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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평균 당첨 가점 최고 55.45점

지난 4일 실시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청약 당첨 가점에서 전용면적 84㎡B형이 55.45점을 기록해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번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의 당첨가점은▲59㎡A 34.79점 ▲59㎡B 32.33 ▲84㎡A 52.99점 ▲84㎡B 55.45점 등 총 32.33점~55.45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됐던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 평균 당첨가점은 35.42점~53.11점 수준이었다. 특히 전용 59㎡A와 84㎡A의 경우 최고 당첨가점은 68점에 달했다. 청약 가점제에서 만점이 84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주택수요자들이 아껴놨던 오래된 청약통장을 아낌없이 사용했다는 방증이다.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인기는 청약 당시부터 예견됐다. 1순위 청약 89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에서만 3078명이 지원하면서 평균경쟁률 3.44대 1로 모든 주택형이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원주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초로 1순위자가 3000여 명이 넘었다. 설 연휴를 앞둔 당첨자 발표 다음날에도 견본주택은 당첨 확인을 하러 온 사람들과 분양권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는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첨자 김모씨는 "무주택기간도 좀 됐고 부양가족도 많아 당첨이 될 거라고 자신하고 있었지만 막상 당첨가점을 보니 생각보다 높아 사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몇몇 곳에서 웃돈을 적잖게 쳐 줄 테니 분양권을 팔라고 연락이 오고 있어 당첨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현지 부동산공인중개소는 1차와 비슷한 수준의 웃돈이 붙을 것이라고 보며 분양권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84㎡ 기준으로 1차와 비슷한 1500만~2000만원 내외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주 외 수도권 쪽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2016-02-11 10:56:1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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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016 전략] 세종 등 중부권 집중공략…연말 워크아웃 졸업 '올인'

관리형 내실 경영·인재 육성 추진 세종시 사업 주력…2천세대 공급 신동아건설은 연말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잰걸음에 들어간다. 지난해는 2014년 말 워크아웃 1기를 마무리한 뒤 기간연장을 통해 워크아웃 2기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달 29일 회사 전 임직원 400여명이 충남 예산 던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사업계획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가졌다. 올해 경영목표는 수주 6000억원,매출 4800억원, 매출이익 560억원, 경상이익 2년 연속 흑자달성으로 삼았다. 수주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하고 매출액은 100억원 높다. 2010년 워크아웃 개시 이후 2011년을 제외하고는 2014년까지 경상이익을 실현하지 못하다 지난해 경상이익 실현에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도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경상이익 실현을 위해 원가절감과 리스크 분석에 나선다. 흑자 역시 2년 연속 달성해 재무구조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중점 추진 전략으로는 ▲내실경영을 통한 경영정상화 ▲혁신경영 ▲이윤경영 ▲인재경영 ▲캐시플로우(Cash Flow·현금 흐름) 경영을 꼽았다. 내실 경영은 올해 건설사들의 공통된 전략이다. 국내 건설시장의 성장은 양적 한계에 다다랐고 해외 경제상황은 불안정세가 여전한 만큼 '관리형 내실경영'으로 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단순 수주 관행을 넘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발굴·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게 특징이다. 캐시플로우란 사업 결과로 벌어들인 수중의 현금을 뜻한다. 혁신경영과 이윤경영, 인재경영은 위기에서 벗어난 건설사의 재기 비결로 꼽힌다.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건설업의 특성상 주요 사업을 수주하려면 특정 자격증을 가진 인력을 일정 규모 이상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핵심 기술 인력이 이탈하면 시장 경쟁력이 추락할 수밖에 없다. 캐시플로우 경영은 장부상 이익이 아닌 돈이 되는 이익을 중시하는 경영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공모 사업과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지역주택조합 사업 등 주택사업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좋은 공공사업 선별적 수주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당선을 통해 2000여가구 규모의 '세종시 4-1생활권 P1구역' 아파트 수주에 성공한 것은 주택사업 분야에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수주목표(6000억원) 대비 약 5200억원까지 따내 매출, 매출이익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상반기 세종시 3-2생활권 M1블록(세종시 이주민 아파트), 하반기 4-1생활권 P1구역(세종 캐슬앤파밀리에 2차) 사업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이주민 아파트는 5월 중 713가구 중 일반에 4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 유형은 전용면적 59·84㎡로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졌다.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2차는 롯데건설과 50대 50의 지분율로 진행한다. 1703가구 전체 물량이 8월 중 일반에 공급된다. 주택유형은 전용면적 51~195㎡로 다양하다. 이외에도 내년까지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 폐지로 주목받는 민간 개발택지인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16-02-11 10:35:0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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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본 부동산 원포인트] 설 연휴 이후 전국 분양 대전 결과 주목

