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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상풍력 계통연계 패러다임 대전환… 송전선로 416km 줄이고 투자비 3.6조 아낀다

김동철 사장 "비용 줄이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 한국전력(한전)이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력을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망에 직접 연결한다. 이를 통해 송전선로 길이를 416km 단축하고, 총 3조 6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비를 절감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15일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해상풍력 발전사 5개사와 함께 '해남지역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CIP(해금·해송), KREDO(신안블루), DWO(청해진), 조도풍력발전(외병도), 다도풍력(운림) 등 총 5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통합설비 구축 비용 분담, 전력망 적기 건설, 발전설비 적기 준공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존 방식에서는 해상풍력 발전사들이 내륙 변전소까지 각자 장거리 송전선로를 구축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중복 설비 처리에 따른 국토 난개발과 주민 수용성 악화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해남 해상풍력 공동접속'은 섬이나 해안가에서 발전된 대규모 전력을 서해안 HVDC에 직접 연결해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방식이다. 발전사들이 고객 변전소와 HVDC 변환소를 통합 구축하고 접속설비를 공동 활용하게 된다. 한전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703km에 달했던 전력망 건설 거리가 287km로 약 416km나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전과 발전사가 부담해야 할 투자비도 약 3조 6000억 원가량 대폭 절감된다. 또한, 장거리 송전선로와 중복 설비가 줄어들면서 주민수용성과 환경성이 동시에 확보되고, 계통수용 가능용량 및 계통 안정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번 해남 사업을 시작으로 새만금, 고창, 고흥, 영흥, 태안 등 전국 9개 지역에 공동접속 단지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의 공동접속 사업이 완료되면 전력망 건설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완화와 환경영향 감소 등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한전은 이번 해남 공동접속 사업을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반영하고, 참여 발전사들과 세부 업무협약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해남 지역 공동접속 업무협약은 해상풍력 계통 연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 대전환점"이라며, "발전단지와 공용망을 통합하는 전력망 재구성을 통해 한전과 발전사의 사업 부담을 줄이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7 11:26: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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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소부장 투자지원 1700억원으로 확대… 로봇·방산 신규 추가

산업부,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사업' 지원계획 공고 27일 사업설명회, 올해 약 30개 기업 지원할 듯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산업통상부는 18일 '2026년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사업' 지원 계획을 공고하고, 총 1700억 원 규모(지방비 포함)의 투자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범위 확대다. 기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4대 분야에 이어 올해부터는 '로봇'과 '방산' 분야가 새롭게 추가해 총 6개 첨단전략산업 분야 소부장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국비 예산을 지난해(700억 원)보다 300억 원 증액된 1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여기에 지방비 등 700억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별 평균 지원 규모(약 55억원)를 고려하면 약 30개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공급망 안정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신규 입지 및 설비 투자에 대해 투자액의 30~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국비 지원 한도는 투자 건당 150억 원, 기업당 최대 200억 원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22개 기업에 약 1200억 원을 지원해 총 5561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지원 기업의 80%가 비수도권에 투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산업부는 오는 5월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지자체(오후 1시)와 기업(오후 3시 30분)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 17일 16시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필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현장 실사와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9월 중 지원 기업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핵심 소부장 품목의 국내 생산 기반을 탄탄히 하여 첨단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역량 있는 소부장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7 11:14: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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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용금융의 비용

