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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실적 호조·노사 화합 …제재 리스크 넘을까

롯데카드가 지난 1분기 실적 반등과 노사 화합을 통해 정상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정보 유출 사고 관련 금융당국의 4.5개월 영업정지 제재 리스크를 해소할 지 관심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1분기에 순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112.2%)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4배(201%) 급증했다. 우량 고객 확보로 수익 기반을 마련해 영업이익을 늘리고, 대손 비용을 줄여 비용을 효율화한 결과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7일 "우량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고,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와 대손 비용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터진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84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분기에는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카드가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원 수 역시 회복세다. 1분기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만 명 증가한 956만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롯데카드 해킹 사고 직후 한 달간 약 3만 명이 이탈했지만 이후 고객 보호 조치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지배력도 개선됐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카드 시장점유율은 10.6%로, 직전 분기(11.0%)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도 손을 잡았다. 지난 4월 정상호 대표이사는 노사협의회에서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노조는 위기 극복과 직원들의 안정을 위해 사측과 공동으로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여러 회복 지표에도 불구하고 영업정지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다.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4.5개월 영업정지 중징계안을 확정하면서다. 롯데카드 제재안은 내달 금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한국기업평가 안태영 수석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금리 강세로 인해 조달 비용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과거 발행한 고금리 채권 차환에 힘입어 지난해 평균 조달 비용률이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롯데카드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신규 발행금리는 3% 초반에서 중후반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한계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로 카드론 건전성 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홈플러스 구매카드대금에 대한 충당금 적립 수준도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영업정지 기간 단축 등 제재 수위 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감원의 심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금융위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는 만큼 제재 경감을 위해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 등을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4:54: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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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잠실르엘 "사일런트 럭셔리의 정수"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 내려 사거리 방향으로 걸으면 유리 외관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실 르엘은 단지 초입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도심 속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스카이브릿지 상단의 'LE-EL(르엘)' 로고는 브랜드 정체성을 각인시킨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들어선 '잠실 르엘'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이 적용된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고층부 스카이커뮤니티에서는 도심 전망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잠실 르엘은 2호선 잠실나루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송파나루역(9호선)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고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롯데월드와 롯데시네마 등 문화·여가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함께 잠동초·방이중·잠실중·잠실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잠실 르엘에 적용된 '르엘' 브랜드는 롯데건설이 2019년 선보인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다. 한정판을 뜻하는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LE)'과 시그니엘·에비뉴엘 등 최상위 브랜드에 쓰이는 'EL'을 결합한 이름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에서 르엘로 하이엔드 아파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르엘이 내세우는 대표 콘셉트는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가치와 완성도를 지향한다. 잠실 르엘의 대형 문주는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밝은 톤의 석재 마감으로 완성해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인상을 남긴다. 단지 곳곳에 사용된 브론즈 계열의 금속 마감은 르엘이 추구하는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 감성을 드러낸다.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 절제된 디자인으로 조용한 품격을 보여준다. 단지로 들어서면 '수생비오톱'이 맞이한다. 생명을 뜻하는 그리스어 '비오스(Bios)'와 땅, 영역을 의미하는 '토포스(Topos)'라는 의미를 담아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 공간을 구현했다. 크고 작은 돌들로 둘러싸인 연못 안에 분수가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삼색버들, 붓꽃, 참억새 등 다양한 수종을 심고 곤충과 새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도심 속에서 입주민과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갈 수 있는 작은 힐링 공간이다. 단지 내 메인 휴게공간은 잠실 르엘의 '리조트형 주거' 콘셉트를 가장 잘 보여준다. 대형 수목이 자리잡은 넓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수로와 분수, 휴게 데크가 둘러싸는 구조다. 원목 테이블과 라운지 체어, 개방형 티하우스 등 다양한 휴게시설도 눈에 띈다. 밝은 석재 기둥과 긴 회랑형 차양은 신전을 걷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수경시설 앞 벤치에는 모녀와 부부,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입주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굳이 외부 카페나 공원을 찾지 않아도 단지 안에서 햇살을 쬐고 산책하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 대규모 커뮤니티시설 역시 호텔식으로 조성돼 입주민들의 일상을 마치 휴가처럼 만들어 준다. '블라썸웨이브'는 한강의 물결을 정원으로 풀어낸 초화 특화 공간이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낮은 초화와 관목,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러운 풍경을 만든다. 붉은색 벤치와 연둣빛 식재가 어우러져 있다. 계절마다 다른 초화가 피어나도록 설계돼 공간의 색감이 끊임없이 변한다. '스퀘어라운지'는 넓은 잔디광장과 수경시설,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이다. 연못 위로 잔잔한 물소리가 이어지고, 일렬로 늘어선 대왕참나무가 공간에 아늑함을 더한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김황록 작가의 작품 '사물의 꿈-생명'이 보인다. 식물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광장 중심에는 소사나무에는 오래도록 변치 않는 생명력을 담았다. 특히 '깨끗하고 오래 번영하는 마을'이라는 뜻의 쌍학리 지역에서 자란 나무를 옮겨와 단지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배치했다. 야외 공연장이나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대형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됐다. 원목 데크와 곡선형 벤치, 테이블이 넓게 배치돼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그늘막 아래 놓인 라운지 체어와 테이블은 카페 테라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변을 감싼 수목과 초화들이 도심 속 작은 휴양지 같은 느낌을 더한다. 주민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햇살 아래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상가와 연결되는 아파트 초입에는 멋스러운 수형의 향나무가 눈길을 끈다. 왕실에서 권위와 장수를 상징하던 향나무는 장수를 기원하는 상징수로 사용됐다. 고목을 신성시 여긴 신라시대의 수도 경주에서 키워진 만큼 기품있는 모습이다. 향나무가 짙은 향으로 부정한 기운을 막아주길 바라는 입주민의 바람이 담겨 있다.

