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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로 참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철도공사가 공모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사업으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 85-7번지 일원(부지면적 14만9065㎡)의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철도 및 물류시설 부지 및 국공유지를 주거, 상업, 공공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9월 20일까지 사업신청접수를 받았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같은 달 29일 최종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서울시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부지는 철도 물류시설과 시멘트 시설 등으로 낙후된 이미지가 강하지만 1호선 광운대역과 6호선 석계역의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북부·동부간선도로가 주변을 통과하고 있어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경기 군포~의정부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향후 경유할 가능성이 높아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주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도시기반 시설 확충계획, 약 30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 조성계획안과 더불어 독창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17-10-11 16:00:5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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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본격 개막...'내집마련' 노려볼까

가을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 개막했다. 올 가을에는 연이은 규제와 길었던 추석연휴로 미뤄졌던 물량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당첨확률이 높아져 무주택자라면 내집마련도 노려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56곳 4만6445가구로 올해 월별 최다 물량인 3만220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2만222가구로 전월(6790가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지방도 전월 1만1871가구에서 이달 1만1982가구로 소폭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이 1만2782가구(23곳, 3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6885가구(13곳, 21.3%), 부산 3729가구(7곳, 11.6%), 광주 2797가구(3곳, 8.7%), 전남 2048가구(2곳, 6.4%) 순이다. 주요분양 물량으로는 수도권에서 ▲삼성물산 '래미안 DMC 루센티아' ▲현대산업개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한화건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동원개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서면 아이파크'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대우건설 '천안 레이크타운 3차 푸르지오' 등이 분양된다.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이번 가을 분양시장이 내집마련을 위한 적기라는 의견이 많다. 추석연휴를 제외하고 3주라는 짧은 기간에 다수의 분양단지들이 쏟아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8·2 대책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 적용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도 올라갔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1순위 자격 요건을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으로 강화했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는 분양물량 100%를 가점제로 뽑도록 했다. 85㎡를 초과하는 경우 50%의 가점제가 적용된다. 청약 조정대상지역 85㎡이하 아파트의 가점제 비중은 분양물량의 75%다.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내년 금리가 오르기 전 집을 구입해야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2월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국내 금리도 인상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무주택 기간이 짧거나 부양가족수가 적어 청약조건이 불리한 경우에는 기존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더불어 내년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면서 4분기부터 내년 봄까지 시장에 급매물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가대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만큼 청약시장에 나서기 전에 신중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8·2 대책 이후 시장이 진정세에 접어들었고 추가대책이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매입하고자 하는 지역·주택유형을 고려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가격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대출조건이나 자금력에 맞는 아파트를 선별해 청약시장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도 "정부가 예고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나 주거복지 로드맵 같은 추가대책은 모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주택매입에 앞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10-11 15:37:5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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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심한 지역 분양아파트...내집마련 '단비'

가을철 전세난 심화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이런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80%를 넘는 지역은 전국 19곳으로 2년새 8곳이 증가했다. 그만큼 아파트 구매 압력이 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록 부동산114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전세가율은 71.8%로 2015년 9월 72.3% 대비 0.5%포인트 낮아졌으나 각종 부동산대책에도 효과가 크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역은 ▲경기 의왕 85.05% ▲경기 군포 84.16% ▲서울 성북구 82.88% ▲경기 용인 81.87% ▲경기 파주 81.78% 등이다. 그 중에서도 서울 성북구를 비롯해 경기 의왕, 광주 북구 등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줄고 청약 경쟁도 여전한 분위기다. 지난 8월 기준 의왕과 군포의 경우 올해 들어 미분양 물량이 없다. 서울 성북구와 인천 부평구도 8가구로 제로수준이다. 경기도 용인과 파주도 각각 1766가구, 18가구로 지난해 1월 대비 약 4000여 가구가 줄었다. 이에 전세값이 높은 지역의 분양 물량을 눈여겨볼 만 하다. 그 중 의왕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11월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 50㎡~75㎡, 610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2차' 84~222㎡, 534가구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성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파주에서는 화성산업이 이달 '운정 화성파크드림' 63~84㎡, 1047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1월 '장위7구역 아이파크(가칭)' 59~112㎡, 1711가구 가운데 8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북서울 꿈의 숲이 가깝고 인근에 초안산, 오패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힐스테이트 연제' 82㎡~84㎡, 1196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전남 무안에서는 호반건설이 오는 11월 남악신도시에서 '남악 오룡 호반베르디움(665가구)'를, 인천 부평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부평 아이파크(256가구)를 공급한다. [!{IMG::20171011000034.jpg::C::480::}!]