금융권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커지고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용평가체계 개편과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언급하면서다. 실제 은행의 역할은 이미 어느 정도 나뉘어 있었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확대에 보다 적극적이었다. 인터넷은행들은 출범 초기부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를 부여받고,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에 힘쏟았다. 반면 시중은행은 기업금융과 담보대출 중심으로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최근 경기 둔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속에서도 기업대출 공급 역할까지 요구받으면서 건전성과 정책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금융시장의 빈틈을 메워왔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정책당국은 포용금융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건전성과 수익성 관리 압박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은 경기 상황에 따라 연체율과 충당금 부담이 빠르게 확대될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에서는 "중금리대출 확대를 주문하면서도 연체율 상승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 속에서 현장은 혼란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저신용자 공급 확대를 요구하면서도 동시에 건전성 지표 악화를 경계하는 정책 방향이 충돌하고 있다는 의미다. 신용평가체계 개편 논의 역시 마찬가지다.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접근성을 넓히겠다는 방향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개인정보 규제와 책임 문제, 건전성 기준 등이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다. 단순히 '신용평가를 혁신하자'는 구호만으로는 현장의 변화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특정 업권에 역할을 더 요구하는 데 그쳐선 안된다는 점이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금융 접근성을 넓혀왔고, 각자 다른 위험을 감당해 왔다. 이제 필요한 것은 어느 은행이 더 '착한 역할'을 했는지를 가리는 일이 아니라, 위험과 비용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다. 포용금융은 선언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주문하는 것 만큼, 그에 따른 부담을 누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설계도 함께 따라와야 한다. 위험은 금융회사에 맡긴 채 정책 목표만 확대하는 방식으로는 결국 현장도, 정책도 오래 버티기 어렵다.

