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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모집…비수도권 청소년 AI 인재 키운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ESG 프로그램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AI 산업 성장과 함께 디지털 교육 중요성이 커지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 인프라 차이가 여전히 과제로 남는 가운데 카카오는 지방 청소년 대상 실무형 AI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번 캠프는 8월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두 차례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총 100명 규모다. 지원 대상은 비수도권 중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며, 기초 프로그래밍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내달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이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숙박과 식사, 교육비 등 운영 비용은 카카오가 전액 지원한다. 카카오는 이번 2기부터 교육 영상을 활용한 사전 학습 과정을 새롭게 도입해 참가자들의 실습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모집 권역도 경북·충청·제주·강원과 경남·전남·전북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기존 중학생 중심이었던 지원 대상을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며 참여 범위도 넓혔다. 캠프 참가자들은 피지컬 컴퓨팅과 AI 웹 개발, 백엔드 서버 구축 등 실무 중심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단순 코딩 교육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프로젝트 수행 방식으로 운영한다. 앞서 진행한 1기 캠프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현직 개발자들 앞에서 결과물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당시 참가자 만족도와 교육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서은희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지역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0:17: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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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다녀올게요"…주왕산 간 초등학생 사흘째 실종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혼자 산행에 나섰던 초등학생이 사흘째 돌아오지 않으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실종된 초등학생 A군을 찾기 위해 이날도 대규모 수색 인력이 투입됐다. 당국은 헬기 3대와 구조견 16마리, 드론 6대, 인력 347명, 장비 58대를 동원해 주왕산 일대를 집중 수색 중이다. 특히 수색 범위를 세분화해 등산로와 계곡, 산림 지형 등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A군은 지난 10일 낮 12시쯤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 당시 가족과 함께 대전사 인근에 머물던 A군은 "주봉에 잠깐 올라갔다 오겠다"며 혼자 산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A군이 지난해에도 함께 주왕산 주봉을 등반했던 경험이 있어 길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금방 돌아올 것으로 보고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직접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결국 A군을 찾지 못했고, 같은 날 오후 5시 53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 당시 A군은 마른 체형에 키 145㎝ 정도였으며 검은테 안경과 삼성라이온즈 모자,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 또 파란색 운동화와 노란색 바람막이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군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채 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위치 추적이 어려워 수색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에 밤사이 비까지 내리면서 수색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 산악 지역 특성상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 데다, 미끄러운 지형과 계곡도 많아 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등산객 이동 동선과 CCTV, 드론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비가 내려 더욱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며 "A군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 112나 119로 즉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혼자 산행에 나선 초등학생이 연락이 끊긴 채 장시간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온라인에서도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어린 학생이 휴대전화 없이 산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무사 귀환을 바라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2026-05-12 09:39:1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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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비…곳에 따라 돌풍·우박

화요일인 1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충청권과 전라권, 경남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는 새벽 전남권과 제주도에서 시작돼 오전부터 경남권으로 확대되겠다. 오후 들어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남권과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40㎜, 강원내륙·산지 5~30㎜, 대전·세종·충남·충북 10~50㎜, 광주·전남·전북 20~70㎜, 경남 10~50㎜, 대구·경북 5~40㎜, 부산·울산 5~20㎜, 제주 10~50㎜ 등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6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다. 낮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1도, 대구 22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6-05-12 07:59:03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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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경제 5월 12일자 한줄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비거주 1주택자 토지거래 허가 예외 방안 검토가 일시적으로 갭투자를 허용하는 셈이라는 지적에 "억까(억지로 꼬투리를 잡아 공격한다)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1일 HMM 나무호 폭발 사고가 외부 피격에 따른 것이라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현장 조사 결과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HMM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강원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대통령과 한마음 한뜻인 우상호는 강원도의 융성과 대도약을 일으키는 행운의 열쇠"라며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부터 이틀간 박지원·조정식·김태년 후보(기호순) 3파전으로 치러지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뽑기 위한 권리당원 투표를 시행한다. <자본시장> ▲우리나라 주식시장 상장사들의 전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7000조원을 넘어섰다. 