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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2015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재임명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 www.pfizer.co.kr)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가 주관하는 '2015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Mother-Friendly Workplace)'로 재임명 됐다.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는 직장 여성들의 모유수유 지원을 위한 복지 환경과 정책을 갖춘 기업과 기관에게 주어지는 인증 제도다. 한국화이자제약이 2009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임명된 것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모성복지 프로그램인 '해피 맘 클럽(Happy Mom Club)'을 통한 여직원 건강관리 교육과 지원, 모유수유실 운영, 출산·육아와 관련된 '일·가정 양립가이드' 제작과 배포, '근무시간 조정제(Flexible Working Hours)' 등 다양한 복지 정책과 선진화된 기업 문화를 통해 건강한 업무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해피 맘 클럽'은 여성건강증진 교육, 임산부 건강관리, 영양제 지급 등 임신 전·후의 여성 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임산부를 위한 여성 휴게실을 마련하고, 모유수유중인 여성 직원을 위해 최신식 유축기, 세척과 소독기, 냉장고 등 수유에 필요한 설비를 갖춘 수유실을 운영해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출산/육아와 관련된 정부와 회사의 제도를 소개한 '일·가정 양립가이드'는 직원들의 이해도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화이자제약은 모든 직원들이 일과 삶의의 균형을 토대로,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 조정제(Flexible Working Hours)'를 비롯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및 기업 문화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한국화이자제약은 201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여성가족부의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의 우수실천 사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이동수 사장은 "이번에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재선정된 것은, 남녀 구분 없이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함께 발전하도록 돕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성숙한 조직문화가 이끌어 낸 결과이다"며, "직원 모두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토대로 사회에서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08-04 11:56:0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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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여름신발, 잘못 고르면 악몽의 바캉스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8월은 '바캉스'의 계절. 휴가 예정인 사람들은 어디에 갈까, 무엇을 할까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 중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는 고민은 다름 아닌 휴가지에서 어떤 여름신발을 신을까 하는 것이다. 덥고 습한 날씨에 답답한 운동화 보다는 형형색색 예쁜 여름신발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함부로 여름신발을 골라 신었다간 즐거워야 할 휴가가 악몽으로 변할 수도 있다. 연세바른병원 최문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으로부터 당신의 척추 관절 건강을 지켜주는 올바른 여름신발 고르는 요령에 대해 들어본다. ▲ 웨지힐, 균형 잃기 쉬워 발목불안정증 환자 신을 때 주의 웨지힐은 플랫폼 슈즈와 함께 올 여름 단연 인기 있는 바캉스 신발이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불안정증이 있다면 주의해서 신어야 한다. 웨지힐의 굽은 코르크 소재의 통굽으로 신발 앞쪽 밑창과 힐이 연결돼있는 일체형이다. 통굽이 체중을 분산시켜 가느다란 굽의 하이힐보다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바닥 면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휴가지의 울퉁불퉁한 지면이나 수영장의 물기 있는 바닥을 걷다 보면 균형을 잃기 쉽다. 발목불안정증이 있는 사람들은 발목에 염좌가 있거나 인대가 늘어나 발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습관성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부득이 웨지힐을 신고 싶다면 발목을 잡아줄 탄탄한 스트랩이 있는 것이 좋다. 또 굽의 높이가 2~3cm 정도는 돼야 적당히 땅의 충격을 흡수하고 발목을 접질리더라도 더 큰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조리샌들, 해변에서 즐겨 신지만 족저근막염 환자에겐 취약 조리샌들은 시원하고 신고 벗기 편해 해변에서 자주 보이는 여름신발이다. 하지만 발 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멀리 해야 한다. 조리샌들은 굽 없이 얇은 바닥에 앞쪽의 끈으로 발가락을 고정해서 신는 형태로, 딱딱하고 얇은 밑창이 땅바닥의 충격을 고스란히 족저근막으로 전달해 염증이 더욱 심해진다. 얇은 조리 끈에 의지해 걸을 때 발가락과 발바닥에 힘이 들어가는 것도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발바닥 부상을 막고 족저근막염을 완화하려면 땅바닥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밑 창을 골라야 한다. 적당한 굽과 쿠션이 있는 샌들이 좋다. 또한 두꺼운 띠로 발등을 고정해 신발이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뒤꿈치를 잡아줄 끈이 있으면 더욱 좋다. 오래 걸어 통증이 생기고 피곤해진 발바닥은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있는 쪽의 다리를 굽혀 다른 쪽 무릎 위에 놓고 같은 쪽 손으로 발가락을 발등방향으로 당겨 아킬레스건과 발바닥을 늘린다. 다른 쪽 엄지손가락으로 통증부위를 마사지하면 더욱 효과가 크다. ▲굽 높은 샌들, 각선미 살리고 싶어도 무지외반증·척추측만증 있다면 피해야 굽이 높은 샌들은 휴가철을 비롯한 여름철에 각선미를 살리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즐겨 신는 신발이다. 하지만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 변형되고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 환자들은 굽이 높은 샌들을 피해야 한다. 굽이 높은 샌들을 신으면 체중의 90% 가량이 발가락에 집중된다. 발가락으로 치우친 압력은 특정 부분에 굳은살을 남기기도 한다. 또 통증이 지속되면 발뿐 아니라 척추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척추측만증 환자에게도 좋지않다. 무지외반증 환자는 굽 높은 샌들 대신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발볼이 넓고 부드러운 소재로 발등을 감싸 돌출 부위에 가하는 압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굽이 낮고 편안한 소재의 운동화가 가장 좋다. 연세바른병원 최문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활동량이 많은 여름휴가철에는 척추 관절 건강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목을 자주 접질린다거나 발바닥 통증, 엄지발가락 변형 같은 척추 관절 질병의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연세바른병원 최문기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2015-08-04 11:55:39 최치선 기자