2026-05-17 11:12: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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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웃고 대형마트 울고…유통가 덮친 ‘K자형 소비’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유통업계에 소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소비 지표는 반등세를 보였지만 실제 소비 흐름은 백화점·온라인·편의점 등 특정 채널로 집중되고, 대형마트와 생활밀착형 유통 채널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K자형 소비 구조'가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17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소매판매액통계'상 지난달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59조 177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외형적 성장과 달리 민생 경제의 가늠자인 음식료품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으며, 가격 변동분을 제거한 불변지수 기준 비내구재 판매도 전월 대비 1.3% 하락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필수적인 먹거리 지출마저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소매 시장은 사치재 채널의 성장성은 견고해지는 반면 필수소비재는 오히려 하락하는 전형적인 'K자 양극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필수소비재는 경기 민감도가 낮다는 인식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 채널별 격차는 역대급으로 벌어지는 양상이다. 고가 상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206만 명으로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패션, 잡화, 해외 유명 브랜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매출이 전년 대비 14.7% 급증했다. 또 편의성을 앞세운 온라인 매출이 8.1% 상승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고, 온라인 유통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60.6%까지 치솟았다. 편의점 업계 매출 또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하며 2025년 7월 이래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요 유통업계 매출 중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13.9%로 세 번째로 높다. 반면 서민들의 주요 장보기 공간인 대형마트는 판매액이 11.9% 급감하고 불변지수 또한 12.5%나 하락하며 전체 업태 중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채널별 격차가 벌어지자 각 업계는 타겟 고객에 맞춘 차별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둔 백화점 업계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더 헤리티지'와 연계한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2026 롯데타운 명동 페스티벌'을 열고 K-방탈출 게임을 접목해 본점을 글로벌 K-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의 데이터와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활용해 외국인 맞춤형 마케팅과 차별화된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마트 업계는 고물가 시대에 대응한 초저가 전략과 단독 상품 출시로 장바구니 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이마트는 990원 초저가 막걸리를 출시하고 5980원의 '반전가격 불고기 샌드위치' 등 가성비를 극대화한 델리 시리즈를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롯데마트 역시 2500원짜리 초저가 '오늘좋은 숨결통식빵'을 출시해 4주 만에 15만 개를 판매하며 식사빵 매출을 전년 대비 50%나 끌어올렸다.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태국산 신선란' 4만 6000여 판을 들여와 완판시켰으며, 이어 '미국산 백색 신선란'을 추가 판매하며 계란값 안정을 꾀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단순한 물건 판매를 넘어 캐릭터 지적재산권(IP)과 팬덤 문화를 결합한 콘텐츠 공간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CU는 포켓몬, 산리오 등 캐릭터 협업 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75.1%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주요 구매층인 MZ세대의 팬덤 소비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GS25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강화한 기능성 암막 우양산을 전략 상품으로 육성해 매출을 전년 대비 351%나 끌어올렸다. 이마트24는 아이돌 그룹 '싸이커스'의 음반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등 K-팝 팬덤의 접점을 활용해 점포 방문 수요를 확대하며 오프라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사업자별로 10% 중반에서 20% 중반 수준까지 확대되며 차별화된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낮은 한 자릿수(LSD)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17 11:05: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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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자 버티기 한계… 다중채무 자영업자 위험↑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와 자영업자의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자영업자가 늘면서 금리상승의 압박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한국은행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은 1825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2019년 말 처음 1500조원을 넘어선 뒤 전반적으로 증가흐름을 이어오다 2023년 1764조4000억원에서 2024년 1분기말까지 숨고르기를 한 뒤 이후 7개 분기 연속 다시 증가했다. 문제는 증가한 가계대출 잔액 만큼 시장금리도 올랐다는 점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3월 17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5.42%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2025년 ▲1분기 4.98% ▲2분기 4.85% ▲3분기 4.92% ▲4분기 5.18%로 꾸준히 증가했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p)오를 때 가계대출 차주의 이자부담은 3조2000억원 늘어난다. 차주 1인당 연간 부담 증가액은 평균 16만3000원이다. 금리가 0.50%p오르면 6조4000억원, 0.75%p 오르면 9조7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이번 추산은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에 변동금리 대출 비중 약 64.5%를 적용해 계산한 수치다. 자영업자 사정은 더 팍팍하다. 자영업자 대출은 가계·기업대출 성격이 혼재돼 있어 금리 상승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조사결과 실제 대출 금리가 0.25%p 오를 경우 자영업자 이자 부담은 약 1조8000억원 늘고, 차주 1인당 연간 부담도 평균 55만원 증가했다. 금리가 0.50%p 오르면 부담은 3조5000억원, 0.75%p 상승 시에는 5조3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092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0.8% 증가해 역대 최대였다. 매출 회복이 업종과 지역에 따라 엇갈리는 데다, 인건비와 임대료 같은 고정비 부담도 남아 있어 자영업자는 금리 상승의 압박을 가계보다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자영업 다중채무자는 상황이 더 열악하다. 다중채무자는 3곳 이상의 금융회사(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대부업 등)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금리가 0.25%p 뛰면 이자 부담이 1조1000억원 늘고, 1인당 연간 부담은 64만원 증가한다. 0.50%p 상승 시 2조1억원, 0.75%p 상승 시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말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잔액은 647조7000억원으로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59.3%를 차지했다. 사실상 자영업자 대출 차주 10명 중 6명꼴로 취약한 구조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수 회복이 업종별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금리 부담까지 커지면 연체율 상승과 상환능력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취약차주 중심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5-17 11:05: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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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아시안뱅커지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선정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아시안뱅커지(The Asian Banker)가 주관한 '더 아시안 뱅커 글로벌 파이낸셜 마켓 어워즈(The Asian Banker Global Financial Markets Awards) 2026'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에 1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을 주관한 아시안뱅커지는 1996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의 금융 산업 관련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매년 각 금융 부문별 심사를 거쳐 최우수 금융사를 선정하고 있다. 아시안뱅커지는 "KB국민은행이 안정적인 수탁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한국 수탁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산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 확보, 우수한 내부통제 시스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해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수탁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강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외 자산운용사, 정부기관, 보험사 등 270여개의 거래기관과 7천여개 펀드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수탁기관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에 선정된 것은 KB국민은행에 보내주신 고객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가치 제고 노력과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이 믿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수탁은행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7 10:59: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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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담 특화 점포 '우리 이음상단센터' 운영

우리은행은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고민을 해결을 지원하고자 서울 남대문, 강남, 홍대 등 주요 지역 3곳에서 문제 해결 중심의 상담 공간인 '우리 이음상담센터'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우리 이음상담센터'는 기존 은행 영업점과 달리 금융상품 판매보다 고객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담 중심 특화채널이다. 생업이나 근무시간 등으로 은행 영업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상담을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파악해 대출, 자산관리, 은퇴설계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맞춤형 금융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오랜 현장 경험과 금융 노하우를 갖춘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단순 안내를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남대문 이음상담센터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 인근에 위치해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인근 직장인과 방문객 등 다양한 고객층의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강남과 홍대센터 또한 각 지역상권과 고객 특성을 반영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은 "우리 이음상담센터는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의 금융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상담 중심 채널"이라며 "고객과 은행을 잇고, 지역사회와 금융을 연결하는 따뜻한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7 10:59: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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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해외송금' 기술 검증

