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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기초체력 강화… 국토부, ‘해외건설 진흥회의’ 개최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 학계,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강호인 장관 주재로 '제2차 해외건설 진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호인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저유가, 유로화 약세 등으로 해외수주가 급감하면서 해외건설이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고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영역인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장관은 "현재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져 세계 10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데 대해 그간의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실하고 합리적인 산업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건설 엔지니어링 업체 최고 경영자(CEO)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등 관계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해외진출 기반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예산당국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용역 대가를 실제 투입된 비용을 기초로 산정하는 방식인 '실비정액가산방식'의 조기 정착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국토부는 건설엔지니어링 대가 현실화를 통해 제값을 받는 것이 기초체력 강화의 선결조건이라고 판단했다.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은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신뢰성 있는 정보 획득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건설엔지니어링 관련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2019년까지 총 15개 국가에 대해 서비스를 시행한다. 프로젝트 유형별 핵심법령과 점검표(체크리스트), 관련정보 등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해외진출가이드북(e-book)'도 제작해 연말에 제공한다. 현재 해외수주활동 시 사전보고 및 계약체결‧변경‧사업준공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건설엔지니어링 업계가 수주활동을 좀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사전보고는 일정 규모이상 사업에만 한정해 신고를 간소화한다. 또한 국내 제도의 글로벌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국제 입‧낙찰 기준을 국내에 도입해 시범 적용한다. 5개 시범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발주한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용역분야에도 종합심사낙찰제가 도입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건설엔지니어링기업이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국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가격위주의 입찰방식으로 인해 저가로 낙찰되는 사례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점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분야인 건설사업관리(CM) 역량 강화를 위해 건설사업관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먼저 발주청이 사업관리역량을 스스로 평가해 기준미달 시 사업관리를 의무적으로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건설사업관리자의 공공분야 입찰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민간실적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실적관리체계도 개선한다. 이 밖에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토부는 기술수준의 명확한 진단을 토대로 시장적용성이 높은 전략적인 연구 개발(R&D) 투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건축, 시설물, 철도, 항공, 주택, 교통 등 주요 국토교통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대해 기술수준을 상세히 분석한다. 기획연구로 세부기술 확보전략을 마련한다. 해외건설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특성화 대학원 4개소(고려대, 중앙대, 시립대, 충북대)를 운영한다. 대학원별로 25명의 석사 졸업생을 배출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건설분야 기술사 합격률이 낮고 자격 취득 연령이 높아 실무자급이 부족하다. 기술사의 적정수요를 조사해 건설분야 기술사 확대 배출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건설산업혁신센터를 설치한다.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와 기술이전, 기술컨설팅, 기술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시설안전공단은 세계적 수준의 시설물 안전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잠재력이 높은 개도국가들을 대상으로 진출 확대 및 시장 형성에 주력한다. 장기적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차 해외건설진흥회의를 통해 건설엔지니어링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건설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0-12 16:39:16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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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 상승에 가성비 좋은 신축빌라 관심 증가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이 현재 부동산 매매·전세가격이 지나치게 높고 내년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성비 좋은 신축빌라분양이 ‘내 집 마련’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3/4분기 경제동향’에 따르면 학계와 연구원 등 부동산업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7%가 현재 부동산 매매가격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4분기 조사보다 무려 15.7%나 상승한 것으로, 올 하반기 부동산 매매가격이 크게 올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의 가계 부담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현 빌라정보통 대표는 “부동산시장에서 매매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다 보니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아파트보다는 가성비 좋은 내 집으로 신축빌라분양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분양되고 있는 신축빌라는 가성비뿐만 아니라 아파트형 구조, 테라스·복층 구조 등 개인의 취향에 따른 다양한 타입으로 만들어져 ‘내 집 마련’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호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빌라정보통 시세 집계에 따르면 경전철 개통 예정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북구 신축빌라는 전용면적 46~59㎡(방3욕실1~2)를 기준으로 미아동 신축빌라가 2억5000~2억8000만원선, 번동 및 수유동 신축빌라는 전용면적 43~59㎡(방3욕실1~2) 기준 2억2000~2억6000만원 사이에서 분양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사업 호재가 기대되는 도봉구 신축빌라는 전용면적 46~53㎡(방3욕실2)를 기준으로 방학동, 쌍문동, 창동, 도봉동 신축빌라가 2억3000~2억5000만원선에 거래된다. 강북구, 도봉구 신축빌라와 근접하면서 더 저렴한 의정부 신축빌라도 인기가 많다. 특히 7호선 연장 계획으로 교통 환경 개선이 전망되는 의정부 신축빌라는 전용면적 49~63㎡(방3욕실2)을 기준으로 가능동, 호원동, 의정부동 신축빌라가 1억8000~2억2000만원 사이에서 분양된다. 한편 빌라정보통은 올바른 부동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빌라전문가들의 현장 답사를 거친 정확한 신축빌라 매물 정보를 공개하고 ‘무료 빌라투어’를 실시해 고객 맞춤형 신축빌라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10-12 16:38:30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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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오피스텔, ‘잠실엠타워’

