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쌓이는 지방 미분양 어쩌나...'부동산 양극화' 뚜렷

지방 미분양 물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로도 견조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수도권 분양시장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고 있고 매수심리 역시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9716호로 전월(1만2117호) 대비 19.8% 감소했으나 지방 미분양 주택은 4만3414호로 전월(4만2165호) 대비 3.0% 증가했다. 충남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한달새 2120가구가 늘어났으며 충북에서도 1418가구가 추가됐다. 경남(647가구), 경북(443가구), 강원(339가구), 등에서도 미분양 주택 증가폭이 컸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5월말 4만1624호에서 6월말 4만2758호로 늘어난 뒤 7월말 4만2165호까지 감소했지만 8월말 4만3414호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등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5월말 1만5235호에서 6월말 1만4350호, 7월말 1만2117호, 8월말 9716호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주로 지방에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8월말 기준으로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928호로 이중 72.1%인 7129호가 지방 물량이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이후 지방에서 분양된 단지 중 상당수가 아직까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규제로 인한 '로또청약' 열풍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서울 강남권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이 넘는 등 달아오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률 0%대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청약자가 1명도 없는 '청약률 제로' 단지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포천에 분양한 '코아루 더 스카이 단지'는 254가구를 모집했으나 단 한사람도 청약을 넣지 않았다. 경기도 양평의 '양평양수리 더 리버파크'도 62가구를 공급했지만 청약접수가 6건에 그쳤고 충남 서산 '금호어울림' 역시 725가구 모집에 35명만이 신청했다. 경기도 김포에서 분양된 '김포한강 Ac-10블록 호반베르디움'은 청약에서 694가구 모집에 전 타입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2 B5-7블록 중흥S-클래스더테라스'에서도 일부 평형이 1·2순위에서 마감됐지만 상당수 물량이 미분양 상태로 남았다. 추석연휴 이후 하반기 물량공급이 본격화하면 지방의 미분양 사태는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총 14만849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전년 동기(11만4573가구) 대비 3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방도시에서 4만1801가구, 광역시에서 3만7486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물량은 늘어났지만 매수심리는 여전히 바닥이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9월 셋째주(18일 기준)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강남 재건축 시장의 호재에 힘입어 전주(11일 기준, 68.8) 대비 6.9포인트 오른 75.7을 기록했으나 부산 등 6개 광역시의 지수는 49.1에서 45.8로 3.3포인트가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된 규제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대출규제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지방에서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미분양은 건설사와 협력업체를 위기로 몰아넣고 지역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방 미분양 관리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9-27 13:59:18 김동우 기자
추석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터진다

