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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 2분기에도 3% 넘게 상승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분기에도 3% 넘게 올랐다. 서울 전세 수요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경기·인천·신도시 전세가격도 2%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3.13%의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 전환 수요가 늘면서 전세 거래량은 다소 줄었지만 매물 부족과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국지적인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4.25% 오른 송파구를 시작으로 금천구(3.83%), 중랑구(3.82%), 강북구(3.78%), 도봉구(3.72%), 강남구(3.71%), 강서구(3.65%), 관악구(3.60%), 성북구(3.4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에서 밀려난 임차인이 유입되면서 경기·인천과 신도시의 전세가도 각각 2.24%, 1.92%가 상향조정됐다. 경기·인천에서는 고양(4.41%), 김포(3.71%), 의왕(3.49%), 파주(3.42%), 하남(3.30%), 구리(3.00%), 광명(2.99%), 양주(2.91%), 과천(2.57%)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중에서는 파주운정(3.70%), 광교(3.62%), 산본(3.30%), 중동(3.05%), 김포(2.96%), 평촌(2.15%), 일산(1.93%) 등이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3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4408가구로 2분기(6662가구)보다 감소해 서울 지역의 전셋값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는 3분기 2만1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중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서울 1.34% ▲신도시 1.20% ▲경기·인천 1.09% 순이다. 5월부터 재건축 가능연한이 단축된 데다 금리 하락에 따른 매입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은 매매가격이 저렴하면서 전세가 비율이 70% 이상인 지역에서 강세장은 연출했다. 강남구(1.95%), 금천구(1.86%), 중랑구(1.81%), 강서구(1.62%), 동대문구(1.62%), 강동구(1.57%), 중구(1.47%), 성북구(1.39%), 서초구(1.34%), 송파구(1.32%)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김포한강(3.71%)이, 경기·인천에서는 하남(2.23%)이 가장 많이 올랐다.

2015-07-14 14:31:3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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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스마트 LED 전등 개발, 세종시서 첫 적용

[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I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LED 전등을 개발해 세종특별자치시에 시범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적용 단지는 1-3생활권 M5블럭 국민임대주택(1680가구)과 2-2생활권 M2블럭 공공임대주택(1164가구)이다. LH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이 전등은 IT센서를 이용해 미리 설정해 놓은 시간동안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거실 전등을 자동으로 켜고 끄는 기능을 갖췄다. 리모컨으로 빛의 밝기와 전력 소모량을 10~100%까지 10단계로 조절할 수도 있다. LED 조명등은 수명이 5만 시간에 달해 거실 전등을 하루 6시간씩 켜놓는다고 가정할 때 약 23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ED 전등에 IT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면 일반 가정에서 전력 소비가 월 18㎾h(30일x6시간x100W/1시간) 줄어 3800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시스템 확산으로 1000만 세대가 100W씩 절전하면 국내 원전 1기 평균 용량인 100만㎾의 전력에너지 절감이 가능해진다. LH는 지난해부터 소형 임대주택 거실전등 설계 시 형광등이 아닌 LED 조명등을 적용해 왔으며 중형주택으로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스마트 LED전등은 주택 건설 시 에너지 절감을 위한 IT융합기술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LH는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조도 조절형 재실감지 LED센서 전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5-07-14 14:15:0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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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3600억원 규모 청주 사직3구역 수주

[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반도건설이 부산 구포3구역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반도건설은 청주 사직3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임시총회에서 원건설과 함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청주 사직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총 도급액 3600억원 규모다. 2017년 10월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돼 2020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이번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낸 데는 조합원들이 '동대구 반도유보라' 모델하우스를 방문, 설계특화를 직접 확인한 게 컸다.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특화설계에 힘입어 평균 273대 1, 최고 584대 1로 상반기 대구에서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청주 사직3구역은 청주 도심에 있어 청주의료원, 충북대학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과 인접해 있다. 차량 15분 거리에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있고, 청주공항 이용이 쉽다. 한발초, 흥덕초, 청주중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반도건설 관게자는 "수익성 있는 재건축·재개발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반도건설만의 남다른 설계와 상품 노하우를 녹여 청주 사직3구역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15-07-14 14:02:4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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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신혼부부·1인가구 임대주택 52가구 공급

