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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도권 전세가 상승률 15년내 최고치… 내집 마련 갈아타기 수요↑

지난해 수도권 전세가 상승률이 2001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높아진 전셋값과 주택담보대출규제로 전세 거주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택 구입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은 신규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3.3㎡당 평균 전셋값은 894만원으로 2014년말 773만원 대비 약 15.65% 가량 뛰었다. 연간 상승률로 따지면 최고 전세가 상승률을 보였던 2001년 286만원에서 348만원까지 21.68% 이후 두번째로 높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894만원이었던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달말 기준 896만원으로 0.22% 가량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영향으로 평균 상승폭은 작지만 업계에서는 올해 입주물량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해 수도권 입주 예정물량은 전체 11만30가구로 2014년 10만1201가구, 지난해 10만3473가구와 별 차이가 없다. 새 아파트의 공급량은 이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전세수요는 여전하다. 국토연구원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규제 발표 이후 수도권에서 전세를 임차하려는 사람이 임대인보다 많다고 응답한 비율이 56.2%를 차지해 여전히 전세 매물은 구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물량은 늘지 않고 전세 수요자들은 여전히 늘고 있기 때문에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택대출규제가 시행되면서 원리금을 동시에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 때문에 해당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신규분양 시장으로 전세 거주자들이 발길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개포지구와 같은 재개발·재건축 등의 멸실주택을 고려하면 오히려 예년보다 전셋집을 찾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올해 전세가격이 더욱 오를 수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설 이후 수도권에는 전세 거주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한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적지 않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854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50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광나루로, 자양로, 천호대로, 올림픽대교 등을 통해 강남 및 도심권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바로 앞 광진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경복초, 광장중, 동대부속여중·고, 광남고 등이 반경 1㎞ 이내에 있다. 동서울터미널, 강변테크노마트, 스타시티몰, 롯데백화점(스타시티점), 이마트(자양점), 롯데마트(강변점) 등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GS건설은 같은 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979가구 규모의 '동탄 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3~103㎡, 979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기반시설 등의 조성이 빠른 리베라CC 북측의 북동탄 권역에 있는 데다, 민간 아파트 분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이라 희소가치가 높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M3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2194가구 규모의 복합단지 '킨텍스역 M프로젝트(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42㎡의 공동주택 2038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156실로 구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인근의 킨텍스 IC를 통해 자유로 이용이 편리하며, 2022년 개통예정인 GTX 킨텍스역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개선된다. 포스코건설은 같은 달 고양관광문화단지 M4블록에서 349가구의 복합단지 일산 레이크파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3개 전용 84~104㎡ 아파트 299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50실이 조성된다. 일산 호수공원 바로 앞에 있어 조망권이 좋으며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의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빅마켓 등 편의시설과 킨텍스,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등 문화시설도 갖춰져 있다. GS건설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2블록에 '동천자이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7개동 전용 74~102㎡ 1011가구로 이뤄졌다. 동천초등학교 남동측에 단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개통된 동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천역을 이용할 경우 판교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3월 경기도 광주시 태전7지구 C10·11블록에서 전용 62~84㎡ 11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태전 2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태전지구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구간 임시개통으로 태전교차로를 통해 분당·판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올해 단지 가까이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여주역을 잇는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16-02-01 16:05:13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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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전하는 부동산시장 원포인트⑥] 틈새 재테크, 대물(代物) 부동산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과 국내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일부 건설사들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자금사정이 악화된 시행사가 시공사에 공사비 대신 지불하는 대물 (代物) 부동산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물 부동산은 시행사가 자금난에 봉착했을 때 시공사나 신탁회사에서 건축비 대신 완공한 부동산을 대납하는 과정에서 흘러나오는 틈새 투자상품을 말한다. 대체로 연 10%가 넘는 임대수익에다 추후 매각 시 시세차익까지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대물 물건은 시공사에서 1~3가구씩 개별적으로 파는 경우도 있지만 일시적인 자금 회수와 기존 분양계약자와의 형평성 등의 이유로 보통 10가구 이상 묶음으로 거래된다. 대물 물건들이 유통되는 경로는 큰손과 투자자들을 많이 확보한 컨설팅업체나 투자 자문사들을 통해 흘러나온다. 실제로 한 가구당 40% 할인된 가격인 4700만원을 주고 투자금 7억원 가량을 투입, 4년 전 컨설팅 업체를 통해 15가구를 직접 통매입한 자영업자 김성호씨(55)는 자신의 결정에 만족하고 있다. 그는 노후를 걱정하던 차에 3년 전에 역세권에 위치한 대물 부동산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자마자 건물분에 대한 부가세를 환급받고 한 가구당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5만~50만원에 임대를 주고 있어 매달 675만~750만원 정도의 고정소득을 올리고 있다. 세입자로부터 받은 보증금 1000만원을 제외하면 5억5000만원을 투자해 연 15% 이상의 이자수입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4년 전 구입한 시세대로 매각한다고 해도 세금을 제외하고 한 가구당 2500만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대략 3억7000만원 정도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그는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노후 대비용으로 구입한 것이어서 굳이 매도할 필요성을 못 느껴 당분간 보유하면서 추가적으로 이러한 고수익 대물 부동산을 알아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대물 부동산 투자 시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6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대물로 나온 이유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당초부터 주변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비싸게 매겨져 대물로 나온 경우는 대폭 할인받더라도 별로 실익이 없을 수 있다. 둘째,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대물 부동산 접근 시에는 임차인이 정해져 있는 상태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게 현명하다. 셋째, 소형 오피스텔 투자의 경우 가급적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것을 노려야 향후 임대하기가 쉽다. 넷째, 가급적 시공사 담당자를 통해 직접 구입하는 게 좋다. 분양 대행사나 인근의 중개업소를 통해 구입하게 되면 간혹 시행사와 시공사간 분쟁 중인 물건이 걸릴 수 있고 이 경우 소유권 이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다섯째, 1~2가구 단위로 시공사에서 내놓은 경우는 거의 없고 10채 이상씩 묶음으로 파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정 수준의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1억 원 이하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여섯째, 시공사와 접촉이 많은 부동산 컨설팅이나 자산관리 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해 대물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음을 미리 표명해 놓는 게 좋다.