2017-10-11 13:37:3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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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김포 풍무5지구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분양

한화건설은 오는 13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에 위치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총 181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6층 2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세대는 전용면적 84㎡로 A·B·C·D 4가지 타입으로 지난 4년간 전세와 반전세로 진행한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나가면서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풍무동 인근 아파트 시세를 고려해 분양가를 3억8000만~3억9000만원대로 책정했다. 지난해 입주한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전용 84㎡의 경우 현재 매물이 5억원 이상으로 나오고 있으며 지난 3월 4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6개월 간 약 7000만원이 올랐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이미 준공이 완료된 아파트로 오는 2018년 5월 말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세대부터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또한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중도금 부담도 없다. 계약금 1000만원을 납부하고 나머지 잔금은 입주시 납부하면 된다. 김포는 8·2 부동산 대책 제외지역으로 계약 후 전매거래도 즉시 가능하다. 서울 마곡지구까지 직선거리로 8.7㎞에 불과해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고 여의도역까지는 18.5㎞로 20분대면 도착 가능하다. 내년 11월에는 김포 도시철도 풍무역(가칭)도 들어선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풍무동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와 주거환경으로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은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며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1070가구·2018년 12월 입주 예정)까지 감안하면 3000가구에 가까운 꿈에그린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하면서 풍무동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10-11 10:44:46 김동우 기자
국토부, 종합심사낙찰제 본격 추진...연내 20곳 시범사업

건설기술용역을 발주할 때 가격보다 기술력 중심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종합심사낙찰제 입·낙찰 시범사업'이 연내 본격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목포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 사업을 시작으로 인주~염치 고속도로 실시설계 등 연내 20여개의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현행 국내 용역분야 입·낙찰제도가 기술변별력이 부족하고 가격 중심으로 낙찰자를 선정하여 업계는 기술력 향상보다는 수주를 위한 영업용 기술자 확보 및 저가입찰에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국내제도가 국제기준(입·낙찰 절차·평가기준 등)과 다르게 운영됨에 따라 업계에서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2018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인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평가기준·절차 등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평가방식을 현행 정량·절대평가 위주에서 용역을 수행할 전문적인 역량 등 기술력 중심의 정성·상대평가로 전환해 가격보다는 기술 경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2월부터 발주청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범사업 추진 특별팀(TF)'을 운영하면서 건설 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 입·낙찰 절차 및 평가기준을 마련했으며 시범사업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가계약법 특례기준' 협의 절차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분석하고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부족한 점을 보완·개선하여 관련 제도를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격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발주청과 업계 간 갑을 관계로 인한 불공정 관행을 바로 잡는 등 건실하고 합리적인 건설엔지니어링 산업 여건을 조성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10 16:29:00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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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규제 시작'...강남 집값 잡을까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강남 집값이 잡힐지 주목된다. 길었던 연휴가 끝나면서 정부도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 등 부동산 추가대책 발표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강도 높은 가계부책이 나온다면 집값이 일시적으로 위축되겠지만, 강남을 위시한 서울 집값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 이후 5주동안 하향곡선을 그렸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11일 0.01%로 상승전환한 뒤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0.04%로 상승폭을 키운 데 이어 추석 직전인 25일에는 0.08%까지 뛰었다. 강남권역은 0.12%(25일 기준)오르며 전주(0.04%, 18일 기준) 대비 상승폭을 3배 가량 확대했다. 부동산114의 조사에서도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르며 전주(0.06%)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8% 올라 8·2 대책 발표 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도 0.10%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잠실 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과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등이 이슈화 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시가 50층 재건축을 허용한 뒤 잠실 주공5단지의 호가는 1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올랐다. 주변 재건축 추진 단지인 송파 한양2차 등도 1000만~3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8·2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집값이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도 추가대책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추가대책이 본격 시행되면 부동산 시장도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정부가 이달 발표를 예고한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이 꼽힌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는 신(新) DTI 도입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가이드라인이, 주거복지 로드맵에는 문재인 정부의 향후 5년 간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과 다주택자들의 임대주택등록 유도방안 등이 각각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는 내년 4월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 발표될 정책들은 다주택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과 기존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 등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 초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면서 인천 연수구·부평구, 안양 만안구·동안구, 성남 수정구·중원구, 고양 일산동구·서구, 부산 전 지역을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열양상을 보일 경우 즉각 추가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집값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승세는 잠실 등 일부 호재가 있는 지역의 국지적인 현상으로 추가대책을 앞두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대세로 전환되는 힘들다는 것이다. 다만 서울 강남권 등 가격하락 요인이 적은 곳에는 여전히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8·2 대책으로 주춤하던 집값이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은 재건축 호재와 저금리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 수요 대비 부족한 새 아파트 등이 맞물린 결과"라며 "정부의 추가대책이 예고됐기 때문에 집값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센터 팀장은 "서울 특히 강남권 같은 경우는 가격하락 요인이 적고 정비사업 속도가 빠른 곳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물량들 중심으로 가격이 좀 더 오를 수 있다"며 "추가대책 발표 직후에는 관망세가 보이겠지만 자금이 서울 강남권이나 부산 등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으로 몰리면서 단지별·지역별 가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10 14:52:00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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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동자금 활로찾기...'다시 아파트에서 상가로'

