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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강보합 2716…금리인상에 상승분 반납

14일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키움증권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발표 후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 직전 오름세를 보였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22포인트(0.01%) 상승한 2716.7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845억원, 기관은 15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1%), 비금속광물(1.23%), 섬유의복(0.91%)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1.33%), 건설업(-1.08%), 의료정밀(-0.8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84%), 삼성SDI(3.51%), LG에너지솔루션(2.32%)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2.65%), 현대차(-1.93%), 삼성전자(-1.7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40개, 하락 종목은 307개, 보합 종목은 7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70포인트(0.08%) 상승한 928.0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8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6억원, 기관은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3.15%), 방송서비스(2.75%), 통신방송(2.29%)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0.97%), 제약(-0.60%), 일반전기(-0.5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77개, 하락 종목은 654개, 보합 종목은 132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금통위의 금리 인상 발표 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0원 내린 1224.7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14 16:46: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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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한국투자·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픈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제공하는 'KIS 디벨로퍼스(Developers)'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픈API는 외부 개발자 및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한국투자증권, 오픈 API 플랫폼 'KIS 디벨로퍼스' 운영 /한국투자증권 'KIS 디벨로퍼스'는 국내외 주식 시세 확인과 거래 주문 등 한국투자증권의 트레이딩 서비스를 오픈API로 제공한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접속이나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주식매매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문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해 API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예제, 적용 가이드 등을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이용 방법도 어렵지 않다. KIS 디벨로퍼스에 접속해 간단한 가입절차 후 API 호출에 필요한 보안인증키를 발급받으면 된다. 개발과정에서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포럼의 FAQ, Q&A를 이용할 수 있다. 신봉관 한국투자증권 DT본부장은 "오픈API 제공이 다양한 혁신금융 서비스 개발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용자 니즈를 발빠르게 찾아내고 제휴 채널과 내외부 서비스 결합을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테슬라·AMD·엔비디아 담은 ELS 출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뱅키스 전용 스텝다운형 TRUE ELS 2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TRUE ELS 14982회'는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는 1년이다. 3개월마다 기초자산을 관측해 상환 여부를 판단하고 최초기준가의 85%(3개월), 80%(6개월), 70%(9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20%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AMD,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14983회'는 3개월마다 기초자산을 관측해 상환 여부를 판단해 최초기준가의 85%(3개월), 80%(6개월), 70%(9개월), 65%(만기) 이상일 경우 연 17.5%를 지급하고 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 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 시 각각 연 20%, 17.5%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5% 미만이라면 원금의 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청약 기간은 4월 14~15일이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8~19일 숙려기간을 갖고 20일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6월 말까지 진행되는 뱅키스 금융상품 이벤트를 통해 ELS 가입 시 최대 1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IRP 가입·이전 이벤트'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IRP 가입 및 이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IRP(개인형퇴직연금) 신규 개설 후 입금하거나 타사 연금을 이전해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당사 IRP 계좌 신규 개설 후 300만원 이상 납입 시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퇴직급여 또는 타사 퇴직연금을 신한금융투자 IRP로 계약 이전 시 금액에 따라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증정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비대면 IRP계좌개설 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으며, 모든 IRP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및 리츠 거래 수수료가 무료(단, 유관기관수수료 제외)이다. 