2016-02-01 11:21:43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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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016 전략] 롯데건설, '정신일도 하사불성'의 자세로

서비스·제품 '혼신' 주문 제2롯데 준공·분양 총력 해외 진출 다변화 모색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사진)은 올해 비즈니스 핵심을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에 뒀다. 그러면서 사기(史記)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 나오는 말인 사석 위호(射石爲虎)의 정신을 예로 들었다. 사석위호는 이광(李廣)이 호랑이가 자고 있는 것을 보고 화살을 쏴 맞췄는데 가까이 가보니 맞힌 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호랑이 처럼 생긴 돌이었고, 그 돌에 화살이 깊이 박혀 있었다는데서 유래한 말이다. 정신을 집중해 혼신을 다하면 어떤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롯데건설은 올해 수주 7조6000억원, 매출 4조7000억원, 경상이익 2000억원, 원가율 90.4%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조속한 종결을 통한 손익 리스크 해소 ▲롯데월드타워 공사의 성공적 마무리 ▲임대사업의 안정화·선도적 입지 구축 ▲전사 밸류체인(Value-Chain) 확대 ▲주택 브랜드 파워 강화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역량 확보 ▲토목 해외 수주사업 역량 강화 ▲그룹 의존도 탈피 ▲초고층 건물 1건 수주 ▲건축·토목 5000억원 규모 수주 달성 ▲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 중심으로 시장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사업 여건만 맞으면 미착공 PF사업장을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달 123층에 마지막 대들보를 얹는 상량식이 진행됐다. 1987년 부지 매입 이후 2010년 11월 착공해 5년 2개월(1880일)만이다. 완공시 일자리 창출은 2만개 이상, 10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관광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1600억원의 세수효과, 400억원의 인근상권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국내 주택 시장에서는 브랜드 파워가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1월 원주기업도시에 공급된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차 1243가구가 원주 최초의 1순위 마감과 계약 4일만에 완판(완전 판매)이라는 성적을 거둔 데 이어 2차도 89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에서만 3078명이 지원하면서 평균경쟁률 3.44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롯데건설은 지난 12월 기준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해외 수주액이 6% 증가했다. 이 기간 다른 건설사들은 30% 이상 수주액이 감소했다. 2007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수주에 나선 롯데건설은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주로 그룹 계열사의 해외 공사를 맡으면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특히 약 4억달러를 투자해 5년에 걸쳐 지난해 9월 문을 연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구매 인프라를 보완하고 원천기술과 FEED(기본설계) 등 서비스와 공종에 대한 기술력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상세설계, 시공 부문의 경쟁력만으로 후행적으로 시장 변화에 참여하는 경우 수주 시점의 수급여건에 따라 영업수지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김치현 사장은 이외에도 이미 진행중인 각 공종별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으로 공종별, 단계별 경쟁력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객관화된 평가지표 체계를 마련해 보다 체계적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6-02-01 11:14:4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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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임대주택 11만7천가구 입주자 모집 시작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공공임대주택 11만7000가구에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아파트를 새로 지어 임대하는 공공건설임대주택이 7만2000가구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 공공기관 물량은 6만7000가구 규모다. 공공기관 물량은 경기도 3만5000가구 등 수도권에서 62%(4만 2000가구)를 모집한다. 지방은 2만5000가구 규모다. 유형별로는 ▲영구임대주택 4000가구 ▲국민임대주택 2만8000가구 ▲행복주택 1만1000가구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2만2000가구 ▲장기전세주택 2000가구에 달한다. 영구임대주택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에게 주변 임대료의 30%이하 수준에 공급하는 것으로 위례신도시 550가구, 부천옥길 538가구, 원주흥업 196가구를 포함한 4123가구가 공급된다. 평균소득 70% 이하 소득계층에 시세의 5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은 위례신도시 5554가구, 남양주별내 2052가구, 부산정관 1358가구 등 2만787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서울가좌 362가구, 인천주안 140가구, 대전도안 182가구, 안양관양 56가구 등 1만824가구다. 5·10년 임대 후 입주자에게 분양 전환하는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은 하남미사 1559가구, 시흥은계 1594가구, 행복도시 1438가구 등 2만224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자와 전세 계약으로 시세의 80% 수준에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은 영등포대림, 송파거여 등 서울지역에서만 243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집 시기는 2∼4월 2만6000가구로 물량이 집중되며, 연중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이외에도 도심내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 또는 임차해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 주택 4만 5000가구는 지난해 말부터 모집하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통해 입주자격과 신청방법, 사업자별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16-02-01 11:14:1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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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부는 복고풍(風)…1980~1990년대 명소 재조명

