭 솔루션 '쏘카인드(Sokind)'를 통해 설계사의 상담 품질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KB국민카드는 KBpay에서 대화형 금융상담 서비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 신뢰 가능한 AI 구축 AI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내부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제고, 금융소비자 대상 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별도의 AI 거버넌스를 통해 AI 도입 및 활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식별·평가·관리하며, 법규 준수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병행하고 있다. AI 관련 의사결정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AI윤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해당 위원회는 AI 윤리 기준과 위험관리 정책 등 주요 거버넌스 사안을 결정하고, 고위험 AI 서비스에 대한 사전 승인 기능을 수행한다. AI위험관리 전담조직은 정책 및 통제 절차를 수립하고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며, 서비스 승인과 모니터링을 통해 정책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현업 부서는 AI 서비스 기획·개발의 책임 주체로서 위험을 인식하고 경감 방안을 적용해 책임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며, 투명성과 설명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운영 중인 AI 서비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모델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AI위험평가프레임을 운영해 데이터 편향, 모델 공정성 위반, 성능 저하, 설명가능성 부족 등 주요 위험을 식별·평가·경감하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 기준으로 AI위험관리매뉴얼과 모델평가검증매뉴얼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성과 평가는 초기 단계에서는 '변화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직원들의 AI 활용 빈도와 업무 품질 개선 정도를 중심으로 평가하며, 향후에는 비즈니스 성과와 연계된 지표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5-04 19:01: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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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먹거리 넘어 팬덤을 판다… 편의점 업계, ‘IP 상품’ 전쟁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팬덤과 스토리를 입힌 편의점 'IP(지식재산권) 협업 상품'이 유통업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소유하려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편의점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의 IP 협업 상품 출시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GS25는 올해 1분기 출시한 IP 제휴 상품 중 4종이 각각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가장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것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과 연계한 '흑백요리사2 간편식 시리즈'다. 미디어 속 미식 경험을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해내며 총 5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우승자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상품군은 단일 시리즈로만 160만 개가 팔려나갔다. 이외에도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 협업 상품이 120만 개, 유튜버 '쯔양'과 기획한 '대식가 시리즈'가 100만 개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존 PB 브랜드인 '혜자로운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1500원 균일가 디저트 시리즈 역시 100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IP의 힘을 입증했다. GS25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글로벌 흥행작 '슈퍼 마리오 갤럭시'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국내 개봉일에 맞춰 기획되었으며 도시락, 피자샌드, 팝콘, 젤리 등 편의점 대표 카테고리를 총망라했다. GS25는 카드사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에 발맞춰 글로벌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으로 맞불을 놨다. 세븐일레븐은 음료 뚜껑을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헬로키티 에이드' 2종을 출시한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가방이나 휴대폰을 꾸미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음료 보관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수집과 장식이라는 재미 요소를 더했다. 키링 상단에는 별도의 홈이 설계되어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추가 장식을 달 수 있는 '키링꾸(키링 꾸미기)'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지난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당시 헬로키티 협업 상품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기획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7배가량 급증했던 성과를 이번 키링음료를 통해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04 18:22: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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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사업 수장 교체...이원진 사장 신규 선임

삼성전자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수장을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고 있는 이원진 사장을 VD사업부장으로,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위촉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부담까지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하자, 새 수장을 앞세워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쇄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원진 사장은 '컨텐츠·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모바일 서비스 사업의 핵심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리더십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VD·DA 사업부에서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비교적 선방했으나 중국 업체들의 시장 공세가 거세지는 데다 TV 사업의 장기 경쟁력 약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정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사장은 풍부한 사업 성공 경험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TV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DX부문장 보좌역으로 위촉된 용석우 사장은 R&D 전문성과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로봇 등 세트사업 전반의 미래 핵심 기술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04 17:59: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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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AI 지분 5% 확보…경영참여로 전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높였다. 지분 보유 목적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해 방산·우주항공 분야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KAI 주식 10만주(0.1%)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관계사가 보유한 KAI 지분율은 기존 4.99%에서 5.09%로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지난 3월 16일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와 함께 KAI 지분 4.99%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지분율이 5%를 넘어서면서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말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KAI 주식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경영 참여 계획은 검토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경영 목적과 주주,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충분히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지분 확대는 글로벌 방산기업들의 대형화와 통합화 흐름 속에서 방산·우주항공 분야 협력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지상, 해상, 공중, 우주 영역을 통합한 대형 방산기업 육성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 독일 라인메탈은 군함 건조 부문 인수와 차세대 레이저 무기 개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프랑스 에어버스와 탈레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는 우주사업 통합에 나섰다. 영국 BAE시스템스와 미국 노스롭그루먼도 위성 제작과 우주 발사체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 항공엔진, 항공전자, 레이더,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KAI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로 위성 개발과 공중전투체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 협력이 확대되면 유무인 복합체계와 우주항공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 확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경쟁력 강화도 주요 목적이다. KAI의 주력인 항공기 사업은 대규모 고정비가 투입되는 구조인 만큼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가 수익성 개선에 중요하다. 한화그룹의 해외 사업 경험과 투자 역량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시장에서 원팀 전략을 통한 수주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이미 KF-21 수출 경쟁력 강화, 국산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사업 제안 등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방산·우주항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해당 MOU에는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 개발과 체계 통합, 수출 목적 무인기 공동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위성·발사체·서비스를 포함한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공동 진출, 방산·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및 지역 공급망 육성 등이 담겼다.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 KAI는 경남 사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어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경남 지역 우주항공·방산 클러스터 조성과 협력업체 상생,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5-04 17:59:18 원관희 기자
"맛보고, 추억 쌓고"…식품업계, ‘경험·실속’ 모두 잡는다

식품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참여형 콘텐츠'와 '실속형 간편식'을 양손에 쥔 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어린 시절의 브랜드 경험이 성인이 된 후의 소비로 이어진다는 미래 고객 확보 전략과, 고물가 시대 외식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가성비 마케팅이 맞물린 결과다. 최근 식품사들은 단순한 제품 노출을 넘어 쿠킹클래스, 공장 견학, 공모전 등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오뚜기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협업해 '라면연구센터'와 '쿠킹스쿨'을 16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 방문객 수 1, 2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으며, 누적 방문객은 222만 명에 달한다. 풀무원 역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충북 음성 두부공장 견학을 재개했다. 생산 공정 견학뿐 아니라 콩 심기부터 요리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역아동센터에서 환경 교육을 접목한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며 식재료와 환경의 연관성을 알리고 있으며, 농심은 '새우깡 어린이 그림대회'를 통해 브랜드 주제의 창작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 소비의 인기는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날 동·식물원(284%), 놀이공원(118%) 등 체험 중심 업종의 이용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 대응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파티형' 선물세트와 할인전도 활발하다. 하림은 '용가리치킨' 등 어린이용 냉동 간편식부터 직화 닭발 같은 안주류, 보양식인 삼계탕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선물세트를 하림몰에서 선보인다. 샘표는 온라인 '새미네마켓'을 통해 갈비찜, 불고기 등 번거로운 외식 메뉴를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조선 고기양념' 기획전을 진행하며 집밥 수요 잡기에 나섰다. 선물세트 자체에 체험 요소를 더해 시너지를 내는 사례도 눈에 띈다. 농심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센터 등에 '스낵집 만들기' 세트를 전달했다. 과자와 캔디로 직접 집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놀이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하이트진로 또한 '5월의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맞춤형 선물과 체험 활동을 병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품 마케팅은 제품 자체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 간편식과 체험형 콘텐츠의 결합은 더욱 세분화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4 16:52:4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