2026-05-07 14:54:2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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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ISMS-P 인증' 획득… "정보보호 역량 인정"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정보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KTL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MS-P는 기관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적절하게 구축·운영하고 있는지를 엄격히 평가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21개) 등 총 3개 영역 101개 항목의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이번 인증은 KTL의 대표 누리집과 시험인증서비스 부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KTL 측은 고객 정보와 시험 데이터 등 핵심 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관리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KTL은 지난 2014년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한 이후 보안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이번에는 개인정보보호 영역까지 통합한 한층 강화된 기준의 ISMS-P를 획득하며, 시험인증 분야에서 데이터 보안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충원 KTL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는 "ISMS-P 인증은 단순한 인증 취득을 넘어, 기관 전반의 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변화하는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형득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시험인증 서비스 과정에서 처리되는 다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TL은 향후 정보보호 거버넌스 강화, 전문 보안 인력 확충, 상시 점검 및 개선 활동을 지속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시험인증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7 14:41: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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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북아메리카행 발걸음 '성큼'...aT, 美 서남부·캐나다 동남부서 박람회 성료

한국산 식품이 북미대륙 소비자들 기호에 다가서고 있다. 최근 현지 식품박람회에 모인 인파가 K-푸드의 확산·인기를 입증하는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3분기 미국 로스앤젤레스, 4분기 휴스턴 행사에 이어 올해 2분기엔 캐나다로 향했다. aT는 지난달 29일~이달 1일 기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6 몬트리올 국제식품박람회'(2026 SIAL Canada in Montreal)'에 참가해, K-푸드 업체의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했다. 행사장 내 한국관에서의 식품 전시에는 국내 12개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발효식품인 김치를 비롯해 비건만두와 냉동 가정간편식 제품, 신선포도, 스낵류, 김 등 다양한 농식품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에게 한국산 식품의 경쟁력을 알렸다. 한국관 내 K-푸드 홍보관에서는 우리 식재료가 가미된 파인다이닝 요리를 시연해, 현장 방문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모았다. 특히 김치와 누룽지로 아삭한 식감을 살린 샐러드가 인기였다. 방문객들은 또 고추장을 발라 구운 삼겹살, 크림소스에 된장을 가미한 파스타, 홍삼휘핑 유자음료수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을 찾은 식재료유통회사 영업이사 스콧 머피 씨는 "K-푸드는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최근 북미 바이어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또 "특히 다양한 발효식품은 현지 건강식품 소비 흐름과 잘 맞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흘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3593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또 김치, 냉동마늘, 냉동잡채, 냉동비빔밥, 비건만두 등 총 7건의 현장 업무협약(MOU) 체결 등 296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5개국, 800개 업체가 참가했다. 2만3000여 명의 바이어 및 식품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등 이 박람회는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제2 도시 몬트리올에는 아시아와 중동, 유럽, 남미 등 다문화 식품 바이어들의 방문이 잦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현재 캐나다는 다문화 소비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앞으로 건강함, 프리미엄, 발효식품의 강점을 앞세워 북미시장 수출 확대의 주요 거점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aT는 앞서 작년 하반기엔 미국 서·남부 소비자들을 찾았다. 9월 로스앤젤레스와 10월 휴스턴에서 '2025 미주 K-푸드 페어'를 잇따라 개최했다. LA에서 B2B 수출상담회, 휴스턴에서는 B2C 소비자체험행사로 나눠 추진했다. K-푸드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LA 쉐라톤세리토스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43개 식품기업과 미주 바이어 77개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총 415건의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전통주와 가정간편식, 장류·소스류가 바이어들 사이 호평을 받았다. 현지에서 980만 달러 규모의 MOU 11건이 체결됐다.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현지 인플루언서 대상 마켓테스트 ▲FDA(미 식품의약국) 규정 유의사항과 관세 대응 세미나 ▲북미 진출을 위한 지적재산권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월의 소비자체험행사는 '휴스턴 K-페스티벌''과 연계해 K-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형 행사로 열렸다. 휴스턴에서는 라면, 스낵류, 음료 등의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특히 한국산 배 슬러시는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현지 무더위 속, 방문객 갈증 해소에 탁월했다. 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장면을 모티브로 한 케데헌 K-푸드 한상차림, 한국 쌀과자를 활용한 크로거 셰프 주니어 쿠킹클래스, K-푸드 퀴즈쇼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제공했다.

