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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대규모 유통업계 최초 2025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기업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대규모 유통업계 최초로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통합된 ESG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사회 공헌, 중소 협력사 지원 등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실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앞서 지난 11월 발표된 등급 평가에서도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으며 통합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취약 계층 청소년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위드 신세계' 신설과 시각장애 연주단 한빛예술단에 대한 16년째 후원 등이 꼽힌다. 지난 11월에는 폐 유니폼 1만 벌을 업사이클링해 벤치를 제작, 기증하며 자원 순환을 실천했다.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도 성과로 인정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이퍼 그라운드'를 통해 약 90여 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도왔으며,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등 현지 물류와 마케팅을 지원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그동안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이고 꾸준하게 실천해 온 ESG 활동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모두와 함께 발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고객에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2:11:4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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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히스 헤지스’, 2030 고객 호응 힘입어 신세계 강남 팝업 열어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전개하는 서브 라인 히스 헤지스(이하 히스)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5일 밝혔다. LF 측 자료에 따르면 히스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성장했으며, 특히 2030세대 고객 매출은 230% 급증했다. 무신사 매출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성과를 냈으며, 여성 고객 비중이 3분의 1에 달해 젠더리스 브랜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7층 브릿지에서 운영된다. 매장은 다크 우드 소재와 톤다운된 컬러를 활용해 히스만의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서는 완판 기록을 세운 라이트웨이트 구스 다운 재킷을 비롯해 램스킨 레더 워크 자켓, 캐시미어 발마칸 코트, 코듀로이 재킷 등 핵심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전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히스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 에메 레온 도르, 키스 출신의 벤자민 브라운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디자인과 실루엣을 재정비했다. LF는 내년 봄·여름 시즌 여성 라인을 신규 론칭하고 태국, 일본 등 해외 진출도 검토 중이다. LF 관계자는 "히스는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 출신 디렉터 합류 이후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이번 신세계 강남 팝업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무드와 정체성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1:53:1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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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글로벌 OTP ‘플리기’와 손잡고 5억 중국 고객 공략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이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Fliggy)와 방한 관광객 대상 쇼핑 혜택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방한 중국 개별관광객(FIT)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간 5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플리기와 협력해 중국 관광객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리기는 2016년 설립된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 항공 노선 2만5000여개와 전 세계 호텔 제휴 상품 150만개 이상을 제공한다. 특히 알리바바의 프리미엄 유료 멤버십 88VIP 회원 5600만명은 높은 구매력을 갖춘 핵심 고객층으로 꼽힌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플리기 및 88VIP 회원에게 등급별 멤버십과 전용 쇼핑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여행 전, 방한 중, 귀국 후 등 단계별 맞춤형 메시지를 발송해 고객이 혜택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알리바바 디지털 생태계와 연계를 확장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신세계디에프 김현철 영업·마케팅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여행, IT, 쇼핑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한 고객의 여행 여정 전반에 더 편리한 쇼핑 접근성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플리기와의 멤버십 연계 및 공동 제휴 프로그램을 확대해 프리미엄 여행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1:38:3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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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카랩, 중기부 비즈니스지원단 선정 '2025 현장클리닉 우수사례'에