또 모바일 신한알파 앱에서 개설 시 관리지점을 등록하면 전문가의 연금자산관리 상담도 가능하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및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상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14 16:46:3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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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 만들겠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4. photo@newsis.com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는 14일 후보 지명 소감으로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을 만드는데 미력하지만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바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배포한 소감문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농업 분야에 대해 "식량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산업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기후변화와 수급 불안, 인력 부족 등에 대응해 농가 경영을 안정시키고, 소멸 위기에 빠져있는 농촌에 활력을 높이는 등 해결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겸허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세부적인 정책구상은 정식 임명 후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 1985년 농림수산부 농업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농촌인력과장, 친환경농업정책과장, 대변인, 농촌정책국장, 농어촌정책국장 등을 두루 겨쳤고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선 대통령비서실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농촌진흥청장, 충남대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국가농림기상센터 이사장,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4 16:28: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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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45>오늘이 가장 싸다?…팬데믹이 부른 '와인플레이션'

'오늘이 가장 싸다.' 고삐 풀린 물가에 샤넬백이나 서울 집값 뿐만 아니라 하다못해 샴푸나 과자까지 오늘이 가장 싼 세상이 됐지만 와인이야말로 값이 더 오를 일만 남았다. 유리값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와이너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니 말이다. 캔와인 등도 있다지만 와인은 대부분은 유리병에 담긴다. 와인을 다 만들어 놓고도 병이 없어 내놓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 소비재 중에서도 와인은 이번 팬데믹 인플레이션에 유난히 취약한 품목이 됐다. 와인은 만드는 것 자체도 힘들지만 소비자한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도 만만치 않아서다.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이 다 해당된다. 먼저 문제가 됐던 유리. 미국의 경우 와이너리에 공급이 가능할 만한 유리 제조업체는 겨우 두 곳이다.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와인 소비가 늘면서 유리 수요는 늘었지만 기존 업체는 물론 신규 업체도 뛰어들기 쉽지가 않다. 환경을 해치는 고탄소 배출 대상인 유리 용광로를 새로 만드려면 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장애가 많다. 수입 유리에 의존하는 와이너리들은 주문한 유리병은 배송이 일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가격이야 말할 것도 없이 큰 폭으로 올랐다. 작은 와이너리들은 타격이 더 크다. 한 소규모 와이너리는 유리 선적이 지연되면서 와인 병입을 네 차례나 미뤘고, 결국 아직도 2020년 빈티지가 저장 탱크에 그대로 있다. 아르헨티나 와이너리들은 유리병 공급의 35%를 담당했던 유리업체가 화재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 운송도 문제다. 칠레 멘도사의 한 와이너리는 와인을 수출하는데 팬데믹 이전에는 전 세계 어디든 2~4주를 잡았다. 지금은 최소 4~6주는 더 걸린다. 선적했다고 끝이 아니다. 항구에 도착해도 컨테이너를 내리는데 또 2주 넘게 기다려야 한다. 트럭 운전사와 항구 노동자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컨테이너 내에 온도 조절이 가능하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와인의 상태도 담보할 수 없게 된다. 공급은 어려워지는데 팬데믹 속에서 와인 수요는 크게 늘었다. 앞으로도 와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런던 국제 와인거래소(Liv-ex·리벡스)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모든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전세계 최고의 와인 100종의 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리벡스 파인와인 100과 대중적인 와인까지 포함한 리벡스 1000은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벡스 파인와인 1000은 지난달 말 기준 1년간 24.7%나 올랐고, 샴페인 50과 버건디 150 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43.8%, 51.2% 상승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와인이 원자재 다음으로는 가장 성과가 좋은 투자 상품이 됐다. 리벡스 파인와인 1000은 올해 1분기 7.2% 올랐고, 버건디 150과 샴페인 50 지수 역시 각각 14.6%, 9.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식이 등 글로벌 금융상품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인상 등으로 성과가 저조하면서 대체자산으로서의 와인의 가치가 더 두드러진 셈이다.

