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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입냄새…원인은?

입에서 나는 지독한 입냄새(구취)는 대인관계를 망치는 주범이자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위험 신호다. 한국인의 약 30% 정도가 구취로 고생하는데 대부분은 자신의 입에서 냄새가 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이상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입냄새가 나는 것은 자는 동안 침분비가 저하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양치 후에도 계속 냄새가 난다거나 잇몸이 붓는 증상, 칫솔질할 때 이가 시리고 피가 자주 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흡연, 음주, 충치, 치주염, 구강건조, 소화기질환 등이 주요 원인이며 90% 이상은 구강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구강질환은 입속에 서식하는 세균 때문에 발생하는 데 평소 칫솔질이나 치아관리에 소홀히 할수록 구강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치석이 많이 끼어있거나 치아에 금이 간 경우 충치·치주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입냄새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빈 종이컵에 숨을 내뱉고 맡아보거나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확인할 수 있고 병원에서 구취측정기를 이용해 입냄새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만일 냄새가 심한 편이라면 치과치료를 병행하면서 양치용액을 처방받아 사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흡연이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걸 잘 인지하지 못한다. 일단 흡연을 하게 되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타액 분비가 줄어 입안 세균을 제거하지 못하다보니 입냄새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장기간 흡연은 니코틴 중독을 유발해 심혈관계 질환이나 위장질환, 피부노화, 구취 등 각종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담배 속 유해물질은 일차적으로 구강 내 환경과 직접 맞닿아 비흡연자보다 잇몸질환 발생률이 4배 이상 높아지고 치아가 전부 빠질 위험은 2배 이상 높아진다. 아울러 흡연자이면서 치주질환 및 치아우식증, 잇몸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금연은 필수다. 칫솔질을 생활화하는 것은 구강건강은 물론 구취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면 오히려 치아표면을 마모시키거나 잇몸을 손상시킬 위험이 높으니 가급적 손에 힘을 빼고 하는 것이 좋다. 또 칫솔질은 자주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양치할 때에는 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바깥쪽으로 칫솔질을 해주고, 치아 안쪽과 혓바닥 안쪽, 입천장도 함께 닦아주는 것이 치태나 설태 제거에 도움이 된다. 만일 시간 여유가 없다면 물로 입을 헹구거나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단 구강세정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세정제에 함유된 알코올 성분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오히려 입냄새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사용 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은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도록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깨끗이 청소해줘야 한다. 또한 칫솔질만으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2013년 7월 이후 스케일링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 혜택(만20세 이상)이 시행됨에 따라 부담 없는 비용으로 시술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 치료 전 아스피린이나 와파린(혈전용해약물), 골다공증 주사와 약(포사맥스 등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을 복용했거나 임신 중(가능성 포함)인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2016-03-17 16:56:3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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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맨해튼' 범어네거리가 뜬다