[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SH공사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우면2지구 단지형 다세대주택 등 잔여 공가 52가구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급가격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며, 특히 우면2지구 다세대주택은 목돈 마련이 힘든 젊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서초 우면2지구 다세대주택(46~79㎡, 29가구)은 만 19~40세 미만의 근로 중인 혼인기간 5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강서 신정도시마을(39㎡, 7가구)은 혼인기간 5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또 강서구 방화동(13∼23㎡, 10가구)과 송파구 문정동(14㎡, 6가구) 원룸은 1인 가구에 공급된다. 대상 주택 소재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무주택세대주(1인가구) 중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인 자에게 우선권이 있다. 미달 시 70% 이하인 자에게 자격이 돌아간다. 오는 22~23일 소득 50% 이하 청약자에게 인터넷으로만 신청을 받는다. 선순위 신청 세대가 공급가구수의 300%에 미달하면 24일 소득 70% 이하인 자에게 역시 인터넷으로만 청약신청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15일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게시되는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SH공사 콜센터(☎1600-3456)로 문의해도 된다.

2015-07-14 14:02:25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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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표면처리센터 '요진코아텍' 17일 모델하우스 개관

[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최신 친환경표면처리시설 인천표면처리센터 '요진코아텍' 모델하우스가 7월 17일 문을 연다. 서진디앤씨의 위탁을 통해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요진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 48블록에 조성되는 요진코아텍은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2만9123㎡ 규모다. 총 216실의 공장과 108실의 기숙사, 창고,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요진코아텍은 인천시 내 약 흩어져 있는 약 550개의 표면처리업체들을 집적화해 뿌리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업체들은 최신식 친환경 설비들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요진코아텍은 입주 기업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1층에서 8층까지 차량 진출입이 가능한 구조로 6m의 층고와 폭 27m의 설비공간을 확보, 쉽게 제품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다. 2016년까지 취득세는 50%, 재산세는 37.5%가 감면된다. 또 수도권과밀억제지역에서 2년 이상 운영한 중소기업이 공장 및 본사를 이전하는 경우 소득세와 법인세가 4년간 100%, 추가 2년간 50%가 감면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저리융자를 지원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왕길동 64-292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계약자를 대상으로 1톤 트럭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준비 중이다.

2015-07-13 17:56:2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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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레이더]어학원 유치하고 영어마을 조성하고…영어에 빠진 아파트

#GS건설은 경기도 평택 동삭2지구에서 '자이 더 익스프레스' 아파트를 공급하기에 앞서 지난 9일 SDA삼육어학원과 MOU를 맺었다. 단지 상가에 어학원을 입점 시키고, 입주민에게 수강 우선 등록권과 할인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GS건설은 먼저 분양한 김포한강센트럴자이와 오산시티자이에도 삼육어학원을 유치해 분양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어교육을 특화한 아파트가 잇달아 등장해 눈길을 끈다. 30~40대 수요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자녀 교육이라는 점을 반영, 건설사들이 단지 내 교육시설 강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자녀 조기유학에 대한 대안으로 영어 교육프로그램을 주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학생 1만 명당 유학생 수는 ▲초등학교 63명 ▲중학교 63.1명 ▲고등학교 42.8명이었다. 그러나 2013년에는 ▲초등학교 45.8명 ▲중학교 36.7명 ▲고등학교 18.7명에 그쳤다. 자녀들의 부적응, 가족간 불화 등이 감소 이유로 꼽혔다. 조기유학을 떠나는 자녀들이 줄면서 국내에서 현지 수준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됐고, 오랜 기간 불황에 시달린 건설업계가 이를 기회를 바꿨다. 영어교육 특화에 가장 대표적인 곳은 GS건설이다. SDA삼육어학원과 벌써 세 번째 협약을 맺고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특별공급에 들어가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단지 내 SDA삼육어학원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입주민 등록시 2년간 강좌마다 20%를 할인해준다. 또 3년간 우선적으로 수강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커뮤니티시설 자이안센터에 영어도서관을 조성, 1년간 영어 리딩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비슷한 또래의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하고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반도건설이 이달 초 경기도 화성 송산신도시에서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역시 글로벌 계획을 갖고 있는 지역특성에 맞춰 어린 자녀들과 부모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문교육기관 YBM과 연계해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서 서해종합건설이 공급한 '서해그랑블'은 외국어체험관을 계획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966여㎡ 규모다. 1층에는 구립 어린이집, 2~4층에는 외국어 체험과 학습을 병행하는 시설로 건립된다. 외국어 체험관은 과천시 영어마을을 모델로 한다. 이밖에 동양건설산업도 서울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 동양파라곤'에 단지 내 영어마을을 조성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단순히 영어교육이 특화된 단지라고 해서 분양을 받거나 이사를 가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 지역에 아파트를 얻는 사람이라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효과는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07-13 15:47:07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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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배곧신도시 이달 첫 입주