2022-04-14 16:26: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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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냉동 간편 식품 매출에 RMR이 효자노릇 중

RMR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3일 출시한 RMR 상품인 세광양대창의 양대창구이 300g은 출시 20일 만에 냉동 간편 식품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다. /GS리테일 GS리테일이 14일 GS프레시몰의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냉동 간편 식품 매출을 크게 견인 중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현재 GS프레시몰이 판매 중인 RMR 상품은 284개로 전년 대비 156%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신장했다. 냉동 간편 카테고리 상위 매출도 RMR 상품이 주를 이룬다. 5위까지 상품 중 1, 3, 5위를 차지한 강강술래 돼지양념구이 700g, 세광양대창구이 300g, 스테프 화끈한 부대찌개 등은 모두 RMR 상품이다. 이같은 RMR 상품의 인기는 냉동 간편 식품 카테고리의 전체 매출도 85%나 끌어올리며 동일 카테고리 매출 신장을 견인 중이다. GS프레시몰은 유명 식당의 메뉴와 해당 셰프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단독 판매 중인 'GS ONLY' 상품도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맛집으로 유명한 세광양대창의 양대창구이 300g 상품은 지난달 23일 판매 시작 후 출시 20일 만에 냉동 간편 식품 카테고리 3위를 차지했다. 이지윤 GS프레시몰 간편식품팀 MD는 "후속으로 준비 중인 RMR 상품들도 성공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4 16:18: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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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스토킹호스' 방식 재매각 추진…KG·쌍방울·파빌리온 3파전 예상

쌍용차평택공장정문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사모투자펀드(PEF)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3파전이 예상된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이 10월 15일인 점을 고려해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점과 절차의 공정성을 감안해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인수예정자를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5월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매각 공고는 5월 하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6월 말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7월 하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관계인 집회와 회생계획안 인가는 8월 하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 및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연장 결정은 법원이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디슨모터스가 명분 없는 소송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며,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는 앞서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의 M&A 투자계약 해제 효력의 정지와 재매각 절차 진행 금지 등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대법원에는 서울회생법원이 내린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제기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기한 내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M&A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 매각과 관련해서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는 법원 허가 이전 이미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사전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6~7곳에서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 광림을 중심으로 KH그룹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다만 KB증권이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참여 계획을 철회하면서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졌다. 파빌리온PE는 자동차 관련 기업,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2022-04-14 16:17: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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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타워 점령한 '벨리곰' 200만명 다녀간 성원에 일주일 연장 전시