최근 tvN 코믹가족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면서 1980~1990년대를 추억하는 복고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도 추억의 명소 인근에 공급되는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추억의 명소를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투자가치도 재조명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하라 1988' 드라마의 무대가 됐던 쌍문동의 유입인구 증가세는 뚜렷하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쌍문동에 바로 접해 있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의 지난 12월 이용객은 93만4719명으로 하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평균 88만명 선이었으나 '응답하라 1988' 방영이 한창이던 12월 들어 전월 대비 4만명 가까이 늘었다. 19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신촌 역시 유입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신촌과 바로 접해 있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의 지난해 12월 하차인원 수는 170만773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부터 11월까지 평균 157만명이 지하철을 찾았고 12월 들어서는 전월 대비 10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염정오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 상권분석팀장은 "상가나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주변 유동인구량에 따라 평가 가치와 수익률도 달라지기 마련"이라며 "유입인구량이 늘어나는 곳이라면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자영업 진출이나 상가 투자를 고려해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복고 트렌드로 인한 유입인구 증가세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980~1990년대부터 명소로 잘 알려진 지역 중에서도 자체 동력으로 신규 유입인구를 꾸준히 발생시킬 수 있는 상가를 고를 필요가 있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일시적 요인에 따라 투자가치가 개선될 수 있지만 이것이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것인지를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신규 유입인구 창출에 필요한 인근 주거시설 규모가 충분한지, 기존의 소비문화 등 주요 인프라가 탄탄한지를 구체적으로 점검해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지역 토박이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명소이면서도 신규 유입인구 창출이 가능한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상가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예전부터 '원천유원지'로 잘 알려진 광교 호수공원 주변이 투자 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영장과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가 있었던 원천유원지는 수원 지역민의 향수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명소로 1977년에는 국민 관광지로도 지정된 바 있다. 광교신도시가 조성되면서 현재는 광교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한 상태다. 광교 원천호수와 바로 접한 D3블록에서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이 공급된다. G1~G2 2개층, 점포 70여 실, 공급면적 1만3280㎡ 규모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2019년 예정 물량까지 7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을 배후 수요로 거느릴 전망이다. 원천호수 산책로와 바로 연계되는 위치에 있어 공원 관람객과 인근 주민의 도보 접근이 용이하다. 지난달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상현역이나 광교중앙역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1990년대부터 최고의 데이트 명소로 꼽히던 미사리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미사리는 '조정경기장'과 '경정공원 워밍업장', '망월천' 등이 위치해 수변 라이브 카페가 활성화됐던 곳이다. 미사리에서는 망월천과 바로 접한 근린상업지구2 C5-1블록에 '에코브릿지'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층 구조에 점포 44실, 연면적 5636㎡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입주 예정인 2만2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입주민을 1차 배후 수요로 거느릴 것으로 보인다. 미사지구 내로 연장될 것으로 알려진 5호선 미사역(예정)에서 가깝고 망월천 근린공원에서 상업지구로 넘어오는 육교 바로 앞에 자리하게 돼 접근성이 좋다. 충북 청주에서는 호암저수지 일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암저수지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준공됐으며 수려한 풍광과 함께 붕어·잉어 낚시터로 잘 알려진 명소다. 현재는 호암저수지를 중심으로 오창 호수공원이 들어섰고 인근에 터미널 신설 등 개발호재가 있어 투자가치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오창 호수공원 인근에서는 복합테마상가인 'LK트리플렉스2'가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구조에 점포 55실, 건축면적 1만213㎡ 규모로 인근에 자리한 2개 대단지 4000가구 등 약 1만여 가구 규모의 배후 수요를 누릴 수 있다. 인근에 홈플러스·메가박스 등 인구 유입시설이 가까워 꾸준한 신규 유입인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6-02-01 10:14:21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