파키카랩(Pachiralab)이 ㈜술펀을 대상으로 수행한 경영전략 컨설팅이 중소벤처기업부 비즈니스지원단이 선정한 '2025년 현장클리닉 우수사례'에 뽑혔다. 파키카랩은 초기 창업가를 위한 맞춤형 실행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5일 파키카랩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회사가 주류문화 혁신기업 술펀을 대상으로 수행한 경영전략 컨설팅이 실제 매출 성장과 운영 체계 혁신으로 이어지며 뚜렷한 성과를 입증한 데 따른 것이다. 술펀은 전통주·발효 기반 주류를 문화 콘텐츠 관점에서 재해석해온 국내 대표 주류문화 혁신 기업으로, 술을 소비재가 아닌 '읽고 경험하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오고 있다. 전통주 기반 술구독 서비스, 전통주 큐레이션, 스토리 칵테일, 저도주·하이볼 중심의 트렌드 기획 등 새로운 주류 경험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또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에 운영 중인 '라운지바이술펀'은 공항 최초의 주류 전문 라운지로 자리 잡으며 여행객들에게 한국 주류 문화를 알리는 핵심 공간으로 성장했다. 다만 사업의 빠른 확장 속도와 대표의 해외 출장 증가로 인해 내부 운영 구조가 대표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보고 누락, 실행 속도 저하, 팀 주도의 목표 설정 부재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술펀은 목표지향 경영 체계와 자율 운영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현장클리닉을 신청했고 파키카랩이 경영전략 컨설팅을 맡아 3개월 동안 구조적 혁신을 진행했다. 파키라랩은 술펀의 내부 운영과 회의 문화를 재설계하며 KPI 기반 지표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팀이 직접 월·시간대·품목별 매출 목표를 설정하도록 구조를 바꾸고, 실행 피드백 루틴과 보고·비용·회의록 통합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표준화를 완성했다. 그 결과 기업의 핵심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7월 대비 10월 기준 약 48.2% 상승하며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라운지바이술펀'은 개장 이후 처음으로 최대 매출 및 첫 목표 달성하는 뜻깊은 성과를 기록했다. 회의록 작성률은 0%에서 100%로 정착됐고 보고 정시 제출률은 35%에서 95%, 비용 증빙 첨부율은 20%에서 95%, 실행률은 15%에서 80%까지 향상됐다. 대표 부재 시 운영 지속성 역시 0%에서 85%까지 높아지며 조직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운영 체계가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김윤경 파키카랩 대표는 "술펀은 이미 콘텐츠·브랜딩·기획 역량이 강한 기업으로, 이번 클리닉은 내재된 역량이 조직 전체에서 흔들림 없이 작동하도록 구조를 정비하는 과정이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중심 실행 컨설팅의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자생력과 성장 기반을 갖춘 조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컨설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키라랩은 '돈나무'라고 알려진 열대식물 파키라에서 따왔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적은 물과 빛만으로도 강하게 자라는 생명력 때문에 '부'와 '성장'을 상징하는 파키라처럼 창업가가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25-12-05 10:28: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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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코리아고배당' ETF, 순자산 2천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감액배당 기업 포함 등 차별화된 고배당 전략을 앞세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코리아고배당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상장일 개인투자자가 21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이후 약 2개월 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규모는 1584억원에 달해 같은 기간 배당 ETF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배당소등 분리과세 대상 기업 ▲감액배당 실시 기업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주요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전략형 고배당 ETF며, 실질 배당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게끔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는 금융·보험·제조업 등 전통적으로 주주환원 성향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 비중은 약 76%, 감액배당 실시 기업 비중은 약 22% 수준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코스피가 한 달간 박스권에 머물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안정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고배당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가치 회복 과정에서 배당은 중요한 투자 테마로 자리잡을 것이고, 향후에도 고배당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05 10:24:22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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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자사 쇼핑몰 '락앤락몰' 새 단장…김장철 이벤트도

락앤락이 자사 공식 쇼핑몰 '락앤락몰'을 리뉴얼 오픈했다. 김장철을 맞아 동원F&B 양반 김치와 색다른 이벤트도 선보인다. 5일 락앤락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락앤락몰의 서비스와 쇼핑 환경을 고도화해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새로 선보인 락앤락몰은 기획전, 이벤트, 추천상품 등을 고객의 행동 패턴에 따라 배치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고객의 쇼핑 활동을 분석해 관련 상품 추천, 맞춤형 콘텐츠, 신제품 소식, 핫딜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간편결제 기능까지 추가해 전반적인 쇼핑 편의성이 한층 강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멤버십 혜택도 눈길을 끈다. 멤버십 등급을 3단계에서 4단계로 변경해 보다 다양한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락앤락몰 회원 가입 즉시 브론즈 등급이 부여되며 5% 할인쿠폰과 웰컴포인트를 지급한다.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등급에 따라 구매액의 1~3% 포인트 적립, 2~4% 상시 할인, 생일 축하 10~20% 쿠폰 등 차별화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멤버십 데이'를 신설해 매월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추가 할인, 포인트 적립 등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락앤락은 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락앤락 김치냉장고'와 메디가드 소재를 적용한 김치통 3종, 동원F&B의 양반 김치 3종을 함께 소개하며 김장 시즌 꿀팁 전수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락앤락 김치냉장고 50L'는 최대 13포기까지 보관 가능한 실속형 제품으로 2~3인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X양반 콜라보레이션 인스타그램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락앤락'과 '양반' 공식 인스타그램을 모두 팔로우한 뒤 함께 참여하고 싶은 사람을 태그하고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락앤락 김치냉장고와 김치통, 양반 김치 등을 증정한다. 락앤락은 또 272만 구독자를 보유한 살림 유튜버 '꿀주부'와 협업해 신제품 락앤락 프레시 '마에스트로 진공용기'도 이날 소개한다. '마에스트로 진공용기'는 전용 기기를 뚜껑 밸브에 결착해 내부 공기를 제거, 산화와 세균 번식을 줄이는 진공 상태를 구현한 제품이다.

