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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엔터 박영석 대표,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

팬엔터테인먼트의 박영석 대표이사가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오랜 시간 한류 선두 주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우리나라의 대표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다. 팬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한류열풍의 시초인 '겨울연가'를 필두로 현재까지 70편의 드라마를 제작,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한 최고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한 '해를 품은 달'을 비롯해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등을 선보여 왔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제작, 넷플릭스 국내 1위와 글로벌 TOP 10 4위(비영어)로 출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8주간 TOP 10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4관왕,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3관왕, '2025 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 글로벌 OTT 어워즈 3관왕 등 올해 열린 콘텐츠 시상식들에서 연거푸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노미네이트되고, 잇따른 수상 소식을 전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예능으로의 진출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최근 방송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을 공동 제작해 신드롬을 이끈 것. 이 프로그램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감독으로 나서 신생 배구단 '필승 원더독스'를 창단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로, 프로 방출 선수, 실업팀 선수, 은퇴 선수 등 배구계의 숨은 보석들이 모여 'Under에서 Wonder로' 도약하는 감동적인 성장 서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및 예능 사업뿐 아니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의 국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미디어 캐슬을 인수했으며 극장용 영화 '바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짱구' 제작에도 참여했다. 아울러 '8번 출구', '국보' 등을 수입 및 배급하며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순히 드라마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콘텐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며 대한민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팬엔터테인먼트가 명실상부한 K-콘텐츠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기저에는 박영석 대표이사가 일궈온 남다른 사업력과 탄탄한 재정 건전성이 있었다. 70여 편의 드라마를 제작하는 동안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으며, 2006년 코스닥 직상장 후엔 2024년 벤처기업협회에서 선정하는 2024년 '벤처천억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로 귀결됐다.

2025-12-12 11:24: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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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에 행복 선물" 윤형빈, '로맨틱 크리스마스' 홍대공연 개막

개그맨 윤형빈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홍대 케이팝스테이지에서 '윤형빈쇼: 로맨틱 크리스마스'(이하 '로맨틱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 '로맨틱 크리스마스'는 윤형빈과 윤소그룹이 매년 12월 선보이는 시즌 공연으로, 8년 연속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왔다. 올해는 9일간 총 44회에 걸쳐 진행된다. 윤형빈은 '로맨틱 크리스마스'가 매년 사랑받는 비결로 '온 가족이 함께 느끼는 행복'을 꼽았다. 그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은 시대에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다는 점이 '로맨틱 크리스마스'의 특징"이라며 "8년 연속 매진은 관객들이 믿고 찾아주신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것, 그리고 행복이라는 감정을 함께 느낀다는 것, 그보다 더 로맨틱한 일이 있을까 싶다"며 "'로맨틱 크리스마스'는 우리 공연의 시그니처이자, 보고 나면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로맨틱 크리스마스'는 관객 참여형 개그 콩트와 애드리브, 크리스마스 캐럴 및 댄스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다. 윤형빈은 "요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만한 곳이 점점 사라지는데, 공연장에서 함께 웃고 즐기다 보면 행복한 기분을 안고 홍대 거리를 걷게 될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물하겠다"고 자신했다. 무대에 서는 배우들조차 관객과 함께하며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윤형빈을 필두로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이 회차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김국진, 이윤석, 김지호, '레이디 액션' 임선양, 임슬기 등 동료 연예인들도 축하 영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형빈은 마지막으로 "'로맨틱 크리스마스'가 단순한 코미디쇼를 넘어 소중한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12-12 11:20:2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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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말 맞아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화 캠페인 실시…우수기업상도 수상