수익형부동산 시장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오피스텔 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가운데 공급가뭄 지역의 오피스텔 상품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확실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저금리 기조 속에서 여전히 오피스텔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급가뭄 지역의 경우 희소성과 투자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는 실정이다. 1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5%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25%인 점을 감안하면 예금이나 적금보다는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순히 계산해 보아도 현재 1억원을 은행 정기예금에 넣으면 최대 연 150만원의 이자수입을 얻지만 오피스텔에 투자하면 임대료로 연 500만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임대시장에서는 월세 거래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수입을 안정되게 가져갈 수 있고 매매가격 자체도 덜 부담스럽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한 당분간 오피스텔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피스텔에서도 투자불패로 불리는 강남 3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잠실에서 5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소형 오피스텔이 공급되어 발 빠른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행사 메가에셋이 ‘잠실엠타워’라는 이름으로 분양하는 이 오피스텔은 전 실 모두 소형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위치는 송파구 잠실동178번지 일대 대지면적 약 1,000㎡에 지하 6층, 지상 16층, 오피스텔 약250실로 총 2개 타입, 전용면적 17㎡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곳은 대형 개발호재로 인한 풍부한 임대수요로 인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호재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개발사업이다. 잠실종합운동장에 규모 10만㎡ 이상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호텔이 들어서는 사업으로 코엑스와 세텍(SETEC), 옛 한국전력 부지 새 주인인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까지 포함해 서울 동남권에 19만5000㎡에 달하는 마이스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기존 경기장 중 주경기장만 남기고 야구장 등 나머지 시설은 부지 내에서 위치를 옮겨가며 새로 지어진다. 여기에 뛰어난 입지와 교통망 등으로 인한 미래가치가 높다는 점도 메리트다. 지하철 2·9호선 환승이 가능한 더블 역세권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종합운동장역이 위치해 있으며, KTX, GTX 등 6개의 철도노선 등을 갖춘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신설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등 쾌속 교통망까지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서는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21개 버스노선도 운행하고 있어 강남을 비롯해 그 외 서울 외곽지역 어디든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으로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새마을시장 등 다양한 쇼핑인프라가 인접하고 도보거리 내 아시아공원을 비롯해 잠실한강공원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그래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다양한 레포츠, 레저시설을 도보로 이용가능하고 신천역 주변 중앙상권과 새마을 재래시장까지 다양한 상권이 밀집돼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향후 현대차 신사옥과 코엑스몰을 잇는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와 인접해 업무, 쇼핑, 문화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잠실엠타워는 2018년 10월 입주다.

2016-10-12 15:12:1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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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 볼거리로 무장… 진화하는 견본주택

