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동화일렉트로라이트, ESS 핵심 원료 '육불화인산리튬' 공급망 확보

동화기업 계열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중국 육불화인산리튬(LiPF6, 리튬염) 생산 기업인 '신야중닝 신재료과기 유한공사'와 전략적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한다. 다만 양사 협의에 따라 계약 기간과 물량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14일 동화일렉트로라이트에 따르면 신야중닝은 육불화인산리튬 전문 제조사다. 우수한 원가 경쟁력은 물론 정밀한 공정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5000톤 규모로, 이는 전해액 약 3만5000톤을 양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핵심 소재의 선제적 확보와 원가 구조 최적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육불화인산리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핵심 원재료의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전략적 발판이 될 전망이다. 원재료 확보의 '투트랙(Two-Track) 전략'도 본격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도 노린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로 공급망 분리가 불가피해지며 지역별 맞춤형 조달 체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별도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중국 공급사와의 협력을 다져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전해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반면 규제가 엄격한 권역은 올해 초 전략적 제휴를 맺은 국내 제조사 피지티의 제품을 투입해 현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이처럼 지역별 요건에 최적화된 체계로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시장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승지용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고객사에게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고품질의 전해액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규제 여부에 따른 수급망 다각화로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또 다른 원재료인 용매 제조사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첨가제는 자체 또는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방안도 지속 강구하고 있다.

2026-05-14 09:38:3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1만피' 전망 나왔다...KB증권 "코스피 아시아 신흥국 대비 30% 이상 할인"

KB증권이 14일 'KB 전략'보고서를 통해 2026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7500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40%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1986~1989년) 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고 판단했다. 그 중심에는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스피 실적 전망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을 전년대 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해 전세계 증시에서 압도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2025년 91조원에서 2026년 630조원, 2027년 906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했고, 2027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1241조원으로, 1000조원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인프라 시대에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 될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AI 2.0인 에이전틱 AI로 진입한 AI 시장은 클라우드 중심의 서버 AI를 넘어, 온디바이스 AI로 진화되고, 2028년부터는 AI 3.0 시대인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훨씬 더 폭 넓은 성장 경로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는 지연 없는 실시간 추론 중요성 부각으로 메모리 반도체 용량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 확보는 필수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등은 단순 하드웨어 부품 업체를 넘어, 전체 AI 인프라 성능을 좌우하는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붕괴를 위해서는 ▲경기 사이클 붕괴 ▲금리 급등 등의 명확한 시그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같은 시그널은 단기간(약 3~6개월) 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주도주로는 AI 관련주를 제시했다. 또한 주도주의 집중 현상은 지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도주의 쏠림 현상은 역사적으로 반복된 초 강세장의 특징으로, 이번에는 AI 관련주인 반도체, 로봇, 전력, 우주 등을 주도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코스피 시장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 추정으로 압도적인 실적 개선 전망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7.9배, PBR 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 25%로 아시아 신흥국 평균 대비 30% 이상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며 "특히 한국은 반도체, 전력, 로봇 등 AI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된 산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최근 지수 상승에도 코스피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4 09:27:4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삼표그룹, '2026 임원 리더스 포럼'…지속가능 성장 모색

