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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품는 증권사들…삼성·한투·미래의 서로 다른 계산법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그룹 등 주요 금융투자사들이 잇따라 가상자산거래소 지분 확보에 나서며 디지털자산 시장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자산토큰화(RWA)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가상자산거래소와의 전략적 제휴 및 지분 투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이 두나무 지분 투자에 합류한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 3대 주주로 올라섰고, 미래에셋그룹도 코빗 경영권 확보를 추진 중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제도화가 가시화되면서 디지털자산 생태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9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구주와 신규 발행 주식을 포함해 총 15만9610주를 취득하며 약 2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차명훈 대표와 컴투스홀딩스에 이어 코인원의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디지털 금융 신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토큰증권(STO)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통 금융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금융사의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접목해 거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삼성SDS·삼성카드는 지난 28일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를 총 612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증권이 2%, 삼성SDS와 삼성카드가 각각 1%씩 확보한다. 단순히 증권사 한 곳이 투자한 것이 아니라 금융과 IT, 결제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은 토큰증권 발행·유통과 가상자산 서비스를, 삼성SDS는 AI·클라우드·보안 기술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삼성카드는 모니모를 중심으로 한 결제 생태계를 각각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두나무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협업 모델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은 보다 과감한 방식을 택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월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코빗 지분 92.06% 취득을 결정하고 경영권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수 지분 투자나 제휴가 아니라 거래소를 직접 품는 전략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코빗 인수와 관련해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토큰화 비즈니스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를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거래소가 보유한 실명계좌 연계 체계와 자금세탁방지(AML), 거래 인프라 등을 활용해 신규 사업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향후 토큰증권과 실물자산 토큰화, 자산관리(WM) 사업과의 연계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 인수를 결정했으며,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9.84%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금융권 전반에서 가상자산거래소를 미래 금융 인프라로 바라보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지분 투자 경쟁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사들의 거래소 지분 투자는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 수익을 노린 접근이라기보다 디지털자산 시대의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과 2025년 미국의 규제 기조 변화 이후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시장 진입이 빨라지고 있다"며 "국내 금융사들도 향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이 성장할수록 단순히 토큰을 발행하는 것보다 유통 인프라와 플랫폼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며 "결국 시장 주도권 경쟁은 거래소와 같은 핵심 인프라를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31 06:54: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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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고온 분쇄등 '제로 음식물 처리기 분쇄형' 출시

코웨이가 강력한 고온 분쇄 성능과 탈취력을 두루 갖춘 신제품 '제로 음식물 처리기 분쇄형'(사진) 2종을 정식 출시했다. 31일 코웨이에 따르면 제로 음식물처리기 분쇄형은 150℃ 고출력 히팅 시스템과 코웨이만의 독자 기술을 담은 '4중 블레이드'를 적용해 음식물을 빠르고 강력하게 건조·분쇄한다. 특히 소량의 음식물은 쾌속 모드 작동 시 단 1시간 만에 빠르게 분쇄할 수 있다. 2L 모델은 음식물 부피를 최대 96.5%, 3L 모델은 최대 96.7% 감소시킨다. 탈취 성능도 강화했다. 대용량 활성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황화수소·암모니아 등 유해가스 8종을 99% 제거하고,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위생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공기가 통과하는 내부 유로에는 UV-C 살균 기능을 적용해 대장균·살모넬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을 99.9% 제거하고, 건조통 내부는 고온 세척 기능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유증기가 배출되는 유로도 분리세척이 가능해 제품 내부 위생 관리까지 강화했다. 이 제품은 자가관리 전용으로, 교체 주기에 맞춰 탈취 필터를 비롯한 서비스 키트를 정기 배송해 주고 렌탈 기간 내 건조통 1회 무상 A/S 교체를 지원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신제품에는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것은 물론 건조통 교체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용량과 색상을 세분화한 만큼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31 06:05: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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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지원센터 익산 가치만드소, 이리청과와 '판로 확대'등 협약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익산 가치만드소가 (자)이리청과회사와 입주기업의 판로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1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익산 가치만드소'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시설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의 역량 개발과 가족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기업 5팀이 입주해 설향 품종 딸기를 주력으로 재배·판매하고 있다. 이리청과회사는 익산에 설립된 호남 최초의 농산물 도매 법인으로, 50여 년간 지역 농산물 유통 체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익산 가치만드소 입주기업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모델 구축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 등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익산 가치만드소 강유리 센터장은 "지역에서 신뢰받는 농산물 유통사와의 협력이 가치만드소 입주기업 제품의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과 발달장애인 가족이 상생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리청과회사 김삼식 공동대표는 "우리 회사가 구축해 온 지역 유통망을 활용해 가치만드소에서 만든 제품의 우수한 품질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회적 가치가 소비자에게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31 05:05: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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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聯, 공인노무사회와 소상공인 경영안전망 구축나서