지난해 주택시장은 그야말로 청약 광풍의 시기였다. 마치 숨바꼭질 놀이를 하듯 건설업계는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면서 그동안 꼭꼭 숨어 있던 실수요자, 투자자 등을 모두 찾아내 계약서 작성 테이블로 이끌어 냈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2~3년간 중대형보다는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가 공급됐다는 사실이다. 핵가족화 영향도 있지만 그만큼 실속을 강조하는 수요자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건설업계는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흘러갔으면 하는 것이 올해의 희망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기의 흐름에 따라 울고 웃는 것이 부동산시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해의 호황을 꾸준하게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공급과잉은 물론 대출규제 강화, 미국발 금리인상 가능성 등. 여기에 더해 중국발 저성장 쇼크, 저유가 지속에 따른 디플레이션 공습 우려 등 시장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과거 건설업계는 아이러니하게도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10년 주기로 거치며 많은 업체의 희비가 엇갈린 시기가 있었다. 탄탄한 기업이라고 생각했던 기업조차도 부도와 법정관리, 워크아웃으로 내몰리는 등 한동안 부동산 시장은 침체의 늪에 빠져들었다. 10주기를 겨우 1년 앞둔 시점에서 과연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꾸준하게 이어가며 업체들은 징크스를 극복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건설사들은 전년대비 공급물량을 대폭 줄이며 몸을 사리는 모양새다. 지난해 너무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이에 따라 분양가도 차츰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42만여 가구(민영아파트기준)가 공급됐다면 올해는 약 31만9000여 가구로 공급 물량이 감소했다. 전체물량 중 약 60% 정도인 18만2000여 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각 업체의 치열한 분양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가격이 좀 떨어지지 않겠냐는 기대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예전처럼 급격하게 오르내리는 추세는 보이지 않을 것이란 게 필자의 견해다. 이제 명절이 지나면 곧 분양물량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초기의 분양물량들이 분양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올해의 부동산시장 판도가 결정되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2016-02-11 10:33:3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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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특화시설 분양단지 어디?

정부가 에너지 절감 사업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건설사들도 에너지 절약 관련 첨단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방안'을 통해 내년까지 신축 건축물의 단열기준 등을 강화하고 냉·난방 에너지를 90%(2009년 대비) 가량 절감하는 주택설계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제로에너지 빌딩 확산을 위해 단지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행복주택·판교창조밸리 등에 고단열·고기밀로 에너지낭비를 최소화하는 패시브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최근 경기도와 관련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노후건축물의 건물 성능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이같은 에너지 절약 트렌드에 맞춰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건물이 수요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895번지 일원에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를 공급을 준비 중인 ㈜경성은 LG전자의 호텔에너지 절감·원격관리시스템을 사업지에 도입한다. 제주에서 분양형 호텔에 적용되는 첫 에너지 절감 특화시설로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30%이상 줄어 호텔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건설은 인천시 서구 가좌동 308번지 일원에 분양 중인 '인천가좌 두산위브'에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를 적용했다.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은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동일 면적의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사용 목표치 설정과 알람 기능이 가능해 에너지 절감에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제로에너지 시범사업 단지로 선정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송도국제신도시 6·8공구 A11블록에 공급한다. 단지에는 태양광전지, 연료전지, 에너지 저장, 에너지·환경관리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또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53번지 일대에서 2월 중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녹번'에 가구별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을 제공한다. 에너지 사용 정보 확인과 제어는 스마트폰 '힐스테이트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돕는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원터치 절전·보안 통합 스위치, 실별 온도 제어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SG신성건설이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550-17 일원에 분양 중인 '가산디지털밸리 미소지움' 오피스텔에는 금천구 에너지설계기준이 적용된다. 단지 일대에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색에 따라 해당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냉난방과 전기세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일괄소등시스템, 고효율조명기구,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스위치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다인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864-1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오피스텔 '서면 다인로얄팰리스'에 소닉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소닉스 시스템은 공기층을 형성한 이중바닥 공법으로 열 손실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전기세 절감, 조명 밝기를 극대화할 수 있는 LED조명과 외출 시 조명을 일괄 차단해 에너지 절감을 돕는 대기전력차단스위치 등이 적용된다.