최근 건설사들이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는 등 견본주택이 진화하고 있다. 지난 7일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사동 90블록 일대에서 문을 연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에는 이례적으로 외부에 어린이용 바이킹, 기차, 회전찻잔 등 놀이기구를 설치하며 방문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아파트 분양만을 위한 마케팅 활동이 아닌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분위기'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보통 1~2시간 소요되는 견본주택 관람시간 동안 아이들을 위해 놀이기구를 배치하며 부모와 아이 모두를 만족시켰다. 주말 3일동안 집객력도 높게 나타났다. 이 단지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7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안산시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공식 오픈 이후 첫 평일을 맞은 10일에도 하루 동안만 1만5000여명 이상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랑시티자이 분양관계자는 "안산에서 10년만에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 분양 현장이 단순히 아파트 홍보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장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외부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제공하고 내부에는 VR체험 홍보부스를 마련하는 등 방문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체험형 마케팅에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분양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색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방법은 수요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용이하다. 또 사업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호감은 물론 아파트 장점을 부각시켜 청약에서도 집객력을 높이는 등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 지난 8월 대림산업이 강원 원주시 태장동 일대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원주태장'의 견본주택에는 어린이 영화관이 별도로 마련됐다. 만화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젊은 수요층의 견본주택 관람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이 단지는 정식 오픈 주말동안 견본주택에 1만6000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아파트 단지 컨셉트를 견본주택 내에 적용시킨 사례도 이색적이다. 지난 9월 동일토건이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서 문을 연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견본주택에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견본주택 내부에서 선보였다. 인솔교사의 안내에 따라 엄마와 자녀가 우유를 이용해 치즈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이벤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미술전문가를 초청해 반고흐, 클림트, 샤갈 등의 작품과 함께 미술사에 대한 강연도 진행했다. 최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아파트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 7지구에서 10월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견본주택 오픈 3일간 일일 방문객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VR(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카드보드지를 증정한다. VR 카드보드지를 통해 힐스테이트 태전 2차 아파트 내부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업계 전문가는 "가을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쏟아지는 새아파트속에서 건설사들은 이색마케팅을 통해 타단지와의 차별점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색마케팅은 고객집객 효과도 높아 건설사들이 이를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10-12 11:27:15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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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비 줄여주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내년 시행

냉·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고 용적률·기부채납 부담률 완화,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등을 받을 수 있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또 녹색건축포털을 통해 에너지 성능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대상을 500가구 이상에서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령·시행규칙' 및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도입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축주가 지정기관에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주택·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 등 대부분 용도의 건축물이 대상이다. 다만 주차빌딩·소각장 등 기술적으로 에너지 효율 평가가 어려운 일부 건축물은 제외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나 원격검침전자식계량기 등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률을 기준으로 5개 등급으로 평가된다. 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은 ▲건축기준 완화(용적률 최대 15%) ▲기반시설 기부채납률 완화(주택사업, 최대 15%) ▲신재생에너지 설치 보조금(30~50%, 예산범위 내) 등의 인센티브와 제로에너지건축물 지원센터를 통한 기술자문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도입 초기 제도 활성화 등을 위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수수료 외 별도의 추가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고 운영한다. 녹색건축포털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성능정보를 공개되는 공동주택 범위가 500가구 이상에서 30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 제출 기관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아파트) 운영기관 등이 추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도입은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내년 1월20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0-12 10:17:1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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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대세’… 연내 2만8000여가구 공급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연일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월 GS건설이 부산 명륜4구역을 재개발하는 '명륜자이'는 청약 결과 평균 5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최고 청약 기록이다. 서울에선 최근 대림산업이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버뷰가 평균 306대 1로 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12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이후 연내 전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 일반분양물량은 59개 단지 2만8564가구로 나타났다. 재개발 물량(1만9489가구)이 재건축(9075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서울에서는 26개 단지 1만891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37㎡, 1015가구 중 56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12㎡ 1248가구 중 4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선보인다. 일반분양분은 전용 59~133㎡ 146가구다. 이밖에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일반분양 219가구)'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초지1구역ㆍ초지상ㆍ원곡3구역을 통합 재건축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일반분양 1405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12월에는 현대건설이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1226가구 중 전용 37~119㎡ 34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에서는 대림산업이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명장 e편한세상'을 11월 분양한다. 전용 37~84㎡, 1384가구 중 8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14㎡, 3853가구며 24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대구에서는 태왕이앤씨가 대구 남구 봉덕동 3-20 일대를 재건축하는 '앞산 태왕아너스'를 12월 분양하며 한진중공업은 제주 최초 재건축 아파트인 '제주 해모로 리치힐'을 11월 분양한다.