소상공인연합회가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손잡고 소상공인 경영안전망 구축 등에 나선다. 소공연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연합회 사무실에서 공인노무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전문적인 인사·노무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사·노무 관련 서비스 지원 ▲산업안전보건 및 중대재해 예방 지원 ▲노무관리 진단 ▲노동사건 대리 및 인사노무 컨설팅 ▲교육·강의 지원 ▲지역별 공인노무사 전문 인력풀 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양 기관은 전국 단위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접근성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들이 노동·노무 문제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순 자문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소공연은 공인노무사들의 현장 활동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입법·정책 과제 마련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완영 노무사회 회장은 "우리 사회의 고용을 담당하는 소상공인들은 애국자"라면서 "소상공인 분들이 생업에 닥쳐 벌어지는 노동분쟁에 원활히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 차원에서 소상공인들을 밀착하여 케어하겠다"고 밝혔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최근 노동환경 변화와 각종 노동 관련 제도 강화 속에서 영세 소상공인들은 노무 관리와 산업안전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의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노무·안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권익 보호와 경영 안정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5-31 04:05: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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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뷰티 격전지 '헤어'..."두피도 모발도 피부처럼"

최근 국내 뷰티 시장에서 두피와 모발을 얼굴 피부처럼 섬세하게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유행이 퍼지면서 주요 뷰티 브랜드들이 초여름 고기능성 헤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자외선 노출, 피지 분비량 증가 등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두피 트러블, 탈모 등에 중점을 둔다. 3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몽클로스는 객관적 임상 결과와 독자 성분으로 제품력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몽클로스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모발이 처지고 두피 피지가 과도해지는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제표 제품인 벨벳 볼륨 샴푸의 경우 전문 인체적용시험 기관을 통해 뿌리 볼륨, 모발 탄력, 모발 윤기, 두피 피지(유분)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몽클로스 관계자는 "두피 환경 변화에 따른 피부 고민별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헤어 웰니스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헤어 브랜드 '블랙포레'를 앞세워 탈모 시장을 정조준했다. 40만 회원 규모의 탈모 전문 커뮤니티 '대다모'의 소비자 평가에서 샴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애경산업은 블랙포레에 대한 충성 고객을 바탕으로 비듬, 손상모 등을 위한 기능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두피 환경에 근본적으로 접근하려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춘 제품 다양화도 특징이다. 헤어 솔루션 브랜드 트리코닉스는 외부 유해 환경 인자 차단에 집중한 '탈모 완화 두피 스케일러'를 선보이며 홈 웰니스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었다. 이 제품은 거품 제형으로 두피 노폐물을 세정할 수 있다. 브랜드 독자 성분인 '딜리트키'를 적용해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기술력을 강조했다. 또 세정 후에는 두피 보습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를 관리하도록 차별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인디 뷰티 관계자는 "헤어케어 브랜드의 전환율과 고객 충성도가 크게 요동치는 시기"라며 "샴푸 본연의 클렌징은 물론, 두피 장벽 강화, 탈모 완화 등 실질적인 효과를 중심으로 보다 전문성을 갖춘 브랜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31 00:38: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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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반도체 수출 역대 1위 경신 가능성↑…자동차는 '흐림'

5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월 수출액 1위를 경신할 지 관심이다. 지난 3월 328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며 역대 월 수출 1위 기록을 갈아치운 반도체 품목은 5월 들어 또 다른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5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도 비교적 맑음이다. 3월과 4월 800억 달러 수출액을 올리며 역대급 신기록을 썼던 것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730억~750억 달러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52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29.3% 증가한 416억 달러로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10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5월 우리나라 수출은 57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달 들어 20일까지 약 12일 동안의 조업일수 동안 일평균 수출액 39억 달러를 올리며 지난해 5월 올렸던 수출액의 92% 가량을 달성한 셈이다.5월 전체 수출액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21일부터 31일까지 조업일수는 약 7일로 계산할 수 있는데 일평균 수출액 39억 달러를 산술적으로 적용하면 741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월말 수출 변동성과 선박 인도 등을 고려할 때 800억 달러 돌파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3개월 연속 800억 달러 수출 기록은 달성하기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월 최고 수출액 경신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수출은 역대 1위 수출액 달성을 비롯해 3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 이상 및 14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진단이다.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219억51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 대비 반도체는 하루에 약 18억3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셈이다. 