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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캐나다 토론토大등 북미 우수 대학과 R&D 협력 확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북미 지역 우수 대학과 손을 잡았다. 기정원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미국 렌슬러공과대학과 지난 9일과 13일에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토론토대는 1827년에 설립된 캐나다 대표 연구중심대학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하는 등 AI, 의학·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학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융합연구와 글로벌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북미 핵심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렌슬러공과대학은 1824년 설립된 미국의 가장 오래된 공과 중심 연구대학으로, 공학·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과 연계된 응용연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에너지, 반도체 등 미래 핵심 기술분야에서 산학협력과 기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5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 중인 '글로벌 협력형R&D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개방형 R&D 혁신 촉진, 기술애로 해소,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기술협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했다. 기정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토론토대학교 및 렌슬러공과대학과 함께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연구 역량과 기술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 공동 R&D ▲기술 및 인력 교류 ▲공동 세미나·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개방형 R&D와 기술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북미 우수 대학과의 협력을 계기로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기술교류 및 국제 공동 R&D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기정원도 정책적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9 08:52: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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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기업 발굴'…기보, 18기 벤처캠프 참여社 모집

예비창업자도 가능…70개 안팎 선정 예정 기술보증기금이 '제18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을 오는 2월4일까지 모집한다. 19일 기보에 따르면 혁신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혁신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기보벤처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에 발맞춰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모집대상은 공고일 기준 창업 후 3년 이내의 혁신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7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보는 일반전형 외에도 ▲지역 균형 ▲ESG ▲신성장 4.0 ▲예비창업 ▲글로벌 등 5개 분야의 특별전형을 운영해 다양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스타트업 맞춤형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종합 컨설팅 ▲분야별 전문가 경험 및 성공 노하우 전수 ▲액셀러레이터·VC·엔젤 투자 연계 및 VC 네트워킹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신설한 글로벌 전형을 통해 선정된 기업에는 해외 진출 전략 수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ESG 전형 선정기업에는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의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 추천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기보는 벤처캠프 수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증 및 보증연계투자, 기술이전, 기술·경영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후속지원도 연계해 혁신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기보 이상창 이사는 "기보벤처캠프는 민간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유망 창업기업의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기보의 핵심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보 홈페이지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포털 K-스타트업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19 08:42: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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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마트·파트너 대상 Pre-IPO 주주 모집

지역마트 기반 유통 플랫폼 기업인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지역마트와 솔루션 파트너를 주주로 참여시키는 프리 IPO(Pre-IPO) 주주 모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프리 IPO는 기업이 기업공개(IPO) 직전 단계에서 비상장 상태로 외부 투자자에게 지분을 유치하는 투자 방식을 뜻한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자사 플랫폼 '토마토'를 통해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전사적자원관리(ERP), 주문·결제 앱, 스마트전단, 키오스크, 빅데이터 등 지역마트 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27~2028년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주주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실제 플랫폼을 사용해 온 지역마트와 파트너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회사는 이를 "자본 중심 플랫폼이 아닌, 소상공인이 주체가 되는 유통 생태계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그간 주주 구성을 ▲창업자 ▲전략·재무적 투자자 ▲사업 파트너 ▲임직원 ▲IPO 단계로 명확히 구분해 왔으며, 이번 모집은 이 중 '사업 파트너(마트·솔루션 파트너)' 단계에 해당한다. 성준경 대표는 "토마토의 성장은 자본이 아니라 고객과 현장의 실행과 신뢰를 통해 만들어졌다"며 "가장 큰 리스크를 함께 감내해 온 지역마트와 파트너가 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주식은 의결권이 있는 배당우선주로, 보통주 대비 2배의 가중 배당이 적용되며, 희망 시 언제든지 1대1 비율로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다. 