지수는 '팔천피(코스피 8000)'까지 불과 177.76포인트를 남겨두게 됐다. 국내 증시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이닉스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우면서 개미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을 전망하면서도 리스크 관리를 주문한다. 외국인은 셀' 반도체'에 나서고 있고, 반도체 고점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7800선을 돌파하며 올해 들어 여덟 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증시 상승 이면의 위험 요인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수 급등 자체를 과열로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개인투자자의 초단기 매매와 신용융자 확대, 레버리지 ETF 쏠림 등이 투자자 손실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엔비디아 중심의 기존 AI 투자에서 벗어나 구글과 광통신 인프라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구글 본체뿐 아니라 AI 시대 핵심 수혜 기업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성장성과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을 활용해 월말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구조다. <금융·부동산> ▲물가와 환율 부담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셈법도 인하보다 인상 가능성 점검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와 무역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지만 다시 1470원대로 올라섰다. ▲가상자산 가격이 연일 상승세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상이 진전을 거두지 못하면서 '중동사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확전 우려는 대부분 잦아든 영향이다. 미국 내 금리 인하가 가속 될 것이란 기대감과 예상을 뒤집은 고용지표 등 호재도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 올렸다. ▲증시 랠리 속에 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 계약 해지가 이어지고 있다. 저축보험을 깨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 등 생보사 빅3의 올해 1분기 해약환급금이 5조원에 육박했다. 대부분 저축성보험 해약으로 생보사의 기존 계약 유지와 해지율 가정 관리가 중요해졌다. <산업>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체계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래 전장에서 정찰·감시·경계 등 무인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고스트로보틱스의 기술력을 LIG D&A의 방산 역량과 결합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고스트로보틱스가 아직 손실을 내고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과 그룹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문화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 전시와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7' 국내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출고가 인상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그간 '가성비'의 상징으로 통하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도 가격 인상과 사양 통합, 라인업 재편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장기 고객, 이른바 '집토끼' 잡기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부담이 커진 데다 해킹 사고 이후 고객 유지 중요성이 부각되면서다. ▲KT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국내 화성·용인·성남 등에 R&D 센터를 운영하는 일본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 일렉트론의 한국 법인이다. <유통&라이프> ▲한때 기술 반환의 쓴맛을 보며 기업가치 급락을 겪었던 큐라클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K바이오 '반등' 기반을 다진다. 후기 임상 역량, 상업화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해 R&D 동력을 유지하는 '실전형 바이오텍'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모습이다.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며 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 1·2위인 CU와 GS25는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대규모 점포망에 기반한 물류 효율성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 역량이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하위권 업체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 ▲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 호조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 회복과 베트남 등 해외 점포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가운데, e커머스와 홈쇼핑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지며 전 사업부 체질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6-05-12 07:00:2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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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울산 지원사격…"與 후보로 배신한 김상욱, 표로 대가 치르게해달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을 찾아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작년 5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이번 지선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상욱 후보를 겨냥해서는 "울산 시민을 배신한 대가를 표로 보여달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울산 남구 울산시당에서 열린 '울신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김두겸 후보 지지에 총력을 쏟았다. 