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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1차 '연안선박현대화펀드' 지원대상 1곳 선정

해양수산부가 2026년 제1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자로 1개 연안해운선사(청산농업협동조합)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 지원을 목적으로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 왔다. 지원대상 선사에 대해서는 지원 대상 선박의 가격에 따라 펀드 자금을 선가의 최소 30%에서 60%까지 지원한다. 선사는 해당 선박 운영을 통해 15년간(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건조비를 상환한 후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026년 제1차 공모 결과, 청산농업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돼 선가의 60%를 펀드 자금으로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당초 펀드 지원 대상은 연안여객선이었으나, 연안여객업계와 연안화물업계의 형평성을 고려해 2024년도부터 지원 대상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까지 조성된 2490억 원의 펀드 자금으로 총 11척을 지원하고 있다. 그중 실버클라우드(제주-완도), 퀸제누비아(목포-제주) 등 6척의 연안여객선은 건조가 완료되어 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선박 건조 비용 증가로 신규 선박 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을 돕기 위해 현대화 펀드 자금 규모를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선가가 60억 원 이하일 경우 선가의 60%, 60억 원 초과 120억 원 이하일 경우 50%, 120억 원을 초과할 경우 30% 규모로 펀드 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선가가 150억 원 이하일 경우 60%, 150억 원 초과 300억 원 이하일 경우 50%, 300억 원을 초과할 경우 30%를 지원하는 등 구간별 선가 기준을 2.5배 상향해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 6~7월 중 현대화 펀드 2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병행하여 선사별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26 16:05: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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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 병목에 선박엔진 뜬다…데이터센터로 번지는 중속엔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전력 인프라 확충 속도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 확보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 가스터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납기가 짧고 모듈형 확장이 가능한 선박용 4행정 중속엔진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오는 2030년 약 945TWh로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24~2030년 연평균 증가율은 약 15%로, 다른 산업보다 4배 이상 빠르다. 반면 전력망 확충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형 가스터빈 납기가 2029년 이후로 밀린 반면 중속엔진은 2028년부터 공급이 가능해 1년 이상 납기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중소형 가스터빈과 중속엔진을 병렬 구성하는 '클러스터링'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핀란드 엔진 기업 바르질라는 중속엔진 기반 발전이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서 구조적 장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여러 대의 엔진을 병렬로 구성하는 모듈형 설계가 가능해 일부 설비에 고장이나 정비수요가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설비를 통해 전력 공급을 유지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엔진 모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수백 메가와트(MW)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빠른 시동과 출력 조정 능력도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요소로 꼽힌다. 가스·듀얼연료·액체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운영 유연성도 높다. 향후 저탄소 연료 전환과 환경 규제 대응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국내 엔진업계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실제 수주를 통해 시장 진입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AEG)에 20MW급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684MW, 6271억원 규모로 해당 설비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STX엔진은 기존 4행정 중속엔진을 데이터센터 환경에 맞게 고도화한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16V32/40 하이 다이내믹'은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전력 품질 기준을 반영한 제품이다. ISO 8528 G3 성능 등급과 10초 이내 기동 가능한 블랙스타트 기능을 갖췄으며, 고속엔진 수준의 과도응답 성능을 구현해 급격한 부하 변동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STX엔진은 단일 7MW급 시스템 기준으로 고속엔진 대비 초기 투자비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운영비와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화엔진은 아직 직접적인 데이터센터용 수주 단계는 아니지만 관련 기반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엔진이 4행정 중속엔진 전용 공장을 신설 중이며, 이미 컨테이너선용 중속엔진 5대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선박용 중속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용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데이터센터용 엔진 발전은 발전기를 구동해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기존 발전소와 구조가 같다"며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는 오프그리드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6 15:59: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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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투자 확대에 고부가 수주 증가…전력기기 업계 성장세 지속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초고압 변압기와 송배전 설비 수주가 확대된 영향이다. 주요 업체들이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 만큼 고부가 물량의 매출 반영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전력기기 부문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HD현대일렉트릭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전력 사업 매출은 9584억원으로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1056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수주 기반도 확대됐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말 수주잔고는 5조6425억원으로 2025년 말보다 13% 늘었다. 