녹십자지놈,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주관기관 선정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녹십자 유전체분석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지놈(대표 박복수)이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의 "응급상황 사전 예측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ext-generation sequencing) 기반의 진단시약 및 통합분석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응급상황 사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유전체 맞춤 의료실현을 달성하여 국민보건 향상 및 세계 시장에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과제는 ㈜녹십자지놈이 주관으로 녹십자엠에스, 울산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낟. ㈜녹십자지놈은 2015년 8월1일부터 2019년 7월 31일까지 향후 4년간 정부출연금 약 20억원을 지원받아, 응급상황을 초래하는 유전질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진단시약 허가와 분석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임상검사실 확산과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응급환자의 진단시간 단축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임상의사의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통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녹십자지놈 박복수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 유전성 질환 및 신경발달장애 등의 진단과 사전 예측에 적용이 가능하여 국민 건강에 크게 기여하고 나아가 사회적 의료비용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국책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당사의 인간유전체분석 기술력이 국내 최고수준임을 명실공히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성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ㆍ미래창조과학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보건복지부ㆍ농촌진흥청 등의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유전체연구 전 분야에 걸쳐 2014년부터 8년간 국고 5,788억원이 투자될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2015-08-04 11:55:15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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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화성해양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시민·관광객 21만명 방문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2015 화성해양페스티벌이 지난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4일 동안 화성시 전곡항과 궁평항 일원에서 개최된 화성해양페스티벌은 총 21만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개최된 화성해양페스티벌은 궁평항까지 행사 장소를 확대해 해양레저체험과 더불어 갯벌, 어촌 체험을 제공하는 등 지난 회인 2013년에 비해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가 풍성해졌다. 서해안 최대 해안축제에 걸맞게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체험활동을 제공해 해양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해상체험존은 관람객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해상레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요트·보트수를 전회보다 늘려 13대로 확대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배를 타고 바다를 경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황포돛배, 펀(FUN)보트, 카약, 수상자전거 등 10종에 달하는 해상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해상레저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운영한 해양안전체험교실도 빛을 발했다. 해양안전체험교실은 해양안전에 대해 체험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전장비 착용 및 탈출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 결과 수많은 방문객들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전곡항에서는 행사 기간 중 과거 당성과 실크로드로 연결됐던 바닷길을 따라 가는 한·중 오션레이스와 경기도가 주관하는 국제요트대회도 개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상에서도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격렬한 물총싸움, 물폭탄 터뜨리기, 물을 주제로 한 워터퍼레이드 공연 등 시원한 이벤트가 이어졌고 야외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의 시설물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겼다. 