특히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두겸 후보는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의힘과 함께 해오면서 울산을 지켜왔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김상욱 후보를 두고는 "바람이 불고 파도가 세게 친다고, 함께 타고 있던 배에 불 지르고 혼자 구명보트 타고 도망간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울산 시민을 책임질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번에 국민의힘이 확실히 승리해 자신을 뽑아준 시민을 배신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 반드시 표로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울산의 미래와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선거"라며 "이재명 재판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이재명이 감옥에 갈 수 있도록 하려면 울산에서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사람은 자기의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자기를 뽑아준 주민들과 키워준 정당에 그냥 침만 뱉는 게 아니라 고춧가루를 뿌리는 배신주의 행태를 여러분이 용납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용납하는 건 울산 시민의 자존심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김상욱 후보가) 요즘 방검복을 입고 다닌다고 한다"며 "울산 사람들이 칼을 들고 다니나. 도대체 울산 시민을 어떻게 보고 이런 짓을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두겸 후보는 울산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는데, 어떻게 그런 후보(김상욱 후보)가 나와서 김 후보(김두겸 후보)와 선거하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김기현 울산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당을 어떻게 만들고 지켜왔는데, 낙하산 타고 비단길 걸었던 주제에 감히 당을 폄훼하고 침을 뱉은 자를 용납할 수 있겠나"라며 "분노와 시대의 사명감을 가지고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김상욱 후보는) 정의의 이름을 팔아먹는 야바위꾼 같은 사람"이라며 "시민과 유권자를 속인 사기꾼이다. 그런 자들이 다시 울산에 발붙일 수 없다는 진짜 공정과 정의를 세울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은 "그동안 직업도 없고 일도 할 줄 모르면서 울산에서 발목 잡고 데모만 하던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세력들에게 절체절명의 울산을 넘겨줄 수 없다"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울산과 나라를 살리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서범수 의원은 "어느 선거보다 지방선거는 단일대오, 우리는 하나라는 심정이 절박해야 한다"며 "지금 선거가 어느 때보다 어렵다. 죽자살자가 아니라 죽도록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및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비롯해 김기현(울산 남구을)·박성민(울산 중구)·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 등이 자리했다. 지도부에서는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 외에 신동욱·조광한 최고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2026-05-11 17:07:06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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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나무호 등 민간선박 대한 공격 용납 안돼… 공격 주체 식별해 필요한 대응 조치 고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1일 HMM 나무호 폭발 사고가 외부 피격에 따른 것이라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현장 조사 결과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HMM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추가 조사로 공격 주체를 파악한 후 필요한 대응 조치를 고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추가 조사를 통해 공격 주체와 정확한 기종, 물리적 크기 등을 식별해 나가고자 한다"며 "그에 따라 필요한 대응 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미상의 비행체 2기가 나무호 선미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고,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 및 연기가 발생했다"며 "사고 당시 선박은 해수면보다 1m 내지 1.5m 정도 상단 부분에 파손이 있었다.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부위를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정확한 비행체 정보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게 유관국과 지속 소통해나가고, 현재 인근 해역에 위치한 우리의 모든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배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 보장 및 자유로운 통항을 위해 국제사회 관련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앞서 청와대에서 외부 피격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그 때는 파공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없었고, 침수가 없었고 배가 기울어지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외부 충격이 있었다는 말은 있었다"면서 "전체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그 때 우리가 판단을 잘못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격 가능성을 조금 더 인지하게 된 것은 이후의 상황, 한참 후의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위 실장은 선박의 침수나 기울어짐이 없어 화재 초기 피격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로 브리핑했으나, 정부의 현장 조사 결과 미상의 비행체 2기가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격 충격으로 진동을 동반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해당 비행체가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 관계자는 선박을 공격한 주체와 관련해 "특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란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현재 미지의 영역이며, 우리는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여러 나라의 가능성도 놓고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외교부가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란 대사를 만나서 이야기한 것도 대상을 특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인근에 관련 있는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소통하고 협의하는 차원이다. 이란으로부터 새 이야기를 보고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대사를 만난 형태가 초치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란에 대한 인도적 지원 기조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공격주체가 특정되지 않았어도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란 지원에 대해 검토를 새로 하거나 그런 새로운 변화는 없다"고 했다.