롯데홈쇼핑이 1일부터 롯데월드타워 메인 광장에서 진행 중인 자체 캐릭터 '벨리곰' 공공 전시가 오픈 2주(4/1~14)만에 방문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14일 롯데월드타워 메인 광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 중인 '벨리곰'을 이달 24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게획인 17일에서 일주일 더 연장했다. 공공전시 '어메이징 벨리곰'은 전시 시작과 동시에 벚꽃 시즌 '인증샷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3일 만에 50만 명이 다녀간 데 이어 2주 만에 방문자 200만 명을 넘어섰다.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한 굿즈샵은 매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상품들이 1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SNS상에서 벨리곰 게시글도 2만 건 이상 게재됐다. 같은 기간 벨리곰TV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온라인 스토어 '벨리곰 닷컴'(bellygom.com) 매출도 5배 이상 신장했다. 롯데월드몰 일일 방문객은 3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전시에 대한 높은 성원으로 당초 17일까지였던 전시 일정을 일주일 연장해 이달 24일(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4 16:10: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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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브티나는 생활' 후속 방송 방영…콘텐츠 커머스 IP로 키운다

CJ온스타일이 '브티나는 생활' 후속 방송을 오는 20일 첫 방영한다. '브티나는 생활'은 지난 달 CJ온스타일에서 론칭해 일주일 간 총 시청 수 45만을 넘긴 디지털 콘텐츠 커머스다. CJ온스타일은 인기 콘텐츠 커머스 프로그램을 고유 IP(지식재산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브티나는 생활'은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전 유튜브에 공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직접 체험하지 않고도 충분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협력사는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파워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받는다. 원활한 고객 소통 능력을 갖춘 방송인 브라이언이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에는 쇼핑 혜택까지 제공한다. 방송 중 구매 결정을 못 내린 고객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기획전을 통해서 이후에 구매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런 통합적인 상품 판매 전략이 고객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도 속속 나왔다. 지난 3월 진행한 '브티나는 생활_인테리어편'은 일주일 만에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역대 최대 주문 금액인 25억원을 달성했다. 돌아오는 '브티나는 생활_탐구생활' 편은 브라이언이 바쁜 일상 중 꾸준히 즐기는 아이템을 판매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등 인기 콘텐츠 커머스 프로그램을 자사 IP로 육성해나간다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경우, 콘텐츠·방송 경쟁력을 더 강화한 후속 프로그램을 연속성 있게 제작해 나가는 방식이다. 높은 호응을 보내준 기존 팬층을 충성 고객화함으로써 수치로 증명된 자사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의 시너지를 지속하기 위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4 16:05: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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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최한림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갈 길 먼 ‘UAM 자율화’, 국내기업들의 시장 선점은 기대돼”

사람들이 기대하는 UAM의 최종 형태는 무엇일까. 이동수단과 운송수단의 상업성은 승객이나 화물을 단시간 내에 많이 싣고 목적지에 도달하는가에 달려있다. 여기에 안전은 필수 전제다. 현 시점에서 근시일 내에 개발하고자 하는 UAM 기체는 헬리콥터와 마찬가지로 조종사 1명과 승객 3~4명 정도를 기본으로 한다. 결국 상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언젠가 탑재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대표적으로 UAM에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람이 조종하지 않으면 사고에는 어떻게 대비하느냐고 되물을 수밖에 없는 질문이지만 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가 필연적인라는 업계 의견은 크게 이견이 없다. 최한림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지능 항공 우주 시스템, 대규모 시스템에 대한 불확실성 정량화 및 학습, 항공 및 우주 차량 안내 및 제어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그는 '무인기를 위한 지능형 의사 결정 기술' 연구로 한국공학한림원의 미래 100대 기술 및 차세대 주역 선정된 바 있다. 최 교수는 15일 "우리나라가 UAM과 관련한 국제적 기술력을 갖출 역량이 부족하지는 않다"면서도 민관 참여 협의체 UAM팀코리아 보고서에 나온 것처럼 "2025년 상용화되고 2030년부터 본격 성장해 2035년 무렵 필수 대중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기술은 빠르게 개발될지 몰라도 비행체가 사람들이 밀집해서 생활하는 도심 항공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것을 사회가 용인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봤기 때문이다. ― UAM 상용화에 대한 전망은? "이미 헬기가 UAM의 역할을 다 하고 있어 전에 없던 새로운 교통수단은 아니다. 다만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가득한 도심 영공을 기체가 다닌다면 사람들이 요구하는 기준은 높아질 것이다. 