외부 환경 변화에 기민 대응, 연구·학습 조직 문화 구축 삼표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최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그룹 및 계열사 임원진 70여명을 대상으로 '2026 임원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외부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임원진부터 끊임없이 연구하고 학습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삼표그룹의 강력한 혁신 의지가 담겼다. 올해 첫 포럼의 강연은 'AI는 삼표에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 제조업의 리더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을 주제로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덕진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국내외 유사 산업군의 AI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특히 단순한 기술적 이해를 넘어 삼표그룹 각 계열사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AI 적용 전략과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표그룹은 전 산업군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학습과 발 빠른 대응만이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리더십 포럼은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권자인 임원들에게 AI 최신 기술 동향과 관련된 식견을 갖추고 비즈니스 방향성을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부터 진행해온 '삼표그룹 임원 리더십 포럼'은 해를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정세 및 삼표의 비즈니스 환경을 다각도로 분석해 매년 가장 시의적절한 테마를 선정한다. 포럼은 연 4회 정례화해 운영중이다. 올해 전체 포럼의 방향성은 거시 경제 트렌드와 임원진 대상의 비즈니스 이슈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구성했다. 첫 번째 테마인 'AI 적용에 따른 기업의 격차 파악'(패러다임의 변화)을 시작으로 '성과를 만드는 조직'(내부 실행력 강화를 위한 창의적·협업 문화 조성) 등 그룹의 당면 과제 및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주제들이 순차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포럼은 경영진이 먼저 혁신 기술의 사례와 이슈를 접하고 통찰력을 얻기 위한 학습의 자리"라며 "앞으로도 삼표그룹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로 삼아 각 비즈니스 현장에 최적화된 생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09:19:3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에이스침대, 저상형 설계 호텔식 침대 '오피모3' 출시

에이스침대가 저상형 설계와 세심한 디테일로 감각적인 침실 공간을 완성하는 호텔식 침대 '오피모3(OPIMO-III·사진)'를 출시했다. 14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오피모3는 침실 내 개방감과 공간 확장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 높이를 낮게 설계한 저상형 구조로 필로우탑 구조의 높은 매트리스와 조합하더라도 침대 전체 높이가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는다. 시각적으로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는 물론, 침대에 오르내릴 때도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우드 스타일 표면재와 패브릭 쿠션에 적용된 화이트 톤 컬러는 한층 화사하고 넓어 보이는 침실을 연출한다. 낮에는 자연광을 부드럽게 반사하는 등 시간대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주변 가구나 인테리어 요소와도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룬다. 헤드보드 전면에는 상하로 나뉘어 볼륨감이 강조된 이중 헤드쿠션을 배치해 등을 기대어 쉴 때 신체 곡선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최상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헤드보드 양 끝의 날개 디자인은 세미 파티션과 같은 역할로 침실 전체에 안정감을 더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가 침실의 중심 가구로 자리 잡으면서 디자인은 물론 일상 속 편의성까지 꼼꼼히 따지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저상형 호텔 디자인에 수납 공간 및 LED 조명 등 실용 기능을 더한 오피모3는 이러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6-05-14 09:14:3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속보] 코스피, 장중 7900선 재돌파

2026-05-14 09:06:0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소진공, 정책 홍보위해 '대국민 SNS 기자단 발대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정책 홍보 제고를 위해 '2026년 대국민 SNS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14일 소진공에 따르면 대국민 SNS 기자단은 소상공인과 일반 국민이 직접 소진공의 주요 사업을 취재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확산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홍보와 소진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마련했다. 지난 13일 대전 로컬 창업타운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인태연 이사장 등과 함께 기자단 소속 45명이 참석했다. 특히 SNS 기자단은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소상공인 지원 현장과 정책사업을 직접 취재하고, 블로그·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주요 취재 분야는 ▲'모두의 창업: 로컬트랙' 등 창업지원 사업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교육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등으로, 사업별 우수 사례와 현장 체험 중심 콘텐츠를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소진공은 올해 기자단 운영을 통해 총 500건 내외의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로그 기자단은 월 2회 이상, 유튜브 기자단은 월 1회 이상 영상·이미지·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활동비와 웰컴 키트를 제공하며 우수 활동자로 선정될 경우 포상도 시행할 계획이다. 소진공 인태연 이사장은 "대국민 SNS 기자단이 국민의 시각에서 소상공인 정책과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소통 창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08:43:5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아파트의 미학(美學)]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 "원도심 위에 피어난 생태 정원"