궁평항에서 펼쳐진 갯벌 체험 및 어촌 체험 행사도 호평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갯벌림보, 갯벌썰매타기, 장애물 달리기 등 갯벌 3종 게임을 비롯해 황금바지락캐기, 설게잡기체험 등 갯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어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낚시대회를 비롯해 맨손 물고기잡기 프로그램에서 획득한 물고기를 직접 시식하는 이벤트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열렸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열린 문화 예술 행사도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7월 30일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는 박현빈, 달샤벳, 장재인 등 유명 가수들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해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매일 저녁 7시에는 경기방송 라디오 공개방송, NH농협 푸른음악회, 화성 락페스티벌, 경인방송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열려 행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박완규, 나윤권, 적우 등이 출연한 화려한 폐막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화성시 홍보관인 '별별화성마을'이 조성돼 화성시 정책과 역사· 농산물 등을 직접 보고 만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공연장에서는 버블체험, 삐에로 풍선마임, 어쿠스틱 밴드 등의 문화 행사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된 편의 시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곡항은 6천500대, 궁평항은 5천대 규모의 주차장이 제공돼 주차 혼잡을 막았으며 다양한 푸드 트럭이 있어 관람객들이 여러 음료 및 간식을 구매할 수 있게했다. 또한 5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음식관을 비롯해 장애인 및 노약자, 유아 동반 가족들을 위한 행사장내 저상버스운행을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2015-08-04 11:54:51 최치선 기자
8월 휴가…파스·찜질팩·휴대용 목베개 필수

여름 휴가객의 40% 가까이가 8월 1~7일에 몰린다고 한다. 이 시기에 떠나는 휴가는 교통 정체, 긴 대기시간 등에 치여 피로가 더 많이 쌓일 수 있다. 바캉스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휴가 스케줄부터 여유롭게 짜야 한다. 여행가방은 되도록 가볍게 꾸리고 장거리 이동 시에는 1~2시간 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관절염이 있을 때는 파스와 찜질팩을 챙겨야 한다. 휴가는 일상 복귀 이틀 전에 마무리 하고 휴가 후 일주일은 일찍 귀가해 충분히 쉬도록 한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분석에 따르면 여름 휴가객의 38.2%가 8월 1~7일에 몰린다고 한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25.7%)이 가장 많았고 교통수단은 승용차(82.1%) 비중이 높았다. 국외로 휴가를 떠나는 출국자 수는 148만1000명, 일평균 8700명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예정지역은 중국, 미주, 일본, 동남아 순이었다. 휴가 피크 기간에 휴가를 가거나 해외여행을 갈 경우 체력 고갈, 교통 정체, 긴 대기시간, 빡빡한 일정, 수면부족, 시차, 비행피로 등으로 인해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휴가철이 끝나면 휴가지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손목 발목 허리 꼬리뼈를 다친 환자,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잔 뒤 허리 통증을 겪는 환자, 무거운 장비들을 한꺼번에 옮기다가 어깨나 팔의 통증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강북 힘찬병원 류병담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휴가 후 관절 통증은 캠핑을 했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한 뒤에 주로 생긴다"며 "오래 걷거나 등산한 뒤에는 무릎이나 발목 관절이 상하는 일이 잦고 장시간 운전은 어깨부터 허리, 다리 등 전신 근육과 관절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쉬기 위해 떠난 휴가에서 오히려 피로가 쌓여 돌아오지 않기 위해서는 일정부터 여유롭게 짜야 한다. 고온다습한 날씨 특히 동남아로 여행을 갈 경우 평소처럼 움직이면 쉽게 지친다. 교통 수단, 걷는 시간 등을 고려해 체력의 60~80%만 쓴다는 생각으로 스케줄을 짜고 한낮에는 야외활동 활동 보다는 실내에서 쉬는 것이 낫다. 여행 가방을 꾸릴 때는 되도록 가볍게, 꼭 필요한 물건만 챙긴다. 무거운 짐은 캐리어에 넣는다. 캐리어는 2바퀴보다 방향전환이 쉽고 손목에 힘이 덜 들어가 적은 힘으로도 끌 수 있는 4바퀴가 좋다. 가방은 한쪽으로 메는 것보다 양 어깨에 메는 배낭을 선택해야 어깨와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상비약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휴가를 떠나기 전 의사와 상담해 필요한 분량의 약을 준비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해열 진통 소염제, 종합감기약, 멀미약 등과 함께 파스와 찜질팩, 연고 등을 함께 챙긴다. 어깨나 무릎에 통증이 생기거나 넘어지거나 삐었을 때 사용하면 요긴하다. 장거리 이동은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목과 어깨, 허리가 경직되기 쉽다. 고속도로 이동인 경우에는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비행 시에는 복도 쪽 자리에 앉아 틈나는 대로 기내 통로를 걷거나 움직이도록 한다. 잘 때는 휴대용 목베개를 사용하면 목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휴가지에서 옷과 신발은 가볍고 편안한 것이 좋다. 꽉 조이는 벨트나 속옷은 피해야 한다. 특히 바닷가나 수영장에서는 신고 벗기 편한 조리를 즐겨 신는데,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고 오래 신으면 발바닥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조리 보다는 발을 보호하고 미끄러질 위험이 적은 운동화나 아쿠아슈즈를 신는 것이 좋다. 류승열 소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불편한 신발을 신은 뒤 발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서 발의 인대와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휴가 일정은 일상 복귀 이틀 전에 마무리 해야 한다. 휴가 마지막 날은 집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야 한다. 쉰다고 꼼짝도 하지 않기 보다는 여행 짐을 정리하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가족과 대화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휴식은 신체리듬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일상에 적응할 에너지를 준다. 시차 적응을 위해서는 출근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이런 완충 시간을 갖지 않고 휴가지에서 늦은 귀가 후 바로 출근을 하면 피로가 몰려오고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다. 휴가 뒤 일주일은 흐트러졌던 생체리듬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간이다. 이때는 회식이나 약속을 피하고 일찍 귀가해 충분히 쉬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2015-08-04 11:54:23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