2025-12-05 10:07: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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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디지털 WM 10조 기념 영상 조회수 300만 돌파

KB증권이 '10조'와 '쉽다'를 결합한 인공지능(AI) 캐릭터로 제작한 디지털 자산관리(WM) 메시지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KB증권은 WM 자산 규모 10조원 돌파를 기념해 공개한 AI 영상이 조회수 300만회를 넘겼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10조'와 '쉽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은 AI 캐릭터를 통해 자산관리는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상에는 KB증권 대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의 핵심 기능인 '오늘의 콕', '프라임클럽', '로보투자일임'이 등장해 자산관리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KB M-able(마블)의 '오늘의 콕'은 실시간 시장 분석과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투자정보 서비스로, 주식·채권·부동산·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구독형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프라임클럽(PRIME CLUB)'은 글로벌 거시경제 이슈부터 국내외 실전 투자 전략까지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5 국가서비스대상'에서 5년 연속 '구독형 투자관리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는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퇴직연금을 자동 운용하는 서비스다. 상품 선택이 어려운 고객에게 로보어드바이저(RA) 기반의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보다 손쉬운 자산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KB M-able(마블)의 혁신을 바탕으로 KB증권의 디지털 WM 자산은 2022년 말 3조4000억원에서 3년 만에 약 3배 성장하며 10조원을 돌파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에게 쉽고 친근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진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자산 성장을 위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5 09:53: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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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잇단 이커머스 사고에 민원 폭증 우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G마켓 무단 결제 피해 사태까지 연달아 발생하면서 카드업계가 민원 폭증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5일 여신금융협회의 '여신금융회사 민원 건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카드사 7곳(삼성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우리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의 민원 건수는 1232건으로 집계됐다. 민원 건수가 1091건이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41건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민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66.2%)다. 하나카드(50%), KB국민카드(10%), 우리카드(13.3%), 삼성카드(7.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신한카드(-7.8%), 현대카드(-5.2%)는 전 분기 대비 민원 건수가 감소했다. 롯데카드 민원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던 배경에는 지난 9월 발생했던 대규모 해킹 사태가 있다. 해킹은 금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카드 정지나 해지를 요구하는 고객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민원 건수 역시 자연스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사 민원은 과거에도 특정 사건을 계기로 급증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7월에 발생했던 위메프·티몬 사태다. 위메프·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카드사에 접수된 민원은 8만 건에 육박했다. 이처럼 해킹 사고나 이커머스 유통가의 각종 이슈는 결국 카드사 민원으로 직결된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만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카드사 민원으로 그대로 전이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쿠팡의 해킹과 G마켓 무단 결제 문제 등이 잇달아 발생하자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는 쿠팡의 설명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민원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계심을 늦출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쿠팡은 카드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금융감독원은 쿠팡의 전자금융거래 플랫폼 자회사인 '쿠팡페이'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점검을 통해 결제 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되는 즉시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미 쿠팡에 등록된 카드로 무단 결제됐다는 피해자도 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약 300만원 규모의 금액이 무단 결제됐다는 피해자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60여 명을 대상으로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한 G마켓에 대해서도 긴급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G마켓 이용자 60명이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에 등록한 카드가 무단 사용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이커머스 유통사들의 피해 현황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기는 어렵다"며 "무단 결제 문제가 확산되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전화를 하는 곳이 카드사이기 때문에 업계도 이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2-05 07:00:28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