주당 발행가는 12만5000원으로, 이는 기존 시리즈B 기관투자자 매입가의 약 25%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소상공인 상생 및 플랫폼 공정화로 타 플랫폼 기업들의 성장 과정과 차별점이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마트·파트너 주주는 경영 정책 설명회,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회사 주요 정책 논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규 사업에 대한 우선적 공동 참여 권한도 부여받는다. 성 대표는 "플랫폼이 단기 수익이나 투자자 지표에 매몰되면 결국 신뢰를 잃게 된다"며 "토마토는 고객이 곧 주주이자 공동 경영자가 되는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유통 플랫폼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이번 주주 모집을 통해 약 30억원 규모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임직원 스톡옵션과 우리사주 도입을 거쳐 IPO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수퍼마켓연합회 송유경 회장은 "플랫폼 생태계에서 골목상권 슈퍼마켓이 단순 이용자가 아닌 주체로서 디지털전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는 중요하다"며 "연합회는 소상공인과 플랫폼이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방향의 논의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6-01-19 08:35:0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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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공모 김치본드 단독주관...규제완화 후 최초

외화 자금 조달과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에서 연결하는 공모 김치본드가 규제 완화 이후 처음으로 성사됐다. 키움증권은 현대카드가 발행한 공모 김치본드의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의 김치본드 투자 제한 완화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처음 이뤄진 공모 발행 사례다. 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미화 2000만달러 규모, 만기 1년의 달러 표시 변동금리채권(FRN)이다. 금리는 미국 무위험금리(SOFR)에 가산금리 60bp 조건으로 결정됐으며, 키움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김치본드는 국내에서 외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과거에는 자금 사용 목적 및 투자 제한 등으로 인해 공모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외화 자금 수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외화 조달과 투자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행을 통해 발행사는 원화 채권 중심의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조달 통화의 다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화스왑(CRS)과 연계한 외화 조달을 통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금융비용을 보다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공모 김치본드가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환율 안정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 달러 표시 공모 채권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해외 채권이나 외화 자산으로 향하던 달러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 안에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행사가 조달한 외화 자금을 통화스왑과 연계할 경우, 거래 과정에서 달러 매도 포지션(CRS Pay)이 형성되면서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완충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구조가 반복적으로 축적될 경우,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경로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완충 기능도 함께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딜을 계기로 국내 채권자본시장(DCM)에서 신규 상품 공급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최초 상장을 비롯해, 이번 공모 김치본드 등 다양한 신규 상품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외화 조달과 투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동시에, 환율 급등 국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화 공모채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상품 다양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9 08:34: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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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 5년 새 5배…'PM법'에 대여업체 보험 의무화

개인형 이동수단(PM) 사고가 최근 5년 사이 가파르게 늘면서 정부가 규제 체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대여업체 책임보험 의무화'가 제도권 과제로 부상했다. 피해 보상 공백을 줄이려면 의무보험의 운영 기준과 함께 개인용 PM 사각지대까지 단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PM 사고는 2019년 447건에서 2024년 2232건으로 늘어 최근 5년 연평균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23만건에서 19만6000건으로 줄었지만, PM 사고는 399.3% 증가해 '역주행' 양상이 뚜렷했다. 사망자도 2019년 8명에서 2024년 23명으로 약 3배 늘었다. 전체 교통사고 대비 PM 사고 비중은 0.2%에서 1.1%로 상승했다. 사고 원인 측면에서 PM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비중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고 증가세는 '규제 공백' 논의로 이어졌다. 정부는 2025년 12월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PM법)'을 마련했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이를 의결했다. 법안은 국가·지자체 책무, 이용자·사업자 의무, 대여사업 운영체계 등을 포괄 규정하고 특히 대여사업자에 책임보험 가입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는다. 