지하철 1호선 도화역에서 버스로 10분가량 달리자 재능대학교 건너편으로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가 보였다. 인천 동구 송림동에 들어선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이다. 두산건설이 송림3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한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321가구 규모로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이 있는 송림동은 한때 노후 주거지와 공업지역 이미지가 강했던 곳이지만, 최근 재개발 사업이 잇따르며 원도심 풍경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 현재 재개발과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등 정비사업이 동시에 추진 중이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2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원도심에 위치해 편의시설과 학군, 병원 등 기존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이마트트레이더스, 송현근린공원 등이 가깝고 인천 백병원도 직선거리 200m 이내에 있다. 단지 바로 앞의 복합문화 공간 '송림골 꿈드림센터'에서는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체육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망도 양호하다.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모두 이용 가능하며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접근성도 좋다. 향후 부평연안부두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이 연결되면 서울 접근성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정문에는 가로로 길게 뻗은 대형 문주가 눈에 띈다. 게이트 안쪽에는 조경수와 산책 공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일부 구간은 언덕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해 입체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동 출입구는 짙은 회색과 밝은 회색 석재를 교차해 묵직한 분위기를 냈다. 화려한 장식보다 기둥의 단단함을 부각한 실용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생태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자연 친화 메시지다. 단순히 보기 좋은 녹지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생태 개념 자체를 조경 테마로 끌어들인다. 대표적인 공간이 '멸종위기 해제종 주제 정원'이다. 안내판에는 개느삼·미선나무·부채뭇꽃 등 멸종위기에서 해제된 식물 11종의 특징이 하나하나 설명돼 있다. 아파트 조경이라기보다 작은 생태 학습장에 가까운 모습이다. 멸종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식물을 통해 자연의 위대한 회복력과 소중한 가치를 느껴보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두산건설의 메시지를 전한다. 정원의 디딤석 산책로는 작은 숲길 처럼 나 있다. 자갈과 들꽃류 식재를 통해 자연 그대로의 거친 질감을 살렸다. 정원 옆에는 '육생 비오톱' 공간이 마련됐다. 곤충과 나비,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새집, 돌무더기, 장작더미를 만들고 나무를 심었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돋보인다. 단지 중앙 조경은 작은 정원 여러 군데를 모아둔 마을처럼 꾸며져 있다. 커뮤니티 시설 '센트럴 하우스'는 얇고 길게 뻗은 흰색 지붕선이 파도처럼 휘어져 곡선형의 주변 조경과 조화를 이룬다. 전면 유리창을 넓게 사용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곡선형 디딤석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곰을 표현한 조형물과 알록달록한 색의 벤치가 눈에 띈다. 노란색과 주황색의 포인트 색이 분위기를 환기한다. 다양한 색깔의 식재 역시 무겁고 딱딱해보일 수 있는 회색톤 단지에 밝은 에너지와 동화 같은 분위기를 더한다. 위에서 내려다본 중앙 조경은 하나의 정원형 광장처럼 펼쳐진다. 커뮤니티 시설과 조형물, 산책로, 수목이 둥근 동선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특히 X자 형태로 교차하는 산책길은 자연의 흐름을 천천히 느끼며 걷도록 유도한다. 단지 내 잔디광장에는 별자리 형태의 금속 큐브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영원한 빛-판도라의 상자'라는 이름의 작품이다. 빛과 별자리 패턴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표현한다. 인간의 욕망과 불균형, 그리고 지성과 감성의 균형을 큐빅 구조 안에 담았다. 단지 내에는 커뮤니티 시설 '클럽 위브(Club We've)'와 작은 도서관 등도 마련돼 있다. 저층 필로티 구조 아래에는 야외 운동시설과 자전거 보관 공간을 배치했다. 천장과 벽으로 둘러싸인 구조 덕분에 비나 강한 햇빛을 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단지 내 놀이터도 동물과 자연을 테마로 꾸며졌다. 유니폼을 입은 토끼 형태의 놀이시설은 높은 곳에서부터 길게 이어진 미끄럼틀과 원색 계열로 테마파크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 친구 우탄이'라는 문구가 적힌 놀이터는 아이들이 숲속 탐험을 하는 듯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변 수목과 어우러지며 자연 친화 콘셉트를 강조했다. 악어를 형상화한 어린이 놀이터는 커다란 악어의 몸과 야자수, 파도 무늬를 표현해 정글을 연상시킨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의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은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어떤 삶의 환경을 지향하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2026-05-14 08:31:31 성채리 기자
기사사진
장기연체채권 증가…‘상록수’ 이후 안전장치 강화 목소리