2026-05-07 14:38: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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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정부 정책 상담 대표번호는 110번으로"

중앙행정기관 대표 상담번호 '110'으로 일원화… 2028년까지 AI 상담포털 구축 앞으로는 정부 정책이나 제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일일이 해당 부처의 콜센터 번호를 찾아헤매지 않아도 된다. '110' 번호 하나만으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업무 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비긴급 상담번호의 110 통합 실행 계획'을 보고하고, 본격적인 상담번호 통합 작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국민들은 정부 정책 상담을 위해 소관 기관별로 제각각인 상담번호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110번만 누르면 정부의 일반적인 정책·제도 안내와 업무 소관 기관 연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게 된다. 다만, 개인정보 확인이 필수적인 상담이나 법령 해석, 현장 조치가 필요한 신고 접수 등 전문상담 콜센터는 통합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처럼 운영된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중으로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상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관별 기능과 연락처 안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15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110 상담 포털화'를 추진한다. 음성인식과 정책정보 학습 등 AI 기술을 적용해 콜센터 운영을 고도화하고, 110에서 안내를 받다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경우 전문상담 콜센터로 즉시 연결하는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은 "110 상담번호만 기억하면 필요한 상담을 받고 소관 기관과 연락할 수 있어 정부 정책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정부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7 14:26: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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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7년 연속’ 2등급… "전력그룹사 유일"

104개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 달성, 8년 연속 '중대재해 Zero' 기록 한국남부발전이 정부 주관 공공기관 안전관리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수준의 성적을 받았다. 중대재해도 8년 연속 제로를 기록 중이다. 7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재정경제부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전력 그룹사 중 유일하게 7년 연속(2019년 시범평가 포함) 2등급을 달성했다. 정부가 매년 시행하는 이 심사는 작업장, 건설현장, 시설물, 연구시설 등 4대 위험요소를 보유한 10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역량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5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남부발전은 CEO의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 아래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해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남부발전 고유의 안전 특화 교육인 'KOSPO 안전혁신학교' ▲안전 취약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중소기업 안전 역량을 돕는 '안전울타리 지원사업' 등이다. 특히 2025년에는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기본 바로 세우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현장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성화했다. 또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전용 공간인 '다온(多溫)-터'를 구축하는 등 상생하는 안전 문화 확산에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성과로 증명됐다. 남부발전은 8년 연속 중대재해 Zero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 평가에서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7년 연속 최고 수준의 결과를 달성한 것은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 선도 공공기관으로서 안전 최우선 경영을 적극 실천하여 자율안전문화 정착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07 14:13: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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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외부환경 의존 되돌아볼 때”…증권사 모험자본·리스크관리 시험대