북미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송배전 장비와 전력 솔루션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1분기 북미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 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83%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도 전년 대비 3배 확대됐다. 효성중공업도 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582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48.8%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중공업 부문이 이끌었다. 중공업 부문 매출은 8807억원, 영업이익은 1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30.6% 늘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초고압 변압기와 송전망 설비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수주 성과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월 7870억원 규모의 765㎸ 초고압 변압기 수주를 확보했다. 여기에 수익성이 높은 미국 송전망 프로젝트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1분기 신규 수주는 4조1745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15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향후 고수익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1조1082억원, 영업이익을 2708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4.1% 증가하는 수준이다. 주요 업체들이 수년치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주잔고의 매출 반영은 향후 실적 안정성과 성장 여력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 전력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송배전 설비 수요가 확대됐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주 환경도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6 15:55: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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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아시아 엘리트 공학도 유치로 지역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

대한상공회의소가 베트남 주요 공과대학과 협력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인력 확보에 나선다. 현지 우수 인재를 국내 산업현장 수요에 맞춰 선발·교육한 뒤 실무역량 검증과 정착 지원까지 연계해 지역 기업의 인력 공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하노이국립대, 하노이과학기술대, 하노이산업대, 우편통신기술대학교 등 베트남 주요 4개 대학과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상의가 산업통상부와 추진하는 '해외전문기술인력 유치사업'의 일환이다. 학사급 해외 기술인재를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연결해 산업현장의 구조적 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 대학들은 베트남 내 공학·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곳이다. 하노이국립대는 베트남 대학 순위 1위, 하노이과학기술대는 3위, 하노이산업대는 공학 분야 2위에 올라와 있다. 우편통신기술대학교는 베트남 국가 5대 거점대학으로 지정됐다. 각 대학은 앞으로 산업기술인력 선발과 역량 평가, 현지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내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 등에 협력한다. 대한상의는 오는 5월부터 현지 인재 선발과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 방식은 기존 해외 인재 유치 모델과 다르다. 현지 인력을 먼저 확보한 뒤 기업에 연결하는 공급자 중심 방식이 아니라, 전국 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기업의 구인 수요와 직무 요건을 먼저 파악한다. 이후 이에 맞춘 교육과 평가를 거쳐 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매칭한다. 대한상의는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대, 가자마다대, 반둥공과대 등 현지 주요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HRD센터를 설치해 총 200명의 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 인력은 6월부터 집중 교육을 받은 뒤 하반기 국내 기업과 연결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6 15:00: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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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차이나 2026] 알랭 파베이 푸조 CEO, 전동화 시대 '전동화·첨단기술·디자인'으로 한국 시장 공략

"전동화·스마트 기술·차변화된 디자인으로 승부하겠다."(푸조 CEO 알랭 파베이)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감센터 순의관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26' 현장에서 만난 알랭 파베이 CEO는 전동화 시대 브랜드 전략과 한국 시장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푸조는 이날 '즐거움에 진심'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전동화 시대에 맞춘 감성적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대형 세단 '콘셉트 6'과 대형 SUV '콘셉트 8'을 공개했다. 파베이 CEO는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카와 관련해 "미래를 위한 모델로 다양한 시장에 확장 가능하다"며 한국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두 콘셉트카는 펠린 룩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지능형 기술을 결합했으며, 향후 둥펑과 협력해 우한 공장에서 양산한다. 생산 모델은 중국 내수 시장 공급은 물론 푸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된다. 이는 푸조의 디자인과 주행 역량에 둥펑의 지능형 기술력을 결합한 글로벌 전략 모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다만 한국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도로에서 푸조 차량을 더 많이 보고 싶다"며 "신규 모델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조건이 맞는다면 이번과 같은 대형 모델도 충분히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 소비자들이 지적해온 출력 문제도 전동화를 통해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푸조는 프랑스 감성의 'e-DNA' 디자인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파베이 CEO는 "시장에 비슷한 자동차가 많지만 푸조 디자인은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동화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는 스마트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을 제시했다. 