올해 추석부터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추석부터 전국 휴게소 191개소와 환승정류장 3개소,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4개소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고속도로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이동통신 3사(KT·SKT·LGU+)와 '무료 와이파이(Wi-Fi) 확대 협약'을 체결했으며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휴게소에 와이파이(Wi-Fi) 기지국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접속하여 교통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통신비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또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영동고속도로 및 서울-양양 고속도로 13곳 휴게소에 대용량 기가(GIGA)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해 이용객이 몰려도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자고속도로 휴게소(25개)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로 이용객의 공공 서비스 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9-27 13:47:10 김동우 기자
기사사진
삼성물산 '래미안 가든 스타일', 조경분야 최고 권위상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사가 시공한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에 적용된 '래미안 가든 스타일'과 서울시청사의 '그린 월(Green Wall)'이 지난 15일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17 IFLA 아-태지역 어워드'에서 각각 주거와 빌딩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IFLA 시상식은 총 9개 분야(주거, 빌딩, 인프라, 설계, 조명, 자연보호, 공원, 커뮤니티, 도시와 문화)에서 수상작을 선발하는 조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세계조경가협회는 전 세계 76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국가별 대표 학회를 중심으로 학술행사와 시상식을 진행한다. 삼성물산은 최근 10년 간 이 시상식에서 8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국내 건설사와 관공서를 합쳐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래미안 신반포팰리스가 주거부문에서, 서울시청사가 빌딩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거부문 수상작인 래미안 신반포팰리스는 래미안만의 특별한 조경 디자인인 '래미안 가든 스타일'이 처음 적용된 단지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아늑한 개인정원 형태를 공동주택에 도입한 것으로 동별로 별도의 정원을 만들어 해당 동의 입주민들만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휴게공간, 체육시설과 함께 작은 텃밭도 마련돼 있어 입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빌딩부문 수상작인 서울시청사의 '그린 월'은 세계 최대의 수직 정원이다. 높이 28m, 폭 90m의 이 정원은 서울시청사 입구 바로 안 쪽에 위치하며 건물의 1층부터 7층 사이 공간에 총 14종의 식물들로 구성돼 있다. 엄숙하고 차가운 분위기의 관공서를 시민들이 자주 찾고 친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조경 상품과 시공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들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7 10:58:11 김동우 기자
기사사진
"고(Go)냐 스톱(Stop)이냐"...50층 기로에 선 은마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갈림길에 섰다. 서울시가 은마아파트가 제출한 최고 50층 정비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또 다시 거부하면서 조합도 이제는 서울시 지침에 따라 최고 35층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십 수 년째 고착 상태에 빠져있던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조합 추진위원회는 오는 27일 추진위 소집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의 주된 의제는 재건축 최고층수에 대한 합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49층 계획을 고수할 것인지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35층으로 설계안을 변경할 지 여부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은마아파트 조합이 제출한 최고 49층 재건축 계획안에 대해 미심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가 도시기본계획 2030플랜에 따라 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최고 35층 이하 건물만 들어설 수 있게 했음에도 또 다시 49층 재건축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1979년 완공된 은마아파트는 4400여가구로 강남구 대치동 노른자 입지에 위치해 '강남 아파트'의 상징으로도 통하고 있다. 2002년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가 승인됐지만 조합 설립단계에도 이르지 못한채 십수년째 고착상태를 유지해왔다. 2015년부터는 5차례에 걸쳐 서울시와 협상 등을 진행했지만 49층 계획안을 수정하지 않으면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은마아파트 조합은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같이 용도를 일반주거에서 준주거지역 및 일반상업 지역으로 변경해 최고 49층까지 증축을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영동대로 지하개발 계획안 발표와 서울시의 학여울역 일대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계획 검토 소식이 근거다. 그러나 서울시는 은마아파트가 위치한 학여울역 일대가 아파트단지와 양재천으로 인해 주변과 단절돼 있는 주거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상 중심지로 설정된 곳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중심지 범역에 포함되지 않는 주거생활 중심의 제3종일반주거지역이기 때문에 35층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남서쪽으로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맞닿아 있고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몰 등이 들어선 부도심 지역으로 서울시의 광역 중심지에 해당한다. 광역 중심지는 문화·업무·전시 등 도심 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서울시는 광역 중심기능을 하는 준주거지역의 경우에는 50층을 허용하고 있다. 이제는 은마아파트 추진위 내부에서도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에 맞게 재건축 설계안을 35층으로 수정하고 빨리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35층 이하 입장이 워낙 완강해 앞으로도 계속 49층을 고집한다면 도계위 심의 통과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또 재건축 사업이 장기화하면서 조합원들의 새 집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비슷한 사업단계에 있던 재건축 단지들은 이미 관리처분신청을 마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모두 피했고 일부 단지들은 벌써 이주를 시작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초고층을 고수하자는 강경파 조합원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항방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35층 추진이 결정되면 서울시에서도 더 이상 계획안을 통과시켜주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7-09-26 16:08:52 김동우 기자
기사사진
올 추석 귀성길 3일 오전, 귀경길 4일 오후 가장 막힌다

올해 추석연휴 기간 중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추석은 기간이 길어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등 지난해 보다 평균 소요시간이 최대 2시간 35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 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등 여가 차량의 집중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총 이동인원은 3717만명, 일평균 577만명이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에는 최대 72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 이동인원은 전년 추석(3539만명) 대비 5.0%(178만명) 증가했으나 일평균 이동인원(577만명)은 전년(590만명)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0.7%,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6%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29.3%, 서해안선 17.5%, 중부내륙선 8.5%, 영동선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성은 10월 3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시에는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의 교통량과 귀경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돼 추석 당일 10월 4일과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에도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이동목적별로 살펴보면 귀성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행시에는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0.8%로 가장 높았다. 또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19.9%로 가장 높았으며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 오후 출발도 17.9%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목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10분, 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서울~강릉 3시간 2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강릉~서울이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도로·철도·항공 및 해운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구축했으며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 암행 순찰차 2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추석에는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10월 3일 00시부터 10월 5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21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되며 9월 30일~10월 1일, 10월 7일~10월 9일은 평소 주말과 같이 아침 7시부터 밤 21시까지 실시된다.

