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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삼성전자, AI 비전 제시...130형 마이크로 RGB TV 첫선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AI 전략을 공식화하며 세계 최초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에 앞서 '더 퍼스트 룩'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 AI 전략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대표 연사로 나선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의미 있는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들의 일상 속 AI 동반자가 되어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으로 ▲개방형 협업을 통한 고객 선택권 확대 ▲온디바이스·클라우드 AI 간 효과적 결합을 통해 AI 서비스 최적화 ▲통합적이고 일관성있는 AI 경험 제공하는 스마트싱스·원 UI·나우 브리프 등 AI 인터페이스 강화 ▲삼성 녹스 기반 강력한 보안과 AI 신뢰도 강화를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초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서 처음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마이크로 크기의 RGB (빨강, 초록, 파랑) LED를 미세하게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화면 색상과 밝기를 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제어 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 RGB 기술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정교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한다.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에는 삼성전자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담은 '타임리스 프레임'이 적용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최신 AI 엔진인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Micro RGB AI Engine Pro)'가 탑재됐다. 최신 AI 엔진 프로는 화질과 음질을 모두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구현해준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와 '마이크로 RGB HDR 프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장면별로 최적의 색상과 명암을 정교하게 조정해 어떤 밝기의 장면에서도 선명한 색감과 뛰어난 디테일을 구현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삼성전자의 화질 혁신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술로, 이번에 공개한 130형 모델은 그 비전을 한 단계 더 확장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가 차세대 기술력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5 19:00: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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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6]LG, AI·OLED 앞세워...가전부터 차량까지 생태계 확장

LG전자가 CES2206에서 AI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한 미래 생활 비전을 제시한다. TV와 가전을 물론 로봇, 차량용 솔루션까지 아우르며 기술 경쟁력을 내세운 가운데 LG디스플레이도 차세대 OLED 패널과 차량용 디스프레이를 공개하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의 진화를 선보인다. 전시관에서는 제로 레이버 홈을 구현하는 AI 가전과 홈로봇 'LG 클로이드',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TV 라인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을 한자리에 소개한다. TV 부문에서는 초슬림·무선 기술을 앞세운 2026년형 올레드 에보 라인업이 핵심이다. LG전자는 9mm대 두께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계 최초로 4K·165Hz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기술을 적용해 케이블 연결을 없앴으며,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 역시 소형화했다. W6·G6·C6 등 올레드 에보 라인업에는 듀얼 AI 엔진 기반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 두 가지 AI 업스케일링을 처리하는 '듀얼 수퍼 업스케일링'을 통해 자연스러운 화질을 구현하며, 화면 밝기는 기존 올레드 대비 최대 3.9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초저반사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게이밍 기능도 탑재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가전과 로봇 분야에서는 AI를 통한 생활 밀착형 경험을 강조했다. LG 클로이드는 상황 인식과 학습, 정교한 제어 능력을 갖춘 홈로봇으로 제로 레이버 홈 구현의 중심에 섰다. AI 냉장고와 워시타워 등 가전 제품 역시 사용 패턴을 학습해 보관·세탁·건조 과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차량용 솔루션도 전시의 한 축을 이뤘다. LG전자는 투명 OLED와 인캐빈 센싱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비전 솔루션을 선보이며, AI가 운전자 상태와 주행 환경을 분석해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모습을 시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스를 별도로 운영하며 소재·부품 경쟁력을 부각했다. 대형 OLED 부스에서는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발전시킨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신규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최대 휘도 4500니트와 0.3% 수준의 초저반사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OLED 최초로 72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게이밍 OLED 패널과 고해상도 제품군도 함께 선보였다. 차량용 부문에서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P2P(Pillar to Pillar)' OLED와 슬라이더블 OLED 등 SDV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했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13년간 축적한 올레드 기술력과 진정한 무선 전송 기술에 폼팩터 혁신을 융합한 월페이퍼TV W6를 비롯한 한층 진화한 LG 올레드 에보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가장 혁신적인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5 19:00: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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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사 수장들 한목소리..."올해는 선택과 집중의 해...AX로 체질 전환 필요"