인구 5만여 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급 택지지구 시흥 배곧 도시개발지구가 이달 첫 입주에 들어간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분양한 '호반베르디움1차' 1414가구와 'SK뷰' 1442가구가 이달 중순과 말 연이어 집들이를 시작한다. 앞으로 2018년까지 입주할 아파트가 더 많긴 하지만 인구 유입으로 신도시의 모양새가 갖춰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배곧신도시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490만7148㎡ 규모로 조성 중인 택지지구다. 입주가 마무리되는 2018년이면 2만1541가구, 5만6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친환경 개발을 목적으로 하며, 지구 내 글로벌 교육과 의료산학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배곧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850만~900만원이다. 차량 5~10분 거리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양가 1200만~1300만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송도국제도시는 배곧신도시보다 규모가 3배 이상 크고 도시의 성격도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만으로 분양가를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지리적 근접성을 고려할 때 최초 분양가보다는 상승 여력이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용면적 65㎡ 소형은 1000만~2000만원, 84㎡ 중형이 15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실제 계약을 할 때는 500만~1000만원가량 가격이 조정되긴 하지만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는 잘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곧신도시는 '지역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구 중심부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병원, 의과대학, 연구소가 집약된 첨단의료서비스 구역으로 활용하려는 것. 2018년 개교가 목표다.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수인선 달월역이 인접했지만 도보 이용은 어렵다. 대신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고, 배곧신도시~서해안 해안도로를 확충이 계획돼 있다. 시흥시는 오이도역과 사업지구 일대를 연계한 버스전용차로를 신설, 대중교통 편리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5-07-13 14:31:3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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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아파트서 첫 결실...전북혁신센터 공동주택관리시스템 내달부터 순차 개시

전북혁신센터 내달 공동주택 관리시스템 오픈 국민 실생활 관련 첫 결실…효성 지원도 한 몫 #서울에서 원룸에 홀로 거주 중인 A씨. 욕실 세면대의 수도꼭지가 고장이 났지만 별 걱정이 없다. 몇 달 전이라면 인터넷을 뒤져 수리업체를 찾거나 철물점을 찾아 동네를 헤맸겠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의 '잔손보기' 앱만 누르면 수리기사가 원하는 시간에 오기 때문이다. 등록된 기사인 만큼, 낯선 이의 방문에도 안전하고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해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 집안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고장 수리를 스마트기기 버튼 하나로 서비스 받게 전망이다.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얘기가 아니다. 지금도 건설사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지만 해당 단지에만 해당이 되고, 가스·전기·에너지 제어 기능이 대부분이다. 8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1호 성과물이 될 '공동주택 관리통합시스템'은 전국 모든 아파트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잔손보기 기능의 경우 아파트뿐 아니라, 공동주택이면서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원룸·도시형생활주택 등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모바일 아파트 하자보수관리업체인 와이드브릿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국민의 70%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관련 아이템이다.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효성이 지원한다.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경제 지원을 위한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면서 주로 탄소산업 관련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하지만 '공동주택 관리통합시스템'이 공익성과 대중성, 사업성을 모두 갖췄다는 판단 하에 탄소산업이 아니지만 과감히 지원을 결정했다. 전북도와 창조경제 사업에 뛰어든 효성그룹 역시 정보통신과 건설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유·무선 전자결제사업과 모바일 마케팅, 멀티미디어 솔루션 등의 기술을 보유했다. 또 신규주택 공급은 물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와이드브릿지 '공동주택 관리통합시스템'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잔손보기'라는 신개념 주택수리 서비스다. 잔손보기란 아파트 전용부분 즉, 세대 내 시설물에 대해 파손 또는 고장이 발생했을 때 영선기사(기계·설비 등 관리)에게 말을 해 수리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법에서는 영선기사가 공용부문에 대한 관리만 하도록 정하고 있다.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업체를 불러야 한다. 잔손보기 서비스는 "내가 사는 아파트를 가장 잘 아는 영선기사를 불러 잔손보기를 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입주민이 '잔손보기' 앱을 실행해 등록돼 있는 영선기사를 부르는 방식이다. 영선기사는 퇴근 후 또는 비번인 날 호출에 응하면 된다. 요금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와이드브릿지 측은 최소한의 비용을 책정할 방침이다. 입주민은 전문 수리업체에 의뢰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영선기사는 갖고 있는 기술로 용돈벌이를 할 수 있어 윈윈(win-win)이다. 김홍립 와이드브릿지 대표는 "고객과 영선기사 모두 앱만 다운받으면 되기 때문에 기사가 속한 아파트뿐 아니라 인근 단지, 원룸·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에서도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며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노인 가구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 온라인 교육시스템도 유용한 서비스다. 정부는 아파트 비리의 차단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교육을 의무화하는 주택법을 개정했다. 지난해 기준 아파트의 장기수선충당금은 연간 2조8000억원에 달해 운영의 투명화가 요구된다. 그러나 10만 명에 달하는 입주자대표를 종전 지자체에서 해오던 교육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입주자대표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교육을 받으러 가는 것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만든 서비스가 바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다. 현재 98% 이상 개발이 완료, 이달 중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시연 후 문제점을 보완하면 8월 중 오픈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필수과목 외 아파트 운영·관리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동주택에서 급증하는 하자분쟁을 지원할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교육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약 98%의 개발율을 보인다.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09년 29건에 불과한 하자심사 청구 건수가 2 013년 1953건으로 28배나 증가했다. 아파트 하자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부는 주택법 개정을 통해 관리사무소장의 업무에 하자의 발견 및 하자보수 청구를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관리사무소장이 비전문가일 뿐 아니라 지원 프로그램도 없어 체계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는 점이다. 이에 용역업체에 청구하곤 하지만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와이드브릿지가 개발한 하자관리시스템은 스마트앱을 기반으로 도면의 다운로드와 하자조사 양식을 지원한다. 또 미리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하자의 발생위치, 공종, 유형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보고서가 출력돼 비전문가라도 쉽게 하자보수 산정을 할 수 있다. 김홍립 대표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운영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지금 일정대로라면 연내 창조경제 첫 성과가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5-07-12 19:19:1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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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사하2차' 견본주택 2만명 방문