최근 은행권이 설립한 민간 배드뱅크의 장기 연체채권 처리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장기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롯데·우리·비씨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6개월 이상 장기 연체 금액은 4709억원 규모다. 연도별로 비교하면 증가세가 특히 가파르다. 카드사들의 총 장기 연체액은 지난 2022년 1242억원, 2023년 1879억원, 2024년 2561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다 지난해 4709억원으로 급증했다. 캐피탈사의 경우 장기 연체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 3464억, 2023년 7956억, 2024년 8222억원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1조195억원을 기록했다. 장기 연체 증가 속도는 기업들의 채권 매각 확대 흐름도 웃돌았다. 2024~2025년만 살펴봐도, 대출 채권매매이익 증가율은 15.4%에 그친 반면 장기 연체액은 약 84% 증가했다. 기업들이 대출 채권을 매각하는 속도보다 장기 연체액이 빠르게 늘어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장기 연체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상록수와 같은 장기 부실채권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장기 연체 증가세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경제학과 교수는 "장기 소액 연체자들의 경우 실직을 하거나 사업이 부실화된 경우가 많다"며 "경제 위기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기인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채무를 온전히 개인의 책임만은 아닐 수 있다. 이들을 좀 더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더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도와 정책을 신중하게 설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빚 탕감 정책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 문제가 아예 없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금융이 아니라 복지로 지원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지원 대상을 선별적으로 잘 따져서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당시 발생한 부실채권을 약 23년 넘게 추심해 온 상록수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11만 명의 장기 연체채무자(채권액 8450억원)가 장기 추심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상록수는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금융권이 공동 출자해 만든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다. 신한카드가 30%, 하나은행·IBK기업은행·우리카드 10%, KB국민은행 5.3%, KB국민카드 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관련 금융회사는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당시 생긴 연체채권을 상록수를 통해 관리, 정부의 빚 탕감 정책인 새도약기금에 이관하지 않고 20여 년 동안 장기 추심해 이로 인한 배당 수익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5-14 08:04:40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좀비기업’ 솎아낸다…시총·공시·자본잠식 상폐 요건 전면 강화

금융당국이 이른바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하는 등 부실 상장사 퇴출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혁신기업의 신규 상장은 적극 지원하되 경쟁력을 잃은 기업은 신속히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월 발표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의 후속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 신설이다. 앞으로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 아래에 머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주가가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주식병합이나 감자를 통한 규정 회피도 어려워진다. 최근 1년 이내 주식병합 또는 감자를 실시한 기업은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동안 추가적인 병합·감자를 할 수 없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10대 1을 초과하는 대규모 병합이나 감자를 단행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시가총액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가총액 기준은 코스피 상장사 300억원, 코스닥 상장사 200억원으로 상향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코스피 500억원, 코스닥 300억원으로 한 단계 더 높아진다. 적용 방식도 엄격해진다. 기존에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10거래일과 누적 30거래일 동안 기준을 넘기면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연속 45거래일 동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상장폐지를 면하는 관행을 막겠다는 취지다. 공시 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최근 1년간 누적 공시벌점 기준은 기존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진다. 특히 중대하고 고의적인 공시 위반은 벌점 규모와 관계없이 단 한 차례만으로도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다. 재무건전성 기준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사업연도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만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였지만, 앞으로는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도 기업의 계속성 등을 따지는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반기보고서부터 관련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시장 내 부실기업을 조기에 정리하고,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실기업은 신속히 퇴출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은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시장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3 19:04:5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