핵심 업무 지구 밀집해 있고 교통 여건 좋아 부도심 역할 초고층 건물로 스카이라인 형성 올해 분양시장에서 청약 온도 차가 분명하지만 대구는 예외다. 1·4분기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평균 수십대 1의 기록으로 1순위에 마감돼 청약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청약접수를 받은'범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범어4동 삼오아파트 재건축)가 경신고와 인접한 수성학군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내세우며 평균 149.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대신 e편한세상'(대신2-3지구 재건축)은 217가구를 모집하는데 2만8000여명이 몰려 평균 125.9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대구지역 분양 열기 후끈 2월에는 '이안 동대구'가 931가구 중 특별공급분을 뺀 일반분양분 259가구 청약접수에 6176명이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만 23.85대 1을 기록했고 '앞산 서한 이다음'도 평균 17.48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대구는 상반기 6∼7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올해 최대 관심단지로 손꼽힌다. 범어네거리에 위치해 주거선호도가 높고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절대 부족한 수성구의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개발여부를 두고 오랫동안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옛 신세계예식장 뒤편 부지일대에 아파트 705세대, 오피스텔 112실 규모의 49층 규모 복합주거단지로 건설된다. 범어역 초역세권에 범어네거리 동편 54층 두산위브더제니스와 쌍벽을 이룬다. 학군은 잘 갖춰져 있다. 전국 명문고 중 한 곳인 경신고를 비롯해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경북고, 정화여중·고,대륜중·고교 등이 가깝고 유명 사설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12차선 동대구로와 10차선 달구벌대로가 교차하는 범어네거리는 금융, 의료, 법률, 행정, 방송, 교육, 오피스 시설이 밀집돼 있다. 동대구역과 10분 이내로 연결돼 있으며 지하철 2호선이 범어역이 위치하는 등 교통 여건도 좋다. 범어네거리는 업무, 상업기능 등 대구 도심 기능을 분담하는 부도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범어네거리는 크게 북쪽은 대구 고등법원, 검찰청, 변호사 사무실 등이 위치한 법률중심지구, 남쪽은 각종 전문 병·의원이 밀집한 의료중심지구, 동쪽은 수성학군의 명문 중고교, 유명 학원이 몰려있는 학원가가 자리한 교육중심지구, 서쪽은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이 위치한 금융중심지구 등 네 권역으로 나눠진다. ◆아파트·주상복합 개발 탄력 최근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일대를 의료·법률·금융·교육 등 지식서비스 등 인근 여건이 개선되자 범어네거리에 의료전문 빌딩과 법률·금융·교육 등 특화된 전문 빌딩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공실률은 줄고 있다. 애플타워, 라온빌딩, LIG빌딩 등 10여개의 의료 전문빌딩이 성업 중이며 대구 내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특화된 의료업체가 수성구 전체 기준으로 맨해튼 지구에 64%가 집중됐다. 통폐합된 증권사 지점이 범어네거리에 집중되고 신협 등 2금융권도 속속 입성하면서 지역 금융1번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31.7%에 이르던 상가공실률은 지난 해에는 4.4%로 크게 낮아졌다. 현재 범어 3동 재개발로 삼성 래미안, 월드 메르디앙, 대림 e편한세상 등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됐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개발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여부를 두고 오랫동안 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지성학원 뒤편 부지에 800여가구 규모의 49층 초고층 복합주거단지가 건설된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들어서면 범어네거리와 주변 지역은 '두산위브더제니스','마크팰리스 범어','브라운스톤 범어','범어 화성파크리젠시','범어 우방유쉘' 등 30층 이상의 마천루가 형성된다. 인근 S공인중개사의 K씨는"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분양되면서 인근 지역 재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주변 상가 등 부동산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16-03-17 15:46:3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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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밸리'서 '김포학운3산업단지' 분양

경기도 김포시는 현재 대형 산업단지 클러스터인 김포골드밸리 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고촌 의료복합관광단지, 종합스포츠타운, 아트빌리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는 2018년까지 인구 50만명을 넘어서는 자족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의 접근성은 개선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개발사업(2018년 완공예정)이 완료되면 한강신도시에서부터 김포공항역까지 23.63㎞ 구간에 걸쳐 9개 역이 개통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한강신도시를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20분안에 이동할 수 있다.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며 자가용으로는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48번 국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개발 호재와 교통망 확충에 김포시의 인구는 2013년 31만 명에서 올해 35만 명까지 증가했다. 최근 일대에서는 '김포골드밸리'가 수도권 서부권 핵심 산업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포골드밸리'는 김포학운 2·3·4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 등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일대에 조성된 산업단지들을 아우르는 초대형 산업단지 클러스터다. 황금알을 낳는 계곡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여기에 인근에 있는 검단산업단지까지 합쳐 약 605만여㎡ 규모로 개발된다. 이 면적은 판교테크노밸리(661만㎡)와 맞먹는다. 김포골드밸리의 모든 기업이 입주를 마치는 내년이 되면 약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김포학운5산업단지(68만㎡), 김포학운6산업단지(50만8000㎡)도 계획 중에 있다. 김포골드밸리 내에서도 가장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김포학운3산업단지'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일원에 조성 중이다. 김포골드밸리 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인 94만8910㎡(28만7045평)로 만들어지며 업무, 주거, 상업시설이 모두 들어서는 원스톱 복합산업단지로 구성된다.