2016-02-11 09:19:1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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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지구, 재건축 본격화…브랜드타운 탈바꿈

30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꼽혀왔던 개포지구가 재건축 사업 본격화로 노후 이미지에서 벗어나 브랜드타운이 될 전망이다. 개포지구는 3월 '개포주공 2단지'를 시작으로 상반기 '개포주공 3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개포시영'은 지난달부터 이주가 시작됐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포주공 4단지'는 연내 이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개포주공 1단지' 역시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신청,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포지구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대형건설사는 삼성물산(개포주공 2단지, 개포시영), 현대건설(개포주공 3단지, 개포주공 1단지 컨소시엄), GS건설(개포주공 4단지), 현대산업개발(개포주공 1단지 컨소시엄) 등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국내 톱 건설사다. 포문은 삼성물산이 연다. 삼성물산은 3월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 ~ 최고 35층, 23개동, 전용면적 49~182㎡, 1957가구 규모이며 이 중 396가구(전용면적 49~126㎡)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후속 주자로는 현대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에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THE H(디에이치)'가 론칭된다. 1320가구 규모이며 이중 73가구 일반 분양된다. 삼성물산이 선보이는 2294가구 규모의 개포시영 재건축 단지는 올해를 넘겨 내년 상반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도 3256가구 규모의 개포주공 4단지 완료·착공을 연내 목표로 잡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 형태로 선보이는 개포주공 1단지(6642가구)가 마지막으로 재건축을 완료하고 나면 이 일대는 1만 5469가구의 브랜드시티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인근 L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개포지구는 명문학군과 풍부한 교통·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다, 브랜드 건설사들이 대규모로 공급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며 "KTX 수서역 개통 등의 개발 호재도 겹쳐 이 일대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02-11 08:51:5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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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모으려면 한 푼도 안 쓰고 7.1년 걸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7년 넘게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7800만원으로 3분기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의 평균 월소득 기준 연 소득 5321만7036원의 7.1배에 달한다. 서울에서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북권 전셋값은 3억547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의 연소득 기준 5.7년이 소요된다. 강남권은 전셋값이 4억 3886만원으로 8.2년의 자금 마련 기간이 소요된다. 강남 전세 아파트에 살기 위해서는 강북보다 2.5년이나 더 모아야 하는 셈이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4.2년, 대구 3.7년 인천·부산·울산 3.1년, 광주·대전·경남 2.7년, 충남 2.5년, 경북 2.4년 세종·충북 2.2년, 전북 2년, 강원 1.9년 전남 1.6년 순이었다. 한편 이번에 조사된 전세자금 마련 기간은 예년 대비 증가폭이 컸다. 특히 서울의 전세자금 마련 기간은 전년(6.1년) 대비 1년이나 늘었다. 국민은행이 평균 전세가격 조사를 시작한 2011년 5.4년이었던 것에서 2012년 5.3년으로 줄어든 이후 2013년 5.7년, 2014년 6.1년으로 해마다 0.4년씩 증가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폭이 크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0.5년), 부산(0.5년), 인천(0.5년), 대구(0.5년)도 각각 0.5년씩 늘며 예년 대비 전세자금 마련 기간이 늘었다. 이처럼 전세 자금 마련기간이 증가하는 것은 소득이 증가하는 것보다 전세금이 증가하는 폭이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014년 5210만원에서 지난해 5322만원으로 2.1%증가한 데 비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같은 기간 3억1864만원에서 3억7800만원으로 18.63% 증가했다. 전세금 상승폭이 큰 이유는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전세물건이 귀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 역시 전세물건 부족과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집주인의 월세 선호현상으로 인한 전세물건 부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과 도시근로자의 전세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16-02-11 07:58:0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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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쇼핑몰 접근성이 집값 좌우한다