자율주행, 셀프 주차 등 첨단 기능에 브랜드 고유 감성을 더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푸조가 그동안 추구해온 '운전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하이퍼스퀘어 등 신기술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결국 푸조는 전동화와 첨단기술, 차별화된 디자인을 결합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파베이 CEO는 "앞으로 스티어링 휠이 사라지는 시대가 올 수 있지만 주행의 즐거움은 놓칠 수 없다"며 "이 같은 전략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과 새로운 차별화된 옵션을 조합해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6 15:0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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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LA서 라틴계 1위 슈퍼마켓과 협업 논의...미주 4호 휴스턴지사 설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이 북미시장에서의 K-푸드 영역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최근 신규 aT 지사를 텍사스 주에 설립하고, 공사의 홍문표 사장은 직접 캘리포니아 소재의 전미 1위 라틴계 슈퍼마켓 체인을 찾았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히스패닉 슈퍼마켓 체인 '슈피리어그로서스'의 미미 송 회장과 면담하고, 한국 농식품의 입점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슈피리어그로서스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에 7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만 9억 달러(1조3000억 원)에 달하는 등 미 서부 및 남가주 대표 유통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라틴계로는 미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각 슈피리어그로서스 매장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과자·음료·소스류·김치·냉동식품·아이스크림 등 한국 농식품 입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미국 내 라틴계 수는 총인구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들을 겨냥한 유통망에 K-푸드가 들어서고 있다는 것은 한국 음식이 중남미계 소비자 사이에서도 한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aT는 설명했다. 홍 사장은 현지에서 "K-푸드가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히스패닉·주류 시장으로 본격 확산하는 것이 진정한 글로벌화"라며 "북미 월드컵을 계기로, aT와 슈피리어가 함께하는 공동 홍보행사도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또 재외동포 경제인단체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중동 사태에 따른 물가상승·경기침체 우려 속 현장의 체감 상황을 청취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한인경제협회 LA지회 김창주 회장과 LA 한인상공회의소 김홍철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는 최석호(스티븐 최) 상원의원과 만나 K-푸드의 현지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의원은 '김치의 날, 소주의 날, 태권도의 날' 등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기념결의안 발의를 주도해 온 인물이다. 홍 사장은 "캘리포니아 주는 미주지역 K-푸드 확산의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에도 긴밀히 협력해 한국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aT는 휴스턴에서 신규 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공사 관계자는 "텍사스 휴스턴 지사 설립은 미국 남부의 가파른 성장세와 전략적 필요성을 고려한 핵심 기반이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텍사스는 미 50개 주 가운데 GDP(국내총생산) 2위의 핵심 경제권이다. 2025년 인구 순유입 부문에서 39만 명으로 전미 1위를 기록했고, 2024년 GDP 성장률도 3.9%로 전미 평균 2.8%를 크게 웃돌았다. 해외화물 수송에서 미국 내 물동량 1위인 휴스턴항을 보유한 물류중심지로도 잘 열려져 있다. 소비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크다. K-푸드 소비 유력층인 히스패닉 비중이 약 40%로 가장 크고, 타국에서 유입된 노동력이 전체의 38%를 차지한다. 그만큼 다양한 식문화 수요가 공존하는 시장이다. 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휴스턴 지사를 미 남부 9개 주, 멕시코, 중미 8개국을 아우르는 수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 동부의 뉴욕, 서부의 LA, 브라질 상파울루에 더해 총 4곳의 아메리카 대륙 거점을 갖추게 됐다. 이 같은 행보에 현지 정부도 화답했다. 개소식 행사에서 휴스턴 시와 해리스 카운티는 aT 휴스턴지사 개소를 통한 한미교류 확대와 무역협력 강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시는 휴스턴 시장 이름으로 공식환영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휴스턴 시 국제협력국장 기리 리, 해리스 카운티 최고위원 레슬리 브리온스, 주 휴스턴 이경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홍 사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그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지사 신규 개소로, K-푸드 수출 1위 국가인 미국의 소비시장을 2, 3선 도시까지 넓혀 대한민국 식품 영토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6 14:37: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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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문화로"…1300만 관중 시대 유통가에 부는 KBO 열풍

#. 직장인 이 모(29·여)씨는 퇴근 후 집이 아닌 잠실야구장을 찾는다. 익숙하게 좋아하는 팀의 유니폼을 걸친 이 씨의 손에는 야구장 인근 맛집에서 산 퓨전 음식이 들려 있다. 경기 시작 전, 그는 구장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예전에는 아버지가 TV로 보시던 스포츠였지만, 저에게 야구는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의 '무드'를 결정하는 핵심 콘텐츠예요. 예쁜 굿즈를 사고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응원하는 과정을 SNS에 기록하는 게 일상의 큰 즐거움이죠." 이 씨와 같은 '뉴비(Newbie)' 팬들의 유입으로 프로야구 관전 문화를 넘어선 거대한 소비 시장이 열리고 있다. 1300만 관중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KBO 리그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유통업계의 지형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과거 야구장이 승패를 확인하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의 야구장은 응원 문화, 먹거리(치맥), 굿즈 구매 등을 기록하고 SNS에 공유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야구의 연간 소비 지출 효과는 1조 1121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해 KBO 리그 정규 시즌 관중은 1231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개막 후 역대 최단기간인 2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프로야구 전체 관중이 1300만명을 돌파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지면서 유통업계는 앞다투어 KBO와 손을 잡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10개 구단 심볼을 적용한 빼빼로 등 협업 제품 4000세트를 사전 예약 3일 만에 완판시켰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KBO와 협업한 텀블러와 키링이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패션업계도 팬덤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크록스는 10개 구단별 '지비츠 참' 컬렉션을 출시해 커스터마이징 수요를 공략했다. CJ온스타일은 홈 인테리어와 패션 잡화를 결합한 굿즈를 출시해 사흘 만에 2만 5000개를 판매했으며, 목표 대비 333%의 매출을 달성했다. 