2017-09-26 13:55:10 김동우 기자
국방대학교, 충남 논산으로 이전...26일 개청식

국토교통부는 국방대학교가 오는 26일 충남 논산시 신사옥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안희정 충남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각 군 총장, 교직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대학교는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전문인력 양성과 안보정책 개발의 국내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에 따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충남 논산시로 이전하게 됐다. 신청사는 부지 69만7207㎡에 본관(지하 1층~지상 4층) 등 총 65동의 건물로 2014년 11월 착공하여 2017년 7월에 완공했다. 이번 국방대학교 이전으로 혁신도시 외 지역으로 개별 이전하는 39개 기관(임직원 9041명)의 이전이 완료됐고 혁신도시 내 107개 기관(임직원 3만3212명)을 포함해 총 146개 기관(임직원 4만2253명)이 이전했다. 향후 청사 신축 중인 혁신도시 8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총 154개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사업이 모두 완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방대학교 이전에 맞춰 공공기관 임직원은 물론 이주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주택과 학교, 교통, 의료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이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방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9-25 15:24:54 김동우 기자
기사사진
신(新)DTI·DSR...'가계부채 대책'에 담길 내용은?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7주가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정부가 예고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실릴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총부채상환비율(DTI)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이번 대책은 시장에 다시 한 번 하방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추석연휴 이후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는 당초 8월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9월로 한차례 미뤄진 뒤 추석 이후로 다시 한 번 연기됐다. 정부의 이같은 장고는 8·2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기와 강도를 설정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대출규제를 까다롭게 적용해 다주택자들의 돈줄을 조이고 8·2 대책의 풍선효과로 신용대출 등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 정책과 금융규제를 함께 사용해 위험수위까지 치솟은 가계부채를 축소시키겠다는 취지다.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다주택자의 대출을 막는다는 측면에서 8·2 대책과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전국 모든 주택에 적용될 만큼 광범위해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최근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도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개선한 새로운 DTI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新) DTI는 장래소득 변화와 만기까지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따져 돈을 빌려준다. 또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도 반영, 사실상 다주택자가 추가 대출을 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이나 임시·일용직들은 대출 조건이 불리해진다. DTI보다 강한 심사기준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금융권 여신심사 지표로 도입된다. DSR은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상환 능력을 판단하는 점에서는 DTI와 동일하지만 DTI가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과 기타 대출의 이자만을 반영한다면 DSR은 모든 대출에 대한 원리금을 반영하고 이를 대출심사에 적용하기 때문에 대출 한도가 크게 낮아지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을 2건 이상 받는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를 15년 내외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담대 상환 기간을 15년 수준으로 줄이면 DTI를 계산할 때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나 추가 대출이 어려워진다. 8·2 대책에서 다주택자의 DTI가 최저 30%까지 낮아졌기 때문에 사실상 추가 주담대를 받을 길이 막히는 셈이다. 이밖에 현재 수도권에서만 적용 중인 DTI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중도금 대출을 분양가의 60%에서 40%로 낮추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발표는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에 다시 한 번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8·2 대책 발표 이후 시장에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북한발 리스크와 사드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규제를 지나치게 강화하면 부동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하는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시장이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가 여전히 바닥이기 때문에 오름세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대책을 앞두고 매수자와 매도자들이 모두 결정을 뒤로 미루고 있어 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대책의 강도가 너무 높을 경우 거래절벽에 따른 전세난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를 위축시키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수위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09-25 15:10:54 김동우 기자
기사사진
대우건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1454실 분양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옛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1454실을 분양한다. 가산동 내 오피스텔 중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는 ▲17㎡ 1396실 ▲24㎡ 22실 ▲36㎡ 36실 등이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아 있다.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3개 단지 9357개 기업, 13만5895명이 일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가동률은 89%에 달한다. 금천구 일대는 입지상 북측으로 서울 구로구, 서측으로 경기도 광명시와 인접해 있다. 서부간선로가 인접해 있어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는 물론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 내년 착공하는 신안산선을 이용하기 쉽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1㎞ 범위 내에 현대·마리오·W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대규모 오피스텔인 만큼 잔디가 깔린 중앙광장과 산책 및 운동이 가능한 소공원 형태의 공개공지, 옥상가든 등이 마련된다. 유아 놀이터에는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커뮤니티로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도입한다. 각 실에는 2.4m 높이의 대형 우물천정, 일부 실(2·20층)에는 테라스가 제공된다. 또 전 실에 드럼세탁기, 2구 전기쿡탑, 냉동냉장고, 식기거치대 등 빌트인(Built-in) 주방가구를 제공한다.

2017-09-25 13:44:18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반포 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D-3'...현대·GS, 주인공은?