피해자 보호·구제를 위해 공공보험이나 보상제도를 마련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됐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개인형 이동수단 규제 정비와 보험산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대여업체 책임보험 의무화 도입시 '무보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보장 공백을 줄이고, 사고 처리의 예측가능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는 피해자나 가족의 자동차보험 무보험차상해, 일부 지자체 시민안전보험, 개인 PM보험 등 '조각난 보상 경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가입 여부에 따라 보상 절차와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공유 PM 비중이 큰 점도 의무보험 논리의 근거로 제시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경험이 73.6%로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국내 공유 킥보드 이용 비중은 약 70% 내외로 추정된다. 다만 의무보험이 '대여'에만 적용될 경우, 개인 소유 PM이 새로운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약 30%로 추정되는 개인용 PM 이용 사례의 보장 공백을 줄이기 위한 단계적 확대 방안이나 본계약·특약 형태의 상품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대여용 PM에 대한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경우 대여업체 의무보험의 효율적 관리 및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 의무보험 대상을 개인용 PM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또는 본계약 또는 특약 형태로 가입 가능한 보험상품을 개발·공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19 07:52: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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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미국서 24년 만에 400만대 돌파…한국차 최초 기록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미국 출시 24년 만에 누적 판매 400만대를 넘어섰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이 주류인 미국 시장에서 세단 모델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이례적으로, 미국에 출시된 한국 차량 가운데 최초 기록이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현지에서 총 401만661대가 판매됐다. 출시 14년 만인 2005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3년 200만대, 2018년 300만대를 차례로 넘어섰다. 아반떼는 지난 24년간 연평균 10만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의 미국 시장 공략을 이끈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0년대 들어 판매가 급증해 2013년에는 21만8429대, 2015년에는 22만2576대를 기록하며 연간 판매 20만대를 넘겼다.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와 SUV 선호 강화로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같은 해 출시된 7세대 모델 '올 뉴 아반떼'를 앞세워 세단 시장 내 입지는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아반떼는 2022년 이후 매년 현대차의 미국 내 세단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세단 두 대 중 한 대는 아반떼다. 누적 판매 기준으로도 아반떼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쏘나타(346만9062대)와 SUV 싼타페(250만4271대)를 크게 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반떼의 꾸준한 인기에 대해 다양한 라인업과 가격 경쟁력을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고성능 N 모델까지 선택지를 넓혔고, 미국 내 권장소비자가격(MSRP)도 2만2000달러 중반대로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등 동급 경쟁 차종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품성과 안전성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반떼는 2012년과 2021년 두 차례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현대차는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아반떼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18 16:41: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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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 감산 속 '샤힌 프로젝트' 가동 임박…형평성 논란 재점화

정부가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산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9조원 이상이 투입된 에쓰오일(S-OIL)의 대형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기존 설비들은 감산 압박을 받는 반면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신규 설비의 가동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으면서 정책 일관성과 형평성을 둘러싼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현재 공정률이 약 92%로, 올해 6월 기계적 완공을 거쳐 하반기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의 복합 생산시설로, 가동 시 연간 에틸렌 180만톤, 프로필렌 77만톤, 부타디엔 20만톤, 벤젠 28만톤 등을 생산하게 된다. 문제는 에틸렌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의 기존 NCC 설비들이 감산과 통폐합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샤힌 프로젝트가 새로운 대규모 공급원으로 편입된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설비 가동이 현실화될 경우 그간의 수급 조정 효과가 약화되고, 구조조정 부담이 기존 설비와 일부 기업에 집중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울산 산업단지 내 수급 균형이 흔들릴 경우 손실 규모가 연간 4000억원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에쓰오일은 아직 상업 가동 전 단계에 있는 신규 고효율 설비를 기존 감산 논의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구조조정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노후하고 비효율적인 설비를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최신 대형 설비까지 일괄적으로 감축 대상으로 삼는 것은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업계 전반에서는 신규 설비만 예외로 둘 경우 감산 정책의 정당성과 일관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가 사실상 구조조정 논의에서 '특별 취급'을 받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대주주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인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외교적 부담으로 강도 높은 조정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시장에서는 