한 달 기준으로 반도체는 약 347~348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도체 역대 1위 수출액은 올해 3월 기록했던 328억 달러인데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월 최고 수출액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반도체 수출액이 월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인공지능(AI) 서버향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주요 수출 품목 가격은 전년대비 600~8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1년새 800%가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DDR4 8Gb 가격은 지난해 4월 1.65달러에서 1년 새 16.0달러로 870%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DDR5 16Gb는 같은 기간 4.60달러에서 35.0달러로 662.0% 가격이 올랐고, 낸드 128Gb는 2.79달러에서 24.2달러로 766.0%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에도 가격 상승이 지속된 만큼 역대급 수출액 달성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반면 우리나라 수출 2위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는 우리나라 수출에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자동차는 지난해 720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며 전체 수출 7000억 달러 돌파에 힘을 보탠 주력 수출 품목이다.하지만 지난달 전년대비 5.5% 줄어든 61억66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고 4월 누계로는 234억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수출이 감소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현지생산 증가 등 여파로 이달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 1~20일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10.1% 감소했는데 지난해 5월 62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던 것을 고려하면 55~60억 달러 수준의 수출액을 올릴 수 있다고 단순 계산할 수 있다. 전체 수출 상승세에는 이달에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할 수 있다.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특수에 힙입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공격적이고 경쟁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연간 기준으로 전년대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1733억 달러 수준의 반도체 수출을 달성한 바 있는데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반도체 수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1~4월 반도체 수출은 1103억 달러를 기록했고 5월 350억 달러 수준의 수출을 달성한다면 5월 누계로 1453억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하게 된다. 남은 7개월 동안 290~30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면 달성 가능한 목표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연구실 전문연구원은 "이렇게 긴 반도체 호황을 본 적이 없다"며 "예전에는 개인 소비에 따라 반도체 경기가 좌우됐는데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가 반도체 경기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반도체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가에 대해선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현재는 초경쟁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과다한 투자, 중복 투자도 많다"며 "이 경쟁이 끝나면 호황이 멈출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산업데이터 분석실장은 우리나라 연간 수출 예상치와 관련해 "올해 전체 수출을 9400~9500억 달러를 예상했는데 반도체가 3500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수출에서 30~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수출이 30.3% 증가할 것으로 봤는데 많은 부분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26-05-30 11:00: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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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D나눔재단, '꿈이룸 장학생' 70명 선발…졸업 때까지 장학금 지원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 올해 신규 선발한 'KSD 꿈이룸 장학생' 7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KSD나눔재단은 지난 28일 서울사옥에서 '2026년 KSD 꿈이룸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신규 장학생 7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규 장학생은 꿈이룸 장학사업 위탁운영기관인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전국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KSD나눔재단은 소득 수준과 학업 성취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을 정했다. 선발된 초·중·고 장학생에게는 연간 180만~360만원, 대학 장학생에게는 연간 4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 때까지 지원한다. KSD나눔재단은 올해 신규 선발 장학생을 포함해 총 170명에게 약 4억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꿈이룸 장학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KSD나눔재단의 대표 장학사업이다. 재단은 그동안 꿈이룸 장학사업을 통해 장학생 1237여명을 선발하고 약 80억 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KSD나눔재단은 이 밖에도 한국예탁결제원 임직원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는 '풀꽃회 장학', 특성화고 학생의 금융·경제 지식 함양을 돕는 '꿈성장 장학',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꿈드림 장학'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윤수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꿈이룸 장학생으로서 마음속에 품은 꿈을 이루고, 건강하게 성장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훌륭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29 19:47: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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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코인원 3대 주주로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3대 주주로 올라서며 디지털자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을 결합한 신사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29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차명훈 코인원 대표,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등 주요 주주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을 통해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6만8894주와 신규 발행 주식 9만716주 등 총 15만9610주를 취득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차명훈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약 20%의 지분을 확보하며 코인원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코인원과 함께 디지털 금융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법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금융 서비스와 코인원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코인원의 신뢰성과 거래 안전성도 높일 방침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전통 금융의 경계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신사업으로 진출하는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한국투자증권과 코인원, OKX, 컴투스 각 사의 서비스와 기술을 