소음·매연 문제나 추락 가능성까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 UAM이 가져올 편리가 위험을 무릅쓸 정도라고 여겨지지 않고 있고 2035년이라는 시기도 예측 정도다. eVTOL에 탑재될 배터리가 가벼워지고 관제 시스템이나 안정성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 현재 우리나라 드론·개인용 항공기(PAV)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가? "기술력을 순위로 꼽기는 어렵다. 어떤 나라든 몇몇 사례만으로 기술력의 높고 낮음을 단편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영역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10인승 소형 항공기도 우리나라 기술만으로 만들어서 운항한 경험이 없다. 그렇다고 항공기술이 약하다고 해서 UAM에 진입하지 못한다는 의미 아니다. 지금은 자동차 회사들이 UAM 기체를 만드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투자와 연합을 통해 다각도로 연구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항공 기술만 필요한 게 아니라 주변 기술을 발전시키고 국가의 군용 비행기 개발 기술력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가 UAM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관련 연구분야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실하고, 누가 그 협력의 중심이 되어 끌고 가야할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이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우리나라도 세계 시장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다." ―국내외 UAM의 자율화 전망은 어떤가? "하늘을 나는 기체들은 사실 이착륙이 가장 어렵고 조심스럽다. 하늘을 나는 건 도심 운항에서 고려할 부분이 많겠지만, 이착륙만큼 어렵지는 않다. 이착륙까지 포함한 자율운항이라면 정말 먼 이야기가 된다. 특히 '자율화가 가능하다'라고 여기는 부분이 각자 다를 수 있다. 연구 측면에서는 시제품 시연에만 성공해도 성과로 칠 것이고, 산업 측에서는 '사람들이 자율주행하는 항공기를 타고 다녀야지 성공이라고 볼 가능성이 높다. 기술의 성숙도를 평가하는 잣대가 저마다 달라서 일어난 일이다. UAM을 향한 사회의 기준은 상당히 높을 것이다. 내 머리 위, 우리집 위, 내 사업장 위를 날아다닐 물체에 대한 신뢰도가 쌓이려면 고도의 기술은 물론 사회적 합의, 관련 규제 재정까지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행기는 어떻게 나는 거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비행기도 사람들의 교통수단이 되는 과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강한 규제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항공 운항 외에도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에도 안전을 위해 인력을 사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유지보수도 철저하다. UAM에게 유인항공기 수준의 인증과 유지보수를 요구하면 어떤 사업자도 UAM 사업에 상업성을 높게 쳐주지 않을 것이다. 기술도 고도화가 비약적으로 이뤄져도 합의가 없으면 UAM 자율화는 어렵다. 도심 상용화 이전에 사회적 수용성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기술 발전이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 본인이 연구하는 임무 계획과 경로 계획은 어떤 연구인가. "경로계획은 출발지와 목적지가 정해지면 그 사이에서 길을 찾는 기술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네비게이션이 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일이다. 임무계획은 좀 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연구다. UAM이 임무계획을 수행하게 된다면 미래에는 산불 모니터링, 화재 진압 임무까지 UAM 기체가 수행 가능할 것이다. 불이 난 지역 영상을 전송하면 불을 끌 수 있는 무인기가 가서 임무를 수행하고 오면 된다." ― UAM개발의 주체는 누구이며 산업계 행보는 어떻게 보나. "어떤 한 주체가 UAM을 잘 하고 있다고 꼽기는 힘들다. 앞서 말했듯 '연결성'이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과 현대차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어느 회사가 잘 할 것이다'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대기업들이 유리한 것 같기는 하다. 자신이 가진 기술을 발전시키면서도 UAM에 접목 가능한 기술을 필요에 따라 구매하는 것도 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방향성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 기체를 개발하는 기업은 개발 시 목적에 맞는 기체는 어떤 것인가 고민해서 기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요소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역할도 기대해 본다. UAM의 관제, 운용을 위해서는 SKT, KT 등의 통신회사의 역할도 클 것이다. 실례로 SKT는 '관제'에 관심이 있어 보인다. 공항이라는 특정 구역에서 출발하지 않기에 수십 대 이상의 기체가 도심 영공을 난다면 신호를 모으고 정보를 교환하는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진다. 버티포트 운영도 업계에서 필요하다고 꼽는 것 중 하나인데, 버티포트 운영도 업계에서 필요하다고 꼽는 것 중 하나다. 