야구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은 2030 여성 팬덤이다. 번개장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야구 카테고리 내 2030 여성 거래액은 전월 대비 95% 급증하며 남성(37%)을 압도했다. 여성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아니더라도 구장의 분위기나 특색 있는 굿즈를 즐기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하는 '전국 구장 투어'에도 적극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팬이 경기 자체에 집중한다면, 여성 팬은 야구장에서 보내는 시간 전체의 가치와 소장 가치가 있는 굿즈에 지갑을 연다"고 분석했다. 팬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구단들의 노력도 치열하다. SSG랜더스는 경기가 없는 날에도 요가 클래스나 반려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LG트윈스는 이른 아침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달리는 '러닝 아카데미'를 열어 팬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야구장을 경기 관람 장소를 넘어 일상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스포츠 팬덤을 넘어 유통, 관광, 콘텐츠를 아우르는 '야구 경제권(Baseballeconomy)'의 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26: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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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통 수산시장 상인 ‘디지털 전환’ 도와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이 쿠팡을 발판으로 연 매출 100억 원대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부산 자갈치시장, 여수 수산시장, 노량진, 제주, 진도 등 주요 산지와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의 로켓프레시 입점 업체 수는 현재 10곳으로 늘었다. 이들은 그동안 산지→도매→중도매인→소매로 이어지는 복잡한 B2B 유통 구조 속에서 수익성 한계를 겪어왔지만, 쿠팡과의 직거래를 통해 전국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감천항의 '명보씨푸드'는 매출 증가에 따라 직원의 30% 이상이 새벽배송 전담 인력으로 일하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20년간 영업해온 '굿모닝씨푸드' 역시 쿠팡 입점 이후 생선회 상품 판매량이 초기 120팩에서 최근 650팩 수준으로 5배 이상 늘었고,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이다. 이들 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의 거래액은 최근 쿠팡 수산물 새벽배송 매출의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사례도 확산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건어물 가게에서 출발한 '해맑은푸드'는 2015년 쿠팡 로켓배송 입점 당시 연 매출 4000만 원 수준에서 지난해 160억 원을 넘겼다. 새벽배송에 맞춘 조미오징어, 마른오징어, 오다리 등 상품 개발을 통해 성장했고, 현재 16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 중부시장에서 노점으로 시작한 '주식회사 주일' 역시 2018년 쿠팡 입점 이후 대용량 오프라인 판매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소포장·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했다. 입점 첫 달 2000만 원 수준이던 매출은 현재 월 9~1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1300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인력도 두 배 이상 늘렸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500여 톤에서 지난해 1870여 톤으로 증가했으며, 남해·제주·신안·완도·영광·동해안 등으로 신규 산지를 넓히고 있다. 쿠팡은 지자체 및 상인연합회와 협업해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해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를 통해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17: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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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K-홍삼,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서 과학적 효능 입증"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이 국제 학술무대에서 과학적 효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기반 신뢰도를 확보하면서 K-건강식품의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관장(KGC)은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의 최신 효능 연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글로벌 연구진 약 4백명이 참석해 홍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홍삼은 뇌 신경 보호 및 항노화, 혈당 조절, 삶의 질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홍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신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이 확인되며 기능성 소재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혈당 관련 임상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국내 연구에서는 홍삼 섭취군이 식후 혈당과 공복 혈당 모두에서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으며, 인슐린 분비 등 주요 지표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대사 건강 관리'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대규모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산화 스트레스 감소와 수면 질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홍삼이 단순 면역 중심 제품에서 '항노화·대사·뇌건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홍삼 제품은 현재 미국 아마존, 코스트코, 스프라우츠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루텐 프리, 카페인 프리 등 글로벌 건강 트렌드와 부합하는 소재라는 점에서 북미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KGC 관계자는 "홍삼은 이미 12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가 축적된 소재"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맞춤형 제품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6 14:11:5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