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수혜지역서 분양 잇달아
[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정부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발표로 수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첨단 전통적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제공하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인구 유입을 일으켜 인근 부동산시장에는 큰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부지 일대에 43만㎡ 규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창조경제밸리는 성장 단계에 있는 회사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 성장공간(기업성장지원센터), 벤처공간(벤처캠퍼스), 혁신기업공간(혁신타운), 글로벌공간(글로벌비즈센터), 소통교류공간(I-스퀘어) 등으로 구분된다. 정부는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300개 창업기업, 300개 성장기업, 150개 혁신기업 등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하고, 4만 명의 인구가 상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7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판교 접근성이 좋은 경기 성남, 광주, 용인, 수원 등이 직주근접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경기도 광주는 여주~성남 복선전철이, 수원·용인은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경우 판교 생활권이 열리게 된다. 따라서 이 일대 분양을 준비 중이거나 분양 중인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주 태전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을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 개통 예정인 복선전철 광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3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지난 4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구간(성남 대원~광주 쌍동)이 부분 개통해 차량으로도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전용면적(이하 동일) 59~84㎡, 전체 3146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도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을 이용하면 판교역이 7정거장이이다. 광교호수공원 남측에 있어 호수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부 세대에서 조망도 가능하다. 전용면적 84~90㎡, 총 1240가구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 중이다. 용인 경전철 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어정역에서 판교역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된다. 영동고속도로 마송IC가 인접했다. 전체 2770가구, 84~199㎡로 구성됐다. 한화건설은 하반기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에서 '용인 상현 꿈에그린'를 공급할 예정이다. 84㎡, 총 552가구다. 신분당선 연장선 상현역(가칭)이 가까워 쉽게 판교로 접근할 수 있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광교상현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 등의 도로망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