공항공사에서 공항을 운영해온 경험을, 대한항공 등의 항공사가 가진 항공기 운용 경험 등이 더해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2022-04-14 16:02: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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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에 반덤핑관세 3.6~7.61% 부과 결정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메트로신문DB 정부가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14일 제423차 회의를 열고 '중국산 더블레이어 인쇄제판용 평면모양 사진플레이트(이하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의 반덤핑 조사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이날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최종 판정하고, 향후 5년간 3.60~7.61%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옵셋인쇄판은 알루미늄판의 표면을 전기·화학적으로 연마해 산화막을 형성한 후 표면에 감광재를 도포한 감광성 금속판으로 도서·신문·광고지 등의 인쇄·출판과 각종 제품의 포장재·라벨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업용 인쇄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인쇄용 자재다. 무역위는 작년 4월26일 반덤핑조사를 개시한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협정 등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 조사 절차를 거친 결과, 중국산 더블레이어 옵셋인쇄판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됐고, 인로 인해 국내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무역위가 이번 최종 판정결과를 기재부장관에게 통보하면, 기재부장관은 조사개시일로부터 18개월 이내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무역위는 이날 'FinFET 소자 특허권 침해' 조사건에 대해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 해외업체 3곳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TV수상기 특허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4 16:02: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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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해 시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저이용되거나 놀고 있는 시유지 684만㎡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공공토지 활용모델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과 시유지 통합 열람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다. 가이드라인은 사업단계에 따라 총 14개 활용모델을 제시한다. 각 사업부서는 활용모델과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토지 활용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활용 가능한 시유지가 어디에 어느 정도 있는지 정확한 재산 정보를 알려주는 '시유지 통합 열람 시스템'도 구축했다. 여기에는 10년 내 활용 가능한 '중점활용시유지', 국공유지와 연접한 '혼재지', 시외지역 시유지 정보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공토지 활용 컨설팅'을 실시한다. 사업부서 실무자들이 필요한 용도의 땅을 신속하게 찾는 방법부터 건축계획, 사업추진방식, 유지관리단계까지 사업 전반을 상담해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이번에 마련한 '공공토지 활용 기본계획'과 컨설팅 제도 시행으로 한정된 공공토지의 가치를 높이고 최적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공공시설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4-14 16:02: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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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리오프닝이 공존하는 시대…'가성비'로 유혹하는 유통가

편의점 CU에서 출시한 초저가 도시락 상품인 '백종원 소시지 김치덮밥'을 살펴보고 있다. 고물가 현상이 계속 되며 유통가는 앞다퉈 최저가·가성비 상품과 기획전을 쏟아내고 있다. /BGF리테일 '프리미엄' 일색이던 유통가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돌아왔다. 최고기록을 갱신 중인 외식물가 탓이다. 지난해 프리미엄과 명품을 대대적으로 내걸었던 유통가는 가성비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모처럼 기지개 켠 소비심리를 이어가려 노력 중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과 마트들이 대대적으로 '가성비' 상품과 기획전을 내놓고 있다. 리오프닝을 맞으며 껑충 오르는 소비심리를 고물가에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지난해 10월 9년8개월 만에 3%대를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3%대 상승을 이어가다 지난달 4%를 돌파했다. 소비자가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는 외식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6%, 가공식품 물가는 6.4% 올랐다. 두 기록 모두 수년 만의 기록적인 상승폭이다. 코로나19 유행 후 최고 수준의 방역규제 완화를 앞둔 유통가는 모처럼 열린 소비심리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해 모든 오프라인 채널이 속수무책인 상황 속에서 백화점이 프리미엄과 명품 보복소비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등을 노린 마케팅이 이어졌지만 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물가 상승을 극복하기 위해 GS25는 15일 '국민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전국 최저가 수준의 계란과 쌀을 선보인다. '실속 PICK 시리즈'로 출시하는 계란 상품은 12구 대란으로 구당 325원으로 책정했다. '실속 PICK 쌀'은 청남 당진의 상등미 4㎏으로 100g당 247원으로 판매한다. GS리테일 측에 따르면 전국 최저가 수준에 가까운데 지난달 판매한 '실속 PICK 시리즈' 김밥 3종도 출시 2주 만에 50만 개의 판매고를 올린 만큼 이번 실속 시리즈 또한 큰 호응을 기대 