LG 주요 계열사들이 대표 신년사를 통해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 방향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을 핵심 수단화 해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일제히 내놨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근본적인 혁신과 체질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불러온 반도체·로봇·자율주행 시장의 변화와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구조적 불균형,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고 기업 순위가 뒤바뀌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LG화학이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변화 대응 수준을 넘어서는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는 단기 시황에 흔들리기보다 10년, 20년 뒤에도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미래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는 지속하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영역은 과감히 조정하고, 한정된 자원을 핵심 경쟁우위 기술과 핵심 신사업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선택과 집중이 혁신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안이라면,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실용적 방법"이라며 "혁신의 도구로서 인공지능 전환(AX)과 핵심결과지표(OKR)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X를 통해 현장에서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영업·생산·개발 전 부문에 에이전트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고객 가치 제고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 핵심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전환(AX)을 올해 경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우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분야의 릴레이 수주, 수익 구조 안정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ESS 생산 능력 확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SI·SW 차별화 역량 강화를 통해 설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적기 공급을 위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의 ESS 전환을 가속하고,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화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AX 기반 실행에도 속도를 낸다. 김 사장은 "AX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제품 개발·소재 개발·제조 운영 등 3대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올해 핵심 경영방침으로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문 사장은 전사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경쟁력을 제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사장은 "개별 사업의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신규 사업의 육성을 가속화하여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문 사장은 일하는 방식에 AX를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문 사장은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은 AX를 적극 활용해 방법을 찾아 나가고, 이와 동시에 각자의 역량을 고도화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키워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AX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넘어선 가치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05 19:00: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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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 전반에 AI 내재화…전사 교육체계 가동

회계·재무 환경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회계감사 부문 임직원과 회계사를 대상으로 한 AI 전문 교육과정 'AI 파이오니어(AI Pioneer)'를 출범시켰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감사와 비감사 전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겠다는 전략을 5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전 임직원의 인공지능 이해도를 공통 기반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단계별 전문 인력을 육성해 향후 AI 기반 감사·컨설팅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 파이오니어는 회계감사 부문 임직원들이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중장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활용 사례는 물론, 회계·감사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 윤리, 규제, 책임성 이슈까지 폭넓게 다룬다. 기술 자체보다 인공지능이 회계법인의 업무 방식과 고객 서비스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단계별 심화 체계로 운영된다. 우선 'AI 스페셜리스트(AI Specialist)' 과정은 실무 중심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외부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초빙해 내부 회계사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설계와 구현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오픈소스 AI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언어모델 연계 개발 도구인 랭체인(LangChain)을 활용해 회계·감사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활용 구조를 직접 구현하는 방식이다. 또한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도 함께 다뤘다. 업무 맥락과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구조적으로 연계하는 모델 문맥 프로토콜(MCP, Model Context Protocol) 활용 방식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 설계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후 운영되는 'AI 익스퍼트(AI Expert)' 과정은 인공지능 감사(AI Assurance)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과 데이터,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통제하는 감사 관점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향후 인공지능 감사 서비스 확대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오는 1월 초 감사 부문 임원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특별 과정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수재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 부문 대표는 "인공지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회계·재무 분야의 핵심 기술"이라며 "전 임직원이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파이오니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투자를 통해 감사와 비감사 전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5 18:15: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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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규 계좌 '美주식 무료 수수료' 중단