2026-05-11 16:42:2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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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잡아라"…장기 고객 사수 나선 통신3사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장기 고객, 이른바 '집토끼' 잡기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부담이 커진 데다 해킹 사고 이후 고객 유지 중요성이 부각되면서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초청 행사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기준 가입 기간은 5~10년이다. 인터넷·IPTV를 결합했거나 자사 통신 회선을 꾸준히 사용한 이용자에게 참여 기회를 준다. KT는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초대드림'에 가족 고객을 초대하고, KT위즈 홈경기 관람권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T 장기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애버랜드 포레스트 캠프에서 숲캉스 데이를 연다. LG유플러스는 이달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에서 열리는 마라톤 행사 '레고런'을 개최한다. 지난해 단통법이 폐지되기 전에는 번호이동 경쟁이 치열했다. 통신사들은 경쟁사로부터 고객을 빼앗아오기 위해 과도한 비용(공시지원금)을 마케팅 비용에 들였다. 여기에 일부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해 '성지 마케팅'을 통한 할인 경쟁을 부추겼다. 이에 통신사의 마케팅 전략은 통신사를 변경하려는 고객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이같은 기조가 축소된 배경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에 있다. KT는 2030년까지 500㎿급 신규 데이터 센터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예상 비용은 최대 10조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조원을 들여 AI 사내회사(CIC) 조직을 출범했다. B2C AI 에이닷과 울산 AI 데이터 센터(AIDC) 등 사업을 포함한다. LG유플러스도 연간 5000억대를 투자해 익시오와 파주 AIDC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SKT와 KT 해킹 사태 이후 이탈 고객을 방어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LG유플러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19.6%로 2위 사업자인 KT(23.3%)와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이후 이후 40%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유무선 결합상품 확대도 장기 고객 전략을 강화 배경으로 꼽는다. 인터넷·IPTV를 결합해 사용하는 가입자 증가에 따라 신규 가입자 유치보다 기존 고객 유지가 중요해졌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중 IPTV 점유율은 2021년 54.13%에서 2025년 59.11%로 약 9% 증가했다. 다만 장기 고객 혜택 가운데 데이터 쿠폰의 실효성이 낮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이동통신 시장이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 중심의 정액제 구조로 재편되면서 추가 데이터 제공 혜택의 체감 가치가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에 대한 지출 통제는 꾸준했지만 데이터 센터와 같은 수천 억대의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특히 지출을 자제하게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6-05-11 16:25:31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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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K바이오 '턴어라운드' 정석 보여주나..."임상 속도는 돈"

한때 기술 반환의 쓴맛을 보며 기업가치 급락을 겪었던 큐라클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K바이오 '반등' 기반을 다진다. 후기 임상 역량, 상업화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확보해 R&D 동력을 유지하는 '실전형 바이오텍'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모습이다.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큐라클은 항체 전문기업 맵틱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망막질환 치료 후보물질 'MT-103'을 미국 바이오텍 메멘토 메디슨에 최대 10억7775만 달러(약 1조5636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계약 내용은 개발 및 허가 마일스톤 8225만 달러, 상업화 마일스톤 9억8750만 달러에 대한 권리다. 계약 대상 지역은 글로벌이고 망막질환 외 추가 적응증 개발 가능성도 포함한다. 이번 계약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큐라클과 맵틱스가 50:50으로 배분해 수령하며 선급금은 800만 달러(약 116억원)다. 해당 선급금은 전체 계약의 약 0.7% 수준이다. 다만 메멘토 메디슨은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및 투자사가 특정 자산의 빠른 상업화를 목표로 설립한 뉴코(NewCo) 형태 기업이다. 뉴코의 신약개발 추진 방식은 전문 인력 구성, 임상 중심 의사결정, 소수 파이프라인에 대한 높은 집중도와 효율성 등이 특징이다. 큐라클은 빅파마 대신 뉴코 기반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신약개발 과정에서 실질적인 속도전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큐라클은 과거 기술 반환 이슈를 겪은 바 있다. 2024년 5월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보물질 '리바스테랏(CU06)'에 대한 계약 해지 및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 기술 반환 이유는 연구개발 우선 순위에서 단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후 큐라클은 자체적으로 후속 전략을 마련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약물 경쟁력을 지속 입증해 왔다. 또 리바스테랏은 이미 2024년 4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다. 해당 임상의 시력 개선 지표에서 경구용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효과를 보였다. 현재는 임상2b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생체흡수율을 개선한 신규 제형도 함께 개발한다. 'MT-103' 역시 약물 우수성이 확인됐다. 큐라클은 지난 3~7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안과학회 'ARVO 2026'에서 MT-103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MT-103은 Tie2 활성화 항체와 VEGF 항체를 결합한 이중 항체다. 혈관 안정화를 유도하는 수용체인 Tie2를 활성화해 혈관을 강화하고, 혈관내피성장인자인 VEGF를 억제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생성을 막는 기전을 갖췄다. 큐라클은 이러한 R&D 역량에 더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무 불안정성 해소에도 나섰다. 지난 2월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대성팜텍을 흡수합병했다. 