중이다. BGF리테일도 CU를 통해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협업한 초저가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 청양 어묵 덮밥과 소시지 김치 덮밥 두 상품은 각각 2900원으로 4월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상품 중 최저가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도시락 평균가는 4500원이며 2000원대 도시락은 CU에서는 약 3년 만의 출시다. CU는 원재료 대량 매입과 조리법을 단순화 해 공정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김유경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물가 인상으로 큰 부담을 느낄 학생들을 위해 넉넉한 양,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까지 삼박자를 갖춘 가성비 높은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계절과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스마트팜' 채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팜 애그 테크 기업 '엔씽'과 협업 관계를 맺고 이천에 위치한 이마트 후레쉬센터 옆에 스마트팜을 건립했다. 스마트팜은 내부 공기 순환과 기온·습도조절을 통해 기후와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아 연중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과일·채소는 이상 기후와 세계 각국 정세, 물류 상황 등에 따라 시세가 급변해 때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오르기도 한다. 오현준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팜 농산물을 확대하게 됐다"며 "다양한 농산물에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하여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유통사가 잇따라 '최저가 수준' '가성비' 등을 내세운 상품과 기획전을 쏟아내는 데에는 리오프닝을 맞아 크게 오른 소비심리를 끌어오기 위한 일환이다. 가성비 상품을 통해 고객을 끌어 추가 소비를 꾀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2월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지난달 1.3포인트 떨어진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114·+4p)이 올랐고 현재생활형편(90)과 가계수입전망(99)에는 변화가 없었다. 반면 현재경기판단(71·-4p), 향후경기전망(87·-4p)은 오히려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물가는 계속 고공행진 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요 유통 그룹들은 신선식품 재료와 농축수산물 상품의 대부분을 대규모 매입과 사전계약 재배 등을 통해 물가 타격을 크게 받지 않고 확보한 상태"라며 "리오프닝을 맞아 소비심리는 높지만 소비심리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지는 결국 실제 매장에 들어서야만 실현되는 것인 만큼 가성비 상품에 공들인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14 16:01: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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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온실가스 배출, 미세먼지 저감에 의미 있는 성과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우리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과 미세먼지 저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현 정부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증가한 점을 이유로 문 대통령이 강조한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자, 반박에 나선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 정점을 찍었고,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등 정부의 감축 노력에 의해 이후 큰 폭으로 감소전환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수위 기획위원회는 지난 12일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방향'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탄소중립 정책을 전면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탄소중립 정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기획위는 한국의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0년과 비교해 4.16% 증가, 국가 온실가스 정보 종합센터가 2022년 온실가스 배출이 1.3% 늘어난 총 6억5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점 등을 문제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인수위 측 주장에 "2021년 경기 반등에 따라 다시 조금 높아졌지만, 전 세계 평균 4.9% 증가에 대비해 우리나라는 4.2% 상승한 것으로서 전체적으로 감소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세먼지는 2015년 47㎍/㎥에서 2021년 36㎍/㎥로 줄었고, 초미세먼지 역시 2015년 농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18㎍/㎥)를 기록하는 등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수정할 것이라고 시사한 인수위 측 주장에도 "2030년의 NDC 목표는 분명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고 반드시 해내야 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주장이 횡행하고 있어 환경부 장관이 국민들께 직접 알리고자 페북 글을 올렸고, 저도 공유한다"고 말했다.