2016-03-16 16:54:4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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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분양 없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는 어디?

미분양이 발생하지 않는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미분양이 없는 택지는 대부분 공공택지다. 수도권에선 KTX 광명역세권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를 비롯해 전주 에코시티, 경남 진주혁신도시, 전주혁신도시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KTX광명역세권 지난 2014년 분양한 광명역파크자이 1차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은 최고 1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광명역파크자이 2차는 청약경쟁률이 최고 125.2대 1을 기록했다. 광명역세권지구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과 일직동, 안양시 석수동과 박달동 일대 195만㎡에 아파트 등 주택 9744가구가 들어서는 공공택지다. 대형 가구 쇼핑몰인 이케아와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입점으로 주택 구매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강남순환고속도로가 5월 개통되면 사당까지 10분이면 닿으며 2023년 신안산선(여의도~광명~안산)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여의도에 20분대 도착한다. KTX광명역세권지구에 공사 중인 단지는 광명역파크자이 1·2차와 광명역푸르지오, 광명역호반베르디움 등 4개 단지다. 앞으로 분양될 단지는 KTX광명역세권 태영데시앙 뿐이다. 태영건설은 4월 전용면적 84~102㎡ 1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 다산신도시에서는 지난해 모두 7곳 5968가구가 분양됐는데 모두 완판(완전판매)됐다. 지난해 11월 B8블록에 공급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은 청약접수 결과 평균 15.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진건읍, 도농동, 지금동 일대 475만㎡에 3만19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 동북부 핵심 신도시로 손꼽힌다. 2022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과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차고 잠실까지 30분이내 진입할 수 있으며 차로 서울 광화문까지 40여분, 잠실까지 30여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중앙선 도농역으로 서울 시청역까지 40분 내외에 도달하고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올해 11곳 95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6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1차(944가구),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1283가구),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2차(316가구) 3개 단지가 첫 분양된다. ◆세종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정부 행정기관 이전 4년차로 마무리 단계로 생활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이 발표된 데 이어 올해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된다. 세종시는 지난해 분양물량이 1만5000가구를 넘어섰다. 올해도 아파트 1만6000여가구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대전 접근성이 좋은 3, 4생활권이 올해 분양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3생활권은 시청, 교육청, 법원 등 주요 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서는 행정타운이 가깝다. 4생활권은 국책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4월 세종시 3-3생활권 중흥S-클래스에듀마크(890가구)를 시작으로 세종시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544가구), 세종시 1-1생활권 힐스테이트 세종3차(667가구) 등이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에코시티 전주 에코시티는 지난해 10월 4개 단지 2746가구가 분양에 나서 높은 청약률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에코시티는 35사단 이전 부지 199만㎡에 아파트 등 1만3161가구가 들어선다. 주거시설은 물론 판매시설, 공공청사, 유치원 2개소, 초·중·고교 6곳 등이 계획돼 있다. 약 2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KTX 전주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호남고속도로, 익산포항고속도로, 전주광양고속도로 등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올해에는 2곳, 16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공동10블록에 짓는 에코시티 더샵 2차를 3월 분양한다. 전용 84~117㎡ 702가구다. 중앙호수공원이 인접한 공원 속 아파트다. 인근에 백석저수지, 천마산, 건지산 등도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각 1개씩 조성될 예정이다.

2016-03-16 15:00:0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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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1천건…학교 인접 단지 인기