2016-10-12 10:16:42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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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11월 분양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한다. 그동안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올림픽공원 일대의 재건축 시장이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신호탄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는 전용 51~109㎡, 697가구다. 이 중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일반분양물량으로는 전용 ▲75㎡A 11가구 ▲75㎡B 3가구 ▲75㎡T 5가구 ▲84㎡A 10가구 ▲84㎡C 10가구 ▲84㎡T 36가구 ▲109㎡ 17가구 등이다. 단지는 걸어서 3분 정도면 올림픽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남측 성내천 수변길을 통해 광나루한강시민공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재건축 후 일부가구는 올림픽공원과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학교시설로는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이 단지와 마주해 있다. 또 아산병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5분 정도면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는 잠실 중심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여건은 단지 앞 강동대로를 이용해 올림픽대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 이용도 수월하다.

2016-10-12 08:50:48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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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대출규제 'DSR' 연내 시행, 부동산 과열 식힐까

모든 대출을 합산해 상환능력을 종합적으로 따져 대출금을 결정하는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debt service ratio) 심사제도가 연내 시행됨에 따라 아파트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과열로 치닫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DSR이란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대출규제 수단 중 하나인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훨씬 강화된 개념이다. DTI는 소득 중 원금과 이자의 비중을 따지는 데 비해 DSR은 기존 대출의 이자와 원금까지 함께 계산해 차주의 상환 능력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방식이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11일 관련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DSR의 도입 시기를 당초 내년 1월에서 연말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DSR의 우선 적용 대상은 은행과 보험권의 신규 주택담보 대출이나 신용대출이다. 정부는 DSR이 도입되면 기존 중도금 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다른 대출이 있는 경우 신규 대출이 어렵기 때문에 추가대출로 부동산매입이 어려워져 과도한 부동산투기를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시장의 경우 투자(매입)가 줄면 프리미엄이 낮아져 분양권에 과도하게 몰리는 투기세력도 억제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러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SR이 적용되면 기존 중도금 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다른 대출이 있는 경우 신규대출에 제한이 따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서울 강남, 강동 등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활개를 치고 있는 투기 세력이 억제되고 실수요자 위주로 부동산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투기수요가 줄면서 신규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이나 계약률이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금융시장에 금리인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 DSR까지 조기 도입되면 부동산 시장이 갑작스런 냉각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분양권 전매 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미쳐 프리미엄이 낮아지고 투기세력에 의한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사그러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과도한 대출규제로 내집마련을 어렵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많이 뛰어든 상황에 DSR 등의 금융규제가 적용된다면 소득이 비교적 낮은 실수요자들은 초기비용 부담이 많아 내집마련을 꺼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올해 건설사들의 10월 신규 분양 물량은 2000년 이후 최대치인 무려 9만6000여가구에 달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잠재적인 실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금리인상 움직임과 DSR 시행 등 악재가 겹칠 경우 분양시장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냉각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2016-10-11 13:24:44 김형준 기자
[국감]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고액 월세' 변질 우려"

서울시가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 100만원이 넘는 월세로 민간사업자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 시범사업 지역인 한강로2가 지역은 전용면적 50㎡ 오피스텔이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6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33㎡는 보증금 2000만원, 월세 75만원이었다. 충정로역 주변은 전용면적 59㎡ 기준 보증금 2억원, 월세 100만원 수준이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종상향, 용적률 상향, 사업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대중교통중심지역인 역세권에 청년층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대주택의 공급내역을 보면 민간주택은 전용 60㎡ 이하로서 연 임대료 상승률은 5%로 제한되지만 최초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까지 책정할 수 있다. 임대의무기간은 8년. 공공주택은 전용 45㎡ 이하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민간이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이 시세의 90%라면 월세가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경우 월세 부담이 커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청년층이 얼마냐 되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8년 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어 본래의 취지와 달리 고가 월세주택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민간사업자에게 주는 파격적인 개발 혜택이 땅값만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호영 의원은 "서울시의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토지주와 민간 사업자에게만 이익을 줄 수 있어 임대료를 낮추고 의무 임대기간을 늘리는 등 보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10-11 11:34:58 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