2022-04-14 15:59:4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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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상봉터미널, 49층 주상복합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어진 지 37년이 넘어 재개발 논의가 지속돼온 상봉터미널이 오는 2027년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에는 연면적 28만9902.44㎡,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이 들어서게 된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는 ▲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5739.94㎡) ▲문화 및 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이 포함됐다. 건물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서·북측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집회시설이 배치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상층부(지상 3~49층)에는 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실 등 6가지 평형(전용 39·44·59·84·98·118형)이 들어간다. 여기에는 공공주택 197세대가 포함된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혼합배치)로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14 15:48: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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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기업결합 심사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메트로신문DB 공정거래위원회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비디오 게임 개발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건을 심사한다. 공정위는 지난 4일 MS로부터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MS는 미국의 기술 기업으로, 윈도우즈 운영체제, 오피스 등 사무용 제품,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함께 게임콘솔(Xbox) 판매, 게임 개발·배급 및 유통업 등을 영위한다. MS 계열회사들이 개발·배급하는 게임으로는 마인크래프트, 포르자호라이즌, 엘더스크롤 등이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미국의 게임 개발사로, 디아블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콜오브듀티, 캔디크러쉬 사가 등 컴퓨터·콘솔 및 모바일 기기용 게임을 개발·배급하는 회사다. 이에 두 회사가 결합할 경우 게임 개발·배급시장에서 수평결합이, 게임 개발·배급시장과 게임 유통시장 간 수직결합이 발생한다. 공정위는 "해당 기업결합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령 등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에 따라 자료보정기간을 제외하고 최대 90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4-14 15:41: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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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언니차' 벤츠 C클래스 진화…고급감·첨단기술 대거 적용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주행모습. 'C클래스 맞아?'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C클래스 6세대 모델은 크기를 제외하면 S 클래스의 장점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S 클래스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 때문에 신형 C클래스의 출고가는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극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신형 C 클래스의 경우 지금 계약해도 6개월 가량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을 정도다. 특히 고급스러운 내부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 등은 C 클래스의 최대 소비자층인 여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실제 C클래스는 지난해 국내 여성구매자 비율이 58.6%일 정도로 안정적인 운전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인기 모델이다. 이에 벤츠가 새롭게 선보인 C 클래스의 장단점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일 시승을 진행했다. 첫 인상은 다이내믹한 비율과 간결한 라인을 적용해 눈에 띄게 달라졌다. C200 4MATIC 아방가르드 모델은 전면부 중앙의 삼각별 로고 및 루브르와 함께 세로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에이프런으로 새로운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반면 C300 AMG 라인은 스타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용 프론트 에이프런 등 AMG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돼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뽐냈다. 특히 더 뉴 S 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 후면은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고자 트렁크 라인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이 부분이 S 클래스를 연상케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실내도 S클래스에 적용한 혁신 기술과 디지털 기능으로 대거 탑재했다.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지문 인식을 통해 로그인하면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일정 관리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계기판을 꽉 채운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은 한 층 진일보한 느낌을 선사한다. 센터페시아에는 11.9인치 고해상도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대시보드와 센트럴 디스플레이 각도는 운전석을 향해 6도 기울어졌다. 디스플레이 위에는 항공기 엔진 덮개 '나셀'에서 영감을 받은 원형 송풍구 3개가 일렬로 배치됐다.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도 채택했다. 주행성능은 안정적이면서 경쾌함을 유지했다. 두 모델 모두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했다. 48V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4기통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탑재해 가속 시 최고 20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C 200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2.6㎏·m이고, C 300 AMG 라인은 258마력, 40.8㎏·m를 발휘한다. 이에 더해 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C 200 11.3㎞/L, C 300 AMG 라인 11.8㎞/L다. 우선 C 200은 여유로운 주행을 추구하는 운전자에게 어울리는 모델이다. 빠르게 치고 나가는 퍼포먼스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에게 최적화됐다. 고속구간에서 급하게 속도를 올리면 반박자 늦게 반응하지만 고속주행에서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불규칙한 노면과 코너 구간에서 빠져나올 때가 백미였다. C 200이 안정적인 주행에 초첨을 맞췄다면, C 300 AMG는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C 300 AMG는 가속시 경쾌함을 유지한다. "언제든지 달릴 준비 됐어요"라는 시그널을 보냈다. 직선 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자 부드럽고 빠르게 치고 나갔다. 특히 엔진회전을 크게 높이지 않고 민첩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매력적이다. 벤츠 특유의 감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담은 더 뉴 C 클래스는 젊은 여성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6000만원이 넘는 가격은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의 국내 판매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및 세재혜택 반영)은 ▲더 뉴 C200 4MATIC 아방가르드 6150만원 ▲더 뉴 C300 AMG 라인 68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 주행모습.

2022-04-14 15:39: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