부산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질 않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10일 개관한 'e편한세상 사하2차'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3일간 2만 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사하구 당리동 구평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사하2차'는 지난해 9월 분양한 1차와 함께 전체 2014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앞서 1차는 최고 10.98대 1로 전 주택형 순위 내 마감됐다. 아파트가 지어지는 구평지구는 총 28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교육·상업시설을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단지는 4베이 평면과 남향 위주 설계를 적용해 채광·통풍성을 높였다. 또 대형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전홍배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지난해 공급한 'e편한세상 사하1차'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면서 2차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구평지구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 e편한세상 브랜드 프리미엄 등을 갖추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사하2차는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 335가구 ▲74㎡ 75가구 ▲84㎡ 536 등 총 946가구로 이뤄졌다. 상한제의 적용으로 3.3㎡당 평균 700만원대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중도금(60%) 무이자 융자가 지원된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게약은 27~29일이다. 2017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2015-07-12 18:08:1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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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레이더] 동부건설, 극동건설 유찰에도 매각절차 순조로운 이유는?

쌍용건설 이후에 건설사 인수·합병(M&A) 중 최대어로 꼽히는 동부건설이 최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계기로 매각주관사까지 선정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동부건설 매각주관사 선정 프레젠테이션에서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최종 발탁됐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는 안진회계법인을 제외한 4대 회계법인이 모두 참여하는 등 동부건설의 관심이 높았다.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NH투자증권은 삼정KPMG과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인수자 모색과 내부 실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다음달 중순 매각공고를 내고 9, 10월에는 예비 및 본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에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동부건설은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이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 이후 약 6개월 만으로 앞서 쌍용건설(7개월)보다 빠른 법원의 결정이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동부건설의 높은 잠재력이 매각작업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부건설의 장점으로는 시공순위 25위로 하도급협력체가 1300여개에 달하는 등 다양한 공사 경험이 꼽힌다. 또 자체주택 브랜드인 '센트레빌'을 갖추고 있어, 최근 호황인 주택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재정상황도 타 M&A업체보다 안정적이다. 삼정KPMG가 앞서 실사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동부건설의 총자산은 총부채보다 500억원가량 더 많은 6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보유 중인 우량계열사인 동부하이텍 지분 10.17%(452만8809주)과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후순위 채권 500억원 등 자산 프리미엄만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극동건설의 유찰에도 불구하고 동부건설의 매각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안정적인 재정상황과 주택 브랜드 가치 등 매물의 장점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수자와 매각자 간 가격협상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추후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5-07-12 18:07:41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