지난해 경찰청에서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13세 미만의 어린이 교통사고(사고·사망·부상)는 2014년 기준 2만7056건이 발생했다. 매달 220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 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도 무려 1080건이나 발생했다. 안전을 우려하는 학부모가 많아지자 초등학교 인접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6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목동초교와 바로 맞닿아 있는 '신정동 현대 아이파크(2002년 입주)' 전용 84㎡의 경우 3.3㎡ 21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두 블록 정도 떨어져있는 '명지해드는터'(2003년 입주)'는 전용 84㎡가 3.3㎡당 1809만원이다. 이 단지를 전용 84㎡로 환산했을 경우 약 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앞서 공급했던 신규 단지의 분양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0월 경북 경산에서 분양에 나섰던 '펜타힐즈 더샵 2차'는 단지와 초등학교 부지가 맞닿아 있어 입주시점에 맞춰 안전한 교육환경을 두루 갖추게 되는 단지로 주목 받았다. 이 단지는 554가구 모집에 평균 70.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청약 마감됐다. 본격적인 새 학기 시즌을 맞아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고잔 연립 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후문과 고잔초등학교가 연결돼 안심통학이 가능하다. 근거리에 중앙중, 경안고 등이 있고 단지 주변으로 사설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4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일대의 홍제2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단지 바로 맞은편에 고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구립 홍제어린이집, 신연중, 정원여중, 한성과학고, 서울외국인학교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같은 달 충북 청주시 사천동 31-34번지 일원에서 '청주 사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천초등학교가 길가를 하나도 건너지 않을만큼 바로 맞닿아 있다. 사천초 외에도 새터초, 덕성초, 청주여중, 충북상업정보고 등도 가까이 있다. 포스코건설도 오는 4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상현초가 있어 입주민의 자녀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상현중과 이현중을 비롯해 서원고, 풍덕고 등 중고교도 많다. 또 주변으로 프랜차이즈 학원 등 명문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2016-03-16 14:03:0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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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 읽으면 부동산이 보인다] 은평뉴타운

초역세권 입지에 5만여명 수용 가능 가톨릭 중앙의료원·은평성모병원 들어서 연말 16만평 규모 롯데몰 개관…인구 유입↑ 서울 뉴타운이나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내 오피스텔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분양된 단지는 수 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부 오피스텔은 분양권 프리미엄(웃돈)까지 적잖게 붙고 있다. 지난해 7월 광교신도시에서 선보여진 '광교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282실 모집에 6만1104명이 지원해 평균 216.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지구에 공급된 '기흥역 더샵' 오피스텔은 175실 모집에 3838명이 접수해 평균 21.9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같은 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지웰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784실 모집에 1만895명 신청해 평균청약 경쟁률이 13.89대 1이었다. 서울 뉴타운에서 분양한 오피스텔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3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에서 분양한 '센트라스 비즈'는 일반분양 243실에 9097명이 청약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정당계약 이틀만에 100% 마감됐다. 같은 해 5월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2구역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신촌' 오피스텔도 계약 시작 2일 만에 100실이 모두 팔렸다. 이 처럼 대규모 신흥 주거지의 오피스텔 인기가 높은 이유는 바로 높은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기신도시인 일산신도시가 속한 고양시 일산서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6.82%(지난달 기준)로 인근 지역인 고양시 덕양구(6.1%)보다 0.72%포인트 높다. 서울 마포구에 조성된 상암택지개발지구(상암동)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5.27%로 인근 마포구 성산동(4.85%), 염리동(4.95%)보다 다소 높았다. 오피스텔에 웃돈이 붙은 사례도 찾기가 쉽다. 경기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서 조성 중인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는 2012년 9월 분양 당시 최고 37대 1로 마감됐으며 현재 분양권에는 5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있다. 'e편한세상 신촌 오피스텔'도 현재 2000만원에서 3000만원 가량 웃돈이 오가는 상황이다. 매매가도 오름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015년 2월~2016년 2월까지) 일산신도시(장항동, 백석동)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1.37%(3.3㎡당 1021만원→1035만원), 광교신도시(이의동)은 3.9%(3.3㎡당 1803만원→1874만원)로 오른 반면 도심인 강남권(대치동, 도곡동)은 0.6%(3.3㎡당 2534만원→2549만원), 여의도는 0.35%(3.3㎡당 2011만원→2018만원)로 1%가 채 오르지 않았다. 입주 후에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신도시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기업들의 이전 등으로 투자에 있어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신도시·택지지구 내 오피스텔은 아파트 흥행성공의 영향으로 투자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고 기준금리가 1~2%대의 저금리로 지속되면서 갈 곳 잃은 부동 자금이 인기가 검증된 신도시 오피스텔로 몰리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44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142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21㎡ 302실이 조성된다. 계약 5일 만에 100% 계약을 달성한 아파트에 이어 현재 오피스텔 동·호수 지정계약과 상가분양이 진행 중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까워 도심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 인근에 서오릉자연공원, 진관근린공원 및 갈현근린공원 등 대형공원이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 조성되는 349만2567㎡ 규모에 약 5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형 뉴타운이다. 2004년부터 추진돼 10년이 넘게 이어오던 조성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최근 일대에서는 상업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의 가톨릭 중앙의료원과 800병상 규모의 은평성모병원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롯데자산개발은 이전 구 알파로스 부지 10-1블록에 연말 롯데몰 은평을 조성한다. 쇼핑몰, 대형마트, 시네마 등 복합쇼핑몰 형태로 들어서며 부지면적 3만3000여㎡(9980여 평)에 지하2층, 지상9층 연면적 약 16만㎡(4만8400여평)규모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불광과 연신내 지역 등으로 분산됐던 은평구 지역의 상권이 뉴타운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MG::20160315000023.jpg::C::480::롯데몰 은평 전경./롯데자산개발.}!]