금융위원회가 증권업계에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함께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주문하며 증권업 본연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최근 증시 활황과 실적 개선 흐름 속에서도 단기 수익 중심 영업과 과도한 레버리지 확대에 대한 경계 메시지를 강하게 던진 것이다. 금융위는 7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를 열고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와 중기특화 증권사,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모험자본 공급의무가 있는 7개 종투사의 올해 1분기 모험자본 공급 규모는 총 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조원 늘어난 규모다. 발행어음·IMA 조달액 대비 평균 모험자본 공급 비율은 17.3%로 올해 의무비율인 10%를 웃돌았으며, 참여한 7개 종투사 모두 기준을 상회했다. 투자 대상별로는 중견기업 투자 규모가 4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P-CBO 2조3000억원, 중소·벤처기업 2조1000억원, A등급 이하 채무증권 1조4000억원 순이었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증권업계의 기록적인 실적에 대해 "과연 이 기록적 수익이 안목과 역량에 바탕한 것인지, 아니면 초저금리와 반도체 슈퍼사이클 같은 외부환경(windfall)에 기인한 것인지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 뒤에 가려진 성장잠재력을 선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증권업의 존재 이유"라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요구하는 과제를 업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IPO 편중 벤처 생태계 병목"…회수시장 육성 압박 권 부위원장은 특히 국내 벤처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는 '회수시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벤처 생태계의 큰 병목현상으로 지적되는 회수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실리콘밸리 투자 사례처럼 실패 가능성이 높더라도 성공하면 미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금융투자업계는 약 1~2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 방안을 추진한다. IPO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재 회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M&A와 세컨더리 시장 중심의 회수경로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부 운영방안은 오는 6월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자금 수요자인 혁신기업과 공급자인 증권사·VC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이기 위한 '모험자본 중개 플랫폼'도 오는 7월 출시 목표로 구축 중이다. 플랫폼에는 기업·투자기관 정보를 집적하고 검색·추천·매칭 기능이 포함된다.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도 손질된다. 금융위는 지정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지정 회사 수를 8개 내외에서 10개 내외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증권금융 대출 만기 확대, 전용펀드 조성, 정책금융 출자 확대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 펀드 출자 규모를 기존 265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과급 잔치에 리스크 경고 묻혀"…레버리지 투자 경고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융자·미수·CFD 등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권 부위원장은 "시장 호황 시 리스크에 대한 경고 목소리는 성과급 잔치에 외면받기 일쑤였다"며 "위기 때마다 증권업계가 유동성 애로를 토로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리스크 관리는 사후 수습이 아닌 상시적인 전략이 돼야 한다"며 "발행어음·IMA 등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 간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철저한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들은 신용거래융자 한도 제한, 종목별 거래 제한, 담보유지비율 상향 등의 자체 리스크 관리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일부 증권사는 신용거래 신규 취급을 일시 중단하거나 과열 종목에 대한 신용거래 제한을 강화했다. 권 부위원장은 증권업계의 신뢰 회복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불완전판매와 CFD 사태 등으로 증권업의 근간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고객 중심 판매구조와 내부통제 장치 구축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체에는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KB·하나·키움·신한투자증권 등 7개 종투사와 한화투자·IBK투자·BNK투자·유진투자·DB·SK·DS투자·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중기특화 증권사가 참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07 14:03: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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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000억 미래도시펀드로 1기 신도시 등 정비사업 지원

정부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6000억원 규모의 1호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하고 저금리 대출을 시작한다. 사업 초기 자금 조달을 지원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미래도시펀드는 사업 시행자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 펀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받아 사업을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시공사 자체 조달 금리는 5.3%, HUG 보증부 대출은 3.7% 수준이다. 시공사 선정을 마친 사업장은 최대 200억원까지 초기사업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본 사업비도 전체 사업비의 60% 범위 안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정부는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노후계획도시정비법 하위법령 개정안도 이달 중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선도지구에만 적용되던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제도를 확대한다. 현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8곳은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마치고 사업시행자와 시공사 선정 등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공사비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사전컨설팅을 지원한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7일 "사업 속도를 높이는 제도 개선과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9.7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4:02:46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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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건설현장 108곳 체불·불법하도급 단속