'재건축 최대어' 꼽히는 반포 주공1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업설명회에도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공방전을 펼치는 등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양사의 경쟁은 치열한 양상을 띄고 있다. 다만 금융지원과 후분양제 등 조합에 제공하는 혜택을 과도하게 책정하면서 출혈경쟁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 조합은 오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총회를 열고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한다. 공사비만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재건축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인 만큼 입찰에 나선 현대건설과 GS건설 모두 사운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 합동설명회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대형 건설사의 CEO가 설명회에 직접 나서 조합원들에게 회사 소개를 한 것은 재건축 수주전 사상 처음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은 것도 두 CEO다. 정 사장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최근 논란이 된 이사비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사장은 "이사비용 제안은 조합원들의 원활한 이주를 돕기 위한 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며 "이사비 대신 지자체와 조합의 협의를 거쳐 조합원 모두의 이익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날 조합원의 표심을 잡기위한 날카로운 공방전을 펼쳤다. GS건설은 현대건설이 입찰내역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역시 GS건설의 신용등급에 문제를 제기했다.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해 이사비 지원을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자이 프레지던스 등 자사의 하이엔드급 브랜드를 내건 만큼 특화설계 부분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양사는 고급 주거단지에 걸맞은 내·외관 디자인과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로 거주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공개한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주거 콘셉트는 '한강을 열고, 스타일을 선택하며, 백년의 삶을 담아낼 수 있는 변화하는 집'이다. 최소 3000가구(70%) 이상의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거주자의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입주민들의 건강과 편의 등을 위해 분야별로 전문가들의 1대 1 맞춤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에 맞서는 GS건설은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의 수석디자이너 스콧 사버가 직접 참여한 설계도를 공개했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건물인 마리나베이 샌즈의 수영장을 연상케 하는 스카이 커뮤니티도 제안했다. 자이 프레지던스의 위엄을 상징할 메가 게이트 브리지는 2개의 주요 건물을 연결해 한강변 아파트 입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다만 반포 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패할 경우 그동안 쏟아부은 홍보비용 뿐만아니라 재건축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사비와 이행보증증권 등의 논란이 붉어진 만큼 향후 재건축 시장에 미칠 후폭풍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등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가 조합원들에게 과도한 혜택을 약속하면서 수주전에서 승리한다해도 재무적 충격으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늘어난 시공사의 비용부담이 분양가에 반영되면 주변 집값은 다시 들썩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 많아질수록 일반분양 가구의 분양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한 부작용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정부 입장에서는 또 다시 강도 높은 재건축 규제를 내놓을 수밖에 없고 업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9-24 14:21:15 김동우 기자
기사사진
[돈 파티는 끝났다…美 보유자산축소]부동산 시장 얼어붙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보유자산 축소를 선언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이은 규제로 이미 하락세를 걷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도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을 통해 주택매매에 나섰던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도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4조5000억달러(약 5078조원)에 달하는 보유자산을 다음달부터 축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연준은 당장 오는 10월부터 100억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자산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간 고수해 왔던 양적완화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도다. 자산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서 사실상 장기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 2013년 버냉키 당시 연준의장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실시했을 때도 미국의 10년물 장기국채 금리는 1%포인트 가까이 폭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올해 6·19, 8·2 대책 등 연이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이미 하락세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수년간 시장을 떠받쳐온 초저금리 기조마저 깨지면 주택시장의 위축은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아파트 집단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따라서 오르기 때문에 대출금을 안고 집을 구입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대출을 받아 기존 주택을 사거나 새 아파트 분양에 나섰던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도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보다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지방시장은 하반기에 몰린 신규 입주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주(18일 기준)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각각 0.04%, 0.05% 상승했으나 지방은 -0.03% 하락했다. 지방에 몰려있는 미분양 물량도 부담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5만4282가구로 이중 77.6%인 4만2165가구가 지방에 몰려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2117가구로 전월 대비 15.6% 줄며 감소폭을 키웠지만 지방 미분양 물량은 전월 대비 1.4%가 감소하는 데 그쳤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2월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국내금리가 미국금리와 역전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은도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이자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고 정부측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대출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연이은 규제와 하반기 몰린 분양물량으로 시장은 이미 큰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 기준금리까지 오르면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시장에 저가 매물이 다수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까지 절대적인 금리수준이 낮고 부동산 외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부동산 시장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정석 단국대학교 부동산학부 교수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한은 입장에서는 실물경기와 정치적인 부분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양국 간의 시차는 존재할 것으로 본다"며 "또 금리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기에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7-09-21 16:32:42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