메리츠증권이 5일부터 미국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종료한다. 메리츠증권은 전날 공지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2026년 1월 5일 0시 이후 신규 개설되는 '슈퍼365'(Super365) 계좌에 대해 미국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연말까지 신규 개설 계좌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이벤트였지만, 금융당국의 해외주식 마케팅 규제 기조에 호응하고자 조기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당국은 고환율 주요인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확대를 꼽으며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마케팅 전반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벤트 종료 시점 이전에 개설된 계좌의 경우 2026년 말까지 기존과 동일한 혜택이 유지되며, 이벤트 종료 이후에 개설된 계좌 또한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혜택은 계속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미국주식 거래 '0원 수수료' 이벤트는 리테일 강화를 위한 주요 마케팅 수단이었던 만큼 증권업계 전반으로 유사한 대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키움증권 역시 텔레그램 미국 주식 채널 '키움증권 미국 주식 톡톡'의 운영을 종료한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05 17:57: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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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알리바바, 베이징서 맞손..."K-셀러 상품 전 세계로 실어 나른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양사는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 이커머스 혁신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신세계그룹은 5일 중국 베이징 더 웨스틴 베이징 파이낸셜 스트리트 호텔에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역직구 시장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주관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유통 그룹이 손을 잡고 K-셀러의 판로를 전 세계로 넓혀, 이커머스를 혁신적인 수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신세계그룹에서는 박종훈 이마트부문 기획전략본부장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측에서는 제임스 동 AIDC(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만남은 양사 경영진의 상호 신뢰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제임스 동 사장 등 알리바바 경영진이 한국 G마켓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 앞에서 협력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신세계그룹 경영진이 중국을 답방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9월 조인트벤처(JV) 승인을 마치고 11월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협업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2025년이 제도적·법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는 해였다면,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실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한 G마켓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은 이미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의 동남아시아 플랫폼인 '라자다(Lazada)'를 통해 5개국에 진출한 G마켓 셀러는 2025년 12월 기준 약 7000여 명에 달하며, 연동된 상품 수는 120만 개에 이른다. 실적 또한 폭발적이다. 지난 12월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10월 대비 거래액은 약 5배, 주문 건수는 약 4배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2026년부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동남아시아를 넘어 알리바바의 '다라즈(Daraz)' 플랫폼을 통해 남아시아로, '미라비아(Miravia)'를 통해 스페인·포르투갈 등 남유럽으로 역직구 영토를 확장한다. 향후에는 중국 본토를 포함해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 내 연간 1조 원 이상의 역직구 거래액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을 발굴하고, 역량 있는 셀러와 제조업체를 모집해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신세계가 엄선한 K-상품이 글로벌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플랫폼과 기술을 지원한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번역 기능과 상품 이미지 내 텍스트를 해당 국가 언어와 단위로 자동 변환해 주는 이미지 편집 서비스 등을 제공해 셀러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해외 배송 등 물류 서비스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제임스 동 사장은 "신세계와의 협력은 새로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의미가 깊다"며 "신세계가 엄선한 우수한 제품에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AI 기반 도구를 결합함으로써, 소규모 판매자들도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박종훈 본부장은 "그동안 양 그룹이 합심해 준비한 혁신적 이커머스 모델이 이제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며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G마켓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벗어나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05 17:41:0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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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 세계 1위 인비절라인에 도전 가능" -하나증권

하나증권이 첨단 3D 프린터 소재 기술을 보유한 그래피가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첨단 3D 프린터 소재 전문업체인 그래피에 대해 제품·시술 경쟁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세계 1위 교정 치료 브랜드인 인비절라인(Invisalign)에 도전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래피는 투명치아교정장치 개발 및 판매사다.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라는 새로운 교정장치를 개발하면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SMA를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고객에게 공급하며, 스캐너·3D프린터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자체 개발 및 제작한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SMA는 체온이나 따뜻한 물과 반응하면 원래 모양으로 복원되며, 교정장치를 치아에 끼웠다가 빼도 교정력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라며 "브라켓·와이어 방식 대비 교정 시간을 줄이지만 충분한 교정 효과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시술 부담 감소 등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SMA에 사용되는 소재는 그래피가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소재 대비 강도·탄성이 높고, 장치의 정확한 두께 조정도 가능해, 기존 진공 성형 과정에서 발생하던 두께 불균형과 수작업 편차를 줄일 수 있다. 또 3D 프린터를 사용해 기존 데이터로 환자 치아에 최적화된 장치를 바로 제작하며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장치 파손·분실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그래피의 핵심 사업은 전문 교정의에게 소재를 공급하는 것이다. 치과 원내에서 교정 장치를 만들지 않고 그래피로 환자의 구강 스캔 파일을 보내면 직접 제작해서 배송하는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2025년 매출액은 미래 실적 전망치(가이던스)에 못 미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후 파트너사와 해외 시장 확대 시 2026년 매출액은 42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그래피는 90개 이상 국가에서 150개 유통 업체와 협력하며 해외 확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기술력도 충분해 조 단위 시장을 목표로 하는 업체로서 20% 이상의 성장률이 유지된다면 시가총액 3000억원 수준에서 상승을 멈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05 17:40:27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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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사내협력사와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성과 공유·무재해 추진