정부가 건설현장 임금·공사대금 체불과 불법하도급을 단속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현장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서울시·경기도, 대한건설기계협회는 오는 11일부터 수도권 건설현장 108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 96곳과 대금 체불 신고 현장 12곳이다. 특히 국토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건설현장 체불 해소 민관 합동 지원단'을 새로 꾸려 편법 행위와 체불 관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했다. 이번 점검에서 정부는 불법하도급과 공사대금·장비대금·임금 체불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불법하도급이 적발되면 영업정지와 과징금 부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국토부와 대한건설기계협회는 타워크레인 기사 월례비 문제와 장비대금 미지급 여부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월례비는 법적 근거 없이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지급하는 일종의 뒷돈이다. 한동안 잠잠하다가 최근 세종시 등 일부 현장에서 월 300만~350만원에 추가 작업비까지 요구하는 사례가 다시 등장했다. 정부는 중대재해 발생 이력이 있거나 임금 체불 사례가 많은 현장을 중심으로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함께 불시 감독도 진행한다. 안전조치 준수 여부와 임금 직접 지급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대내외 여건 악화로 공사대금 미지급, 임금 체불 등 건설업체와 건설근로자 간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체불 해소와 현장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불법하도급, 임금 체불, 기계대여료 미지급 등 현장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관계 법령에 따른 조사와 처분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국토부와 고용노동부의 합동감독을 통해 일하러 나간 현장에서 사고로 다치거나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일이 없도록 산업안전보건조치와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4:02:37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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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장사로 배당잔치…도공 퇴직자단체 특혜·탈세 의혹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와 한국도로공사(도공)가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탈세와 특혜 정황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월부터 감사를 실시한 결과 도성회가 40년간 공익 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이익집단 역할에만 전념해온 것으로 판단했다. 도성회는 자회사 H&DE를 설립해 고속도로 휴게소 시설 운영사업에 참여시키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 상당부분은 회원들에게 생일축하금 등 형태로 지급했다. 도공퇴직자가 납부하는 회비는 모두 예금으로 적립하고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이익 분배가 금지되는 비영리법인 취지에 반하는 행위다. 도성회가 구성원에게 지급한 돈을 공익 목적으로 사용한 것처럼 처리해 세금을 줄인 정황도 확인됐다. 매년 약 4억 원 상당을 과세 대상 소득에서 탈루하며 비영리법인에 주어지는 혜택을 악용했다. 또한 자회사 H&DE 임원을 도성회 회원으로 구성하고 사무총장을 비상임이사 등으로 겸직시키면서 H&DE의 수익금을 '셀프배당'하기도 했다. 도공이 도성회 계열사에 특혜를 준 정황도 포착됐다. 기존에는 휴게시설 임대 운영권 입찰 시 동일 기업집단을 하나로 보고 계열사 중 1개사만 입찰하도록 했으나, 휴게소·주유소 운영사 일원화 과정에서 돌연 방침을 깨고 도성회 기업집단에게 주유소 운영권을 수의로 추가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도공이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점과 휴게소 운영권 입찰관련 정보를 도성회측에 유출한 것으로 의심된다. 도공은 사업 시행자로 H&DE를 선정하면서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투자금액도 확정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도성회에 정관 개정 등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탈세 의혹은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공기업 계약사무규칙 등 관련 절차를 위반한 혼합민자 시범사업에 시정을 요구하고 도공에는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도공과 도성회 자회사 간 수의 계약과 입찰정보 유출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감사결과는 도공과 그 퇴직자, 휴게소 운영사 간에 수 십년간 고착화된 카르텔을 일소하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한 첫 걸음으로, 휴게시설 운영구조 개혁 작업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기된 납품대금 미지급 등 휴게소 내 불공정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사 후속으로 도공의 휴게소 운영사 관리실태를 감사 중이다.

2026-05-07 14:00:12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