융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결합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향후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연계 사업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금융당국과 적극 소통하며 책임 있는 지분 구조를 구축하고 가상자산 산업의 신뢰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은 이날 코인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특금법 위반을 이유로 부과된 신규 고객 대상 가상자산 입출고 업무 3개월 정지 처분은 본안 판결 후 30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앞서 FIU는 코인원이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와 고객 확인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52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법원의 결정으로 코인원은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상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29 19:3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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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E' 샘플 공개한 삼성전자…시총 2000조 새 역사

삼성전자가 6% 가까이 급등하며 우선주를 포함한 합산 시가총액 20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차세대 제품 출하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삼성전자 본주뿐 아니라 우선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동반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84% 오른 3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였던 30만7000원(5월 27일)을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섰다. 장중에는 31만90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6.51%까지 키우기도 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대비 6.08% 오른 20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은 1853조2703억원, 삼성전자우 시가총액은 162조4802억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을 합산한 시가총액은 2015조7505억원으로 사상 처음 2000조원선을 넘어섰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차세대 HBM 제품 소식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7세대 HBM인 HBM4E 샘플을 세계 최초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인 고성능 메모리다. AI 가속기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메모리가 필수적인데, HBM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AI 서버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HBM4E는 기존 HBM4의 다음 단계 제품이다. AI 모델이 커질수록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량이 급증하는 만큼, 더 높은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차세대 HBM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가 HBM4에 이어 HBM4E 샘플 공급까지 앞당기면서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를 겨냥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삼성전자 하루 주가 변동률의 2배 안팎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들이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3.15%,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3.05% 올랐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2.58%,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12.47%,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2.39%,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2.05% 상승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주가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하루 5.84% 오르면 이론적으로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약 11.68% 상승하는 식이다. 실제 이날 일부 상품은 12~13%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본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매일 수익률을 재조정하는 구조인 만큼 주가가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면 누적 수익률이 단순히 기초자산 수익률의 2배와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시총 2000조원 돌파가 단순한 주가 이벤트를 넘어 한국 증시의 무게중심 변화를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앞서가며 반도체 랠리를 주도해온 가운데, 삼성전자까지 차세대 HBM 기대감을 되살리면서 AI 메모리 주도권 경쟁이 국내 증시 전체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29 16:52: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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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반도체가 끌어올린 코스피…8476.15 신고가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8470선에 안착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감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확대 결정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0.86포인트(3.55%) 오른 8476.1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사상 최고 종가를 다시 썼다. 수급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이 약 2조37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3900억원, 외국인은 1조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승세의 중심에는 반도체 투톱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84% 오른 3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장중 200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도 1.92% 상승한 233만30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미국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AI 투자 기대가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관련 기대감이 유입된 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온기는 제한적이었다. 대신증권 이경민 FICC리서치부장은 "코스피 상승 종목 수가 약 200개 수준에 그치는 등 주도주 중심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코스닥은 코스피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6포인트(2.68%) 내린 1074.80에 마감했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 ADR(등락비율)이 약 51% 수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지수 상승이 반도체와 로보틱스 등 일부 대형주에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507.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 상승한 66329.5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66000선을 돌파했다. AI·반도체 관련주와 전기전자·소재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29 16:35:0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