KB금융그룹은 전자결제 전문 기업 KG이니시스,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Kaia), 디지털자산 솔루션 기업 오픈에셋(OpenAsset)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정산·입금에 이르는 전 단계를 통합한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정산, 해외 송금까지 금융서비스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통합 실증 사례다. 고객의 기존 금융서비스 이용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 정산 구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했다. KB금융은 디지털자산의 실생활 결제 모델 구현을 통해 실질적인 금융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생활 결제 모델은 커피전문점 할리스(Hollys)의 오프라인 키오스크 결제를 통해 구현됐다. 소비자가 별도의 디지털 지갑 설치 없이 QR을 통해 결제하면 정산 단계에서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구조다. 해외송금 검증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카이아의 온체인 유동성을 통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한 뒤, 베트남 현지 파트너를 거쳐 실제 은행 계좌까지 수취하는 과정이 구현됐다. 수 시간에서 수일이 걸리던 기존 SWIFT 방식과 달리 전 과정이 3분 이내에 완료됐고, 기존 대비 약 87% 수준의 수수료가 절감됐다. 이번 검증의 차별점은 외부 플랫폼 도입에 그치지 않고, 발행부터 송금까지 전 과정을 직접 설계했다는 점이다. KB금융은 이번 검증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 제정·제도화 시점에 맞춰 실제 서비스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운영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재편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해외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금융권이 주도적으로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검증된 안정성과 신뢰에 바탕을 둔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7 10:58: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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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창구' 졸업 스타트업 10곳, 구글 개발자 행사 참가…글로벌 진출 확대

구글 플레이 '창구' 프로그램을 졸업한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 10곳이 구글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17일 구글코리아는 구글 플레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창구' 졸업 기업들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I/O 전 일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은 블루시그넘·클레브레인·카운트다운에이아이·아티젠스페이스·트이다·팀리미티드·플랜핏·피터페터·슬링·뤼튼 등 10곳이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헬스케어와 교육, 이미지 편집, 마케팅, 반려동물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글 I/O는 구글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개발자 행사로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개하고 전 세계 개발자들과 협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AI와 머신러닝, 클라우드, 모바일,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창구는 구글 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국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기까지 총 660개 졸업 기업을 배출했으며, 2019년 출범 이후 참여 기업들의 협약 기간 기준 누적 투자 유치액은 1772억원에 달한다.

2026-05-17 10:52: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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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제 8회 인스퍼 어워드' 시상식…26개 작품 수상

한솔제지가 국내 최초의 페이퍼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연관 산업 발전 추가 모색에 나섰다. 한솔제지는 '제 8회 인스퍼 어워드(INSPER AWRAD)'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솔제지 팬시지의 대표 브랜드 '인스퍼(Insper)'는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Inspiring) 종이'를 의미하며, 인스퍼 어워드는 이러한 브랜드 정신을 바탕으로 종이 소재 디자인과 제작물을 조명하는 국내 첫 페이퍼 디자인 어워드다. 이번 어워드에는 종이로 제작된 다양한 인쇄, 패키지, 디자인 작품 총 538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고상인 인스퍼상을 비롯해 블랙페이퍼상과 골든페이퍼상, 영디자이너상, 특별상과 지속가능성상 등 총 26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상금 규모는 2100만원이다. 특히 올해는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상'을 새롭게 신설했다. 해당 상은 종이와 디자인을 활용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K-컬처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기업 및 브랜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있어 용지 선택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올해 수상작에 인스퍼의 대표 제품군을 비롯해 프로테고, SC(N), 클라우드 등 한솔제지의 다양한 제품이 폭넓게 활용되며 작품별 콘셉트와 표현력을 살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솔제지 한경록 대표는 "국내 최초 페이퍼 디자인 어워드로 시작한 인스퍼 어워드가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종이가 단순한 소재를 넘어 사람과 브랜드,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한솔제지는 다양한 창작 활동과 디자인 산업 발전을 지원하며 종이의 새로운 가능성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7 09:33:3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