큐라클은 대성팜텍을 통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가적인 캐시카우로 기술특례상장기업의 매출 요건 부담을 털어낸다는 복안이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들이 MT-103 개발에 집중 투자해 이들의 자본력이 개발 및 상업화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약개발의 전 주기적 역량을 증명하고 마일스톤 유입을 극대화해 큐라클이 K바이오 대표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6:17: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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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1호 공약 공개한 여야… 민주 "균형 발전" vs 국힘 "주거 안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1일 각각 6·3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균형 발전', '주거 안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각 정당 지방선거 10대 정책에 따르면 민주당은 '균형발전 행정·재정·제도 기반 구축'을 1순위 정책으로 공개했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5극 3특 체제 완성', '국가균형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지방재정 확충 및 지방자치권한 강화'가 담겼다. 민주당은 이행 방법으로 5극 완성 및 3대 특별자치도(강원, 전북, 제주) 자치권한 강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 내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 등을 내세웠다. 균형발전을 위한 법률·제도 개선은 오는 7월부터 준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재정 사업은 2027년도 예산 수립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방 핵심산업 육성 및 지방 생활기반시설 확충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육성·성장 기반 구축 ▲청년밀착지원·국민자산형성 및 가계생활비 경감 지원 ▲국민생활안정·돌봄지원·저출생고령화 대응 ▲국가 정상화 및 한반도 평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기후위기 대응 ▲창업·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노동·권리보장·공정사회 확립 ▲여성 등 국민안전 강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은 '주거 안정을 통한 기본권 실현'을 1순위 지방선거 정책 공약으로 꼽았다. 국비, 지방비, 주택 기금을 활용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 관련 법안이 발의된 이후 즉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주변 가격 50%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등 서울 및 수도권에 '반값 전세'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하며, 월세 세액 공제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현행 월세 세액 공제 기준인 총급여 8000만원·공제율 17%에서 각각 9000만원·22%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제 한도는 현행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총 급여 6500만원 이하 가구는 환급형 세액 공제를 신설하는 등 내용도 담겼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로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임대차 3법 개편 및 등록임대사업자 혜택 부활 등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규제 철폐와 신산업성장을 통한 경제대도약 ▲기회사다리 복원을 통한 청년 내일 보장 ▲직장인 실질소득 중대와 자산 형성 지원 ▲파격적인 기업 유치와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경제 부활 ▲거리는 줄이고 편의는 높이는 '사통팔달(四通八達)' 교통망 완성 ▲사각지대 없는 약자 동행 복지 ▲체질 개선을 통한 민생경제 대도약 ▲교육사다리 복원 ▲안전 1등 국가 대한민국 실현도 공약에 담았다.

2026-05-11 16:11:15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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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韓선박 공격체 미스터리…드론 vs 미사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MM 나무호 폭발·화재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공격 주체와 공격체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외교부는 10일 브리핑에서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고, 공격 수단 역시 '드론'이나 '미사일' 대신 '미상 비행체'라는 표현만 사용했다. 다만 조사 결과를 보면 방향성은 어느 정도 드러난다. 정부는 기뢰·어뢰 가능성은 낮게 봤고, 현장에서 "비행체 엔진 잔해"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즉 내부 폭발이나 수중 공격보다는 외부에서 날아온 공중 공격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실제 피해 패턴도 일반적인 기뢰·어뢰 공격과는 다르다. 기뢰와 어뢰는 보통 선체 하부를 수중 폭발로 공격하지만, 이번 사고는 수면 위 외판이 크게 찢기고 내부 화재까지 발생했다. 현재 남은 핵심 쟁점은 이 공격체가 자폭형 드론인지, 아니면 소형 대함미사일인지 여부다. 먼저 드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쪽은 피해 규모와 공격 패턴을 근거로 든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선체 좌측 선미 외판은 폭 약 5m, 내부 깊이 약 7m까지 손상됐다. 특히 직경 약 50㎝ 크기의 반구형 관통 흔적이 발견됐는데, 이는 이란의 대표 자폭형 드론인 '샤헤드-136' 동체 크기와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격 방식도 드론 전술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1차 타격으로 화재와 혼란을 만든 뒤, 승무원들이 대응하는 시점에 다시 공격하는 방식이 자폭형 드론 공격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조상근 KAIST 연구교수는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정밀 타격했고 엔진 잔해까지 발견됐다면 중형급 자폭 드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함미사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자폭 드론은 해수면 가까이 비행하는 시스키밍이 어렵다"며 "수평 저고도 비행으로 동일 지점을 연속 공격했다면 대함미사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란이 보유한 '나스르-1' 같은 소형 대함 순항미사일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문제는 피해 규모다. 나스르-1은 탄두 중량이 상당히 커 현재보다 더 큰 폭발 흔적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결정적 단서는 정부가 확보한 '엔진 잔해'가 될 전망이다. 샤헤드-136 자폭 드론은 피스톤 방식 엔진을 사용하는 반면, 대함 순항미사일은 터보제트 엔진을 사용한다. 즉 수거된 엔진이 어떤 방식인지에 따라 공격체 정체가 상당 부분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정부는 엔진과 파편을 정밀 분석 중이다. 공격 주체도, 공격체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 해상 사고를 넘어 호르무즈 해협 전체 긴장감을 다시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특히 한국 역시 중동 원유 수송 의존도가 높은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국제 정세 파장도 커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026-05-11 15:54:53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