2016-03-15 21:46:1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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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랜드마크 성장 가능성 높은 신도시서 알짜 분양 '러시'

2만여 가구 분양…전년보다 93% 늘어 시세 높고 환금성 확보돼 수요층 '만족' 올해 신도시에 예정된 분양 물량은 2만1853가구며 대형사 물량은 2만458가구에 달한다. 전체 신도시 분양물량 중 무려 93.6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신도시 내 대형사 분양물량 비중이 34.6%(전체 5만481가구 중 1만8406가구)인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늘었다.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진 이유는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해 주변지역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수요도 풍부해 높은 환금성으로 안정적인 가격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도시 내 대형사 아파트는 인근 단지보다 높은 시세와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대림산업이 공급한 '광교2차e편한세상'(2011년 12월입주) 전용면적 84㎡의 현재매매가(지난달 기준)는 5억6000만원으로 같은 입지의 단지인 호반건설의 '광교호반베르디움'(2011년 12월입주) 전용 84㎡의 현재매매가 5억2500만원보다 3500만원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가격상승률도 마찬가지다. '광교2차e편한세상'의 매매가는 2014년 대비 12%(5억→5억6000만원) 상승했지만 광교호반베르디움은 같은 기간 5%(5억→5억2500만원) 상승한 것에 그쳤다. 이렇다보니 청약 실적이 좋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에서 분양한 '위례우남역푸르지오 3단지'다. 183가구 모집에 3만6789명이 접수해 201.0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위례신도시 인근 C공인중개사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는 올해 분양권 전매제한(즉시 거래 가능)이 풀리기 전임에도 웃돈이 7000만원 가량이 붙어있는 상태"라며 "푸르지오 브랜드에 입지까지 좋다보니 앞으로도 프리미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29블록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지난해 6월 입주)의 전용 59㎡는 2억4300만원에 분양해 현재 3억2500만원에 거래된다. 82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은 셈이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 84~148㎡ 2194가구 규모다. 킨텍스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쉽고, 자유로, 제2자유로, 경의로 등을 통해 수도권 내 이동이 편리하다. 일산 호수공원과 한강이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동 전용 61~84㎡ 1479가구 규모다. 인근에 동탄2신도시 주요 도로망인 동탄순환대로와 접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리천로 등도 있어 서울과 광역 접근성이 좋다. 단지 가까이에 리베라CC, 신리천, 근린공원(조성예정) 등의 자연친화시설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2016-03-15 10:21:1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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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본 부동산 시장 원포인트] 수익형 부동산과 은퇴설계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자산관리에 유리 고수익률보단 안정적 수익률 확보해야 기존 상권과 신규 상권 중 유리한 곳 선택 우리나라는 현재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시기까지 겹치면서 은퇴준비자들 사이에서 노후에 대한 막막한 두려움이 만연한 상태다. 은퇴시점 받는 연금만 믿기에는 적정 생활비가 보장되기 어렵고,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은행 예금만으로는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노후 준비가 어려웠던 은퇴준비자들에게 있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단기부동자금이 931조3000억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것은 투자의향이 있어도 그만큼 어디에 투자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장롱 속에만 고이 모셔두는 것보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중 수익형 부동산은 고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 은퇴 설계에 포함시키는 투자자들이 느는 추세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예전처럼 높은 수익률을 내거나 큰 시세차익을 내는게 어려워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는 선에서 고려해 볼 만하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상가 투자의 경우 오피스텔보다는 초기비용부담이 큰 편이지만 상권이 발달한 곳은 월 차임이 높고 권리금도 높게 형성이 된다. 다만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임대인에 대해 가중된 의무가 부담될 수 있고, 임대인과 세입자간의 입장 차이로 인한 분쟁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신규 상가 분양의 경우는 잠재수요가 많고,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신도시 상권이 인기가 좋지만 상권이 발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무턱대고 투자를 했다간 본전도 못 찾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교통망이나 배후수요, 유동인구의 접근성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임차인을 미리 구해놓는 선임대나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 유리하다. 수익형 부동산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공실 위험이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상권정보나 상권분석시스템 등 정보를 얻기에 수월하므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새 부동산은 예전처럼 우연히 투자한 곳에 몇 배씩 오르는 로또가 아니다. 사촌이 땅을 사도 현명한 투자를 못하는 사촌이라면 배아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다만, 자금관리의 하나로써 부동산을 활용하는 것도 수익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겠다.