같은 지역에 입주 시기와 규모가 비슷하지만 시세는 2억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대형 쇼핑몰'과의 접근성이다.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선 지역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과의 연계성이 뛰어나고 인근에 편의시설도 많이 들어선다. 이 때문에 대형 쇼핑몰 인근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아파트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잠실 롯데월드몰과 576m에 위치한 잠실대우레이크월드 전용 162㎡(입주시기 2002년)는 9억5500만원에 거래되는 반면 롯데월드몰과 3.29km 떨어진 송파롯데캐슬인힐 전용 163㎡(입주 2003년)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972m에 위치한 문래 자이(입주 2001년) 전용 84㎡는 6억750만원,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1.45km 거리인 문래 힐스테이트(입주 2003년) 같은 면적은 5억9065만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권에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583m에 위치한 성남 봇들마을 8단지(입주 2009년) 전용 84㎡가 9억50만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1.65km거리인 봇들마을 2단지(입주 2009년) 같은 면적은 6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491m 거리에 있는 해운대 트럼프월드센텀I(입주 2006년) 전용 108㎡가 7억원에 거래되는 반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이 2.79km 떨어진 해운대두산위브포세이돈(입주 2007년) 같은 면적은 5억7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대형 쇼핑몰이 인접한 오피스텔은 대형 쇼핑몰과 떨어져 있는 단지보다 월 임대료가 높았다. 잠실 롯데월드몰과 495m에 위치한 롯데캐슬골드(입주 2005년) 전용 57㎡는 월 임대료가 보증금 2000만원에 월 200만원, 잠실 롯데월드몰이 1.01km 떨어진 갤러리아팰리스(입주 2005년) 전용 50㎡는 보증금 2000만원, 월 130만원의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285m 떨어진 부산 해운대 롯데갤러리움 센텀(입주 2008년) 전용 123㎡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80만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이 2.79km 거리에 있는 해운대두산위브포세이돈(입주 2007년) 전용 132㎡는 보증금 1000만원 월 105만원에 거래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성되는 쇼핑몰은 쇼핑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 대형마트 등이 함께 들어간 복합쇼핑몰 형태로 변모하고 있어 이용객과 유동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며 "주변도 함께 개발되면서 땅값이 자연스럽게 오르고 정주여건이 개선돼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모아종합건설도은 이달 인천광역시 청라지구 A1블록에 '청라 모아미래도'를 공급한다. 청라국제도시는 위락, 쇼핑, 문화, 레저공간을 갖춘 교외형 신세계복합쇼핑몰, 하나금융타운, 의료복합단지인 차병원의료타운이 예정돼 있어 향후 1만여 명 이상의 직접고용창출과 함께 3500여 명 이상의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또한, 인천공항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내년 개통예정),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림산업은 같은 달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e편한세상 미사'를 분양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9월 개점 예정)와 이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과 인접해 있다. 교육 여건으로는 미사중앙초등학교와 미사중학교가 개교해 운영 중이며 청아초등학교(올해 개교 예정)와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걸어서 5분 내에 자리 잡고 있다.

2016-02-11 07:35:3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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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3만6천가구 쏟아진다

설 연휴 이후 3월 말까지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3월까지 전국에서 3만6516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34가구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3월까지 전국에 분양되는 물량인 6만698가구의 60%에 달하며 10대 건설사의 올해 공급 계획 물량인 13만6000여 가구의 27% 수준이다. 이처럼 물량이 집중되는 이유는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과 미국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분양 열기가 완전히 식기 전에 계획된 물량을 앞당겨 공급해 소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3만3086가구, 지방 343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이 6263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2만4869가구 ▲인천 1954가구 ▲부산 2010가구 ▲경북 718가구 ▲전북 702가구 등이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전용면적 59∼145㎡ 854가구 중 50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같은 기간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1690가구 규모의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에서 585가구 규모의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각각 분양한다. GS건설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관광문화단지 M1∼M3블럭에서 2194가구 규모의 복합단지인 '킨텍스역 원시티'를 분양한다. 같은 달 GS건설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파크자이' 979가구, 대림산업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e편한세상 태재' 624가구를 공급한다.

2016-02-10 15:47:49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