네이버는 12일 연말을 맞아 임직원과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실천 수칙 안내부터 내부 교육, 이벤트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용자 보호와 인식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블로그에서 진행된다. 네이버는 연말 점검 차원에서 ▲2단계 인증 활성화 및 비밀번호 강화 ▲게시글 공개 범위 설정을 통한 개인정보 노출 여부 점검 ▲각 서비스별 개인정보처리방침 확인 등 기본 수칙을 안내한다. 캠페인 참여 댓글 작성자 중 20명을 추첨해 5000 N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스노우 등 팀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부서는 임직원 인식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팀네이버 구성원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쉽게 이해하기' 안내서를 배포하고, 지난 9일 내부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를 대상으로 '최신 개인정보 규제 흐름과 대응 전략, 최신 판례·처분례 분석' 특강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실무자 중심의 교육과 내부 정책 고도화를 통해 조직 전체의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8일 열린 '2025 개인정보전문가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개인정보보호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네이버는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전담 개인정보보호 조직을 출범한 이후 19년간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투명성 강화를 선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네이버 이진규 리더는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프라이버시센터 개설 및 투명성 보고서 공개 등 이용자와의 신뢰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포함해 서비스 출시 전 단계부터 이용자 보호 원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1:15: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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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한국형 멀티모달 AI ‘카나나’ 기술 공개…GPT-4o급 음성 성능 확보

카카오가 12일 테크블로그를 통해 한국형 멀티모달 AI 모델 'Kanana-o'와 멀티모달 임베딩 모델 'Kanana-v-embedding'의 개발 과정과 성능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이번 발표로 자체 AI 모델의 기술적 완성도를 강조하며 다양한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Kanana-o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여러 입력을 동시에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이다. 한국어 맥락 이해 능력이 강점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과 표현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기존 멀티모달 모델이 텍스트 처리에는 강하지만 음성 대화에서는 표현력이 단순해지고 추론 능력이 떨어지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Kanana-o의 지시이행 성능과 복합 요구 분석 능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자체 구축한 학습 데이터셋을 활용해 다양한 입력 형태를 처리하는 능력을 높였고, 요약, 감정·의도 분석, 오류 수정, 형식 변환, 번역 등 복합적 작업 수행 범위도 확장했다. 고품질 음성 데이터와 DPO 방식도 적용해 억양, 감정, 호흡 등을 반영한 세밀한 음성 표현을 구현했다. 팟캐스트 형태의 멀티턴 대화 데이터로 학습을 진행해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도 확보했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Kanana-o는 영어 음성 성능이 GPT-4o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한국어 음성 인식·합성·감정 인식에서는 더욱 높은 성능을 보였다. 카카오는 향후 Kanana-o를 동시 대화와 실시간 사운드스케이프 생성까지 가능한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Kanana-v-embedding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한국형 멀티모달 임베딩 모델로, 이미지 검색 기술이 핵심이다. 텍스트로 이미지를 찾거나 이미지를 기반으로 연관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 이미지 포함 문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 문화 이해도가 높아 '경복궁', '붕어빵' 등 고유명사뿐 아니라 '하멜튼 치즈'처럼 오타가 포함된 단어도 정확히 인식해 이미지를 찾아준다. '한복 입고 찍은 단체 사진'처럼 복합 조건도 정확히 해석해 불필요한 결과를 걸러낼 수 있다. 현재 Kanana-v-embedding은 카카오 내부 광고 심사 시스템에서 실제 운영 중이며, 향후 비디오·음성 기반 모델로 확장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5월 공개한 Kanana-1.5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작동하는 경량 멀티모달 모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MoE 구조 기반의 고성능 모델 'Kanana-2' 개발에도 착수했다. 카카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카나는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사용자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는 대화형 AI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쓰일 수 있는 한국형 AI 경험을 확장하고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AI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1:15: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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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주식 손실 호소한 아버지 사망…차량서 특수학교 다니던 아들 발견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9세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재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53분쯤 용인시 기흥구 상길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내용의 119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인근에서 20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바지 주머니에서 차량 열쇠를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인근에 주차돼 있던 A씨의 차량을 찾았다. 차량 뒷좌석에서는 9세 남자 아이 B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군은 부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자인 아파트 경비원은 경찰에 "경비실로 이동하던 중 '펑' 하는 소리가 들려 현장으로 가 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거주하던 해당 아파트에 차량을 주차한 뒤 홀로 아파트로 올라간 정황을 파악했다. B군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구두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특수학교에 다니는 B군의 등하교를 전담해 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아들을 차량에 태워 하교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차량에 아들을 남겨둔 채 홀로 아파트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A씨는 최근 가족에게 "주식 투자로 약 2억 원의 손실을 봤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과 함께 A씨의 최근 생활 환경, 경제적 상황, 가족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이나 제3자 개입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건 전후 상황을 밝히기 위해 부검 여부를 포함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2-12 11:02:5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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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매니저 횡령 의혹, 결국 '불송치'…처벌 원치 않아 종결