2016-03-14 14:25:11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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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도 뷰(View) 프리미엄이 대세

업무 환경 쾌적해 입주자 만족도 높아 배후수요 확보돼 임대료·권리금 '쏠쏠' #. 지난해 5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1단계 C2블록에 공급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780실 모집에 2만2121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28.36대 1을 기록했다. 계약은 3일 만에 100% 완료됐다. 반면 같은해 6월 고양시 장항동에 선보인 '웨스턴853(324실)' 오피스텔은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있음에도 현재까지 분양이 완료되지 않고 있다. 일산 상권을 활용할 수 있는 입지적 여건에 호수공원 조망권 확보 여부가 청약 성적을 갈랐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수익형 부동산의 입지 특장점 중 하나는 자연조망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조망권이 확보된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 수익률에서 차이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양극화된 청약성적을 보인다. 자연 조망되는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지어진 '현대토픽스'(2000년 1월 입주)는 올림픽공원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이다. 현재 수익률이 전용면적 36㎡ 기준 연 5.25%~6.75% 수준이다. 같은 방이동이지만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은 '대우유토피아'(1999년 7월 입주) 오피스텔은 전용 37㎡ 기준 연 4.0%~4.67%의 수익률에 그치고 있다. ◆조망권 따라 연 수익률 달라져 경기도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조망이 되는 '삼성라끄빌'(2002년 9월 입주) 오피스텔은 전용 77㎡의 연간 수익률이 6.18%~6.55%다. 반면 비조망권인 '현대밀라트'(2003년 10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69㎡ 수익률은 연 4.92%~5.54% 수준이다. 일산신도시 인근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공원 등 주변환경이 쾌적한 오피스텔은 공실률이 낮아 임대인이나 임차인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며 "특히 조망이 100% 확보된 곳은 임대료가 10만~20만원 정도 더 높아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호수공원 등 조망권을 확보한 일산신도시 일대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쏟아진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이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2·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 주거복합 단지 2194가구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오피스텔(전용면적 84㎡) 156실이 일반 분양된다. 최근 오피스를 대체하는 수익형부동산으로 주목받는 지식산업센터 역시 조망권에 따라 지가 상승률이 다르게 나타난다. '선유도역 아이에스비즈타워'(2013년 5월 준공)는 안양천과 한강이 동시조망 가능한 지식산업센터로 유명하다.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이 지식산업센터의 공시지가는 최근 2년새(2013~2015년) 10%(㎡당 323만→353만9000원) 올랐다. 반면 유사 입지지만 조망이 안되는 '에이스하이테크시티1차'(2007년 5월 준공)는 같은 기간 8%(㎡당 490만→531만원)의 오름폭을 보이는 데 그쳤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보통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도심권에 있어 조망권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싶다면 조망권이 갖춰져 희소성과 투자가치가 높은 곳의 지식산업센터를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망이 가능한 지식산업센터의 계약률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광양종합건설이 지난해 12월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분양한 '주안 제이타워'는 주변의 쾌적한 환경으로 현재 80%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유신천 에코파킹스트리트가 가까워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유신천 에코파킹스트리트는 유신천을 복개해 '걷고 싶은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주변 공장외벽을 디자인하고 녹지공간 조성,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친환경 디자인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상가·오피스텔도 조망권 확보해야" 상가도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 상가 설계 트렌드가 테라스형으로 자리잡히면서 조망권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된 수변공원인 커널웨이 주변으로 상가들이 즐비해 있다. 청라국제도시 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커널웨이 조망이 되는 상가는 비조망 상가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청라국제도시 인근에 익명을 요구한 P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수변 조망이 가능한 상가는 소형 기준으로 현재 월 200만원 수준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면적에 따라 상이하지만 월 300만~400만원까지 임대료가 책정된 경우도 있으며,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가인데 불구하고 이미 권리금이 4000만원 가량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비조망 상가는 월임대료가 100만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손바뀜이 없다보니 권리금도 형성되지 않은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렇다 보니 지가도 높게 형성돼 있는 편이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대표 수변상권인 커널웨이에 위치한 상업시설(청라여성병원)은 지난 1년간(2014~2015년) 5.56%(㎡당 287만6000원→303만6000원) 오른 반면 자연 조망이 불가능한 위치에 들어선 상업시설(청라정형외과의원)은 같은기간 ㎡당 285만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2016-03-14 14:23:1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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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아파트 '분양大戰'…최대 물량 쏟아진다