신규 대형 설비 가동과 감산 기조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 상황에서 단순한 설비 가동 여부를 넘어 구조조정 원칙과 적용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울산이 개별 기업이 아닌 하나의 석유화학 콤플렉스로 움직이는 구조인 만큼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닌 산업 전체 차원의 수급 조정과 국내 경쟁 완화, 글로벌 경쟁력 유지까지 함께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기술적·공학적으로는 산업이 지향해야 할 고효율 설비가 맞다"면서도 "신규 설비에만 정책적 예외가 적용되면 시장 왜곡과 공급 불균형은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 콤플렉스 구조를 감안해 국내 기업 간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18 15:46: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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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8.6세대 OLED 양산 돌입...LGD도 차세대 시장 준비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본격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신중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IT기기와 로봇 등 차세대 응용 패널 시장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대응에 나서는 공통된 흐름을 띠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8.6세대 OLED 양산을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눈 내부적으로 수율 등 양산성이 검증된 샘플을 고객사에 유상으로 출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4월 4조 1000억원을 투자해 월 1만 5000장 규모의 8.6세대 OLED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8.6세대 생산 라인이 있는 아산 사업장에서 성공적인 가동을 기원하는 출하식 및 안전 기원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에 반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8.6세대 OLED 투자와 관련해 시장이 아직 규모가 충분히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기존 인프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양사가 8.6세대 OLED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는 데는 기술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판이 커질수록 유기물을 고르게 입히는 기술 난도가 높아지는 만큼, 초기 수율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투자비가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8.6세대 OLED를 둘러싼 접근법은 엇갈리지만, 중장기적으로 주목하는 방향은 로봇 등 차세대 응용 시장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로봇분야를 성장동력축으로 삼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다. 스마트폰과 IT 기기를 통해 중소형 OLED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전용 패널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CES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용 OLED를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4인치 원형 OLED를 적용한 'AI OLED'봇을 공개했다. 폴더블, 초박형 등 기존 모바일·IT용 OLED를 로봇과 웨어러블, AI 액세서리로 확장한 것이다. 8.6세대 IT용 OLED 양산에 더해 장기적으로 IT 기기와 로봇, 엣지 디바이스를 OLED포트폴리오에 두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얼굴을 구현한 P(플라스틱)-OLED 패널을 공개했다. 유리 기반 OLED와 비교해 무게가 적고 유연성이 높아 로봇의 곡선 형태의 얼굴이나 관절 등에 적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차량용 탠덤 OLED 기반의 휴머노이드용 OLED도 선보였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브루(RGB) 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아 기존 OLED 대비 휘도 및 수명을 높인 기술이다. 업계 관계자는 "8.6세대 OLED 투자는 자금 부담이 큰 만큼 기업별 재무 여건과 시장 전망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IT기기와 로봇 등 신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는 업계의 공통 과제로 꼽힌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18 15:42: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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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누적 27만 끼니 돌파... 서울역에서 만든 기적

이랜드복지재단은 서울역 인근에서 운영 중인 민간 주도형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의 누적 제공 식사 수가 27만 끼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아침애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과 마가의다락방 공동체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다.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27만1767끼니가 제공되었으며, 이 과정에 1만6256명의 자원봉사자와 150여팀의 후원자가 동참하며 자발적인 나눔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아침 식사 지원으로 시작한 이곳은 현재 하루 세 끼를 책임지는 돌봄 거점으로 성장했다. 매일 오전 400여명에게 정찬 형태의 조식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점심에는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저녁에는 주 2회 거리 노숙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침애만나'는 단순한 허기 해결을 넘어 이용자의 존엄을 지키는 운영 방식을 고수해 눈길을 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대신 3층에 마련된 대기 공간(카페)에서 순번을 기다리고, 식사는 봉사자가 직접 테이블로 서빙하는 방식을 택했다. 메뉴 또한 간편식이 아닌 밥과 국, 계절 반찬으로 구성된 정찬을 제공해 '급식이 아닌 대접'이라는 운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이곳을 긴급 위기 지원 플랫폼 'SOS 위고(SOS WE GO)'의 현장형 모델로 삼아, 식사 지원뿐만 아니라 주거, 의료, 취업 등 복합적인 위기 해결을 위한 연계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27만 끼니는 시민과 기업, 교회가 함께 만든 연대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취약계층의 일상을 지탱하는 실질적인 민간 복지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18 15:22:12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