가수 성시경에게 금전적 피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 A씨의 횡령 의혹 사건이 결국 불송치로 종결됐다. 피해자인 성시경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 수사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A씨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에스케이재원(성시경 소속사) 관계자와 연락을 취했으나, 피해자 측에서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추가 수사도 희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혐의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사를 계속하더라도 불송치 판단이 명백하다고 봤다"며 "더 이상의 수사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A씨를 둘러싼 횡령 의혹은 형사 처벌 없이 마무리됐다. A씨는 성시경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해 온 매니저로, 암표 단속을 명목으로 VIP 콘서트 티켓을 빼돌린 뒤 부인 명의의 통장을 통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성시경 역시 해당 논란이 불거진 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며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성시경의 콘서트가 장기간 이어져 온 만큼, 일각에서는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다. 다만 이번 사건은 성시경이나 소속사가 직접 고발한 것이 아니라 제3자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 고발인은 지난달 10일 고발장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연예인 개인의 분쟁을 넘어 대중문화예술 산업 전반의 신뢰와 공정성에 직결된 문제"라며 "공연 티켓을 사적으로 전용해 이익을 취한 정황이 있다면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시경과 소속사 측이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인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사건은 사실상 미궁 속에서 종결됐다. 이를 두고 최근 연예계에서 잇따라 불거진 매니저 관련 분쟁 사례와 맞물려, '연예인과 매니저 간 권력 관계'와 그에 따른 리스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성시경 소속사와 대표자인 친누나는 무등록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운영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다만 성시경 본인은 소속사 운영에 직접 관여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경찰은 "성시경이 기획사 운영에 실질적으로 개입했다고 볼 객관적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시경 소속사는 2011년 설립 이후 최근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운영돼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A씨는 이에 대해 "관련 법령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25-12-12 10:52:5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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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화제의 주인공…이부진 장남, 서울대 수시 합격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삼성가 자녀의 서울대 진학 사례가 드문 가운데, 임 군의 합격 소식은 교육 방식과 진로 선택을 둘러싼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임 군은 이날 발표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다. 임 군은 앞서 치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 한 문항만 틀린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사실은 이달 초 박선영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게시글에서 "경제적 여건이 되는 가정일수록 조기유학이나 해외 교육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삼성가 상속녀인 이부진 사장이 아들을 초·중·고 모두 국내에서 교육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국내 교육을 선택한 결정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파 교육'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임 군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휘문중학교와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로 과정에서 이과 계열을 고려하다가 경제학부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안팎에서는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성실한 학교 생활을 이어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부진 사장은 그간 자녀 교육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참여로도 주목받아 왔다. 임 군의 초등학교 입학식과 학예회, 졸업식은 물론 중학교 입학식에도 직접 참석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교육 환경을 고려해 2018년에는 거주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기기도 했으며, 최근 다시 이태원동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가 인사 가운데 서울대 진학 사례는 많지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으로, 임 군이 서울대에 입학할 경우 39년 후배가 된다. 이 때문에 임 군의 합격은 단순한 개인 성과를 넘어 삼성가 교육 선택의 상징적 사례로도 해석되고 있다. 임 군의 서울대 합격을 계기로 조기유학 중심의 교육 흐름 속에서 국내 교육의 가능성과 의미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2025-12-12 10:41:11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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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PICK] 연봉 30배 점프…KBO MVP 폰세, 토론토와 초대형 계약 확정