총선前 4만 가구 분양…역대 최고 수준 불안한 정국 이어지자 안정 최우선 여겨 분양가 낮추고 평면 다양화…품질 제고 3월 아파트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선다. 전국에서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인 4만1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설 연휴,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이 있던 1~2월과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각 건설사는 '완판'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주요 건설사의 전략은 브랜드타운 형성과 평면 차별화, 분양가 인하 등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이유는 같은 브랜드 아파트가 몰려 있으면 건설사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데다 지역 공동체 형성으로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건설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정비사업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조합은 설립단계부터 자금과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간 일반분양 청약자는 조합원보다 높은 분양가를 부담하면서 동·호수 배정은 상대적으로 불리했지만 올해는 일반분양 공급비중이 높아지면서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커진 것도 공급 물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공급할 재개발·재건축 신규공급 물량(10만 가구)은 전체 분양물량 약 34만 가구 중 30%를 차지한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14일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대출 가산금리 상승으로 자금마련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여전히 조합에서 3.3㎡당 4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 책정을 고수한다면 청약결과와 달리 계약포기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물산은 이달 중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1957가구 규모의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공급한다. 개포지구는 2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대표적인 재건축정비사업 지역이어서 올해 재건축·재개발 분양 시장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37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528가구)와 일산에듀포레 푸르지오(1690가구)를 공급한다. 비전 2차 푸르지오는 기존에 분양 완료된 평택 비전 1차 푸르지오 761가구와 연이어 분양예정인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 636가구를 포함하면 1925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평택지역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을 비롯해 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 개통, 삼성전자 고덕 산업단지 조성 등 인구유입 호재가 잇따른다.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일산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의 생활 인프라 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인근 신도시 전셋값 가격 수준인 9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2구역을 재개발한 '연산 더샵'(1071가구) 분양에 나선다. 이 중 조합원 몫을 뺀 5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대에서는 7개의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재개발 사업이 끝나면 이 일대가 신흥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미사강변 마지막 공공분양 물량인 652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미사강변' 공급에 나섰다. 일대에서는 연말까지 874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7600여가구가 신규로 공급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60만원으로 시세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한 반면 지하철 5호선 연장선과 9호선 연장선 개통 등의 호재로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1억원 가까이 붙었다. 한편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 1∼2월 집단대출을 제외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사실상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는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 위축을 불러 올까 노심초사 중이다. 반면, 금융당국은 가계 대출 시장의 정상화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6-03-14 14:22:45 박상길 기자