한화오션은 5일 사내협력회사협의회와 함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경영 성과를 원·하청 간 격차 없이 공유하고,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 힘을 모으는 등 상생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김희철 대표, 김성구 사내협력회사협의회 회장 등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협력사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생 협력의 실천이 산업 전반에서 신뢰를 쌓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오늘을 계기로 지역을 떠났던 조선 숙련공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협력사 성과급 지급률을 원청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선포식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원·하청이 함께 서명한 협약서에는 경영 성과를 차별 없이 공유해 보상 격차를 해소하고 협력사 직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협력사는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 공정 관리를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오션과 협력사는 하나의 가치사슬로 이어진 공동체"라며 "협력사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05 17:28:5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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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도 K-배터리, 전기차 부진에 실적 압박…ESS 확대에도 불확실성 상존

전기차 수요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실적 불확실성도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실적 보완에 나섰지만, 이 역시 가시적 성과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를 동시에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5조7736억원, 전년 대비 10.5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영업이익은 231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을 전망했다. 삼성SDI는 매출이 6.39% 줄어든 3조5147억원, 영업손실은 2749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SK온 역시 233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올해 연간 실적 부담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SDI의 올해 영업손실은 794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 역시 영업적자가 6139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 정책과 규제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전략 수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 사이 총 13조5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이 취소됐다. 여파는 소재 기업으로도 확산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2023년부터 체결한 13조7697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 가운데 실제 집행 금액이 2조8112억원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 역시 테슬라와 맺은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기존 3조8347억원에서 937만원으로 조정되며 계약 집행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사업 일정을 늦추는 움직임 역시 확산되고 있다. SK온은 서산 2·3공장 시설 투자 금액을 기존 1조7534억원에서 9363억원으로 줄였고, 투자 종료 시점도 지난해 말에서 올해 말로 1년 연기했다. SKC는 양극재 사업에서 철수했다. 2021년 제시했던 차세대 양극재 사업 진출 계획을 취소하며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투자와 생산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2027년 전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시장 침체 속에 ESS 역시 기대만큼 수요가 나오지 않으면서 단기간에 실적을 보완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해 11월 집계한 2026년 ESS 신규 발전 용량은 23.7기가와트(GW)"라며 "진행 단계로 볼 때 실제 규모는 20.4GW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ESS 배터리 셀 수요 증가율 역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05 17:23: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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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최대 판매실적 또 갱신...지난해 국내 車 업계, 글로벌 위기속 실적 방어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해 관세 장벽과 글로벌 무역 갈등 및 지정학적 긴장 심화에도 전년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기아는 역대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한국GM·KGM)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793만4872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794만7221대와 비교해 1만2349대(0.16%) 소폭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1만2954대, 해외 342만5226대를 판매해 글로벌 기준 413만8180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0.3%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0.1% 줄었다. 기아는 2025년 국내 54만5776대, 해외 258만4238대로 글로벌 기준 313만58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로, 2024년 최대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고 실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스포티지(56만9688대)로 집계됐다. KGM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 효과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내수 4만249대, 수출 7만286대로 총 11만53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 성장했다. 특히 독일과 호주, 우크라이나 등 해외 수출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2025년 글로벌 판매가 8만8044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운 내수 판매는 5만2271대로 전년 대비 31.3% 증가했다. 한국GM은 글로벌 시장에서 내수 1만5094대, 수출 44만7216대 등 총 46만231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5%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신차 출시와 글로벌 판매 시장 확대로 실적반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신규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기아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라인업 강화와 함께 PBV 전용 공장의 본격 가동을 앞세워 글로벌 판매 확대를 노린다. KG모빌리티는 무쏘를 비롯한 신형 픽업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내수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폴스타4 등 신규 수출 모델의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통해 수출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1분기 출시하는 신차 '필랑트'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GM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주력 차종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트림과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수출 중심 사업 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6-01-05 17:20:4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