추석 연휴 이후 가계부채 대책이 예고된 가운데 시중 유동자금이 아파트에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가 저금리 기조와 각종 규제들로 경매시장과 매매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이 강세다. 이는 각종 지표상으로도 뚜렷한 양상이다. 부동산경매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활황세다. 이는 매매시장 선행지표로 간주되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8월 수도권 근린시설(상가 및 점포 등 상업용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은 79.44%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전국 근린시설 경매 낙찰가율도 연중 최고점인 74.84%를 기록했다. 입찰경쟁률도 3.32대 1을 기록,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근린시설이 경매시장에서 인기 있는 것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 규제 때문이다. 아파트 수익성이 떨어짐에 따라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 일종의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매매시장에서도 투자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역시 역대 최고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전월(3만6418건) 대비 4.67%(1700건) 증가한 3만8118건으로 2006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거래량 추이를 보면 지난 4월 2만8816건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며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건설사들도 수익형 부동산 분양에 분주한 모습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광교신도시에 영국풍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을 분양한다. 이 상가는 신분당선 상현역 1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약 200m 거리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5만6657㎡, 129실의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SK건설은 '동탄 SK V1 center'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연면적 8만9807㎡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로 조성된다. [!{IMG::20171010000014.jpg::C::480::우미 광교브릭스톤}!]

2017-10-10 10:51:16 이규성 기자
4분기 오피스텔 분양 전국 6000여실...투자 매력은?

4분기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은 6000여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공급량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오피스텔의 특성상 입지가 뛰어난 곳들은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10~12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은 총 6470실로 전년 동기 2만8081실 대비 76.9%가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8929실, 2분기 1만9425실, 3분기 1만576실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오피스텔의 분양 성적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남구 삼성동에서 분양한 '대치 3차 아이파크'는 52대 1, 같은달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된 '광교 컨벤션 꿈에 그린'은 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선보인 오피스텔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지난 7월 청약 당시 평균 379대 1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입지가 양호한 오피스텔은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반기부터 접근성과 인프라가 발달한 수도권 도심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분양이 활발했다"며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저금리 상황에서 특히 시세차익보다 월 수익을 노리는 수요자들에게는 입지 좋은 오피스텔의 인기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공급 물량 증가로 임대수익률이 5% 밑으로 떨어지고 연말부터 청약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등 각종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투자 수요가 감소하고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전매 제한 등 새로 적용되는 규제를 잘 따져보고 투자 가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달 주요 오피스텔 분양 단지들을 보면 대우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천454실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17~35㎡ 등이다. 전 실의 96%가 원룸으로 설계됐다.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며, 1~3차 국가산단의 배후수요를 갖춘 직주근접 단지인 점이 특징이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동에서 '영등포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와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이중 아파트 148가구,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된다. SK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M1블록에서 '송도 SK뷰 센트럴'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36층, 4개 동, 총 4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오피스텔은 전용 28~30㎡ 180실로 구성된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761실을,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이 '동탄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 258실을 각각 분양한다.

2017-10-06 14:52:1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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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로도 이어지는 재건축 수주전...격전지는 '잠실·반포'

추석연휴 이후로도 치열한 재건축 수주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달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의 시공사 선정이 있다. 두 단지 모두 공사비가 수천억원에 달해 반포 주공1단지 못지않은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1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총회를 개최한다.1980년과 1983년 완공된 미성아파트와 크로바아파트는 지난해 통합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함께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1350가구에서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1888가구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출사표를 던졌다. GS건설은 반포 주공1단지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다수의 강남권 재건축 실적을 앞세워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반드시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자금 조달계획도 마무리했다. NH농협은행과 금융협약을 이미 맺어 이사비 지원 등의 자금 지원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롯데건설은 잠실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담은 '월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미성·크로바 재건축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잠실이 롯데그룹의 텃밭인 만큼 지난달 27일 열린 합동설명회에도 하석주 사장 등 고위임원들이 대거 참석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어 오는 15일에는 서초구 한신4지구의 재건축 사업 시공사가 선정된다. 신반포 8,9,10,11,17차와 녹원 한신, 베니하우스 등의 공동주택이 모여 진행하는 통합 재건축 사업이다. 기존 2898가구가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동 3685가구로 재탄생한다. 공사비는 9354억원으로 서초구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반포 주공1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곳에서도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잠실과 달리 이곳에서는 GS건설의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다는 평가다.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에는 반포 자이(3410가구)와 신반포 자이(607가구)는 물론 최근 신반포 센트럴자이(757가구)도 분양을 마쳤다. 세 단지를 합치면 총 4774가구에 이르는 자이타운이 형성돼 있다. 이에 맞서는 롯데건설은 기존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하이엔드(high end)급 새 브랜드를 도입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의 조경학 스튜디오와 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계적 건축가 마크 맥과 김백선 아트디렉터가 참여하는 드림팀을 구성하고 고급 아파트에 걸맞은 특화설계를 적용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등으로 내년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건설사들의 일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고되면서 얼마 남지않은 재건축 수주전의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수천억원의 공사비가 걸린 만큼 미성·크로바와 한신4지구에서도 반포 주공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10-06 14:51:43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