올 시즌 KBO리그를 완벽하게 지배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투수 4관왕과 최동원상, 정규시즌 MVP까지 석권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수준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은 폰세가 불과 1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토론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폰세의 입단을 발표했다. 구단은 "KBO MVP가 토론토로 옵니다!"라는 한글 문구로 먼저 소식을 전한 뒤, 폰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유력 매체들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 원)에 달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폰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ESPN은 지난 3일 폰세가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달 기자 역시 "폰세는 MLB 시장에서 결코 저평가된 투수가 아니다"라며 고액 계약 가능성을 점쳤다. 실제로 폰세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토론토의 영입 레이더망 최상단에 올라 있었다. 폰세는 2025시즌 KBO리그를 사실상 지배했다. KBO 데뷔 시즌이었던 올해 그는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0⅔이닝을 소화하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개막 후 선발 17연승, 단일 시즌 탈삼진 252개 신기록, 단일 경기 9이닝 최다 탈삼진 18개 등 굵직한 기록을 쏟아냈고, 외국인 투수 최초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모두 석권하는 투수 4관왕에 올랐다. 한화가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에는 마운드의 흙을 챙기는 모습으로 이별을 암시했고, 이후 아내의 출산을 위해 한국에 머물다 갑작스러운 출국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설에 불을 지폈다. 토론토는 폰세의 KBO리그 성적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252탈삼진은 단일 시즌 KBO 신기록이며, 삼진 비율 36.2%는 규정이닝 투수 중 최고 수치"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는 이번 계약으로 딜런 시즈, 케빈 고즈먼 등과 함께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폰세에게 토론토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팀이다. 그는 학창 시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성장했고, KBO리그에서는 류현진과 한화에서 함께 뛰며 존경심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이제 그는 류현진이 몸담았던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폰세의 계약은 KBO리그 외국인 투수가 단 한 시즌 만에 연봉 기준 약 10배, 총액 기준 약 30배에 달하는 '인생 역전' 계약을 체결한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한화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던 폰세는 이제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으며 새로운 무대에 오른다.

2025-12-12 10:33:1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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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권도형, 美서 징역 15년형 선고

암호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전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34)씨가 미국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이날 권씨에게 사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권씨의 범죄로 사람들은 400억 달러(58조9000억원)의 돈을 잃었다"며 "권씨는 투자자들에게 거의 신비로운 영향력을 행사해 헤아릴 수 없는 인간의 파멸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가 백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도 추정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권씨 측 변호인은 징역 5년을 요청했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검찰이 요구한 12년은 부당하게 관대하며, 변호인 측이 요청한 징역 5년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터무니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권씨가 유죄를 인정하는 대가로 혐의를 9개에서 2개로 대폭 축소했다. 권씨는 협상 조건으로 1900만 달러(약 280억원)를 몰수하는 데 동의했다. 기존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징역 135년이 선고될 수 있었다. 검찰은 양형 협상 일환으로 12년만 구형하기로 합의하고 권씨가 최종 형량 절반을 복역한 뒤 한국으로 이송을 요청하면 승인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권씨는 형기 절반 이상을 복역해야 한국으로 이송을 신청할 수 있다. 권씨는 한국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권씨가 발행한 테라USD는 달러나 미 국채로 담보되지 않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2022년 5월 달러 연동이 무너지자, 루나는 며칠 만에 99% 넘게 폭락했다. 권씨는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 약 1년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 다음 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체포됐다. 권씨는 "지난 몇 년간 깨어있는 거의 모든 순간 내가 달리 할 수 있었던 일과 지금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면서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으며 소름 끼쳤고, 내가 초래한 막대한 손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선처를 구했다.

2025-12-12 09:24:55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